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이루어진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주소서
1. 하늘의 뜻을 방해하는 것들
2. 자기 부정의 기도
3. 자신의 직분을 천사들처럼
124문: 셋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답: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로 이러한 간구입니다.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고 유일하게 선하신 주님의 뜻에 불평없이 순종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각 사람이 자신의 직분과 소명을 하늘의 천사들처럼 즐거이 그리고 충성스럽게 수행하게 하옵소서.”
시편 찬송가 악보에 맞춘 노래(49주일 - 시편 140편 악보)
1. 셋째간구 하늘서 뜻이 땅에서도 이뤄지리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신 뜻 모두 버리고
오직 선한 주뜻위하여 불평없이 순종하게
2. 그리하여 각 사람들이 그들 자신들 직분을
저 하늘에 천사들처럼 즐거이 충성스럽게
수행하도록 하옵소서 이것이 셋째간구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는 성도여러분,
아빠: 너 왜 이리 늦게 집에 들어오는거야 지금 몇시야 9시가 넘었잖아?
아들: 아빠 9시가 늦은거에요? 다른 얘들은 10시가 넘어도 아무 말도 않는다고 하더만.
아빠: 여긴 내가 아버지야? 그러니 내 말을 들어야지 다른 집이 어찌하든지.
아들이 아버지의 집에 들어오는 시간으로 언쟁하는 내용입니다. 이런 내용이 아니더라도 자녀와 부모님 사이에 언쟁을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 부모들은 내가 부모이고 아직 니가 어리고 내 집에 사니 내가 하는 방식으로 따르라고 합니다. 이럴 때 아이들은 빨리 성인이 되어 독립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녀도 성인이 되어 결혼해 자녀에게 자신의 부모님이 했던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예로 든 내용의 핵심은 한 가정에서 아버지의 법칙은 그 집안 안에 있는 사람들은 따를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 집안에 가장이니 그 집안 안에서는 훼방 받음이 없이 가장의 뜻이 이 가정 안에서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자녀가 그것에 반대하여 다른 행동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정당한 것이 아닙니다.
집집마다 다 가장이 정한 생활 방식이 있듯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그분의 다스리는 나라에도 따라야 할 규칙이 있습니다. 이땅의 아버지도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 집안에서는 가장의 뜻이 훼방받음이 없이 이루어질 때 기쁘듯이, 천지의 창조주이신 하늘에 계신 우리의 하나님 아버지도 그분의 뜻이 하늘뿐 아니라, 온 우주에서 훼방받음이 없이 이루어지길 원하십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질 장소로서 두 곳을 언급하셨습니다. 바로 하늘과 땅입니다. 뜻이 하늘에서도 이루어지고, 땅에서도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야 할 장소인 것은 두 곳 모두에 하나님이 계시고 다스리시며 지으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두 장소 모두에서 하나님이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의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과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라는 표현을 쓴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는 온전히 이루어집니다. 하늘에서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 뜻이 이 땅에서도 온전히 이루어지길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하늘은 하나님이 계신 장소이고, 땅은 피조물인 사람이 존재하는 곳입니다. 예수님이 하늘에 계시다가 땅에 오신 것은 창조주이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위치에서 피조물로서 죽을 수 있는 존재가 되신 것을 의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각이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표현할 때 하늘과 땅의 차이로 표현했습니다. 이사야 55:8-9절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예수님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졌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하늘에서 전혀 방해 받음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늘에 계신 분은 누구입니까? 바로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의 종들입니다. 바로 천사들입니다. 그리고 믿고 죽은 성도들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했을 때 그럼 사탄은 어디있습니까? 사탄도 하늘에 있지 않습니까? 사탄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습니까? 질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탄도 하늘에 있습니다. 이것을 에베소서는 공중의 권세잡은 자라고 해서 공중에 있는 존재라고 합니다. 하늘과 땅 사이 공중에 있는 존재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공중도 하늘입니다. 그러니까 하늘에 사탄도 있으니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하늘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사탄은 원래 천사였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사탄이 따로 위치를 점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사도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런데 천사가 타락하고 반역한 것이 사탄입니다. 그렇지만 그의 위치는 변한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지으신 피조물입니다. 사람과 달리 영적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과 동등할 수 없습니다. 어떤 피조물도 하나님과 맞서서 싸워서 이길 수 없습니다. 욥기를 보더라도 사탄이 하나님의 허용하에서 일을 하는 것을 봅니다. 단독으로 할 수 없습니다. 천사도 단독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없습니다. 타락한 천사인 사탄도 단독으로 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영적 존재들은 다 하나님의 뜻을 행해야 합니다.
