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클 봄 MT 공식후기 - 1편
2009 4/4~5 1박 2일
경기도 춘천 맛집, 가평 호반의 왈츠 팬션 & 남이섬, 쁘티 프랑스
좌부터 ... 만풍, 쉴, 앤드, 햄스터, Emily, Jade, 망구, 귀염둥이, 후노미, 주상기, 프라니
YK윤경, 로하스, 이하루, 피노키오 / 촬영 에스테베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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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오전 부산,울산에서 출발한 뮤클회원이 대구오페라하우스에 9시 30분 집결
같이 인사를 나눌새도 없이 목적지인 가평으로 출발하였다.
경로는 안동 제천을 지나 춘천에서 점심을 먹고, 가평으로 들어가기로 하였다.
울산팀은 피오키오군의 차로 탑승, 부산,대구는 내가 운전하는 그랜드스타렉스에...
후발대와 서울합류팀은 오후에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타고 목적지인 가평으로 오기로 정해졌었다.
사실 중부고속도로로 올라가려고 한건 ... 지난 여름 MT 때 제천 단양쪽의 드라이브코스가
너무 아름다워 경유를 해서 가려 했으나, 식사시간에 맞춰 춘천에 도착해서
이번 봄 MT 참가자들에게 진정한 닭갈비와 막국수를 춘천에서 아니 전국에서도 한두손가락
안에 드는 맛집에서 맛있는 음식으로 MT의 프로그램을 열고 싶어서였다.
사실 구성원들 대부분이 처음보는 사람이고, 또 1/3은 신입회원이라 도착해서 소개를
나눌때까지는 어색할거라 생각했지만, 차를 타고 이내 다들 나이를 불문하고 친구가 되어 있었다.
춘천에서 소양간댐으로가는 입구에 통나무닭갈비가 있다. 얼마전 부산에서 닭갈비 번개를
택배로 붙여와서 먹었던 바로 그 집이다.그리고 후식으로는 근처 명가막국수에서 막국수를 먹기로 하고
닭갈비는 약간 모자란듯이주문을 하였다. 점심을 두 식당에서 나눠먹는게 조금 그렇지만^^
회원들에게 두가지 맛을 멀리 춘천까지 왔기에 꼬옥 선보이고 싶었구
두 메뉴의 반응은 이번 엠티내도록 회자될 만큼 좋았다. *^^*
뼈를 발라낸 닭갈비 그리고 양념과 각종 야채 .... 나중에 밥을 볶에 먹는것도 제맛이지만
고기먹고 냉면이라고 했던가, 닭갈비먹고는 막국수다. 물론 이 집에도 막국수를 팔지만
막국수는 막국수 전문점에서 ... 명가막국수는 전국구 맛집이다.
막국수가 나오기 전에 감자와 메밀전을 먹는것도 행복했다.그리고 막국수 ... 안먹어 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다들 어느정도 포만감이 있었음에도 정말 감동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쯤. 이제는 가평으로 갈 시간. 북한강의 아름다운 정경을 보면서
오후 3시가 되어서 가평 호반의 왈츠 팬션에 당도하였다.
이곳은 2005년 첫 봄 엠티이후, 2007년, 2009년 격월간으로 어느덧 세번째 찾는 곳이다.
다들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와~~~ 탄성을 지른다.
멀리 북한강이 유유자적 내려보이는 풍광도 너무 멋있다. 아래는 바베큐파티를 할 수있는 테라스
넓고 깨끗한 그리고 아름다운 팬션의 내외 모습에 감탄했다.
1층의 넓은 방은 남자들이 쓰기로 하고, 2층의 침실방 3개는 여자회원이 쓰기로 하였다.
화장실도 6개가 있어서, 우리 인원이 쓰기에는 모자람이 없었다.
전날까지 꽤 빡빡한 일정에 운전까지 해야했기에 피곤했던 나는 단잠을 청했고나머지 회원들은
호숫가에 위치한 호반의 왈츠 팬션 주변에 산책을 나갔다.
