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이야기에 이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모노세키에서 노을을 보고 난 후에, 다시 신칸센 왕복표를 들고 고쿠라역으로 향했어요. 지난 여행에서는 1시간 30분이나 걸렸던 거리가 15분이라니 .. 정말 행복 ㅠ-ㅠ
하지만 기차를 타기전에, 후쿠오카의 명물인 소곱창 볶음을 먹으로 향했습니다. 고쿠라역 안에 있는 AMU PLAZA 라는 백화점에 있어요~ 이곳은 하카타 본점에서 먹으면 웨이팅이 길지만 여기는 그나마 짧은 편이랍니다. ㅎㅎ 이날은 그래도 주말이여서 그런지 일본 현지인분들도 웨이팅 많이 하시고, 저희도 한 15분 정도 기다렸어요.
오늘도 정말 맛있었던 소곱창 볶음 ... 또먹고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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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소곱창 볶음 3개와, 스테이크 + 곱창볶음 반반 인걸 시켰습니다. 소고기도 맛있어요~
밥, 미소국도 같이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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맜있게 밥을 먹고 돌아오는 길.. 완전히 저녁이 되었어요. 지친 다리를 이끌고 다시 하카타역 근처에 있는 숙소로 향하는데.. 집앞의 강이 이뻐서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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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한캔하고~ 편의점 음식 조금 먹고 숙..면.. 어메이징한 도보여행이였기 때문에.. ㅋㅋㅋ
3박 4일이지만, 사실상 배에서 1박을 하기 때문에 저희의 제대로된 여행일정은 2일 밖에 없었어요..
다음날의 여행지는 그래도 후쿠오카 왔으니까 다자이후로 ㅎㅎ
원래 일기예보에서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고 했었는데, 거짓말처럼 오늘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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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1일 무제한 버스티켓을 한국에서 사왔어요. 2가지 버전이 있는데, 그 중에서 다자이후 직행버스도 포함되는 1일 무제한 을 사왔습니다. 아침은 근처 편의점에서 샌드위치랑 물들을 산 후에.. 하카타역 앞의 정문에서 앉아서 먹었다는 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 한번씩 쳐다보고감 ㅎㅎ 저희도 ^^ 하고 샌드위치 먹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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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이 없다면, 하카타역에서 다자이후 까지는 600엔 입니다. 티켓은 1500엔입니다. 한국에서 사서 더 싸요~
다자이후 왕복하고, 후쿠오카 시내 다른 곳 보실 예정이라면 무조건 티켓 강추!
맨날 한여름 더울때, 아니면 한겨울 추울 때 와봤었는데... 이렇게 날씨좋은 4월에 오니까 왔던 여행지도 다르게 보였어요.
이래서 여행은 날씨가 중요하구나~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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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주말이라 그런지, 한국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분들이 많았어요. 후쿠오카에서 가까우니까 다들 마실 나온거 같은 느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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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이뻐서 가다가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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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신사 입장전에도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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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들 색이 너무 이뻤어요.. 푸르름 푸르름 생동감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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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내부는 엄청 볼건 없어요. 가는 길과 정원 같은 느낌이 좋은거 같아요. 나가는 길에 있는 큰 나무 밑에서도 찰칵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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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보이는 연못을 두고 아빠 사진을 ~ ㅎㅎ
분위기가 아기자기하니 이쁘다고 하시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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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진기사는 수십컷을.. 엄마 사진을 찍어드리고 ㅋㅋㅋ
다시 버스를 타고 하카타역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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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종일 일본음식을 먹어서 인지, 뭔가 덜 기름지고 소화잘되는 것을 드시고 싶다고 해서
결정한것이 바로 카레. 카레는 언제나 소화가 잘되죠 ^^
하카타역 지하에 있는 먹거리 거리에서 먹었습니다.
해물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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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카레 입니다. 카레들이 진하고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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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동생이 시킨 치킨카레. 토마토 파스타 소스 같은 느낌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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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까지 다먹고, 다시 잠깐 숙소로 귀환~
잠시 쉬었다가, 오후에는 세이류 온천을 가기로 했습니다. 저녁도 아닌데 중간에 온천가면 힘 다풀린다고
옥신각신 하다가, 그래도 일본까지 왔는데 온천한번 가는게 좋다고 밀어붙여서
가게된 세이류 온천..