이 타락한 천사가 하늘에서 쫒겨나 이 땅에서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사람을 유혹하고 계략을 세우고 꼬드기는 것입니다. 사탄은 하늘에서 쫒겨났습니다. 그래서 공중에서 사람들을 거짓으로 속이고 악한 계략으로 자신과 같이 하나님을 대적하도록 유혹합니다. 이것은 원래 하나님이 천사를 만든 목적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듯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이것을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이 목적을 방해하는 세력이 이땅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땅에서는 사탄과 세상과 죄악된 사람 때문에 하나님의뜻이 훼방받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의 계획과 도모를 멸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사탄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영적 싸움에서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의 가치관과 철학을 잘 분별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없이 과학과 진화, 사람 자신의 능력을 믿도록 합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했음에도 사탄의 수하노릇을 합니다. 이런 세상에 살 때 믿는 자들도 그 영향을 지대하게 받습니다. 교회마저도 세상에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양 가르치고, 적당히 세상과 타협하는 것을 용인합니다. 특별히 자녀들이 더더욱 성경적 가치관과 교회관, 결혼관 그리고 자아상에 대한 확고한 분별력과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온전히 이루어지는 그분의 뜻이 아니라, 이 땅에서 충실한 종교인이 되어 자신의 뜻을 이루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뤘다는 착각과 망상속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사탄과 세상뿐 아니라, 죄악된 사람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온전히 구현하는데 큰 장애물입니다. 자기를 부인하지 않은 기도나 행동에서 나온 자아성취와 자신감은 하나님 나라를 방해하는 큰 장애물입니다. 우리는 자신이 지금 어떤 삶과 기도를 하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시편 4장 2절 말씀입니다.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바꾸어 욕되게 하며 헛된 일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하려는가”
사람들이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헛된 것을 좋아하고 거짓을 구합니다. 하나님은 아무 기도나 들으시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바꾸어서 자신의 헛되고 거짓된 것을 구합니다. 이것이 사람들이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을 구하는데, 실상은 그것이 하나님의 영광과는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중에 내 뜻과 내 문제를 먼저 구하기 쉽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도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힘든 문제가 생기면 기도합니다. 매일 기도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기도의 내용은 자신의 현실의 문제와 고민, 또는 해결해야하는 내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대부분 땅의 것입니다. 땅의 문제를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구합니다. 순서가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 뜻이 되게 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내 뜻을 구하고 그것이 해결되면 하나님이 들어주셨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공부를 잘하게 해주세요. 제가 올해 직장의 문제가 해결되게 해 주세요. 제가 심각한 병에 걸려 있는데 낫게 해주세요 합니다. 그래서 공부 성적이 잘 나오고, 직장문제가 잘 해결되고, 병이 호전되었습니다. 그러면 기도응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응답되었다는 것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 의 뜻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생각해 보았느냐 하면 그런 것은 관심이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 뜻이 이루어지고 내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기도 응답을 받았고, 하나님의 뜻과 일치한다고 합니다. 사실 이런 기도태도는 구하는 대상이 하나님이라는 것만 다를 뿐 돌덩이에게 빌어서 자신의 소원을 응답받았다는 사람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2. 요리문답은 우리와 모든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라고 가르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뤄지는 전제 조건은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뜻을 버리기 위해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바르고 온전히 알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요구가 해결될 때 그것이 선이고 좋은 것이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선이고 자신에게 좋은 것이지 반드시 하나님께 선이고 좋은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선은 자신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사람의 말이 우리에게 선을 보일 자 누구뇨 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라고 말씀입니다. 진정한 선은 주님의 얼굴입니다. 주님의 얼굴빛을 보는 것이 선입니다. 주님의 얼굴 빛이 비추는 데서 얻는 그 기쁨은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합니다. 하늘에서 주님의 얼굴빛이 가리는 것이 없듯이 이 땅에서도 주님의 얼굴빛이 가리는 것 없이 비칠 때 그 기쁨으로 만족합니다. 그런 사람이 경건한 사람이요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그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경건한 사람은 땅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한 것으로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쁨보다도 더 진정한 좋은 것, 진정한 선인 하나님의 얼굴을 자신에게 여전히 비추셔서 자신을 향하시는 그 하나님으로 기뻐합니다. 우리는 그 곡식과 새 포도주가 많으면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고 하고, 그것이 적으면 하나님이 나를 버린 것이 아닌가 노심초사합니다. 그러나 시인은 하나님의 얼굴이 자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알기에 평안히 눕고 자면서 안전히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경건한 모습입니다.
