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3453B4F4F686B9230)
인천공항으로 가던 중 인천대교?인가.. 지나가는데 걍 한방..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7F84F4F686BA92B)
딱 공항리무진 버스에서 내리면 인천국제공항 3층 앞에 내려줍니다.
내리면 앞에 카트있어요(그냥 뽑으면됨)
카트 뽑아서 그 위에 캐리어 두개를 올리고
전 날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에어캐나다가 있는 구역을 알아둔 것을 생각하며
"J"구역을 찾기 시작했어요..
카트에 캐리어가 담겨있다곤 하나.. 힘들더라구요 ..
백팩의 무개가 10kg이 넘어가서.. 어깨탈콜도 우려되고..
여튼 이래저래 쭉쭉쭉쭉 가서 J를 찾았습니다.
근데 에어캐나다 로고가 아니라 스탈인?스타어쩌고인거에요..
그리고 "J"구역에 가면 앞 뒤로 티켓발권을 해주는데 앞인지 뒤인지는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면서 아주 살짝 맨붕이 찾아왔죠..
"어라.. J에는 에어캐나다가 있어야 할 자린데.."
할 수 없이 한국이니까 언어가 통하므로 인포메이션에 갔습니다.
젊은아주머니자원봉사자께서 J구역이 맞으며 .. 뒷편에서 18시08분에
이륙하는 에어캐나다 AC0064편은 15시 정도부터 티켓팅이 시작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의자에 앉아서 멍때리다가
까페 글을 올렸습니다..
"뭘해야할지모르겠다고"
화장실을 가고싶은데 이 망할놈에 짐들때문에 이도저도 못하겠더라구요..
일부로 카트 끌고 화장실까지 가봤어요..(남들도 카트나 캐리어 들고 화장실들어가나 보기위해..)
그런데.. 한 명도 안그러더라구요 ..
핥! 그래서 화장실은 포기하고 계속 같은 자리에서 멍때리기 민망해서
카트를 끌고 3층을 한 2바퀴 돌았습니다..
크긴 크더라구요 .. 팔에 힘도들고 ..
그러다 또 까페에 글을 올렸죠..
"짐맡겨주는곳이나 그런곳없냐고.."
이 글을 쓸때 A구역에 있었는데 마침보이는 한진택배..
백안으로 카운터를 보니
"수화물보관"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갔습니다..
2시간이내 맡기는것으로 하여 (캐리어1개당 2500원) 캐리어 2개를 맡기고..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사실 별로 안신났음..)
3층에서 2층으로 2층에서 1층으로 ...
계속 왔다리갔다리 한번 다 발도장 찍어보자는 심보로 ..
13시부터 계속 돌아다녔네요..
대한항공직원들 신입생환영회같은 것도 하여 지나가면서
구경하고.. 그러다 결국 배가 고파졌습니다..
다시 3층으로 돌아와 버거킹에서 와퍼세트 6900원을
먹고 시간을 보니 14시 30분 이더라구요..
이젠 짐을 찾으러 가야 겠다 싶어서 짐을 찾고
카트가 걸지럭거려서 그냥 캐리어를 양손에 끌고
다시 A구역에서 J구역까지 가는데..
핡..나의 구스다운 필파워 850짜리가
갑자기 위력을 발휘하네요... 등부터 시작된 용암분출은
멈출줄모르고 땀샘에서 이물질을 끈임없이 배출해냈습니다..
가기전에 탈수현상일어날뻔...
그리고 가서 느낀거지만 가다보니..대한통운 수화물보관소가 J근처에 있더군요..(눈뜬장님)
이제 뭐 그러다가 딱 J로 구역으로 갔는데..
흠... 뭐지 ? 내가 1등인데 .. 사람들이 왜케..줄서있지?..
오기는 1등으로 와놓고 자리 안맡고 싸돌아다녀서..
줄이 참 길었어요 ..
어쨋든.. 줄을 서기전에 입구쪽에 저울이 있더라구요..
캐리어 무개를 수화물로 붙일 것만 딱 재봤어요..
통과더라구요.. 에휴 다행이다.. 이러고 있었는데
이 다음에 올 파국은 예상하지도 못한채
땀만흘리면서 줄을 기다리고 있었죠..
줄을 기다리다 에어캐나다 띠지를 발견하고 이걸 가방에 붙여야되말아야되 고민하다가
결국 안붙임..(안붙여도 상관없는 거였음..)
그러다 이제 제차례가 와서 수화물용 캐리어를 올려놓고 저울을 다시 측정한뒤
벨트로 통과를 시켰어요..아 그래도 무개초과 안해서 다행이다~
하고 있던 찰나....
어엿쁜 아시아나 언니님께서..
제 기내용으로 들고간 20인치 캐리어를 보시더니..
"우리 시간도 많은데 저것도 한번 재볼까?"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래 나도 니가 맘에든다
너와 함께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있을 수 있다면,
까짓거 못 재주겠니 하고 당당하게 올렸습니다..