하카타역에 오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1시간정도 가야 합니다. ^^
엄마는 여동생과 같이, 저는 아빠랑 같이 남탕 갔어요~
'아 귀찮다.. 꼭 가야대..?' 하시던 부모님은 세상 좋아하셨어요 ㅋㅋㅋ
물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노천탕도 너무 좋고~
1시간 정도 하고 나왔는데, 어머니께서 한시간만 더있자 가자고 ㅎㅎ 너무 좋다고
"다음 여행은 온천투어로 가요~" 하고
세이류 온천을 뒤로 하고 다시 하카타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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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버스는 하카타역까지 거의 가지 않아요. 특히나 오후에 오신분들이면 많아야 2개정도? ㅎㅎ
나머지는 다 여기 오하시역에서 내립니다. 저희는 버스 무제한 티켓이 있기 때문에~
아이패드도 살겸 텐진으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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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까지 오니 해는 다 지고.. 저녁이 되었어요. 하카타하곤 또 다른 느낌의 텐진. 뭔가 젊은 사람도 더 많고 ㅎㅎ
지나가다가 분위기가 좋다고 살짝 앉아보고 사진을 찰칵찰칵하고 다시 가던길로 걸음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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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행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저녁 식사.
구글지도를 찍어가며 도착한 파르코 백화점 지하 1층.. ㅎㅎ
모츠나베도 먹어줘야죠 후쿠오카에 왔으면~
국물부터가 기름이 둥둥 떠있는 음식에, 어머니게선 으 - 기름질거같다 ㅠㅠ
하지만 의외로 깔끔해서 가족 다 맛있게 먹었어요. 아마 미소 소스가 잡은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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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한 냄비로 나오는거 말고도 이렇게 양배추,두부 우엉? 부추 추가로 줍니다. 야채 쏙쏙쏙 먹고
추가로 바로 넣어서 익혀드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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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더 늦기 전에 원래 가려고 했던 후쿠오카 타워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도 무제한 티켓과 함께 버스로 슉슉~~
정말 알차게 썻네요 티켓! ㅋㅋ
마감 전에 들어선 후쿠오카타워에는 현지인 분들만 있었어요. 아마 일요일 저녁이라 더 그랬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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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깊은 저녁에는 처음와보는데, 해질녘에 찍었을 때는 보이지 않던 반사광들이 카메라에 잡히드라구요 ㅠㅠ
그래도 야경. 이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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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타워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하카타로 향하는 버스에는 한국분들만 4팀이 ㅎㅎ
그렇게 숙소에 도착을 하고, 다시 숙..면..
오늘도 하드하게 도보여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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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햇살이 들어오고 일어나니, 벌써 마지막 귀국일 ㅠㅠ
드럭스토어가 저희 가족을 불렀어요.. 파스, 약, 등등..
숙소에 머물면 10% 할인 혜택을 주는 근처 드럭스토어로 향했습니다.
월요일 아침의 하카타역 뒷편의 풍경 ^^
싼가격에 면세 + 10% 할인까지받고 후쿠오카 여객터미널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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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길이 외워진 하카타역 1층 ^^
출발 시간이 오후 12시였으니, 점심은 배안에서 해결해야 했어요.
저희는 상의 끝에 에끼벤 같은 도시락을 사가기로~ 정말 싸게, 푸짐하게 샀어요. 최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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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 정문에서 여객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BRT 라는 버스였는데, 2개 버스가 이렇게 이어져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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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앞에 앉아있는 부모님을 불러서 카메라로 찰칵찰칵
마지막 떠나는 길 까지 재밌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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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도착한 여객터미널. 티켓팅도 하고 부두세도 내고, 승선완료~
갈때는 잠을 자야해서 4인실로 1인당 3만원씩 내고 업글 했었지만, 낮이니까 굳이 업글 안하고 다인실로 귀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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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해놓구선, 바로 점심타임~ 가격이.. 정말 쌋어요 ㅋㅋ 제발 한국에도 이정도에 팔아주면.. ㅠㅠ
많이 먹을 자신이 있는데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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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점심을 먹고, 배안에서 휴식~~ 갈때는 6시간정도 소요됩니다. 그래도 낮이니까
밖에 바다도 구경하고~ 사진도 찍고 ㅎㅎ 캔맥주도 뽑아먹고 하다보면 금세 부산입니다.
그렇게 오후 6시, 저희 가족의 3박4일의 후쿠오카여행은 끝이 났어요.
저도 처음해보는 선박을 이용한 여행,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혼자왔다면 지루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족끼리 와서
오히려 더좋았네요. 4이서 같은 방에서 이야기하고 밥먹고~
선박여행은 친구끼리, 가족끼리 오면 더 좋은 것 같아요. ^^
지금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소곱창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ㅎㅎㅎ
텐진호르몬 정말 맛있었어요~ ㅎㅎ
너무 즐거우셨겠어요~
네~ 4월 말에 너무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ㅎㅎ
4월초에도 갔다온 코스인데..알뜰하게 잘 구경했군요...잘보고갑니다.
ㅎㅎ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