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4 몽마오 최전성기 재현 (내용 고봉밥 주의)

[테멀레인]

1350년대부터 1370년대까지의 영토이다.

배경

대외적 배경

몽골제국이 송나라를 완전히 굴복시키기 위해 정송가도를 주장하며 대리국을 완전히 정복시켰다. 더 나아가 대원제국이 세워지며 대월 정복, 파간 정복, 티베트 정복을 하며 인도차이나의 정세를, 자바 원정을 단행하며 동남아 도서부의 정세를 휘저으며 동남아시아 전영역이 혼란에 빠졌다.

또한 원나라는 군현제가 아닌 봉건제를 통치 체제로 하였으며 이의 원인이였던 유목민 특유의 분할 상속으로 통치력에도 구멍이 많았다. 다른 지역과 달리 동남아시아의 경우, 익숙하지도 않은 지역에 황금씨족들만 덩그러니 내려와 현지 사정도 몰랐고 군현제가 있었던 중원 지역과 달리 마하라자 제도를 운영했기에 원치 않아도 지역 유지에게 매달릴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몽마오가 탄생한 운남행성 역시 중앙 행정은 대리 왕족인 단 씨 가문에 맡기며 몽골의 영향은 주도인 쿤밍에 그쳤다. 봉건제에 마하라자까지 합해진 운남행성의 지방은 토착 군사지도자들이 난립했다.

대내적 배경

몽마오는 대표적인 샨족 국가 중 하나이다. 그런데 위와 같이 샨족이 살던 지역을 완전히 규합했다는 점은 특이하다. 이는 샨족이 민족 정체성을 가지고 서로 다른 지역에 살아도 동족 의식이 있다는 점이다.

이는 몽강 지역에 존재했던 퐁 왕국덕분이라고 인지한다. 1세기부터 존재했으나 동남아 강대국들의 마하라자 제도에 편입해 빛을 많이는 못 보았으나 샨족의 정체성은 고대부터 확립되었고 문화가 퍼졌다.


건국과 최전성기

시간이 흘러 원명교체기가 되었고 중원은 명나라에 의해 정리가 되었다. 그러나 만주, 몽골, 티베트, 동남아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원나라 잔존 세력과 지방 세력의 아슬아슬한 공조 혹은 대국적인 결단 상황이 연출되었다. 당시 윈난성은 명나라에 저항하려는 양왕의 몽골 세력과 원과 명 중 하나를 택하려는 단 씨 가문의 바이 족 세력이 내부 분열을 일으키고 있었다.

당시 동남아시아는 원나라에 의해 파괴되고 분열되어 힘의 공백의 상태가 되었는데 이로 인해 동남아 각지는 신흥세력의 무대가 될 수 있었다. 이때 윈난성의 국경을 지키던 샨족 출신 장군 시 케퍼(한문식 : 사가법)이 궐기하였고 운남행성 내의 중심지를 제외한 지역과 내외부의 샨족이 모두 호응하며 건국과 동시에 위의 영역을 구가한다.

이러한 최전성기를 열 수 있었던 점은 사가법의 카리스마와 능력도 있었겠지만, 원명교체기로 인해 거의 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은(실제 주원장이 윈난성 정복을 함) 윈난성 손절의 정치적 의미와 타이족과 샨족의 구분이 확실해졌다는 사회적 의미도 컸다.


혼란과 편입 그리고 멸망

혼란
하지만 사가법이 사망한 이후 몽마오는 급격하게 쇠퇴함과 동시에 외부 위험이 높아졌다. 전자는 왕위계승 내전, 후자는 명나라의 윈난 정복과 아바 왕국 건국이다.

사가법 사후 2대부터 4대 즉 아들 대에서 왕이 되면 암살되고 왕위에 오르려고 내전 후 이겨서 왕이 되면 암살되면서 왕가와 내부가 완전히 박살났다. 결국 손자 대가 되면 안정이 되지만, 더 큰 문제가 생겼다.

바로 명나라였다. 명나라는 원나라를 완전히 몽골 초원 지역을 제외하면 모든 곳에서 몰아냈고 그들의 정책은 확장적이고 위협적이었다.
첫째로 원나라의 영토를 명나라가 계승해야 한다고 인지했다. 그래서 조선과도 쌍성총관부에 대해 왈가왈부했으며 운남행성 영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둘째는 명나라는 송나라에 대해선 부정적이고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중원을 제외한 지역에 요나라, 금나라, 서하, 고려, 대리, 대월 등이 세워지고 지역 강국이 되며 중원과 친교하는 척을 하다가 원정과 뒷통수를 치며 정세를 바꿔나간 시대이다. 결국 이는 몽골 통일과 몽골제국의 세계 정복으로 이어지며 중국인을 피지배계층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명나라는 본토뿐만 아니라 주변의 모든 지역을 영향하에 두고 분열, 약화, 간섭 가능한 상태를 추구했다. 조선은 고구려가 되면 안되고 여진은 금나라가 되면 안되며 대월은 리, 쩐 왕조 같으면 안됐다. 당연히 윈난성은 남조, 대리의 역사를 반복하면 안되어야만 한다고 인지한 것이다.