(전날 분명 집에서 10kg였음)
근데 ㅡㅡ 이 망할 저울이 15Kg를 찍는거아님..?
순간 2번째로 찾아온 맨붕...
아샤나언니가 하는말
"아 .. 이건 좀 안되겠는데요 ? 추가수화물 붙여야겠어요"
전 속으론..
" 아.. 걍 기내 보내주면안되 ? 짱나게할래 ?쾈마.."
겉으론..
"(쿨한척)아 ,. 그래야겠네요 ~ 얼마에요?"
아샤나언니
"8만2천원이요"
전 속으론..
"장난하냐, ?"
겉으론..
"여기 있습니다"
이래저래해서 추가수화물로 붙이고..핡....
원래 계획은 기내로 들어갈때
연기파배우 빙의해서 깃털처럼 가볍게 들어가려고했는데..
계획이 무산되버렸어요..
그렇게 짐을 붙이고 아시아나 마일즈?카드 적립하고..
(아시아나마일즈 카드는 홈페이지에서 가입후에 현장에가셔서 "K"구역 카운터 가시면 바로 발급해줌)
돌아서는 순간 언니가 또 부르더라구요..
나한테 집착하는가 ? 싶어서 겁나 씨크하게 "얍?"
이랬는데. .제 수화물이 검사관한테 걸렸다고 가보라네요 ..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B5D4F4F686BCA10)
그래서 간 곳이 이곳입니다..
티켓팅하는곳에서 면세점으로 이제 보딩패스 받는 곳쪽으로 쭉 가시다보면 이렇게 있어요
가서 초인종 누르면 또다른언니가 어서옵쇼 반겨줍니다..
이분의 역활은 사륜안으로 캐리어를 스캔하는 분 이였던듯..
안에 헤어스프레이떄문에 걸렸다고 확인좀 해보자고 ..
케리어를 뜯어보라네요 ... (제생각엔 제 속옷보고싶어서 그랬을 거 같다는..?내 지브라빤쓰..)
그래서 뜯어서 파헤치고 스프레이끄내서 눈도장찍어주고 (사실 겁나 무서웄음..)
나와서 .. 바로 보딩패스로 들어갔어요... (그유명하다던 면세점을 보기위해..)
보딩패스하는거 사진찍으려다가 제재당함..(-_-캐민망..손발오그라들고 순간 일본인인척 고멘나사이 튀어나올뻔..)
보딩패스는 그냥 별거 없었어요..
주머니에 있는거 바구니에 닮고 가방 올리고 노트북끄내고 신발 벗고 ..
훈남횽아가 몸 몇번 더듬어주고 ..
더듬다가 밑쪽으로 내려가는데 오른쪽발 더듬을땐 고개가 발쪽으로 보면서 더듬었는데
왼발 더듬을땐 반대방향으로 돌려서 더듬더라구요 .. 좀...심했나?
그리고 필통안에 검사한다고 필통 열어보고 .. 그게 끝임..
그리고 들어간게 이제 면세점나라..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0FF4F4F686BEB0C)
바로 면세점 나라 였습니다..
매장이 엄청 많이 있길래 .. 이건 뭐 달의 뒷표면을 보는 격이였어요 ...
그리고 보딩패스를 어디서 받든지같에.. 다 연결되어있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공항 처음가본티 너무 내면서 돌아다녔네요 ...
면세점이 얼마나 쌀까해서 가격표를 보는데..
다 US달러가격표네요 .. 머리아파지게 ..
대충 명품선글라스가 15~30만원정도면 구입할 수 있고.. 싸긴 싼가바요 사람들 바글바글하고..
샤넬 버버리 똥 사람들 북적북적하더라구요 ..
충동구매를 방지하기 위해 계속 암기하고 있던 , 거지암기법을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싸다한들 어차피 돈나가는건 내돈이며 얼마가 됐든지간에 나가는 돈은 똑같다"
"난 지금 여기에 투자할 돈으로 가서 이제 노숙을 면해야한다"
이렇게 말하며 제가 가야 했던 게이트를 찾아 삼만리..........하는데 제 게이트가 없었음..
아무리 찾아봐도 게이트가 없었음.. .126번 케이트가 보이질않았음..
알고보니 .. 지하철을 타고 다른 쪽으로 이동해야 하더라구요 ..
얼핏 들은 기억이 있어서 지하철을 타고 126번 게이트를 찾아 또 전진 전진 전진했습니다..
가다가 한국전통물품 파는 곳이 있길래 구경할겸 들어갔는데 ..
제가 전날에 산 기념품이랑 똑같은게 있는데 Us달러로 4달러더라구요 ..
난 개당 2천900원에 샀는데 .. .(면세점이 꼭 싼게아니였음)
그리고 나서 .. 비상용 담배를 사려고 갔는데.. 1만7천원 정도 할줄알았던 한보루가..
