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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9Wp3a2DnkoE?si=WHxhgpwZ8ZwcQBFT
반드시 영상 재생 후 스크롤 내려주세요!
@sunyoungpark2767
6년 전
89년 초임 항해사 시절 H사의 화물선을 타고 카오슝에 상륙나가서 시내를 돌아 다니다 우연히 듣던곡
너무나 여운이 남아 당직때 혼자서 흥얼거리던노래
그리고 지금은 중년의 나이가 되고 아직도 캡틴으로 승선하고있지만 혼자서 듣고 있으면 89년당시의 젊고 싱싱한 항해사로 돌아간 느낌이다
다시 되돌아 가고 싶은 그때 너무나도 그립다
ㄴ@user-lv1zw2ki4h
5년 전
내가 태어난해라니..오래되셨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그렇죠 87년 12월에 범양상선에서 실기사마치고 88년도부터 H선사의 3항사로 배를탔었죠
이제는 이노래를들으면 눈물이 자꾸 납니다 .....
89년생인 젊은이 늘 행복한하루 젊음을 최대한즐기길 바랍니다
저는 제젊음 바다에 던지고 후회는 없지만 가끔 여느 젊은이처럼 제대로 즐기지 못한점 늘 아쉽답니다 ....
ㄴ@user-lv1zw2ki4h
5년 전
돈이 먼저일까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젊었을적엔 가난한 집안 한번 일으켜보겠다고 내적성엔 마도로스라고 자기합리화를시키며 가고싶었던 학교를 포기하고 해양대를 입학했고 밤마다 눈물을삼키며 하루하루 보내고 어느덧 졸업하고 상선회사에 입사해 배를탔죠
월급을 모아서 한해두해지나면서 삶이 윤택해지고 집안이 일어설때 기쁨을 느끼고 한가정의 가장이되고 자식들이 하고싶은것하고 남부럽지않게 살때는 참행복했다오.
그렇지만 다늙어서 되돌아보니 좋은기억도 있지만 막상 되돌아보니 나를위해 돈쓴적없고 그흔한 취미생활못가져봤고 오로지 내 아내 자식 부모만을위해 살고 돌아보니 내자신을 위해산 삶이아닌 주변인들만을 위한삶을살았다는것을 느꼈을때는 이미 늦은 중년의 나이라오
그러니 시간이 허락할때 여행도 다녀보고 충분히 즐겨보시오
한번뿐인 젊음 돈생각말고 이것저것해보고 나를위한투자를 하는시간이라생각하고 뜻깊게 사시오
난 돈이 전부이고 권력인줄알았지만 절때 돈이 먼저는 아니라오
인생에서 가장중요한것은 돈이아닌 젊은이 자네의 인생이오 이말 부디 이해해주었으면 하오
LA 에서 Captain park
ㄴ@user-lv1zw2ki4h
5년 전
감사합니다 도전하고싶은건많은데 나이도있고 한것도없고 겁이나는데 두려워요
그래도 도전했으면 끝까지해야겠죠..?ㅎ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한번 밀고 나가야죠 남자나이 35세까진 도전과 실패가 허용된다죠
하지만 그이후엔 자리를 잡기위해 노력해야된답니다
꼭 값진인생살기를 기원합니다
@user-wf5ou8xi1w
5년 전
선배님. 66기입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다들 감사합니다 이자리에서 66기 후배도 만나고 정말반갑고도 값지네요
이젠 배에서 내리고 LA에서 부인과 연방공무원인 아들 내외 그리고 손주랑함께 살고있습니다
어찌보면 꼰대가 생각없이 주저리주저리 쓴글을 값지다표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jjang8485
5년 전(수정됨)
아버지가 해양대 기관학과 나오시고 모 상선에서 몇년 계셨습니다.
선생님 이야기가 아버지 경험담에 투영되는거 같아서 아련하기도 하고 마음이 저립니다.
정말 찢어지게 가난한데 비전 있는 젊은이들이 가는 학교였죠.
제 아버지도 대해를 떠돌며 뿌린 시간들과 그 눈물들로 노모께 첫 집을 장만해드렸습니다. 자식이 태어나는 순간에도 육지에 발을 붙이고 있지 못하는 남자들의 이야기에 누가 마음이 안 아플 수 있겠습니까.
