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방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방궁은 호화로운 궁전의 대명사입니다. 아방궁은 중국 진나라의 시황제가 천하를 통일하면서 새롭게 건설한 궁전의 이름입니다. 진시황제는 수도인 셴양의 인구가 많아지고 궁전도 협소해지자, 웨이수이강의 남쪽에 있는 상림원에다 새로운 궁성의 건설을 계획했습니다.
진시황제는 아방궁 공사를 기원전(BC) 212년부터 시작했습니다. 아방궁의 규모는 동서 500보(680m), 남북 50장(113m)의 대규모 크기로 궁전 위층에는 1만 명이 앉을 수 있을 정도로 거대했습니다. 이 궁전 건설에 70만 명의 죄수가 동원되었으나, 시황제의 재위 중에 완성하지 못해 2세 황제 때까지 공사가 계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방궁은 기원전 206년 진을 정복한 항우에 의해 전소되었는데 무려 3개월에 걸쳐 불에 탔다고 합니다. 현재 산시성 시안 서쪽에 그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이처럼 아방궁은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헐벗은 백성을 수탈해 황제만 호화롭게 잘 살고 백성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통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 아방궁 논란이 뜨겁습니다. 최근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 퇴임 이후 사저 경비 시설 마련을 위해 70억원의 예산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강남 부자지역에 100억원 규모 이명박 퇴임 후 경호시설 건축
서울 강남 한복판에 이명박 사저 경비시설을 짓겠다고 하는데 건축비까지 합하면 무려 100억 원에 이른다는 소식입니다. 더욱이 대통령실이 국회에 요청한 경호시설 부지매입비 예산 70억 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경호시설 부지매입비의 27배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러한 소식을 전한 신문방송 언론은 거의 없었습니다. 농촌 봉하마을에 작은 사저를 건설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아방궁'이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던 조선일보와 극우보수언론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조용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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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에 비해 27배의 비용인 100억원에 이명박은 퇴임 후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참으로 비겁하고 비열합니다. 언론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생명과도 같이 소중히 해야 하는데 자신의 입맛에 따라 이중잣대 흑백논리로 대중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셈입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식으로 언론이 국민들을 갖고 장난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 국민들이 언론의 사기와 기만에 매번 속을 만큼 바보같이 우매한 백성들로 보였던 것일까요.
그렇다면 이명박과 노무현 그리고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사저를 비교해 보면서 실제 아방궁의 거짓과 진실을 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현재 노무현 사저는 시골 봉하마을에 있고 이명박은 퇴임 후 강남 논현동에 거처할 예정이고 방상훈은 흑석동에 대규모 저택을 갖고 있습니다. 아방궁 문제를 처음 제기한 것은 조선일보였습니다. 노무현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 사저를 건축하자 조선일보가 '노무현 타운'이나 '아방궁'이니 하는 비난을 퍼부은 것이 시발점이 됐었지요.
아방궁이라던 노무현 사저 부지매입비는 고작 2억 6천만원에 불과
당시 노무현 사저는 부지매입비가 고작 2억 5900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아방궁이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비용이지요. 그런데 이명박은 경비시설 부지매입비가 70억 원이나 됩니다. 건립비를 포함하면 100억원에 이릅니다. 친서민을 내세운 이명박이 퇴임 후 개인 경비시설에 100억원의 국민세금이 사용되는 것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는 어디가 아방궁인지 다시 살펴보고 정확한 기사를 써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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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등 위성사진으로 본 강남 이명박 저택의 모습인데 땅값 비싼 곳에 있다
전직 대통령들의 경호시설 부지매입비를 비교해보면 명확히 구분됩니다. 노무현은 2억5900만 원, 김대중은 7억800만원, 김영삼도 9억5000만원 밖에 되지 않지만 이명박은 70억원이나 됩니다. 이명박은 부자동네 강남에 부지를 마련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사저는 땅값이 비싼 강남 지역이 아니라 지방에 짓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령 이명박의 경우 형님이 있는 고향 포항이나 북한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고려해 연평도에 거처하는 것도 대안일 수 있습니다.
현재 국회는 여야 의원들의 격돌에 따라 70억원 부지매입비 중 30억원을 삭감해 40억원으로 통과됐지만 더 필요할 경우 예비비로 할 수 있다는 부대의견이 달려 있다고 합니다. 결국은 70억원 원안으로 집행될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입니다. 청소년들과 서민들을 위한 무상급식에 대해 포퓰리즘이라고 반대하면서 대통령 사저 경비시설 건축에 100억원의 국민세금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 어이없는 일입니다. 도대체 천서민과 공정사회는 어디 간 것일까요.
