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MSOM(좀솜)~MARPHA(마르파)
* 산길샘 : 도상 14.97Km, 총거리 15.36Km. 최고도 2,909m, 최저도 2,640m.
* 현재 공항이 있는 좀솜은 구도시 옆에 세워진 신도시. 예전의 좀솜은 현재 좀솜의 북쪽끝 버스터미널에서 나무다리로 킬리간다 키강을 건너면 나오는 마을로 지금은 "올드좀솜"이라 함. 현지인들은 좀솜을 DJONGSAMPO(종삼포) 또는 DJONGSAM(종삼)
으로 부르는데 티벳트어로 "새로운 요새"라는 뜻. 그러므로 티베트인들이 카그베니를 지나 칼리간다키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새
롭게 건설한 요새가 있는 마을이었던 것임. 그 새로운 요새마을이 세월이 흘러 올드좀솜이 되었고, 공항과 함께 더 새로운 마을
이 킬리간다키강 서편에 만들어지게 된 것임.
* 좀솜공항은 바람이 부는 10:00이후에는 이착륙을 할 수가 없으므로 이른 아침부터 항공기가 뜨고 내리는 소리로 요란하였음.
* 티베트와 인도간의 킬리간다키 교역로중 투구체~카그베니 구간에서 중요한 거점이 되었던 마을은 오늘 거치는 Thini(티니),
Shang(상), Marpha(마르파) 마을과 앞으로 가게될 Chhairo(차이로), Chimang(치망) 마을로 이 마을들을 연결하면 현재의 좀솜
은 이 경로에 없고, 현재의 도로나 트레일과도 차이가 많음.
06:28 차한잔 하고 식사전까지 산책하러 호텔을 나서자마자 아침 햇살을 받고 있는 틸리초피크와 닐기리연봉을 볼수 있었음.
06:30 도로따라 내려가다보니 좀솜공항 출입구가 나옴. 공항안으로 들어가는데 경비하던 군인들도 제지하지 않았고, 출국장과
입국장 모두 힌두교도들인 인도인들 천지였음.
06:41 호텔로 되돌아와 호텔 옥상에 올라 조망. 우측의 다울라기리쪽은 구름으로 전혀 보이지 않았음.
08:00 출발하려고 호텔 밖으로 나오니 다울라기리가 머리만 내밀고 있어서 땡겨 봤음.
08:02 출발.
08:15 안내판[THINI/ DHUMBA LAKE→] 통과. 활주로 끝 부분.
08:18 착륙하는 항공기 구경.
08:19 출렁다리 진입.
08:23 안내판 통과. 티니마을 가는 화살표 표시가 좀 웃김.
08:24 착륙하는 항공기.
08:29 여전히 머리만 내밀고 있는 다울라기리
08:42 우측 언덕위에 희미한 Kutsab Terenga(쿠찹테렝가) Monastery.
08:43 꽃이 활짝핀 사과나무들.
높이 올라갈수록 많이 보이는 다울라기리.
카그베니, 묵티나트, 자르콧, 여기 티니마을 등 모두 밭 한가운데에 돌들을 뫼시고 있었는데 어떤 의미인지는 알 수 없었음.
다만, 이 부근의 집들의 입구 문위에 척사를 위한 부적과도 같은 독특한 형상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과 같은 의미로 여겨지며, 불교가 들어오기전 티베트사람들은 파미르에서 전래된 정령신앙을 믿고 있었고, 이후 티베트불교와 대비하여 티베트 전통 민속신앙
을 뵌교(B˝onpo)라고 부르게 되었다 함. 티베트불교가 지배적인 신앙이 되면서 뵌교는 사라진 것으로 여겨지기 쉬우나 티베트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살아남아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티베트불교의 독특한 특징들은 뵌교의 영향이고, 뵌교 또한 티베트불교를 받아 들이면서 교리와 종교적 체계를 갖추게 된 것 으로 보고 있음. 마치 우리나라 절에 산신각이 있는 것이나, 삼신할미, 마고할미, 서낭당 등의 사례와 유사하지 않을까 싶음.
08:57 티니마을 진입.