당신이 불사른 젊음이 있기에 지금의 가족들이 행복하게 사는 겁니다. 저도 그런 은혜를 입었구요. 어르신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쇼.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까지 살아온것이 후회되지않는것은 두아들이 장성하여서 잘사는모습 보여주는게 가장큰 보상이고 젊음을 바친대가라 생각합니다
아마 장 군의 부친또한 장 군이 장성한모습 늠름하고 씩씩하게 올곧게 자란모습보시고 아마 제마음을 느끼지않았을까하며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user-vx2pr7vv9h
5년 전(수정됨)
우와 저도 89년 생입니다.
등려군 노래 들으러 왔다가 노래가 아름다운 가운데 인생의 서사를 읽은 듯한 느낌이네요.
가족을 위해 젊음을 바쳐 몸이 부서져라 희생하셨을 모습이 상상이 되어 가슴이 저릿저릿합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지길 바라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정년의나이도 되었지만 몸이 약해져 이제 선장생활을 못하고 LA 카운티에 아들내외와 이민생활을하고있지만 아무리 대양을 누비고 외국생활많이하여도 고국에 그리움은 늘 힘듭니다
유투브를 통해 한국동포들 과소통하면늘 꼬릿말이 기다려지고 설레입니다
운전을하다 연합뉴스 라디오를들으면 한국시내에서 운전하는 느낌을받고 한국인을 만나면 너무나 반갑네요
특히나 시내버스를 타고 아내와 시내나갈때 마주치는 한국 관광개들 너무나 반갑습니다
교민사회에서 믿지못할 인종이 한국인이라지만 제게는 동포를 만나 소통한다는것은 너무나도 즐거운일입니다
할일없는 늙은이 말동무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ㄴ@user-vx2pr7vv9h
5년 전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항해사 시절의 인상깊었던 나라나, 기억에 남는 일들에 대하여 여쭈어봐도 될까요?
저 역시도 유튜브에서 이렇게 소통을 하는 것이 생소하지만 아버지뻘 되시는 분의 젊은 시절의 추억들을 엿들으면 저의 '부와 모'를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어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거의 34년간 승선생활하다보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만 개중에 가장생각나는일은 87년 실항사 로 원목운반선을 탓을때 일입니다 그당시에 우리나라는 바나나와 오렌지 왠만한 중산층 이아니면 먹어보기 힘든 귀한과일이었지요
하지만 배를타다보면 선원의 부식은 현지에서 구매하는것이 가장 저렴하기 때문에 후식으로 하루 두개의 오렌지를 배급하던지 덜익은 바나나를 큰송이째사서 하루 한개 가량을 주었는데 8개월만에 한국에 입항할당시 선원들은 세관에서 밀수품이 있는지 짐검사를하는데 저마다 모두 포대자루를 들고있길래 깐깐한세관원이 무었이 들어있는지 물었지요
그중한선원이 말하더군요
"집에 애들좀 주려구"즉 매일 간식으로 나오던 그오렌지를 맛한번안보고 모아두었다가 가족들을 챙겨주었지요
그러자 그 깐깐하고 냉정한 세관원들이 그냥 통과시켜주었지요
마치 새콤한 오렌지향이 코끝에 스쳤는지 코끝이 찡함을 느꼈지요 아마 그당시 어린자식들은 오매불망 아버지를기다렸을겁니다 보고싶은 아버지도보고 맛난 오렌지도 먹었으니요
이렇듯 우리나라도 그흔한오렌지와바나나가 귀했던시절이 있었으며 그아이들은 지금도 오렌지나 바나나를 보면 그당시 를 생각하며 행복을 떠올리지않을까 생각합니다
ㄴ@user-vx2pr7vv9h
5년 전
아직 저는 부모는 아니지만, 고이고이 모아두었다가 토끼같은 내 새끼들 주고 먹이고 싶은 맘이 느껴져서 뭉클하네요...
가만 생각해보니... 운수업 하시는 우리 아버지도 제가 아주 어릴적 퇴근하던 길에 가끔 파인애플을 가져오시던 적이 있었는데, 아마 아버지 역시도 일하는 중에 생긴 열대과일을 저희 삼남매 먹이시겠다고 얻어오신 것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삼남매가 어릴적 살던 집도 요즘으로 말하자면 미니 투룸에, 주방과 화장실은 실외에 있는 집이었는데, 부모님이 열심히 모으고 모으셔, 점점 살만한 집으로 이사를 하셨어요. 참 다행인일이죠. 하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가족을 사랑하였던 시절은 5명이 살을 부대끼고 자고, 바깥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할 때 언니가 기다려주고, 가족이 한 이불을 덮고 귤을 까먹던 겨울이었네요.
지금도 제 한 몸 건사하는 일이 참으로 버거운데 세 명의 자식을 이끌고 집을 넓혀가신 부모님이 참 존경스럽습니다.
