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주간은 늦장마로 비가 계속 오락가락이다.
밤에는 쌀쌀한 날씨라 문을 닫고 자기도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 일을 하면
완전히 여름 찜통더위는 저리 가라이다.
날씨 탓인지 몰라도 계속 기분이 다운되고 약간의 우울증 증세가 있다.
본래 농부는 비가 오는 날이 공식 쉬는 날인데
예상치 않은 늦장마에 여러일을 미뤄 두고 있으니
마음이 편칠 않아서 잘 쉬지는 못한다.
단 몇시간이라도 날이 들면 밖에 나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날짜가 언제 가는지도 잘 모른다
누가 학교를 간다거나 시간 맞추어 어디를 가는 것이 아닌 삶이니
날짜, 요일 신경 쓰지 않으면 도대체 날이 가는지 요일이 언제인지 모를 때가 있다.
다행히 우리 시계는 아래 위층 다 시간은 물론이요 날짜, 요일,음력, 온도 등이 표시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잠시 날이 들었던 날 외룡리에 있는 초석잠밭을 매 주었다.
이 초석잠은 별로 가꾸지 않아도 참 잘되는 농사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일년에 한번정도만 풀을 좀 매주고 두었다가 가을에 큰 것만 캔다.
그리고 작은 것들을 묻어 두면 봄에 다시 심을 필요도 없어서 참 농사하기 좋은 식물이며 약초이다.
초석잠은 왜 이름이 생겼는지 보면 알 수 있다.
누에처럼 생겼기 때문에 잠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본래는 간이 안 좋은 사람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방송에서는 치매예방에 좋다고 해서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다.
우리는 이 농사를 지어서 판매는 안하고 지인들과 나누어 먹고
장아찌를 담아 먹거나 발효액으로 만들어 음료처럼 마시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올해도 예쁜 열매를 맺어 가는 초석잠을 격려해 주고.....
그 뒷산에 더덕씨를 받으려고 심어 둔 것들이 얼마나 잘 되어 가나 산을 올라 보았더니
실한 꽃을 키우고 더덕 씨앗도 많이 달았다.
더덕꽃은 예쁘지는 않지만 나름의 독특한 매력이 있어
벌들에게 인기이다.
수 많은 벌들이 달려 들어 있었다.
가까이 심어 두면 더덕꽃으로 샐러드를 해 먹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좋은데 올해는 가까운 곳에 것을
제대로 활용 못하고 벌써 씨앗이 많이 달렸다.
자연에 있는 것이나 땅에 심기운 것들은 일단 심기우기만 하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마음의 경외심을 가지게 한다.
그 날 점심 산사에 일을 도와 주러 간 앞집언니가
점심을 먹으러 오라고 초대해 주었다.
무슨 일을 보러 가면서 혹은 농사를 짓는 도중에 이동을 하면서도
계절이 바뀌는 자연을 마주 할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해발 800m 가 넘는 높이에 있는 산사를 가기 위해
굽이굽이 고개길을 넘어 가면서 발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산천의 모습을 감상했다.
더 먼곳은 보이지 않았지만 운무에 쌓인 가을로 가는 산천의 모습은
아름답다는 표현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럴 때에 카메라가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할 일이다.
흘러 가는 그 모습을 붙잡아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피기 시작한지 한달이 넘었는데 칡꽃은 아직도 꽃을 피우고 향을 내고 있다.
지나는 바람결에 문득 만나는 그 향그러움을 느끼며 굽이 굽이 산길을 올라 간다.
잊고 있었는데 가을의 전령사격인 산비쟁이가 꽃을 피웠다.
탐스런 보랗빛 꽃술들이 일부는 몽우리로 피고 있고 일부는 벌써 아름다운 시기를 다 했다.
긴 빨대를 가진 박각시가 빠른 날개짓을 하며 산비쟁이속에 꿀을 빨고 있다.
언제인지 모르지만 꽤 긴세월 동안 이 산사에 있는 비구니 스님들과
친구가 되었다.
요즘은 앞집언니도 우연히 알게 되면서 종교는 다르지만 나름의
친교를 하고 있다.
언니는 어제 뜯은 나물을 가지고 와서 산사식구들에게
점심을 해 주었나 보다.
물론 우리도 염두해 두고 했다고 한다.
스님들은 마늘과 양파 파 등 향신료를 넣지 않고 음식을 한다는데
그래도 맛있어서 나는 두 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돌아 오는 길에 젊은 스님께서 오래 된 간장과 막장을 선물로 주었다.
