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초에는 장구통릴을 사용하던때도 있었다.
그때 가지고 싶었던 전동릴이 이제 장르별로 각각 1대씩은 소장하고 있으니 우리에 삶의 질은 늘었는데
어족 자원은 그대로 있지는 않는다.
그때 표준이었던 다이와 500시리즈와 시마노 3000 시리즈가 있다.
그런데 그릴들은 더이상 기본적인 릴이 아니다.
갈치 전용릴,에깅(주꾸미/갑오징어/문어)용, 지깅용등등으로 변화 해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소형릴들이 예전에 중형릴들의 몫을 침범하고 있다.
갈치용 1개, 우럭 열기용 1개, 에깅용 1개, 지깅용 1개.. 이렇게 사용 용도로 소유하던 것이
갈치용,에깅용,그리고 나머지 1대로 변화하고있다.
에깅용은 베이트릴로 그나머지는 갈치용과 일반용 2개로 분류된다.
갈치용으로는 다이와 500MJ, 시마노는 비마 4000 이상을 사용한다.
그런데 나머지 일반용의 릴이 변화하고있다.
기존에 다이와는 500 시리즈에서 300 또는 200 시리즈로 시마노는 3000 시리즈에서 1000 또는 800 시리즈로
가벼우면서 파워가 좋아 진 것들이 많이 출시되면서 변화를 하고 있다.
우럭을 기본으로 낚시를 하던 다이와 500 시리즈는 300J 나 200J로 시마노는 포마800/포마 600까지
가벼워졌다.
옛날 2000년 초에 4Kg의 권상력을 가지던 릴들이 주류였는데 요즘 소형릴의 권상력을 보면
6Kg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
반면 자중도 700g 대 였는데 지금은 500g 대이다.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정작 하고싶은 이야기는 시마노 포마 800에 대해서이다.
자중은 545g 이고 실용권상력은 7Kg으로 비교대상인 구형 플레이 3000의 경우 4.2Kg의 권상력이었다.
또한 13년식 3000 플레이는 자중 655g 에 권상력이 5Kg이다.
이 릴은 우럭낚시는 기본이고 동해지깅과 남해열기낚시에도 충분한 파워를 발휘한다.
상대적으로 자중이 작으면서도 전천후로 사용 가능한 릴로서 적극 추천한다.
이와 비슷한 릴로는 다이와 200MJ/200J를 추천드리는데 이들 릴들은 모터가 수명이 짧은 것이
약점이다.
그리고 요즘은 포마 600(자중 500g에 권상력 6Kg) 또한 추천드린다.
갈치릴은 중형릴 다이와 500 시리즈, 시마노 3000 시리즈들 보다는 한 단계 위의 대형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유를 예로 들어보면 다음과 같다.
1,여유로운 권상력을 가진 것을 택해라.
겨울철 얕은 입질에는 깊게 후킹이 안된다.
이런 경우 남해의 특성이 너울성파도에 의해 권상시 떠오르는 물결에 물린 갈치가 입털음 한다는 것이다.
분명 몇마리의 입질을 받았는데 올려보면 계산보다 올라오는 갈치수가 적다는 것이다.
2, 저속 릴링이 잘되는 릴을 선택하라.
깊은 겨울철에는 얕은 입질이 많다.
이때는 저속 릴링이 잘되는 편이 유리하다.
다이와 500MJ/800J/800MJ이상(열거된 모델들은 고장이 아주 적은 모델임),
시마노 비마/포마 4000 시리즈이상.
마지막으로 에깅릴이다.
주꾸미용으로 소형 전동릴을 선택한다면 다시한번 생각 해보길..
이유는 전동릴 특성상 후킹후 릴링을 해 올려야하는데 전동릴은 스타트를 해도 바로 릴이 돌지않고
몇분에 몇초간 딜레이 타임이 생기기 때문에 후킹후 바로 릴링이 안되면 설 걸려 빠질수 있다는 점이다.
후킹과 동시에 스타트레버를 같이 작동해야하는데 숙련되려면 연습이 필요하다.
갑오징어는 길게 후킹을 줘야하기에 전동릴 사용이 그나마 용이하다.
이런 경우라면 좋은 베이트를을 사용하는 편이 괜찮치 않을까 본다.
베이트릴은 1년에 평균 수10회이상 사용 되는 릴이기때문에 저가형 릴보다는 고가형 릴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구입하시길..
추신: 베이트릴의 경우 낚시를 다녀오면 미지근한 물에 약 3~4분 정도 담궈놓기를 권한다.
표면 장력으로 릴내부에 있는 베어링속으로는 물이 들어가지 않는다.
단, 액정이 달린 베이트릴은 물속에 담그면 않된다는 점에 유의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