그나저나... 한 번 배를 타면 8개월 만에 입항이라니.. ㅠㅜ 바다 위에서의 8개월의 삶이 상상이 되지 않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모든 부모맘이 똑같이 가장좋을때가 자식들입에 맛난거 들어갈때이죠
저역시도 제한몸 힘들지만 식구들 윤택하게 사는모습보고 보람을 느꼈고 보통 8~10 개월 승선후 2~3개월휴가를 받아 집에오면 더좋아진 가정환경에서 자식 키우고 큰아들 둘째아들 그리고 셋째딸 막둥이아들 모두 미국에서 공부시켜큰놈은 연방공무원,그리고 작은애는 조종사 셋째딸은 네덜란드 조종사에게 시집보내고 막둥이는 아버지의 길을따라 기관사를하다 지금은 선주감독관이 되었지요
속된말로 자식농사 참잘지었고 어찌보면 제겐 그간 고된 삶을 보상받은 훈장이죠
아마 김양의 부모님도 올곧게 잘자란 따님보며 기쁨을 느끼고 희열을 느낄겁니다 저역시도 아내밖에 모르고 남들에 비해 많은 월급으로 다른집아내들에 비해 우리 아내만큼은 최고 좋은 화장품 옷 등 입희도록하였고 제기쁨이였는데 살아보니 물질보단 맘이 중요하더군요
즉 남들처럼벌고식구들과 살부대끼고 사는것이 최고라고 느꼈을때 이미 아내와 전 늙었고 자식들은 독립한순간 인생이 참 허무하더군요
김양도 저처럼 금전만보지말고 소소한 행복 느끼며 하루하루 낳은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요즘은 자식들 어렸을때 못해준것들을 손주들에게 해주면서 요즘은 하루가 즐겁습니다
이렇듯 머뭇거리고 즐기지못하고살기에 짦은인생 즐기고 행복하게 건강히 사는게 최고라생각합니다
ㄴ@user-vx2pr7vv9h
5년 전
네 명의 자식을 너무나 멋지게 성장시키셨네요.
휴가를 받아 집으로 돌아오셨을 때의 꿈같은 시간들을 뒤로 한채 다시 배에 오를 때, 더 나아질 미래를 생각하며 모진 풍파를 겪으셨겠죠? 저도 열심히 열심히 살며, 옆에 있는 가족들을 소중히 보살펴야겠어요.
유튜브를 통해서 정성이 든 긴 답글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라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아내와 여행을다녀오고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답이 늦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양의 앞길에도 늘 번영과 행복이 함께하길 기원하겠습니다
@unique2841
5년 전
노래들으려고왔다가~마음따듯한조언 잘 보고갑니다~~저도89년생 올해서른되었어요~후회없이 제인생을잘즐겼으면하는마음이생깁니다~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한국은 지금 많이 덥다죠???
이렇게 유투브를보다 답글을달면 마치 한국에 살고있는듯합니다 몸은 LA 에있지만은 마음만은 늘 경기도 광교신도시에 머물고있답니다
@cjj.9239
5년 전
님은 훌륭한 삶을 사신 겁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한국은지금 더위가 꺽였을려나요???
추석에 한인 노인회 회원 부부동반으로 한국에 가기로했는데 너무나 기다려지네요
어렸을적 살던 마을은 없어지고 공단이 들어섰지만 한번꼭 가보고싶답니다
옛고향 집터를한눈에 알아차리겠지요.
눈을감으면 어머니가 해질녘 동무들과놀고 들어온 저를 세수시키는모습이 눈에선할듯합니다.....
@user-vx2pr7vv9h
5년 전
노래를 들으러 왔다가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아무래도 더위는 꺾인 기세인지라 지낼만하네요.
허나 내일부터 온다는 태풍소식으로 인해 일부 유치원과 학교는 휴원, 휴교에 들어가있답니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에서 오래 머무른다는데 큰 일 없이 지나가길 바라고 있어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답글 감사합니다 김양
안그래도 ytn Live 보면서 고국의 날씨소식 접했어요
손주있는 할애비 입장에서는 휴교소식이 듣던중 가장 반가울따름입니다.
제손주가이쁘니 남의 손주도 걱정이 된답니다 김양도 태풍 조심하시기바랍니다.