09:04 공고판과 배구장이 있는 마을 중심가 진입. 목적지까지 소요시간 안내판.
09:07 문잠긴 곰파를 지남. 규모가 상당히 큰데 안을 들여다 볼수 없어서 꽤 아쉬웠음.
땅에 누워있는 안내판 통과. 곧바로 동네 위를 지나는 비포장도로 진입.
지붕 처마에 장식된 부적?
09:15 통과.
09:17 SNOWLEOPARD CAVE(눈표범 동굴) 입구 통과.
동굴앞에 룽다가 설치되고 초르텐이 쳐져 있음. 오르지 않고 그냥 통과.
앞쪽 언덕에 보이는 하얀 초르텐과 요새의 모습. 옛 Gharab Jhong(가랍 종) 왕국의 요새라 함.
09:26 통과.
09:31 출렁다리 건너서 지나는 안내판.
계단 오르다가 틸리초피크와 닐기리 연봉을 배경으로.
09:31 휴식터 도착. 09;45 출발.
09:48 안내판 토오가. 가랍종 요새로 오름.
좌측으로 좀솜마을, 우측으로 티니마을.
요새에 세워진 스투파.
요새에서 본 Dhumba Taal(둠바 호수).
10:01 가랍종 요새 출발.
10:06 요새 출입문 통과.
10:18 Samle(삼레)마을 입구의 지도판.
10:20 삼레마을 DHUBA TAAL TEA & COFFEE SHOP 도착. 이른 점심.
커피숍 벽에 걸려 있는 농기구 모형과 치즈 만드는 도구.
뵌교의 영향인 척사 부적.
11:26 출발.
11:32 둠바 딸(둠바 호수) 통과. 물고기가 사고있는 작은 유원지 호수.
11:36 : 호수 끝에 있는 삼거리 통과. 직진.
11:48 KUTSAB TERANGA(쿠찹테렝가)사원 출입문 통과.
새로 신축한 3층의 사원 건물.
건물은 완공되었으나, 아직 인테리어가 끝나지 않은 것 같았고, 아래에 무슨 용도인지는 몰라도 또다른 건물을 짓고 있었음.
건물 뒤편의 언덕은 가랍종 요새처럼 사방을 둘러볼 수 있는 천혜의 조망지.
아래 건물이 현재 사용중인 사원.
12:05 사원 출입문. 현판에 티베트불교 4대종파중 NHYINGMA PA(닝마파) 사원임을 표시하고 있음. 입장료 100루피.
* 쿠찹테렝가사원이 티베트불교의 중요한 순례지가 된 것은 이곳에 파드마삼바바가 라사의 삼예곰파에서 가져온 5가지 보물이
소장되어 있기 때문이라 함.
들어서니 사방은 회랑이고 마당 가운데에 룽다가 세워짐. 옆에 구조물은 힌두교의 링감과 요니 같은데.....
앙증맞은 장식품,
출입문 우측의 문을 통해 들어간 본당 직전 로비 같은 곳. 채광이 되는 천정. 라마승들이 있다가 차를 권했고, 관리인이 본당의 잠긴 문을 열어 줌.
본당 안 풍경.
??? 말이 안통하니 뭔지 물어볼 수도 없고.....
벽면의 탱화가 많이 훼손되었음.
결국, 삼예곰파에서 가져온 다섯가지 보물이 뭔지? 확인도 못해보고 나오면서 이 소장품들은 새로운 건물로 옮길지 궁금했음.
12:16 사원 출발.
쿠찹테렝가 입구에서 이어지는 측백나무 가로수.
12:31 둠바딸 끝의 삼거리 통과. 좌측 SHANG(상)마을 방향으로 내려 감.
12:38 내려가면서 올려다 본 쿠찹테렝가 사원.
12:47 킬리간다키강을 건너는 출렁다리 진입.
12:51 출렁다리를 건너 파상이 직진하는 마르파 방향으로 진행하길레, 소리쳐 불러 상마을로 가는 우측 좁은 길로 진행토록 함.
13:00 좀솜~베니간 도로 진입.
13:03 도로에 세워진 상마을 게이트(카니) 통과. 도로는 우측으로 가고 우리는 직진하여 상마을로 진행. 올라가다보니 동네입구에
서 도로 세멘포장 공사중이었음.
