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성격상, 그리고 명예퇴직전까지 해 온 업무특성상 누군가를 믿기보다는 우선은 자료 분석하고 문제점을 찾아 보는 등,
또한 팀장님의 실력검증이 나사모를 통한 건축현장은 제천현장이 처음인 관계로 다소 걱정을 하기도 했습니다.
건축일정이 잡히고 처음으로 남편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해보고 조금은 안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기초, 골조, 외부작업 등을 매일 지켜보면서(이천에서 제천으로 매일 방문), 지붕 및 외벽에 투습지를 붙이는 동안
비가 오지 않았다는 사실에도, 제가 복 많이 받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제천현장에는 저와는 달리 회사에 도급으로 건축하고자 하는 사람이 3명정도 있습니다.
그 분들이 매일 집짓는 현장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자재를 꼼꼼히 보고 있으며,
건축회사의 직원도 자재 및 시공방법을 보고는 다소 놀라기도 합니다.
그 회사가 추구하는 신기술이 이미 우리 집 건축에는 시공되고 있으며, 자재 또한 처음 보는 것이 많아서인지 찢어보고 태워보고, 제품이름을 알아보는 등 그 직원 또한 바쁩니다. 그러면서 난감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예비건축주가 우리 집의 자재를 핸드폰으로 찍어서는 그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한다고 합니다 (평당 단가를 올려줄 생각은 없이....).
또한 정말로 FM대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다소 자존심은 상하지만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는 말도 하였습니다.
집짓기 일정중 이제 반정도의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나머지 내부마감 및 데크시공이 (준공후 작업은 별도로 하고) 2주 내지
3주정도면 끝난다고 합니다.
9월말이나 10월초쯤이면 저희부부에게 해준 감동을 제천현장이 아닌 다른 현장에서도 보여주겠지요. 아직 팀장이 정해지지 않은 예비건축주가 있다면, 지금 당장이 아닌 1달정도 기다릴 여유가 있다면, 기다리는 것도 즐거움일수 있습니다.
첫댓글 과찬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다른 어떤 팀장이 오시더라도 같은 결과 또는 더 좋은 결과가 나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분의 묵묵한 지원에 항상 감사한 마음 가지고 있습니다...
캬~ 이사연에 저는 갑니다... 이팀장님 더 잘 하셔야 겠습니다.
몸둘바를 모르겟네요...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구경가서 말씀하신 뜻을 알았습니다.가슴이 따뜻해 지내요.
역쉬,, 목수는 몸으로 말해야 한다는...^^ 이팀장님,, 수고...!!
건축주님의 따뜻한 한마디... 격려가 많은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