18~20달러 더라구요 .. 생각외로 비쌌음..
그리고 한국에선 피지도 않는 아리랑 담배를 포장에 하회탈가면 넣어서 기념품용으로 팔고 있더라구요..
걍 웃으면서 이거삼..
그러다 126번 게이트를 찾아 다시 전진 또 전진..
![](https://t1.daumcdn.net/cfile/cafe/184EBD4F4F686C0122)
거이다 도착햇네요 .. 저 중간에 있는 에스컬레이터.. 너무 좋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B3F504F686C1018)
도착하니까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
흐흣..
![](https://t1.daumcdn.net/cfile/cafe/136829504F686C1D08)
![](https://t1.daumcdn.net/cfile/cafe/164A9A504F686C3A3A)
![](https://t1.daumcdn.net/cfile/cafe/126974504F686C4607)
비행기로 들어가는 통로 ~
![](https://t1.daumcdn.net/cfile/cafe/1658CA504F686C621C)
좌석에 앉아서 바로 찍어본 밖 배경...
뭐없네요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D27504F686C702E)
하늘로 떳을때 바로 찎은거
![](https://t1.daumcdn.net/cfile/cafe/2049FF504F686C7E33)
여긴 아마 일본이 였던걸로 기억함.. 강원도 였나 ? ..
히말라야 보는줄..(사실 히말라야 안가봄)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C5E504F686C8B03)
문제의 기내식...
김치와 저 이상한후르츠칵테일 같지도 않은 파프리카 ... ㅡㅡ
나중에 배고플거라며 꾸역꾸역 다 먹고나서 ..
4시간동안 정신줄놓게만들었던 ㅡㅡ... 생각하기 싫다는. ..
비행기화장실에서 토 하게 해주었던 값진 음식..
![](https://t1.daumcdn.net/cfile/cafe/1352B3504F686C9A28)
이제 비행기가 구름위로 떴을때 입니다 ..ㅋㅋ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2A6504F686CA829)
이건 이제 벤쿠버에 거이다 왔을때..
![](https://t1.daumcdn.net/cfile/cafe/176A4D504F686CB508)
착륙하려고 하강 하고 있었을때 ..
![](https://t1.daumcdn.net/cfile/cafe/200B4C4B4F686CDE11)
![](https://t1.daumcdn.net/cfile/cafe/1618104B4F686CF701)
이렇게 해서 벤쿠버 공항까지 도착 했습니다..
벤쿠버 공항 부터 다음 일은 다음에 다시 쓸게요 ..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 .. 힘드네요...
근데 지금 문제는
제가 민박집에 있는데 화장실을 가고싶은데 원래 화장실휴지는 개인용인가요 ?
화장실에 휴지가 없네요 ...
저 지금 미치겠는데...
하...............................하늘이 노래진다..
저처럼 비행기 처음 타보시는 분들을 위해 ..
벤쿠버착륙준비 동영상입니다..
지상에 착륙할떄까지 찍으려고했는데
방송이 나온이후 직원들이 돌아다녀서 ..
올라갈때보다착류갈때느낌이간지남..
이건뭐말로설명이안되고그냥멀미좀하고있으면
바로나올기세..
첫댓글 오오미 일등이다아 ㅋㅋㅋㅋㅋㅋㅋ 아 글 느므 재밌음 ㅋㅋㅋㅋㅋ 빨리 또 올려요 또 올려요
자세하게도 써주셨네요ㅋㅋ나도 뱅기에서 토한 아픈 기억이ㅋㅋㅋㅋㅋ
사경을 헤매고 있는데 승무원은 계쏙 아스피린줌
레드불님 고생해셨네요?!화장실가셨나요?ㅋ
지금 나가서 도보 10분만에 한인마트찾아서 화장지4롤 사옴..2.75불
지금 나가서 도보 10분만에 한인마트찾아서 화장지4롤 사옴..2.75불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리얼 체험기네요~!!!ㅋㅋㅋ비행기에서 머라고 하는데 머라고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다~~~영어공부 어케하냐~~ㅠㅠ
엄청재밋게읽엇어요앞으로얘기도기대되요
아 신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님 글 집중하며 읽게되네요 ㅋㅋ 잘봤어요
완전실감나고 재밌어요ㅋㅋㅋㅋㅋ
ㅋㅋ아친절해넘조아용ㄴ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글을 좀 많이 심하게 늦게 읽엇네요 ㅋㅋㅋ작성날짜를 보니깐 ㅋㅋㅋㅋ 기내식먹고 토했다는데서 완전 빵터졋음요 ㅋㅋㅋ 지금 캐나다에 잘 계십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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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세요 ? ^^ 기대가 많으시겠어요 , 재미있어요 오시면.. 저도 떠나느게 살짝아쉽지만 현실도피한번했으니 현실속으로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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