공원같은 방상훈의 흑석동 대저택은 서울에서 가장 큰 개인주택
더욱이 연평도 사태를 놓고 이명박 정부의 대북강경책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마당에 국민들을 챙기지 않고 금싸라기 땅을 매입해 제 살길만 찾는다는 비난을 받아도 할 말이 없게 됐습니다. 노무현의 사저 건축 당시 홍준표 의원은 "현장조사를 해보시기 바란다. 전직 대통령 살고 계신 현황을 보시라. 지금 노무현 대통령처럼 아방궁 지어놓고 사는 사람 없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당시 노무현 비난에 앞장 선 이계진 홍준표 등은 이번 이명박 사저에도 아방궁이라 비난해야 형평성이 맞겠지요. 왜 말이 없나요? 거짓과 위선의 철면피 의원들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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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흑석동에 서울에서 가장 큰 대규모 저택을 소유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말고도 조선일보도 아방궁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책임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적어도 언론이라면 공명정대해야 하지 않을까요. 조선일보 사주의 저택부터 아방궁인지 살펴보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저택이 그것입니다. 서울 반포에서 흑석동쪽 도로를 타고가면 동작동 국립묘지를 지나면 거대한 철문이 나타납니다. 경비실 옆으로 5m 정도의 거대한 벽이 있고 울창한 숲이 있어 개인 집이 아니라 마치 공원을 연상하게 하지요.
방상훈의 저택은 대지 1539평(5089㎡), 임야 2209평(7301㎡), 연건평은 221평 등로 전체 3748평(1만2390㎡)이나 될 정도로 어마어마 합니다. 전체 규모로는 청와대 관저와 재벌 총수의 집을 앞선다고 합니다. 서울시 안에서 개인주택으로는 최대 규모일 것이라고 서울시청 관계자가 밝혔다고 하지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서울 한남동 집이 대지 400평 건평 350평(지상 3층),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의 서울 가회동 집이 대지 716평, 건평이 5개동 합쳐 207평인 데 비하면 방상훈 저택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만 합니다.
노무현 아방궁 사저 왜곡보도 어떻게 이루어졌나 비교해보니
과거 2007년 9월 조선일보 주간조선이 노무현 사저와 관련해 보도한 내용을 살펴볼까요.
'노무현 대통령 사저 옆엔
곱게 깎은 잔디밭이 널찍하게 펼쳐져 있다. 잔디밭을 따라 올라가면 연못이 나온다. (…)
노건평씨의 골프연습장이다. 연습장 안에는 골프공 배급기와 작은 인조 잔디판이 깔려 있다. (…) 노씨의 샷에 골프공이 날아가더니 '퐁' 연못으로 골인했다. 그는
플로터(floater)라는 특수 골프공을 사용한다. 물에 뜨도록 고안된 공으로, 값이 보통 공의 2배쯤 된다고 한다.'
(2007년 9월 주간조선(위클리 조선) 1972호 '노무현 타운 뒤 저수지엔 형 노건평씨 골프연습장'
<노무현 타운이라며 왜곡보도한 2007년 당시 조선일보 사설을 보면 황당하기만 하다>
과연 이것이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2008년 2월 영남매일이 직접 탐방 진실보도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주간조선과 비교해 기사 내용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입니다.
'손자의 놀이용 플라스틱 골프채가 고가의 수입골프채로 둔갑되고, 거기에 딸린 한 개에 460원하는 골프공이 12,000원짜리로 변신하는가 하면 노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농가수입을 위해 가꾸어 잔디시설 보수용으로 판매하고 있는 배추밭 딸린 100평 남짓한 잔디 기르는 밭이 개인용 골프장으로 확대, 왜곡되어 보도 된 것 등은 언론으로서는 커다란 부끄러움으로, 인척들에게는 가슴 아픈 응어리로 남았다.' (2008년 2월 18일자 영남매일 '봉하마을의 진실2-노무현 대통령 금의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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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의 노무현 생가의 모습과 초라한 사저 주택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다>
어떻게 주간조선이 왜곡 보도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손자의 놀이용 플라스틱 골프채가 수입골프채로 둔갑해 보도됐고 노건평의 배추밭 딸린 밭이 골프장으로 왜곡 보도됐던 것이지요. 해도 해도 너무 가혹한 왜곡 보도 아닌가요? 방상훈의 저택은 그렇다면 정말 아방궁이나 자금성과 같은 황제의 호화궁전이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언론의 현주소입니다.
