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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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rEVwwB3Iw0
배우 테드 닐리가 부르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 중 "겟세마네"
I only want to say
If there is a way
Take this cup away from me
For I don't want to taste its poison
Feel it burn me
그저 이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제게 내린 이 잔을 거두어 주십시오
그 독을 마시고 싶지 않아요
타는 고통을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
I have changed
I'm not as sure, as when we started
Then, I was inspired
Now, I'm sad and tired
저는 변했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그때만큼 확신이 들지 않아요
그때, 저는 의욕에 가득 차 있었지만
이제, 저는 그저 슬프고 지칠 뿐입니다
Listen, surely I've exceeded expectations
Tried for three years, seems like thirty
Could you ask as much from any other man?
들어보십시오, 분명 저는 기대 이상으로 해냈습니다
3년이나 노력했는데, 30년이 지난 것만 같습니다
다른 누구에게 이만큼 시키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But if I die
See the saga through and do the things you ask of me,
Let them hate me, hit me, hurt me, nail me to their tree
하지만 제가 죽어야만 한다면
이 신화의 끝을 보기 위해 제게 명하신 일을 해야만 한다면
그들이 저를 증오하고, 치고, 상처입히고, 그들의 나무에 못박도록 해야만 한다면
I'd want to know, I'd want to know, my God
I'd want to know, I'd want to know, my God
Want to see, I'd want to see, my God
Want to see, I'd want to see, my God
저는 알아야겠습니다, 알아야겠다고요, 하느님
저는 알아야겠습니다, 알아야겠다고요, 하느님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해하고 싶다고요, 하느님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해해야 하겠습니다, 하느님
Why I should die
왜 제가 죽어야 하는지를!
Would I be more noticed than I ever was before?
Would the things I've said and done matter any more?
제가 전보다 더 유명해진답니까?
제가 말하고 행한 일들은 아무것도 아닌 겁니까?
I'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Have to see, I'd have to see, my Lord
Have to see, I'd have to see, my Lord
저는 알고 싶습니다, 알고싶습니다, 주님
저는 알고 싶습니다,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주님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해하고 싶습니다, 주님
이해하고 싶습니다, 이해해야만 하겠습니다, 주님
If I die what will be my reward?
If I die what will be my reward?
제가 죽으면 제가 주어지는 보상은 무엇입니까?
제가 죽으면 제가 주어지는 보상은 무엇입니까?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I'd have to know, I'd have to know, my Lord
저는 알고 싶습니다, 알고싶습니다, 주님
저는 알고 싶습니다, 알아야만 하겠습니다, 주님
Why should I die? Oh why should I die?
왜 제가 죽어야만 합니까?!
Can you show me now that I would not be killed in vain?
지금 당장 제게 보여주실 수 있습니까?
제 죽음이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Show me just a little of your omnipresent brain
보여주시죠!
당신의 전지전능한 뜻을 조금이라도!
Show me there's a reason for your wanting me to die
보여주시죠!
제가 죽기를 바라시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You're far to keen and where and how, but not so hot on why
당신께서는 어디서, 어떻게는 중요하게 여기시면서
'왜'는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시군요
Alright, I'll die!
좋습니다, 제가 죽어드리지요
Just watch me die!
See how I die!
저의 죽음을 지켜보십시오
제가 어떻게 죽는지를 지켜보시란 말입니다!
Then I was inspired
Now, I'm sad and tired
그때, 저는 의욕에 가득 차 있었지만
이제, 저는 그저 슬프고 지칠 뿐입니다
After all, I've tried for three years, seems like ninety
3년이나 노력했는데, 마치 90년이 지난 듯합니다
Why then am I scared to finish what I started
What you started, I didn't start it
그런데 왜 제가 시작한 일을 끝내기가 두려운 걸까요?
당신께서 시작한 일이죠, 제가 시작한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God, thy will is hard
But you hold every card
신이시여, 당신의 뜻은 가혹합니다
하지만 모든 패는 당신 손에 쥐여있죠
I will drink your cup of poison
Nail me to your cross and break me
Bleed me, beat me, kill me
Take me, now!