13:07 마을 입구의 상마을 게이트. 안쪽에 마니차가 설치되어 있고, 골목길은 판석으로 포장되어 있었음.
내려다본 도로아래의 상마을.
13:12 SHREE TASHI LHAKANG MONASTERY 도착. 문잠긴 사원이 높은 곳에 위치하여 동네 대부분이 보였음.
13:16 사원 출발. 은행사무실을 거쳐 동네를 한바퀴 돌아 내려감.
13:22 베니~좀솜간 도로 진입. 도로따라 진행.
13:42 강가에 설치된 돌로 쌓은 스투파.
14:00 도로공사중인 곳에 설치한 임시 수로의 범람으로 짚차 지나는 곳 아래의 버스길이 통행을 못하여 혼잡해진 곳 통과.
14:10 도로 가운데 설치된 마니차 담을 지남.
14:14 Marpha(마르파)마을 입구 게에트 진입. 파상이 또 계속 도로따라 내려가는 바람에, 소리쳐 불러 마르파마을을 경유하여 진
행하도록 하였음. 트레킹 가이드에게 인문학적인 것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았음.
14:16 마을 입구의 마니차가 설치된 스투파 통과.
곧바로 길거리에서 음악도 없이 춤추는 관광객(인도인들?)들을 만남.
14:19 우측 산중턱에 지어진 흰색 삼각형의 Rinjing(린징)곰파. Rinjing은 장수(長壽)를 의미한다 함.
판석으로 단장한 마을 길.
마을로 들어갈수록 판석으로 포장된 긴 마을길, 온톤 하얀색으로 칠해져 아름다운 담장과 집들로 좀 놀라면서 감탄.
14:22 동네 한가운데 있는 Samtenling(삼텐링)곰파 진입. 철대문에 BUDDHIST MONASTERY라 적힘.
입구의 마니차와 스투파.
길고긴 중앙 분리 계단
계단따라 올라가면서 동네 구경.
2층의 회랑이 있는 본당 건물. 여기도 마당 가운데에 룽다를 세우고 옆에 링가와 요니?
본당 안에는 중앙에 온통 붉은색의 석가모니. 오른쪽에 팔 네개의 관세음보살, 왼쪽에 금강저를 들고있는 금강역사를 모셨음.
옥상에 올라가니 좌측으로 린징곰파가 보이고
또 계단따라 오르는 길이 있음. 규모가 장난이 아님.
계단 끝 잠긴 철대문.
우리나라 절의 요사채나 수행처 같음.
뒤쪽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는 사원. 룽다와 초르텐을 보고 사원으로 짐작. 기둥 하나만 부러져도 와르르?
스님들의 살림집 같음.
14:32 삼텐링곰파 출발.
14:34 우측으로 다울라기리 베이스캠프 가는 길.
자동차 타이어로 만든 의자와 탁자.
티베트가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을때 참된 불법을 얻고자 무스탕의 차랑에서 서쪽 돌포로 우회하여 티베트로 잠입한 일본 스님 에카이 가와구찌(河口慧海. 1866~1945)를 기리는 기념관. 그는 네팔과 티베트에 들어간 최초의 일본인.
"티베트에서의 3년"이라는 책으로 자신의 여행 과정을 소상하게 기술하여 일본 티베트학의 시조가 됨.
문이 잠겨 들어가 볼수는 없었지만, 문틈으로 들여다 보니 바닥 양탄자가 말려져 있는 등 관리가 안되는 인상을 받았음.
마을 남쪽의 스투파.
14:42 마르파마을 남쪽 게이트 통과.
14:49 숙소 호텔 RITA(리타) 도착.
길거리에서 춤추는 관광객들.
* 저녁 닭도리탕으로 락시 두병이 추가 됨.
* 내일 아침은 06:40 조식. 07:30 출발로 함.
첫댓글 귀한 사진 감사합니다.
골목길....지붕이 마당이 되고...척박한 땅에 사과나무들....
사진마다 눈여겨 보게 됩니다.
무엇 보다도 무탈하게 다녀오셔서 참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