후발대와 서울 합류팀이 오기전까지는 자유시간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저녁먹기 전에는 마당의 족구장에서
6명의 남자회원이 편을 갈라 족구시합을 펼쳤다.오래간만에 차보는 공과 운동이라, 처음엔 힘들었지만 ...
다음게임부터 저녁 바베큐파티 준비를 내기로 걸고 본격적인 게임에 들어갔다.
에스테베즈, 피노키오, 앤드 Vs. 후노미, 주상기, 만풍
편을 나누어서 시합에 들어갔다. 엎치락 뒷치락 시소게임을 했는데, 결국은 1:2 패
저녁 바베큐 준비는 우리 몫이 되었다.
팬션 2층 테라스에는 어느덧 바베큐 숯불이 준비가 되고, 우리는 집게로 울산의 미오기님이 장을 봐준
바베큐 구이용 두터운 삼겹살과 목살을 굽기 시작했다. 숯불에 타는 고기와 연기가 물씬~~
점점 회색으로 변해가는 고기는 정말 제대로였다. 역시 고기는 불맛이라는게 맛는 말이다.
몇점 집어 먹으니, 그 맛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이었다.
맥주 한잔~ 잔을 기울이며, 즉석에서 구워내는 고기 맛에 다들 감동
호반의 해는 어느덧 기울고, 다들 맛있게 먹고 한숨 돌리면서 무료할 무렵.
식사를 마치고, 부산, 울산, 대구, 서울 합류팀까지 .. 총 16명의 뮤클 봄MT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각자 소개를 나눴다.
이윽고 뮤클 게임의 왕자 피노키오군이 준비한 윷놀이가 펼쳐졌다.
사실 윷놀이를 준비해왔지, 내 기억으로는 3팀이 되었던 4팀이 되었던, 항상 꼴등으로 벌칙을 한게
피노키오팀이었다. 아뿔싸 같은 팀 ㅋㅋㅋ
3개 조로 나뉘어 저녁 설겆이와 내일 아침 준비를 내기에 걸고 본격적인 게임에 돌입하였다.
물고 물리는 쟁탈전, 상황에 따라 적이 되었다가 아군이 되었다고 배반과 음모 그리고 대 반전.
팀플레이 윷놀이가 이렇듯 재미있는지는 몰랐다.
결국 우리팀이 2등, 만풍님팀이 꼴찌로, 저녁 설겆이와 내일 아침 준비를 도맡게 되었다.
그리고 눈치게임, 닉네임소개 게임등으로 술과 여흥을 즐기고
자정이 다되어 갈 무렵부터는 마이크를 손에 들고 각자 노래를 한곡조씩^^
다들 어찌나 노래를 잘 하는지, 특히 익히 알지만 후노미군의 열창엔 다들 환호성....
나는 이내 잠이 들었는데, 듣기에 새벽 3시까지 엠티의 꽃인 뒷풀이가 계속되었고
노래와 게임 그리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한다. *^^*
엠티 후기는 2편에서 계속 Coming Soon
Daum 카페 뮤클[뮤지컬 & 클래식] Since 2003
부산 http://cafe.daum.net/muklebu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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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http://cafe.daum.net/mukledaegu
글/그림 뮤클 운영자, 에스테베즈 towall@hanmail.net
첫댓글 엠티때 찍었던 사진을 컴퓨터로 옮기던 중 훼손이 되어 ㅠㅠ 서울 데이터 복구하는 곳에 맡겼다가 오전에 막 찾았어요. 몇장 오류가 나긴했지만 대부분 복구되었습니다. 이제 일주일이 지났지만, 봄MT 좋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용^^ 곧 2부도 올릴께요~
새록새록 또 떠오르는 기분 좋은 기억 ^^ 역시 사진이 좋아요~
전날 잔업하고 운전하느라 좀 피곤하더라구요..^^.. 노래방시설있어서 저두 밤새도록 노래부르고 놀고 싶었는데 담날 졸음운전할까봐 일찍 자서 너무 아쉬웠어요..^^.. 형님하고 만풍님 쌍방에서 코고는 소리땜에 야외치침 했다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