Before I change my mind
Before I change my mind
당신이 내린 이 독배를 마시겠나이다
저를 당신의 십자가에 못박고 부수십시오
저를 피흘리게 하시고, 저를 치시고, 저를 죽이십시오
지금 당장 제 목숨 거두어 가소서
내 마음 변하기 전에
내 마음 변하기 전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 슈퍼스타> 중 예수가 체포되기 전날 겟세마네 동산에 올라 자신의 운명에 대해 두려워하고 번민하는 장면을 묘사한 노래 "겟세마네"라는 곡이긔. 2006년 영상인데 배우 테드 닐리의 명연기가 빛을 발하는 공연이긔. 목상태가 안 좋은데도 불구하고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다 씹어먹어 버리고요? 무대 뒤에서 후배 배우들 감격에서 어찌할 바 몰라하는 게 너무 공감되긔. 특히 고뇌 -> 분노 -> 개빡침 -> 체념(했지만 여전히 빡침)으로 변화하는 심경변화를 표현하는 연기가 너무너무 훌륭하긔. 목상태 안 좋은 채로 불렀는데 그런거 귀에 1도 안 들어오고요? 사람 무릎 꿇게 만드는 연기넴...
같은 연기라도 배우의 캐해석과 표현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만큼, 이 곡도 배우에 따라 "아버지 뜻대로 죽을게요..."라는 체념적 스타일도 있고, 젊은 청년이 번민하는 스타일도 있고, 테드 닐리처럼 내가 왜 죽어야하는지 말해보라며 반항하고 덤벼드는 스타일도 있고 그러는데 개인적으로 테드 닐리 버전이 제일 좋더라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예수'라는 인물의 성격하고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신화적 인물이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인간으로서의 면모가 잘 부각되는 느낌이긔. 특히 이 영상에서 연기가 후덜덜하쟈냐... 댓글에서도 이 정도면 살려줘라, 아버지랑 잘 합의보시길 바랄게요라는 둥 개드립이 난무하넴ㅋㅋㅋ
https://www.youtube.com/watch?v=Nv-CsctQ72g
1973년 영화판에서 부른 테드 닐리의 겟세마네
https://www.youtube.com/watch?v=wRHYxzt7xG4
2017년 공연에서 부른 테드 닐리의 겟세마네
비교해보시라고 젊을 때 부른 영상과 2017년에 부른 영상도 놓고가긔! 젊었을 때는 좀더 정돈 된 느낌인데 나이 들면서 박력과 카리스마가 더해진 것 같긔. 참고로 17년 영상은 75살 나이로 부른 영상이라고 하는데 발성 무슨 일이긔... 클래식은 영원하넴...
※ 숙부 뮤알못 주의, 참고로 저는 무신론자긔^^
첫댓글 저도 무교고 무신론자인데 처음 이 영상 접하고 빠져나오질 못하겠더라긔 그래서 온갖 배우들 영상 다 찾아보고 그랬었는데....한번도 인간으로서의 예수의 고뇌에 대해 생각해본 적 없는데 이 노래 들으면서 그가 죽음 앞에 느꼈을 두려움이 저한테도 전해지더라긔 오랜만에 잘 들었긔!!
저 맨날 이 영상만 보면 그렇게 울긔ㅜㅜㅜ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2000년대 초반은 아니고 2006년 겨울~2007년 초까지 공연에서 임태경+김종서 배우 출연했었긔. 가수로서 김종서를 좋아했었는데 너무 실망스러웠긔. JCS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품인데, 지저스로는 박완규 마이클 리가 저는 좋더라긔. (그 이전 뮤지컬에서는 박완규 실망스러웠는데 지저스로는 맘에 들었으니 진짜 뮤지컬과 캐릭터는 오묘하긔)
넘 좋은데ㅠ 되게 지친 듯하고 안써러운 너낌이내..ㅠㅜ
구오빠=임재범 가 한번은 해주길 바랬는데ㅠㅠ 환갑 오빠야 돌아왔음 좋겠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