이런 왜곡보도를 일삼는 언론들로 인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눈과 귀는 멀었던 것이지요. 아직도 왜곡 언론들이 우리나라 정재계를 꽉 잡고 여전히 밤의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나이드신 어르신들이나 부자들은 왜곡 언론을 그대로 믿고 세뇌되어 살고 있겠지요. 아니, 알더라도 불법 탈법 비리와 부조리로 점철된 기득권층들은 모른 체 눈감고 살겠지요. 저소득 빈민들이나 저학력 극빈층들도 왜곡언론에 우민화되어 거짓 왜곡 보도에 속아서 살기도 합니다. 부자들과 저학력 저소득층이 기득권층에 투표하는 이유입니다.
과연 어디가 아방궁인가요. 인터넷 소셜미디어가 실시간으로 통하는 세상에 아무리 기존 언론이 왜곡 보도를 하더라도 진실은 가려질 수 없습니다. 작은 농촌마을에서 농민들과 농사를 짓고 살며 사람사는 세상을 꿈꾸던 노무현은 아방궁에 산다는 왜곡 허위 보도에 시달려 왔습니다. 그리고 부엉이 바위에서 떨어져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 지금 이명박은 강남 부자지역에 100억원의 저택 사저 시설을 건설한 계획입니다. 방상훈은 서울에서 한강이 곧바로 보이는 가장 큰 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아방궁이라고 말했던 언론과 정치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요? 아방궁의 거짓과 진실 앞에 우리는 슬프기만 합니다. 더 이상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정의가 넘실대는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댓글 저도 원기사보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대체 뭘해야할까요.
폐간날짜를 기다려야져 뭐,..
이런 기사가 제대로 된 기사인거지..
조중동 찌라시도 신문이라고, 어려운 시험쳐서 고작 거기들어가서 돈만 벌기위한 기자들도 문제라고 생각됨.
기자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야지ㅉㅉㅉ
2222222 방사장밑에 기자들도 방사장이랑 뭐 수준이 비슷하겠지요..
명바기.. 이노믈.. 그냥!!! 확!!
조듕동 이놈들~~!!! 다음 대선때 두고봣!!
가장 큰 걱정은 다음을 두고볼수 있을정도로 남아나는게 있을지가 참 걱정입니다.
찌라시질에 현혹되는 분들은 여전히 현혹되고 계십니다.
(안하던 신문구독을 한겨레로 바꿨더니 요즘 어머니는 좀 바뀌시는듯 -_-)
22222222222 (남아있는것이 없을것 같아서 걱정하는 1인추가)
제차 브레이크등은 조중동폐간이랍니다. 어서 이 쓰레기들 폐간되서 "경축조중동폐간" 브레이크등 달고 싶어요.
와...대단하시네요....어떻게 만드신거죠?
때려죽일 놈덜...입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222 왜 그런건지.... ㅜㅜ
양심도 없고 염치도 없는 넘들..
그냥 돈 많이 들여서 비싼 건물 짓게 냅두세요. 곧 국고에 흡수되게 될 거예요.
무기명채권으로 못 찾아서 압류 못 하는것보다 낫죠.
윗 기사에도 오류가 있군요.
노대통령의 사저구입비가 2억6천만원이었답니다.
경호시설은 그보다 더 적었겠지요.
근데 엠비는 경호시설부지 구입비만 70억인겁니다.
겨우 그걸 가지고,, 주변 사람들이 사놓은 땅까지 합쳐서 아방궁 운운한 인간들..
왜 70억에는 꿀먹은 벙어리들인지..
조중동만 애독하고 맹신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뿐....
조반마에 내년에 기필코 나가야지.. 미친넘들.
저는대구사는데
얼마전택시타니까60대기사아저씨가노무현대통령을두고 대통령이면봉화마을에아방궁지어도되냐며 잘죽었다고해서 한참을싸웠습니다 노대통령이 그립기만합니다
저는대구사는데
얼마전택시타니까60대기사아저씨가노무현대통령을두고 대통령이면봉화마을에아방궁지어도되냐며 잘죽었다고해서 한참을싸웠습니다 노대통령이 그립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