<다른 카페에 쓴 글을 가져와서 반말로 되어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표준점수란 오래전부터 수능시험에 이미 적용되고 있어.
각 과목 난이도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걸 감안하여 수험생 실력평가를 하기위함이지.
수학이 어렵고 영어가 쉽게 출제된다면
수학평균 30점, 영어평균 70점이 될거야
이 차이가 너무 커서 원점수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영어가 총점의 대부분이 되게 돼.
(만약 수학에 과락 조건이 있다면 치명적이겠지)
따라서 각 과목 원점수의 석차를 이용해 점수를 재배정하는거야.
각 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같게 정해두고
석차가 중간인 사람은 평균점, 거기서 석차가 높아질수록 점수가 높아지고 반대로 석차가 낮아질수록 점수가 낮아지지.
이렇게 하면 각 과목의 점수분포가 고르게 돼.
각 년도 난이도 편차가 있더라도 수험생간 우열이 쉽게 바뀌지 않으니 표준점수는 매년 일정하게 돼.
또한 각 과목 난이도 편차에 따른 점수차이도 없어지지.
애시당초 각 과목의 중요성을 같게 보았기 때문에 만점을 같게 둔 거잖아. 그 취지를 살릴 수 있어.
그럼 우리시험은 어떨까?
각 년도, 또 각 과목의 난이도 편차가 엄청나지.
게다가 과락 조건이 있기 때문에
매년 수험생의 실력이 비슷할텐데도 과락자는 천차만별이 돼 !!!
가장 심각한건....................
우리시험 난이도 편차가 엄청난데 (올해 회1과락률 14%, 세1과락률 82%)
그와중에 일부과목 면제자가 있다는거야.
물론 일부과목이 면제될 수 있었던 선행조건이 있지. 20년
그건 부정하지 않아. 헌법재판소에서도 합헌이라던데 나따위가 뭐라하겠어
다만 일부과목면제는 그 과목을 안보고도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끝나야 맞는거 아닐까?
나쁜 영향도, 좋은 영향도 없이 중립을 유지해야만
면제제도가 목적한 바를 딱 이루는거라고 봐
지금 우리시험은
세12 면제자는 응시한 회12만으로 평균을 내서 합불이 결정되고 있어 (아직 세12 과락 고려도 안했을때)
문제는 이 경우 응시과목이 미응시과목에 비해 쉽게 출제되면
자기실력에 비해 높은 평균점수를 받게돼.
그 결과 면제된 과목이 중립을 유지 못하고,
면제 과목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면제자는 그에 비례한 혜택을 보게 되어있어.
즉 면제제도가 목적한 바를 훨씬 초월해서 이득을 보게 된거야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불합리한 채점에 대한 소 제기, 상급기관에 감사 요청, 정치적 방안 모색 등)
면제제도를 그대로 두면서도
각 년도&각 과목의 난이도편차 문제를 해결하고,
또 들쭉날쑥한 과락자 수 문제도 해결하기 위해서
앞에서 말한 표준점수를 도입하는것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해.
난이도 차이를 상쇄하기 위해 각 과목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같게 해서
일부과목 면제자들의 혜택을 유지하면서도
그 이상의 불리함이나 유리함은 없앨 수 있어.
게다가 각 과목의 과락자 수가 동일하게 돼. 즉 과락은 점수가 아닌 등수에 따라 결정나게 돼
그럼 출제가 어떻게 되든 치명적인 영향은 피할 수 있어
이 방법은 다른 해결방법과 달리
재채점이 필요없고 이미 있는 원점수를 이용해 표준점수를 구하는 방식이므로
적용이 늦게 결정되더라도 소급적용이 가능한 장점도 있어.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재채점은 1회성이고, 우린 앞을 봐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