@user-br1uj2fw4u
5년 전
미쳤다..글만으로도 감동을 줄수 있다니
감사합니다 ..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고맙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젊은 친구들과 소통하고 너무나 즐겁네요
@CDdepot
5년 전
큰 감동받고갑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보잘것없는 늙은이의 두서없이 쓴글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ryan2010fly
5년 전
귀한 조언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귀한조언이라니 부끄럽습니다만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user-hc3ep1bu8o
5년 전
안녕하십니까 선장님 2016년도에 카오슝을 가본 군인입니다. 그당시 1989당시 카오슝의 모습이 매우 궁금하군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순항훈련다녀오신 해군이신가봅니다
89년의 카오슝은 그야말로 별전지였죠
티비에서나 보던 신식의 마켓 카트가있는 마트를보고 신기해하였고 말끔히 정돈된 보도블럭과 잘정비된주택들을 보고 우리나라가 이정도만 살았으면하는 바람이 있었지요.
길거리엔 스쿠터를타는사람들이 많았고 지금은 낙후된감이있었지만 그당시에는 엄청나게 잘사는동네같았답니다
항구의 접안시설도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달랐고 가정집마다 에어컨실외기가 있었을정도로 생활수준이 높았답니다.
그리고 해군이시라면 지난 2010년도부터 2017년까지 위험지역 소말리아 근해를 안전하게 제 항해인생 무사히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lillliiliil7317
5년 전
노래를 세번이고 네번이고 반복하며 들으면서 여기 댓글을 전부 정독하였습니다.
새벽이라 그런건지, 요즘 슬픈일이 많아 그런건지, 노래가 슬퍼서 그런지, 이 글이 감동적이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읽으면서 하염없이 감동에 눈물이 흐르네요.
감히 제가 그 인생을 이해할 수 없지만 참 고생하셨습니다. 따뜻한 감동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따뜻한감동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보잘것없는글에 감사합니다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물흘리시기보단 웃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더 행복해지실것입니다
@user-fw5vq6er8o
5년 전
좋은 말씀 보고 가네요. 이제 한국은 태풍이 지나가고 기온이 일교차가 심해져서 얇게 입으면 밤엔 쌀쌀한 감도 듭니다.
Sun Young Park님도 건강하시길 ^^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저도 명절을 맞이해서 한국에 내일모레 입국한답니다
오랜만에 고국을가게되니 너무나 설레인답니다
마치 한국입항을 앞두고 기쁨과설레임을 느끼게 되는군요
ㄴ@user-fw5vq6er8o
5년 전
^^ 행복한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전선생님도 즐거운 명절 맡이하시길 바랍니다
@cjkstudy
5년 전
멋지십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는데일교차 유의하시면서 감기조심하십쇼
@user-ue1ng2hw3t
5년 전
유튜브에서 이렇게 감동적인 댓글을 읽는 건 처음이네요 참 따뜻하고 존경스러운 인생을 사셨습니다 선장님 내외분들과 가족분들이 앞으로도 평안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서연님도 늘평안하고 즐거운 일상보내시기바랍니다
곧명절이 다가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보내시기바랍니다
저희가족은 이민온이후로 명절에 비록 고국에서 처럼 전을부치고 가족과함께 차례를지내지는 못하고 아이들과 집에모여서 바베큐파티가다이지만 늘 만족하며 즐거워해야지요
미국인 며느리를위한 배려이지만요 늘 건강기원합니다
@phillipkim8676
5년 전
실습항해사로 북태평양 베링해에서 트롤선 근무 하던시절 늘 야간 당직을 섰는데 선박간 교신용 라디오에서 매일 틀어 주던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 평생을 잊을수 없는 곡입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그렇지요 간혹 남중국해를지나면 무전 라디오 에서 요란한음악을틀던지 하죠 특히나 야간시간에 많이들 틀죠
지금도 승선하시는지요?? 정말 트롤선타시고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user-hr9xd5ty3c
5년 전
우연치않게 노래듣다가 댓글을 쭉보게되었네요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좋은하루되십시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고 늘 건강과번영 기원드립니다
@user-do3gr7rt9g
5년 전
덕분에 이렇게 한국이 발전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순간 뭉클하였습니다
지금도 보이지않는곳에서 우리 해기사들이 국익을 번영시키기위해 명절도 잊고 망망대해를 항해하고있습니다
@user-pm8cl9ew2o
5년 전
아..이거 노래한곡 들으러왔다가 노래는 안듣고 아버님 글에 가슴만 울컥하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추석은 잘보내셨는지요??
