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영덕에서의 조우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을 한다 일단 속옷부터 챙기고 수건과 세면도구
계곡이라 혹시 추울지도 몰라 따뜻하게 입을 옷까지
새로이 만나게 될 성남소들과의 만남은 아마도 이 즈음에 가장 행복한 일이 될 것이다
우선 사람이 사람을 새롭게 알게 되어 술과 밥을 같이 먹게 되는 인연을 만든다는건 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행복이다
거기에다 같은해에 태어난 귀한 인연이다 보니 바로 말을 터자고 이야기 하고는 니 내 하면서 깔깔거릴수 있다
영덕으로 가는 코스는 일부러 동해안 꼬불꼬불한 옛날 길을 따라 바다구경을 하며 천천히 즐겼는데
무려 5시간 넘게 소요되었다 ㅎㅎ
안녕하세요? 이 후에 야 자 하면서 친구가 되어버리는 아름다운 만남
테니스는 하고 있지만 그 보다 더 반가운 사람끼리의 격식 없는 부대낌
청송의 옥계계곡으로 이동하고는 선계가 되어 진다
어쩌면 교류라기 보다 성남 소띠들의 청송 나들이란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좋아라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기만 했어도 아해는 밤 10시쯤이 되어가면서 새벽 2시에 잠을 깼던 터라
이내 마루에서 잠에 떨어지고 말았다 늦게까지 남은 이들은 새벽 2시반을 넘기고서야 파했다고
새벽 3시를 넘기면서 잠에서 깨어나서는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면서 더 오랜시간 친구들과 밤을 세우지 못했음이 아쉽기는 해도
아해는 페턴이 무너지면 헤롱거리기 때문에 늘 하던대로의 모습으로 페이스를 유지함이 맞았는지도 모른다
새벽에 다시 영덕으로 40여분 차를 몰아 강구항의 일출도 볼겸해서 길을 나섰다
영덕이라는 곳은 영덕대게로 (예전에는 홍게로) 전국에서 그 명성이 자자한 시골이다 지금은 군이었다가 읍으로 승격을 했다지만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진 곳이다 새벽 4시반쯤 도착한 강구항에는 고기를 잡아온 배들이 항구에서 바로 경매를 하여
고기를 넘기고 다시 바다로 가는 분주한 모습이었다 여기에도 어김없이 외국인들이 인부로 일을 하고 있어
더티하고 힘든 작업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기피하고 있는지 여실하게 보여주기는 하지만 외국인들에게
기회의 땅이 되어짐은 어쩔수 없는 현실이었다 한참을 구경하다가 한적한 바닷가로 가서 일출을 맞이한다
요즘은 곳곳에 일출장면을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띈다 필름이 사라지고 디지털 카메라가 각광을 받았지만
아해는 폰으로 사진 찍는걸 즐긴다 일부러 성가시게 카메라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실력도 모자라서 ㅎㅎ
다시 옥계계곡으로 돌아가기 위해 영덕으로 가니 영덕시장에는 좌판을 준비하는 사람들로 분주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싱싱해보이는 멍게 2 봉지를 싸고는 옥계계곡에 도착을 하니 부지런한 친구들이 벌써 씻고 산책을 준비 중이었다
영덕에서 청송쪽으로 들어 오는 길은 그 시간에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첩첩산중의 시골도로이고 온통 푸르른 산과 들
굽이굽이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고 있어 운전하는 내내 그저 힐링이 되는 코스였다
멍게 한 봉지를 뜯어 물을 빼고 접시에 담아 심산계곡의 공기와 아침에 먹는 소주맛이란 ?
잠시후 성남 소들이 아침식사를 위해 모이기 시작하면서 멍게이야기를 시작으로 다시 하하호호
아침은 먹었는지 말았는지 일정 소화를 위해 주산지로 이동을 하였다 그리고 도자기체험 산채비빔밥 주왕산 탐방
아해는 마지막 일정까지는 함께 하지 못하고 조용히 다음날 출근을 위해 준마와 부산으로 향하였다
첫댓글 영덕가몬 강구항에 영덕대게 먹어주고 와야되는뎅,,ㅎㅎ 수고해씀다,화사한 화욜되세요,홍홍홍
대게 먹을 시간도 엄써요 ~
새벽에는 대게도 팔지 않고요 ㅎㅎ
인생유람 멀리 까지 가셔서 저도 사진만으로도
힐링이 되는군요...
감사합니다 힐링이 되셨다면
무더운 날씨 조심하세요
수고했으요!
소판돈 칭구가 준비하고 스케줄 맞춘다고 너무 고생이 많았다요
나중에 맛있는 밥 한그릇 살께
1박 2 일 소띠들의 만남 ,,
글로 다 남기지 도 못할 만큼의 추억들을 만들었겟지 `
좋앗겟다 `~
너무 좋았지만 옛날에 소 .범 모임처럼 정겹지는 않았고 그저 처음만나 좋기만 했지 머
다음에 만나게 되면 아마도 정이 들기 시작 할테지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