갈적마다 무언가 선물을 주고 싶어 하며 수줍게 건내 주시는데
그 마음이 느껴져서 나도 고마워하며 받았다.
우리집에 넘치도록 많은 것이나 마음으로 주는 선물이기에......
그 저녁에는 다시 언니 집에서 저녁을 해 먹었다.
따 온 고춧잎을 무치고 집앞에서 들깻잎을 따서 양념장에 재웠다.
깻잎향이 정말 좋았다.
오래 된 집간장에 매실액과 물을 좀 넣고 파와 마늘 그리고 고추가루 들기름으로 양념장을 만들어
두어장씩 발라 준 다음에 물을 약간 넣고 쪘다.
그런 다음 냄비에 물을 약간 넣고 들기름을 좀 넣은 다음 중불에 살짝 쪄냈다.
언니는 주로 볶아 먹고 이렇게 양념장을 해서 쪄 먹는 것은 안해 보았다고 하여
내가 만들어 주었는데 남의집에서 내가 음식을 해도 집에서 하는 것과 달리
잘 먹을 수 있어서 좋고 언니는 남이 해 준 것을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내가 깻잎 양념을 하는 동안 언니는 쌀가루를 가지고 콩과 밤을 좀 넣어서
떡을 쪄 주었다.
저녁을 먹으며 우린 참 잘먹고 산다고 자위했다.
저녁을 먹고 다시 우리집으로 몰려와 뜯은 나물을 다듬으며
지나간 드라마를 함께 보았다.
뜯은 나물은 명아주, 질경이, 비름나물 등인데 대부분 삶아서
겨울에 먹을 량으로 냉동을 했다.
목요일이던가 비가 종일 내릴 모양이었다.
일을 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주 편하게 놀지도 못해서
고구마 줄기 따 온 것으로 김치를 했다.
여주에 살 때는 자주 해 먹었는데 요즘은 잘 안하게 되었다.
내 방식의 고구마줄기 김치는 이렇게 한다.
일단 고구마줄기를 다듬어서 껍질을 벗기는 것은 기본이다.
고구마 줄기를 먹기 좋게 잘라서 살짝 소금에 절였고
양념은 위와 같이 빨간고추 마늘 그리고 고구마를 삶아서 같이 갈았다.
나는 여름김치를 할적에 풀 대신 고구마나 감자를 삶아서 잘 넣는데
맛도 좋고 맛있게 익는 편이다.
믹서기에 휘리릭 갈아서 고구마 줄기에 부어 주고
약간의 고추가루를 좀 넣어 준다.
간은 멸치액젖을 좀 넣었고 소금으로 맞추었다.
집 뒷곁에 부추를 좀 베서 양념겸 같이 먹을 량으로 넣어 주었다.
그 다음 버물버물 하면
맛있는 고구마 줄기김치 완성~
음식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마음만 먹으면 단 몇분내에 뚝딱뚝딱 완성이라서
전혀 어렵지 않은데 다른 이들은 어떤지 모르겠다.
줄기김치를 담은 길에 좀 나누어 줄 요량으로 이웃에게 가지고 갔더니
배 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고기를 사다가 구어 주는 바람에
김치 한사발 가져다 주고 점심은 거하게 얻어 먹고 ......
오후시간 충주에 사는 희망님이 비오는데 영화나 보자고 연락을 주셨다.
아내인 나무키움님이 보고 싶어 한다고 말을 전하였다.
산골에 살면서 때로는 마치 귀양 와 있는 것처럼 문명적이거나
문화생활에 갈증을 느낄 때가 있다.
마침 그럴 시기인데 마음이 닿아 황둔의 강선생님과 옙분님까지 연락되어
중간인 제천에 모여서 영화를 보았다.
두 댁은 영화 명랑을 보고,
우리는 지난번에 시누이들과 보아서 영화 해적을 보았다.
영화관 주차장에 어쩐 일인지 잘 보이지 않는
우리 같은 농촌형 트럭이 여러대 보였다.
어쩐지 반가웠다.
어딜 가나 트럭을 만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화관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팝콘~
그렇게 문화생활의 갈증도 해결하고......
희망님이 저녁도 거하게 사셧다.
역시 산속생활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회정식으로 ......
여자들은 무엇 때문인지 회 보다는 계란찜에 마음이 꽂혀서
세번이나 다시 시켜서 먹었다.