저도 일요일 비행기를타고 다시 LA로 돌아왔답니다
언제나그렇듯 갈때는설레이지만 떠나면 그리운게 고향인듯합니다
@user-if3ux2tv9p
5년 전
이제 성인이 되는데 캡틴박님의 멋진 글이 제 마음에 와닿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정말 좋으시겠습니다
길것같고 영원할것같지만 젊음은 금방떠난답니다
후회없는 인생 사시고태현군의 인생이 멋진일들만 가들하길 기원합니다
@user-rb2gx8mt3c
5년 전
우연히 댓글 보고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거참 울게 해드려죄송합니다.
늙은꼰대의 넑두리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soonkihong6908
5년 전
선장님 저도 기관부에서 근무하고있습니다.
한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하고요.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를 검색해 듣다
선장님의 댓글과 대화들..눈물이 나게되네요.
감사합니다. 항상건강하세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반갑습니다 !! 기관부 근무하시는군요
아이가 보고싶어서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저도 배타던 현역시절 어린 자식들 두고 다시 배를타고 나갈때 너무나 슬프고힘들었답니다
배를타면 후유증이 너무나 많았지요
힘드시겠지만 승선생활 열심히 하셔서 자랑스러운 아버지가되시고 휴가를 받으면 아이와 소통하고 학교를다니더라도 가정체험학습으로 신청서내어서 여행몇일간 다니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가 휴가를나오면 학교가기싫고 아버지랑있고싶다는 아들들소원을 단한번도 이루어주지않고 휴가허비한것이 늘 후회스럽답니다
그저 아이들 학교데려다주고 데리러가고 주말단하루 놀이동산이나 가고싶은곳데려다주고 그것이 다였조
기회가 되신다면 아이를데리고 캠핑이나 여행 꼭 가시길 바랍니다
@campingcsptain4371
5년 전
가슴이 뭉클하네요! 지금이라도 본인만을 위한 행복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지금은 그간 못누렸던 자유누리며 손주바보가 되었답니다
@beam0331
5년 전
아직 많이 어리지만 나중에 되돌아 봤을때, 살아온 길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네요.
어쩌다 우연히 노래 들으러 왔지만 덕분에 제가 되고 싶은 어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혹시 하나 물어보고 싶은데, 어른이 되는게 언제일까요? 나이는 성인이지만 어른은 아직 먼거 같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이미 어른이 되셨습니다
정말 훌륭한 어른이 되는방법은 쉬우면서도 어려운것 같습니다
쉽게말하자면 맡은일묵묵히 하며 그분야의 최고가되면 됩니다
조금더 디테일하자면 아무리 실력자가되고 최고가된다한들 소통이 없으면 안되지요 마치 기름이 떨어진 스포츠카와같지요
가장 중요한것이 바로 윗사람 아랫사람즉 주위사람들과의 소통이지요 남의말을경청하고 내생각을 밀어붙치치 말고 상대의 의견도 잘들어주고 나이가먹었다고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시키기보단 스스로 실천하고 행동하고 나이먹었다고 나이에 맞는행동보단 가끔은 젊은친구들과도 소통하고 즐기고 스마트폰도 써보고 즉 새로운것을 두려워말고 도전한다면 아마 젊은친구들의 심정도이해하고 그들과의 거리도 가까워지겠지요 나이들어서 절때하지말아야할것이 젊었을땐 이랬다 저랬다 떠드는것과 손하나까딱안하는것 고집부리는것이랍니다
나이가 먹더라도 향수도 뿌리고 웃고 일방적으로 떠들지말고 남의말을경청하면 정말 좋은 어른될겁니다
저역시도 설거지 요리 잔디깎이 청소 손주보기 아내와 마트가고 산책하고 춤도배우고 아이폰사용하기 스마트폰이용하여 요리하기등 여러가지일을하며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낸답니다
나이들어서도 나스스로할수있는것직접하고 무용담으로 수다떨지않고 내몸 냄새안나게 깨끗이가꾸고 소통잘하면 10 명중에 9명은 아마 멋지게늙었다하지 않을까싶습니다
@robertand171
5년 전
선생님 댓글보고 감상에 젖게되네요 자식을 위해 집안을 위해 노력하신걸보니 저도 여러가지 생각이듭니다
저도 나이를 먹고 자식 키워보니 아버지에대해서는 이제서야 조금씩 이해하게 되네요
어머니는 어릴때부터 곁에서 자식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줄곧 봐왔지만, 아버지는 제가 밖에서 돈을 벌고, 자식을 키우고서야 비로소 얼마나 고생하셨는지 알게되는것같습니다
이제 좀 아버지한테 따뜻한 말씀이라도 드리고 싶지만, 대화가 어려운 상태에 계셔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평생 당신의 적성에 맞지도 않고 인정 받지도 못하는 직장에 매일같이 출근하신 이유를 너무 늦게서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을 읽다가 여러 생각이나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어른들이 그러시죠 부모가 되어봐야 부모마음을안다고
알고보면 부모만큼 위대한스승은 없답니다
어머니의 손맛으로 미각을 알게되고 어머니의 사랑으로 인격이 완성된다는 말이 있듯이 부모님의 역할은 중요하죠.
