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오늘은 환경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는 1990년도에 환경법을 체계화하고, 유엔 환경 개발 회의에 참여하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성장과 보전을 위한 실천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계 환경의 날에 맞춰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제정하게 되었는데요. 교육 현장에서는 환경의 날에 어떤 교육을 진행하는지 살펴볼까요?
학교에서는 환경의 날을 맞아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환경교육은 지속 가능한 미래와 더 나은 삶으로의 전환을 위한 교육으로 개인과 사회가 환경에 대해 배우고, 지키고, 돌보기 위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1977년 환경교육에 관한 세계 최초의 정부 간 회의 선언문인 트빌리시 선언에 따르면 개인과 사회가 달성해야 할 환경교육의 5가지 주요 목표로 인식, 지식, 태도, 기술, 참여로 정했는데요. 이 중에서도 저는 ‘참여’ 목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 문제는 개인과 사회가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할 때 비로소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 낼 수 있다고 보며, 각자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실천함으로써 환경 문제 해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트빌리시 선언이란?
1977년 UNESCO가 주관하고, UNEP가 협력한 정부간 회의의 선언문으로, 66개국에서 온 265명의 대표들은 환경교육의 주요 목표에 대해 동의하였다.
유아 교육 현장에서는 ‘원인’, ‘영향’, ‘적응’, ‘감축’이라는 4가지의 기후 변화 요소로 선정한 교육 내용인 유아 기후 변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유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나타나는 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적응과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학교환경교육센터 환경프로그램 공유실 무지개유치원 ‘다채롭데이’
여러 사례 중 무지개 탄소 중립 프로젝트를 진행한 김해 율하 유치원의 사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가정과의 연계를 통해서 이루어졌는데요. 학부모에게 참여 기회를 제공해 학부모가 채식 메뉴를 제안하고, 제철 식품을 이용하여 다채롭데이 식판을 구성하고 유아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급식의 메뉴를 선정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유아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친화적인 습관을 형성하고 익혀 평생 지속 가능한 생활 방식을 실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무지개유치원 다채롭데이 더 자세히 보기:
https://www.seeic.kr/board/edu/view/815.do?searchword=&searchkey=&page=1
저는 유아교육을 공부하면서 환경교육을 주제로 수업 시연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만 5세 유아를 대상으로 함께 나무 의사가 되어 아픈 나무를 고쳐주는 활동을 진행했는데요. 실제로 수업 중 아이들이 높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나무를 치료해 준 아이들에게는 실제 나무 의사의 면허증을 참고한 나무 의사 자격증을 만들어 주며 자연스럽게 놀이를 통한 환경에 대한 재미와 배움을 동시에 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서포터즈 본인 제공
수업을 준비하며 환경교육이 미래 세대에게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축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다시금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예비 유아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다양한 직업의 가능성을 열어주며 그들이 지속 가능한 삶의 주체가 되도록 도와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를 통해 유아들이 미래에 더 나은 환경과 사회를 끌어 나갈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다짐했습니다.
▶ 나무 의사가 하는 일 자세히 알아보기:
https://www.instagram.com/p/C5XSoYJi9zm/?img_index=2
출처 :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과학자를 키우는 산인초등학교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된 산인초등학교에서는 만보기를 활용한 하루 ‘5,000보’ 숲 걷기 프로젝트를 시행해 학생들이 직접 몸으로 탄소 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요. 탄소 중립을 주제로 한 문화예술동아리를 운영하며, 다양한 예술 형태를 통한 탄소 중립과 관련된 메시지를 전달하고 사회적 대화와 의식을 확산할 수 있도록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교내뿐만 아니라 교외에서도 활발히 협력하여 환경교육 활동을 실행에 옮기고 있는데요. 지역 사회 환경 문제인 영농 폐기물 해결을 위한 실천 활동과, 탄소 중립 중점교육 관련으로 함안군 새마을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교육은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깊은 이해, 그리고 실천 능력을 배양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학생들은 환경교육을 통해 미래의 환경 리더로 성장할 수 있으며 이들이 만들어 나갈 세상은 더욱 푸르고 건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더불어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교에서는 폭넓고 효과적인 환경교육을 제공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례와 같이 환경을 위한 다양한 연계와 교육 활동이 이루어진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희망찬 발걸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산인초등학교 환경교육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https://www.seeic.kr/board/cardNews/view/904.do?searchword=&searchkey=&page
출처 : 학교환경정보센터 산자연중학교 프로그램 공유 - 몽골 사막화 방지 숲 조성
산자연중학교에서는 몽골 사막화 방지 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을 실천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학급에 교실 숲,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게시판을 조성하고 학교 자체 ‘녹색생태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평소에도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고 숲 조성의 의미를 스스로 고민할 수 있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후, 실제로 학생들이 국제 교류를 통해 몽골에 방문하여 총 650그루의 나무를 심는 활동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 활동은 이론적인 교육을 넘어 실제적인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산자연 중학교에서 심은 나무의 수가 3,180그루를 넘는 굉장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사막화가 점차 완화되고 지구가 더욱 푸르고 건강하게 변할 것이라고 기대되는데요. 이러한 활동은 학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깨닫게 하고, 미래 세대가 자연을 아끼고 보호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산자연중학교 몽골 사막화 방지 숲 조성 프로젝트 자세히 보기:
https://www.seeic.kr/board/edu/view/804.do?searchword=&searchkey=&page=1
'환경의 날'을 맞아 교내외로 특색 있는 다양한 환경교육을 알아보았는데요. 이처럼 교육 현장에서의 환경을 위한 노력은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적 의식을 심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제가 소개한 환경과 관련된 교육 정보는 아래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링크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학교환경교육정보센터: https://www.seeic.kr/index.do
[출처]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교육 알아보기!|작성자 교육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