3. 진정으로 뜻이 하늘에서 이뤄진것같이 땅에서도 이뤄지기를 구하는 경건한 사람은 자신의 뜻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뜻을 버리고 유일하게 선하신 주님의 뜻을 불평없이 순종합니다. 여기 시인처럼 여호와의 얼굴을 뵈올 때 자신은 평안히 안전하게 산다고 고백합니다. 뿐만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늘의 천사들처럼 원망이나 불평없이 하나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소명과 직분을 즐거이 그리고 충성스럽게 수행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신 때문에 교회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을 방해받지 않기를 구합니다. 자신 때문에 교회의 전진이 방해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자신 때문에 교인들이 넘어지지 않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즐겁게 그리고 충성스럽게 수행하기를 항상 구합니다. 진실로 하늘의 천사는 하나님의 뜻을 즐거이 그리고 충성스럽게 수행합니다. 우리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종으로서 즐거이 그리고 충성스럽게 행하기를 원하고 구합니다.
직장에서 일을 할때도 주의 천사가 일하듯이 진실하게 충성스럽게 일합니다. 가정에서도 부부관계와 자녀관계에서도 주님의 맡겨준 사명과 직분을 즐겁고도 신실하게 행합니다. 나태하지 않고, 세상에 빠져서 세상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그분의 뜻이 자신을 통해서 이뤄지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사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이 세상이 사탄과의 영적 싸움임을 인식하고 성령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싸워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어떤 세력도 하나님 나라의 일과 하나님의 뜻이 방해되거나 훼방받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말씀을 즐거이 신실하게 읽고 깨달으며 묵상합니다. 예배당에 나오는 것도, 예배하는 것과 예배후의 모든 일과도 다 하나님의 천사처럼 즐거이 기쁘게 행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선이신 하나님의 얼굴이 비치는 것을 알기에 기쁨으로 행합니다. 하나님 말씀의 설교가 자신의 무지와 게으름, 무관심으로 효력없이 길가에 떨어지는 씨가 되지 않도록 자신을 말씀을 잘 듣는 사람으로 훈련되도록 기도합니다. 자신이 좋은 땅이 되어 하나님의 말씀의 설교가 열매가 맺어 하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뤄지도록 기도합니다. 우리는 종교인으로서 아니라, 온 삶과 온 삶의 터전, 모든 내가 딛고 숨쉬는 공간과 시간모두가 다 하나님의 얼굴이 비치는 곳임과 하나님이 왕으로서 다스리시는 것으로 알고, 그분의 신실한 종으로서 하늘의 천사들처럼 즐거이 충성스럽게 그분의 맡긴 일을 수행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며 수행합니다. 이것이 진정으로 의에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자신을 위하여 택하신 경건한 자입니다. 의의 하나님께 구하는 자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위하여 기도하십시오. 자신의뜻을 버리고 온전히 선하신 하나님의뜻에 온전히 불평없이 순종하기를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우리는 첫사람 아담안에 있어서 성령의 인도하심이 아니라 악한 자의 말을 듣는 죄인임을 인정하고 주님께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주의 천사들처럼 주님이 자신에게 맡긴 직분과 소명을 즐거이 충성스럽게 수행하십시오. 이것이 진정으로 하늘의 하나님으로 기뻐하고 의지하여 진실로 기도하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기도는 단순한 행위나 내 것을 받았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기쁨으로 수행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순종하는 것입니다.
첫댓글 우리가 종교인이 아니라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서 전 삶에서 주님의 다스림 가운데 충성되이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