하지만 자식들은 모르죠 그리고부모가되어서 비로소 알게되지요
그러나 부모가되어도 부모맘 모르고 부모의 공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rail님은 부모님의 노고를 알게되었으니 그걸로 충분합니다
부모맘을 헤아린것만해도 큰효도입니다
아버님께 그맘가지고 아버지를 묵묵히 지켜만봐주어도 아버님은 감동하실겁니다
한국은 이제 서늘할텐데 감기조심하십시오
@user-fx4re5st3l
5년 전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저희 아버지를 보는것 같네요 ^^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보잘것없는글에 답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user-bv6rn2iw6e
5년 전
말하는거 부터가
배우신분 티가 팍팍나심니다형님.
만수무강 하십시요. 충성!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아우님도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기원합니다!!^^
@user-js7lb6nn5n
5년 전
그냥 비꼬는 댓글 정도 올라왓으려니 햇는데
멋진분에 착한분들만 댓글달았나 봅니다
정말 고생많으셧네요 이제부터라도 즐기며 사세요
좋은 조언 잘듣고갑니다.
저희 부모님은 어부셧는데 어렷을적에
바다에서 돌아오실때 잡았던 아버지의 거친손길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아버님이 어부셨다니 정말 힘드셨겠습니다
본인이 아버님의 거친손을떠올렸다는것은 정말 아버님께 자랑스러운 아들이십니다
물론거친손이지만 그간 아버님께서 바다 생활하시다 생긴 훈장입니다
그만큼 부친은 대단하신분이지요
아버님과 그대의 평안을기원합니다
@user-bp6eu5qw6n
5년 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좋은글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답글로맻어진것또한인연이지요
@sabra7284
5년 전
저도 그시절 상선타고 다녔었어요
반갑습니다 ^^*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반갑습니다 상선을타셨군요
유투브에서 정말 후배도만나고 정말 좋은기억을 또만드네요
@sunguard6595
5년 전
정말 글만봐도 열심히 살으셨네요 존경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좋은일만있으시길 바래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늘건강하시고 번영과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user-pd6zz3fq7r
5년 전(수정됨)
잔잔한 노래 깔고 과제할려고 들어왔는데, 댓글들을 읽고 얼마나 고된 젊은 날을 보내셨을까 감히 짐작해 봅니다... 학업 때문에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는데 새벽이 지나면 아버지에게 안부전화 한통 드려야겠어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정말세상에 아버님만큼이나위대한분은 없다지요
@MrMonstertat
5년 전
우연히 좋아하는 노래 듣다가 선장님의 댓글과 여러분의 답글을 모두 읽게되었습니다
저는 21년을 뉴욕에서 보내다 얼마전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귀국이삿짐도 범양해운으로 얼마전에 들어와 하역했고 다음주에 이사예정입니다
그배에 꼭 선장님이 계신것 같은건 저만의 낭만적인 착각이겠지요
선장님 먼 타국 땅에서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귀국축하드리며 인생2막 건승을 기원드리겠습니다
저도 정년퇴임이후 이민생활초년생인데 가끔힘들때가많답니다 이민생활21년차의 대선배님께 경의를표합니다
@user-sv2bm4yk5o
5년 전
세상에나
수년만에 노래방 갈 일이 있어 저의 워너비인 이 곡을 연습하려 왔다가 인생멘토의 말씀을 새기고 갑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71년생입니다.
요즘같이 팍팍한 세상에 밀알같은 말씀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전 홍콩서 장국영이 자살한 빌딩아래서 이 곡을 들었다지요
등려군의 목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그녀가 저세상 있다는게 한탄스러울만큼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반갑습니다 정말 이노래를 좋아하시나봅니다
전 이노래가 저의 젊은날이 떠올라자주듣게된답니다
@XechDei
5년 전
안녕하세요 저도 맨위에서부터 여러분들의 댓글과 선배님의 글까지 모두 정독했습니다
저의 아버지도 선배님과 비슷한 투영된 삶을 사셨습니다
육남매중에 둘째 맏아들로 금오공고2기 졸업하시고.. 그때 당시에는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어서 책임감이 많으신 성격탓에 동생들과 가족들 우선으로 생각하셨고 영문과 수석으로 졸업하셨습니다
이후에 군사기관에서 번역과 통역으로 하시며 부모님과 동생들로 경제적으로 아버지가 항상 지원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제가 여기에 있는거같고 자랑스런 아버지가 계신것같습니다..