참 이상한 일이다.
지난주에 복숭아를 가져다 주었던 양지뜰님이 하우스에 심었던 고추를
뽑아 내고 배추를 심으신다고 고춧잎을 따가도 좋다고 연락을 하셨다.
그렇잖아도 올봄에는 고춧잎 장아찌를 못해서 아쉬워 하던 참인데 잘 되었다.
고춧잎은 참 쓰임새가 많다.
비타민c의 보고 라고 할 수 있는 고춧잎에는 보통 과일에 들어 있는 비타민c가
500배나 들어 있다고 한다.
삶아서 묵나물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냉동해 놓았다가 푸른 채소가 없는 겨울에
꺼내서 무쳐 먹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뭐니뭐니해도 비타민 C를 살려서 먹는 방법 중에는 고춧잎장아찌가 최고이다.
고춧잎 장아찌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하다.
고춧잎을 씻어 물기를 좀 빼 준후 진간장에 매실액이나 설탕을 좀 섞어서
고춧잎에 붓고 묵직한 것으로 눌러 두었다가 한달쯤 뒤부터 조금씩 꺼내서
참기름과 깨소금만 조금 넣어서 조물조물 무쳐 먹으면 아주 맛나게 먹을 수 있다.
나는 고춧잎을 주로 따고 언니는 고들빼기를 한 아름 얻었다.
지금 먹을 수 있는 나물중에 으뜸이다.
샐러드를 해 먹을 것이라고 즐거워 한다.
언니도 나도 요즘 나물 뜯어 저장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고춧잎과 고들빼기 나물을 얻은 것도 감사한데 아라리오님이 나무에서 황도를 뚝 따서
언니에게 안겨 주었다.
언니는 너무나 좋아 했지만 나는 알레르기 때문에 이 사진을 보고만 있어도 몸이 스물거린다.
며칠전에는 꿈에 이렇게 누가 나무에서 잘 익은 복숭아를 따서 내게 건내주는 꿈을 꾸었는데
꿈에서 깨었는데 온 몸이 가렵고 난리도 아니었다.
참 아이러니 한것은 이렇게 사진으로도 잘 못 보고 꿈에서 만져도 알레르기가 이는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복숭아 인 것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비 오던 날씨가 일단 다시 해가 들었다.
해가 들기는 했으나 땅이 질어 밭에서 무엇을 할 수는 없었다.
멀리서 친구내외가 휴가겸 다니러 왔는데
만날 일만 하는 나를 위해 시간과 돈을 쓰겠다고
하루 팬션까지 빌렸다.
집을 코앞에 두고 편히 쉬고 먹고 놀고 ......
점심 칡국수
저녁 약초백숙
다시 아침은 읍내에 나가 다슬기 해장국을 먹었다.
친구의 마음씀이 너무나 고마웠다.
사진 찍는 것을 안 좋아 하는 친구라 사진 한장도 안 찍었더니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토요일-
아들이 1년 동안 자취하던 짐을 챙겨서 집으로 보내고 저는 학교 기숙사로 들어 갔다.
그것도 이삿짐이라고 아들 친구들이 도와 주러 왔는데 일은 조금 하고
엄마에게 점심을 얻어 먹는게 목적이었는지 피자집에서 점심 먹고
곧바로 카페로 가서는 또 먹을 타령이었다.
그 저녁은 원주에 나온 것을 알게 된 친구내외가 딸들과 함께 우리내외에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간장게장을 사 주었다.
늘 나를 챙겨 주고 좋아해 주는 친구가 있어 역시나 행복하고
고마웠다.
친구 딸이 나에게 물었다.
<우리 엄마와는 얼마나 오랜 친구에요?>
<너희 엄마를 여덟살 때 만나서 지금까지 친구로 살았지
그런데 단 한번도 싸워 보지 않고 서로 좋아하며
챙겨 주며 살았으니 우리 잘 살았지! >
친구와 내가 마주 보며 웃었고 친구딸은 동시에
<헐~ 여덟살부터.....>
돌아 보니 지난 한주간 집에서 거의 밥을 해 먹지 않았다.
거의 그렇게 여기저기 남의집에서 얻어 먹거나 누군가 불러 주어서 나가 먹느라고
집에 토마토며 가지가 또 넘쳐났다.
토마토는 늘 강조해도 나쁘지 않은 건강 먹을꺼리이다.
