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술 시리즈 26탄입니다.'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 봐라
내가
옷 사 입나
술 사 먹지
신천희 시인의 "술타령"이란 시입니다.
그는 전라도 어느 암자의 주지스님으로 아동문학가이면서 공연기획자인데
소위 왈 스님이 산속 토굴에 들어가 도나 닦을 일이지
속세에 활동하면서 왜 술을 마시느냐는 겁니다.
“ 인생 뭐 별 것 있나?”
무거운 인생을 소금쟁이처럼 가볍게 살고 싶은 사람들의 말입니다.
사돈이 거름지게 지고 장에 가든 말든
술붕어 전봇대로 이빨 쑤시든 말든
괘방산 돈 자랑 하든 말든
스님이 술을 마시든 말든
당신 방식대로 살면 되지 왜 남 이야기를 하느냔 겁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남의 눈을 의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남들이 보면 뭐라 하겠노?”
그러나 “ 남의 흉은 사흘 ”이란 말처럼
내 흉은 자신들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금방 잊혀져 갑니다.
스님이 술을 마시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당신 일이나 신경 쓰라는 말입니다.
소야 신천희 스님은 남들이 소근대거나 말거나
시를 쓰고 책을 내고 오늘도 술도 즐겨 마시는데,
그의 “외상값” 이란 시를 읽어보고
천진난만한 맑은 영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고향 인근 김제 금구에 가면 소야문학관이 있는데
그 옆 태평농부학교라 부르는 텃밭은 풀을 뽑지 않아 잡초가 무성한데,
그러거나 말거나.
첫댓글 스님이
곡주를 마시든 말든~ㅎ
그렇죠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는데...
잘 읽었습니다 ~^^
냅둬유
니가 술사준적 있더냐.ㅎ.내팔 내 흔드는데.
주모 고기는 밑에깔고 냉면이나 한그릇주소.^^
그렇쥬
술도 안 사주면서
술 은,
내가 낼께. 할때가 더 맛있지요
맘에 맞는 사람들 이면 금상첨화 ~
건강하니까 마실 수 있다 그럽니다 ^
그럼요
공술과 누구하고 마시느냐가 중요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나는
술 퍼서 슬푸고
슬퍼서 술 푼다 ~ ㅎㅎ
ㅎㅎ
그렇군요
술꾼의 정석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편안한 밤 되세요
바람도 불고 날씨는 겨울을 연상케 합니다,
이럴땐 종로 3가 모듬 빈대떡 집에서 전 한접시에 걸죽한 막걸리 한사발 ~!!
옷 사입는 것 보다 술 한잔이 더 좋을까요~?
맞습니다
이런 을씨년스런 날에
빈대떡에 막걸리 한잔 죽여주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나한테 피해 안주면 냅둬유,
그러거나 말거나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