선배님도 또다른 아버지이자, 자녀분들께 멋진 아버지, 그리고 평생 감사함과 존경하시는 삶으로 지금의 자녀분들이 계신것이라 생각합니다..
선배님과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희생은 결코 헛된것이 아니고 또다른 행복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작성해보았어요.. 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과 좋은 글들을 보며 울컥해졌습니다
타지에서 고생하시는 선배님..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좋은글들을 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정말로 영광입니다 보잘것없는 늙은이의 글을 이리도 좋게 봐주신것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그시절엔 정말 장남장녀들이 참고생을 많이 하였지요
정말 위대한 아버님을 두셨습니다
선배님이라고 불러주시는것으로보아 해기사이신가봅니다 늘 안전한 항해 기원합니다
LA 에서 캡틴박
@fallsaint7766
5년 전
글도 정이넘치시는군요^^비록 지금은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IT업종에 있지만 늘 바다를동경하고 항해사를꿈꿔왔는데.. 대학간아들녀석에게도 하고싶은일 하라고 얘기는하지만 역시나 현실적인 부분을외면하지 못하는군요 한편으론 많이 부럽기도 합니다 님만큼 노력을해왔는지 되돌아보게되네요..
ㄴ@fallsaint7766
5년 전
한때 잠깐 영업에 종사하던시절 제 소개를하면서 ' 아이들에게 부끄럼없고 존경받는사람이 되겠습니다 ' 라고 포부를 밝혔는데 살면 살수록 그게얼마나 어렵고 쉽지않은지 절감하게됩니다. 존경받는 아버지가 된다는것은 죽을때까지 과제인것같습니다. 아직은 제욕망을채울때가 있고 욱할때도있다보니 아버지 치고는 철없는 모습을 님의 살아오신 인생을보며 반성하고 다시 맘을다집는계기가 된것같아 고마움을 남겨드립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밥안드셔도 배부르실것 같습니다 한번 아드님의 선택을 지켜봐주시고 묵묵히 응원하시는것도 좋은방법인것같습니다.
추운날씨 감기조심하십시오
@na10000ba
5년 전
글로만으로 어르신의 세월을 체험한거같아서 굉장히 뜻깊네요 글 잘 읽고갑니다 만수무강하십쇼!!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고맙습니다 젊었을적떠오르다 울적해지고 타국에 이민와서 힘들지만 동포들과의 소통으로 힘납니다
@sunyoungpark2767
5년 전
만영님의 글에서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감동이 제글보다 배가되는군요
캘리포니아 참으로아름답고 춥지도 덥지도않아 노인들의 천국이라지만 제게 큰천국은 우리가정이고 어렸을때 나고자란 내고향만한천국이 있겠습니까??
공장근무힘드시겠지만 힘을내시고 잘견디셔서 꼭 재귀하셨으면 합니다
만영님의 생활이 풍족해지시고 가정의 무한한 번영을 진심으로바라고 기도하겠습니다 추운겨울 감기조심하시고 공장근무시 근골격 안다치시게 조심하십시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나중에 캘리포니아주 이민오셔서 저와같은 한인회 일원이 되었으면합니다
ㄴ@user-bu5wy4fy7m
5년 전
감사합니다 선생님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한 속앓이 선생님께 털어놓고 이리 좋은 말씀까지 해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가끔 가족보다 나은 남이란 말이 틀린 말은 아니네요
부디 황혼기를 건강하시고 즐거운 생활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언제가 다시 캘리포니아 갈일이 있겠지요 제게는 아직도 꿈같은곳 캘리포니아...