주원장의 윈난성 정복은 단 씨의 양왕 배신으로 손쉽게 되었다. 단 씨 가문은 신 대리국이 세워지길 바랬으나 주원장은 윈난성을 직할지로 삼으며 지역세력을 완전히 짓눌렀다. 그리고 그의 눈에 띈 것은 바로 몽마오였다. 몽마오 역시 송나라의 대리국과 같은 후환을 일으킬 지역 강국이었다.

전쟁과 편입
사가법의 손자이자 몽마오의 왕 사윤발은 즉위하고 4년만에 명나라와 전쟁에 직면하게 되었다. 중앙군 뿐만 아니라 각 지역의 부족에게도 병력을 최대한 징집을 하여 거의 10만 혹은 30만에 가까운 병력과 코끼리 100마리를 준비했다. 그에 비해 명나라는 병력이 3만 명과 특수 병력 몇 백 혹은 몇 천명이었다.

하지만 사령관은 목정으로 홍건적 시절부터 주원장 산하에서 군공을 쌓은 인물로 윈난성 정복 사령관이었다. 그리고 3만명 역시 원명교체기에서 한족 세력 통일 전쟁과 원나라 멸망, 윈난성 정복전쟁까지 한 전쟁에 통달한 극강의 정예군이었다.

하지만 적어도 3배 심지어 10배나 차이나는 병력을 명나라가 이길 수 있을 지 의문이었으나 2년간의 전쟁은 명나라와 몽마오의 대회전에서 명군이 3만명을 사살하고 1만명을 포로로 잡으며 완승을 거두게 된다. 이의 원인은 두 가지가 있었다.

첫번째는 명나라가 건국 이전 홍건적부터 몽마오 전쟁까지 명나라가 안 싸워본 국가, 군사, 병종이 없었다. 몽골 기병, 고려 포병, 왜적 무사, 중원 병진, 대리 전투 코끼리와 모두 싸워보고 전술을 모두 흡수했다. 특히 몽마오가 믿던 물량과 전투 코끼리는 중원 병진과 대리 전투 코끼리에 비하면 이미 경험했고 전술적으로 부족했다. 그리고 목영은 동남아 방면 전술에 통달하고 파훼법은 이미 알고 있었다. 포병 전술과 원거리 사격으로 코끼리 의 공포 및 스트레스 유발로 코끼리를 전투 불능으로 만들고 당황하는 몽마오 군에 진법과 진격으로 썰어버렸다.

두번째는 아바 왕국 건국이다. 아바 왕국을 파간을 이은 버마 계통 국가로 아는 경우가 많으나 샨족 지배층이 버마인을 피지배층으로 다스리는 국가였다.
몽마오 건국 이후 스스로 편입하고 지역 입김이 센 거의 모든 샨족 추장들이 몽마오 왕위계승 내홍으로 정나미가 떨어졌다. 심지어 명나라랑 안 싸우려고 몽마오 편을 들고 안전 보장을 받으려고 했는데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 결국 전쟁까지 벌어지자 손절각을 보는데 위의 역할을 대체할 국가로 아바 왕국이 떡하니 있었다.
이미 아바에 마하라자 혹은 조공국 편입을 준비하고 명나라에도 뒷거래를 진행했다. 결국 전시에 징집된 부족 전사들은 싸울 마음이 별로 없었다.

결국 몽마오는 전쟁에서 패하여 몽마오 내의 모든 샨족 부족을 독립시켰다. 이것이 1444년에 유로파 지도로 볼 수 있는 영역이었다. 그런데 전후 결과는 몽마오를 제외한 샨족 부족들에게는 좋은 결과를 낳았다. 딱히 아바의 도움이 없어서 아바의 영향력이 클 일이 없었고 명나라의 경우, 행정력이 닿지 않는 곳이기에 직접 지배가 힘들었고 몽마오의 다음 목표로 생각한 곳은 아바였다.
명나라는 모든 샨족 부족국가를 보호령으로 삼았다. 이는 샨족 분열과 아바의 세력 강화를 막을 수 있었다.

몽마오는 중국의 변방을 지키는 조공국과 동시에 아바의 견제국으로 삼아졌다. 하지만 1388년부터 1448년까지 60년간 이 역할을 하며 힘을 기르고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그러자 놀란 명나라와 샨족 부족국가 연맹이 연합하여 왕을 암살하고 사 씨 가문을 멸망시켰다. 더 나아가 명나라 복속 전쟁을 시행하여 몽마오 역시 중국에 편입되어 멸망한다. 현재 중국의 서남부의 경계를 만든 순간이었다.


멸망 이후

이런 혼란한 와중에 왕위 계승에 먼 왕족이 아삼 지역에 자리잡는데 이들을 아홈 계통 왕족이라고 불렀다.

이후 내용은 아삼 왕국 최전성기를 카페에서 검색하면 알 수 있다. 글 많이 읽어주십쇼...

[후허헝]

잘 읽었습니다!

[테멀레인]

감사합니다

[작은동전]

스토리가 풍부하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