세계적인 잡지인 "타임"지에 세계적으로 알려진 10대 건강식품으로
토마토가 늘 1위라고 한다.
토마토는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용식품이자 채소이며 과일이다.
토마토에 있는 라이코펜 이라는 항산화성분은 남자들의 전립선염 예방과
치료에 까지 효과적이라고 한다.
항산화작용이란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토마토를 즐겨 먹으면 젊은 모습을 오래 유지 하는 것은 물론 이 항산화작용으로
모든 질병을 예방 할 수가 있다는데 중요한 것은 우리도 마찬가지 이지만
항상 먹지를 못하고 생각날 때만 먹는 다는 것이다.
그리고 토마토를 먹을 때 중요한 것 또 한가지
토마토는 지용성으로 반드시 기름에 볶아 먹거나 견과류나 올리브유 같은 것과 같이 먹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알아 두어야 할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주로 발효하여 음료로 만들어 먹거나
아침에 꿀이나 견과류를 넣고 샐러드로 해 먹거나 갈아서 먹기도 한다.
아침에도 토마토와 가지를 한 바구니나 땄다.
가지는 20포기정도 토마토는 열포기도 안 심었는데 정말 많이도 나누어 먹을 수 있다.
아침에도 그것들을 한 바구니씩 따놓고 무엇에 쓸까 궁리 중이었는데
마침 이웃마을에 가족들과 같이 늦은 휴가를 와 있던 은옥부부가 교회를 오는 바람에
나누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가지에는 여러가지 좋은 효능이 많다.
특히 마른가지에 더 좋은 효능들이 있는데 조금전에 이야기 한 항산화작용은 물론
비타민 미네랄등이 풍부하다.
그래서 시력보호와 항함 작용 숙변 변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가지에 있는 보라색 안토시아닌 성분이 항산화작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칼로리라 살찔 걱정을 안해도 된다.
특히 가지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이 많이 들어 있고
비타민 P는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항균작용을 해서 고혈압이 있는 이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좋은 것은 알면서도 매일 먹게 되지는 않아서 많이 나누기도 하지만
시골에는 워낙 흔해서 그냥 지나치기가 쉬운데 음식을 해서 먹는 것은 한계가 있다.
주로 볶아 먹거나 쪄 먹고 아니면 부쳐 먹는 정도가 다 일 것이다.
가지를 꾸준히 먹을 수 있는 방법 중에는 가지차를 해 놓고 먹는 방법이 있다.
연한 것은 음식을 해 먹고 좀 세다 싶은 것은 썰어서 말린다.
그런 다음 약불에 좀 지긋이 볶아서 차로 마시면 늘 마실 수가 있으니
한 번 해 볼만한 일이다.
특히 고혈압이나 피로가 자주 느껴지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차이다.
올해에는 늦었지만 내년에는 가지농사도 좀 넉넉히 해서
무우차 처럼 가지차도 생각해 보고 있다.
잘 먹고 잘 살기가 쉽기도 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다.
나처럼 많은 사람을 만나고 좋은 것을 먹고
여행도 많이 하면서도
늘 뭐라고 설명 할 수 없는 외로움 증폭장치를 안고 사는 사람처럼
외로움을 타는 사람도 드물 것 같다.
참 호강에 겨워 요강에 뭣 하는 형국이다.
오늘은 밤이 늦도록 배추밭을 만드느라고 남편이 애를 먹었다.
올해 늘 원하던 흙도 좋고 평지이고 돌도 별로 없으며 집에서도 가까운 땅을 천평정도
도지로 얻어서 봄에 옥수수를 심어 여름에 잘 판매하고 2모작으로
배추를 심을 양인데 날씨가 안 받쳐 주어서 고생을 하고 있다.
잦은 비로 떡이 져 버린 땅을 간신히 갈고 고랑을 켰는데 또 비소식이 있어
밤에도 일을 해야만 했다.
그럴지라도 우리는 늘 최선을 다하는 자연을 본받으며 열심히 일하고
이웃과 친구와 나누며 새로운 계절을 맞으려 하고 있다.
첫댓글 깻잎 맛있겠다. 향이 폴폴 나는 것 같아요.
가지를 차로 마시는 것은 몰랐네요. 한 번 해봐야겠어요. 가지나물은 바로 엄마의 맛이라 잊을 수가 없어요.
저는 우엉차를 만들어 마시고 있어요. 우엉차는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