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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첫 펜쇼 후기와 아버지 유품 파카51 수리기 (그리고 감사인사)
나니신 추천 0 조회 426 24.04.22 03:15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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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4.22 08:06

    첫댓글 정성 들여 고친 펜들은 더 특별하지요.
    잘 수리하셔서 아버님 유품에 생명을 다시 불어 넣으시길 빕니다 ~

  • 작성자 24.04.22 20:45

    감사합니다. 매번 느끼고 있습니다. 월말김어준 만년필편 덕분에 관심의 티핑포인트를 넘지 않았다면 여전히 이 만년필들은 본가 아버지 컴퓨터책상 서랍이나 연필꽂이통 그리고 잡동사니 주머니 안에서 잠들고 있었을 겁니다. 매일매일 쓰고 길들이면서 노년까지 같이 잘 지내보자 그러고 있습니다. :)

  • 24.04.22 09:48

    아버님 유품이라는 말씀에 제 무거운 엉덩이가 들썩였을 뿐입니다 ㅎ

  • 24.04.22 18:46

    정말 대단하십니다..제가 다 고맙습니다~칼프리스턴75님 같은분이 계셔서 펜쇼가 더 성황하는군요..^-^

  • 24.04.22 20:52

    @언제나여행중 아이구 경기도 과찬이십니다. 별일 아닌거에 이리 띄워주시니 중랑구 면목 없습니다^^;;

  • 작성자 24.04.22 20:56

    오오~ 칼프리스턴75 님 본인 등판! 다시 한번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m(_ _)m 특히 작은딸은 마침 학원에서 써야 한다고 파란색 볼펜을 찾던 차에 파카51 수리용으로 얻은 빅 볼펜 2자루 중 라운드스틱 가져가서 잘 쓰고 있습니다. ^^;;; 크리스탈은 앞으로도 파카51 캡 수리할 때 요긴하게 사용하겠습니다. ;)

  • 24.04.22 21:02

    @나니신 아이구 알차네요! 이심전심 아니겠어요. 어쩌면 저도 잘 못챙기고 있는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의 해소일지도 몰라요! 나니신님 수리 글은 전에도 잼나게 보고 있었답니다.

  • 24.04.22 12:23

    의미있는 펜 되살리신것 축하합니다

  • 작성자 24.04.22 21:02

    감사합니다. 사물이라도 추억이 담겨있냐 아니냐에 따라서 그 느낌은 정말 남다르게 느껴지곤 합니다. ^^

  • 24.04.22 14:58

    의미있는 물건이 고쳐져서 정말 다행이예요

  • 작성자 24.04.22 21:07

    감사합니다. 평소에 메이커 및 업사이클링 문화에 관심이 크다보니 가능하다면 직접 고쳐서 오래오래 사용하는 걸 좋아합니다. 만년필이 이 문화와도 딱 맞는 취미이다 보니 갈수록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D

  • 24.04.22 16:56

    아버님이 쓰시던 펜이 세월이 지나도 나니신님 손에서 더 건강해졌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 작성자 24.04.22 21:11

    감사합니다. 가끔 그런 상상울 하곤 합니다. 오래오래 고쳐가며 잘 쓰다가 나중에 어른이 된 딸들이 만년필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 할아버지의 만년필로 물려줄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그것보다는 새 만년필을 사주는 게 더 먼저일 것 같긴 합니다. ^^;;;

  • 24.04.23 10:29

    이런 공간에 가족분들 함께 하시는 모습 너무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부터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결이 다르거든요, 아버님 유품에 이렇게 나서주시는 따뜻한 분들 가득~!!! 멋진 펜후드입니다!!!

  • 작성자 24.04.26 17:44

    감사합니다. 작은딸을 달래면서 데스크 사이를 빠르게 오가다 보니 피에르가르뎅 데스크를 제대로 못보고 지나쳤습니다. 갑자기 생긴 궁금증... 사실 제 소유의 첫번째 만년필은 2002년 초 잠깐 몸담았던 첫회사를 대학원 간다고 퇴사하면서 받은 선물인 피에르가르뎅입니다. 그당시는 만년필 관심이 없어서 연필꽂이에 바로 넣어두고 20년 넘게 봉인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버지 유품 만년필 복구하면서 피에르가르뎅도 같이 꺼내서 다시 사용 중인데 혹시 이 제품이 플루토일까요? 검색해도 이 제품은 안보이고 유사한 디자인의 뉴플루토만 보여서 플루토인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트료시카 레드를 넣어서 사용하다가 이번 펜쇼에서 구입한 자바나이트로 바꾼 상태입니다. ;)

  • 24.04.26 17:59

    @나니신 앗.... 나니신님. 피에르가르뎅 귀한 펜 사진 공유 감사합니다. 이 제품 플루토 전신이거든요. 현재는 뉴 플루토구요. 즉 플루토 시리즈의 원조!!!!! 반갑고 그렇네요. 다음 펜쇼에 저도 보여주세요~!!
    그리고......
    저 이번에 ㅜㅡ 집안에 행사가 있어 불참했습니다. 다음에는 꼭 뵙겠습니다 ~!!!

  • 작성자 24.04.26 18:43

    @LOGOS 플루토보다도 앞선 모델이었군요. <@_@> 확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을 펜쇼에서는 피에르가르뎅 데스크에 제대로 방문해서 인사드리겠습니다. ^^/

  • 24.04.23 15:59

    감동적인 이야기가 가득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펜쇼에도 가족분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펜쇼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보겠습니다.^^
    배지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4.04.26 18:13

    감사합니다. 쉐퍼 스노클을 형상화해서 디자인해주신 이쁜 뱃지 마력(?) 덕분에 애써 관심을 갖지 않으려던 쉐퍼 만년필에도 조금씩 눈길이 가고 있습니다. ^^;;; 언젠가 파카51님의 올타임 베스트 10에 포함된 쉐퍼 라이프타임이나 쉐퍼 밸런스의 실물 디자인과 시필 촉감을 경험할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 24.04.26 06:15

    아버님 유품이라는 점이 정말 특별하게 다가오네요. 펜 수리하신 것 축하드려요.

  • 작성자 24.04.26 18:38

    감사합니다. 평소 어머니는 본가 할머니, 외가 외할머니/외할아버지 생전 스스로 사용하시던 물품들을 대부분 태우거나 정리하시던 걸 지켜보셨기에 아버지 물품들도 해가 지나면서 차근차근 정리하시겠다고 하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작은 아들이 갑작스레 아버지 유품 만년필들을 복구해서 매일매일 사용하겠다고 하니 약간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보셨습니다. 삶에서 경험하는 슬픔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시간을 통한 망각은 필요하지만 그럼에도 마침 만년필에 대한 관심이 취미가 되었기에 아버지 유품 만년필들을 고쳐서 제대로 사용하는 게 아버지와의 추억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기리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곤 합니다^^ 관심을 가질 때 비로서 의미가 생기듯이 '아는 만큼 보인다'를 만년필 세계에서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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