선생님 답글에 6년전 LAX공항에 내리던 그날을 오늘 꿈속에서라도 다시 보고 싶은 밤입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인간사 살다보면 슬프다가도 좋은날이 있듯이 꼭 빛나는날이 올겁니다
잘견디고 살다보면 정말 즐거운 지금의 고난을 나중엔 웃으며 이야기할날이 올겁니다
ㄴ@user-bu5wy4fy7m
5년 전
감사합니다 천금보다 값진 선생님의 격력 자양분으로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저도 이젠 선생님을 댓글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보내고 있습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저역시도 유투브의 답글을 기다리고 여러분과 소통하는게 너무나 즐겁답니다 기
회가된다면 한국에 귀국해서 여러분들과 막걸리 한잔하고싶은 맘이 큽니다
하지만 이민생활을하다보니 며늘아이가 막걸리나 찌개같은 음식을 못먹다보니 아예 못먹고 먹더라도 조용히 한인타운가서 먹고 양치랑 향수를뿌리고 귀가를하지요
한국에가면 한국음식을 눈치보지않고 원없이 먹어보고싶답니다
ㄴ@user-bu5wy4fy7m
5년 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전집은 막걸리에 하루의 시름을 잃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습니다
소박한 음식 얼마나 드시고 싶을지 이해갑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아들 뻘이지만 선생님께서 걸어오신 발자취 막걸리에 빈대떡 먹으면서 들어보고 싶은 밤입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말로만 들어도 황홀해진답니다 너무나 먹고싶네요
새해에는 교민회에 가서 떡국을 먹었다만 타국에서 먹다보니 맛은 못하더군요
비내리는날 대포집에가서 막걸리한잔에 배추전먹고싶답니다
어린시절 어머니가 배추전을 참잘하셨지요
대학시절 고향에 하계휴가를받아가면 밭일을 하시다가도 배추전에 막걸리를 내어주시곤하셨지요
그배추전에 막걸리의 맛은 잊을수가없답니다
ㄴ@user-bu5wy4fy7m
5년 전
긴시간 향해를 하실때부터면 이제는 다른 나라의 음식들도 많이 익숙들 하실텐데 그래도 고향의 맛은 아직도 그리우신가 봅니다.선생님께서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실때마 LA에서 찍었던 사진들을 찾아봅니다.
참 몇일전 티비에서 카오슝이란곳을 배경으로 한 여행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첫번째로 선생님부터 생각이 났습니다 수심이 낮은데 물고기들이 많고 수산시장이 잘되있더군요
오늘 한국은 엄청 춥습니다 캘리포니아처럼 따뜻한곳에서는 못느껴보는 한파지요.
그래도 선생님께서는 한국의 추위와 추운날 먹는 풀빵 군고구만 군밤들이 그리우실테죠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맞지요 승선기간중 어김없이 총각시절 정기휴가를 가면친구들과함께 자취하는 친구의 하숙집에서 밤새 술을먹곤하였지요
라면에 소주를 기울이다 찹쌀떡 장수의 소리에 찹쌀떡을 사서 주린속을 달래엇지요 정말 값진 추억이지요
그당시의 친구들중엔 이미 고인이된친구도있지만 가끔 그친구들을 만나면 그당시를 회상하지요 .
한번은 그시절이너무나 그리워 라면에 소주를 먹었는데 역시그때처럼 맛있지는 않더군요
아마 혼자먹어서 그런듯합니다
아무리 외국나가서 좋은음식과 여러다양한 음식을 먹더라도 어머니가해주신 음식과 친구들과 하숙집 다락방에서 먹던 라면에소주 그맛은 정말 비교가안될정도로 값진 요리이지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카오슝을가면 매번 느낌이 새롭더군요 정말 지금은 대한민국이 훨씬 잘살지만 그당시의 대만은 대단하였지요
ㄴ@user-bu5wy4fy7m
5년 전
오늘은 선생님과 두번이나 대화가 되는 운좋은 날이네요 지금은 밤12시입니다
자려고 누운시간인데 선생님 댓글이 울려 이리 답을드립니다.
선생님과의 대화를 위해 매번 등려군의 노래를 들으니 이또한도 행복이네요 저는 젊지만 예전 펜팔을 주고 받으셨던 세대들이 이런 기분일까요 아버지뻘 되시는 분과 이리도 소통이 되는게 저또한 놀라울 따름입니다
ㄴ@user-bu5wy4fy7m
5년 전
누구에게나 추억을 담은 음식이 있기 마련이지요 선생님께서 친구분들과 함께 하셨던 라면에 소주 그맛은 다시 찾기 힘드시겠죠 그래도 추억만큼은 항상 간직하고 계시니 그 또한 행복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비싸고 좋은 음식일지라도 추억이 담겨져있지 않으면 금새 잊어버리는게 사람인거 같습니다.
ㄴ@sunyoungpark2767
4년 전
아무래도 만영님이 이늙은이의 수준을 잘맞춰주셔서 저역시도 대화가즐거운것 같답니다
만영님의 말씀대로 아무리 사소한음식이라도 추억이 있다면 맛있는 음식이지요
큰아들이 먹을것이 없다고 미국 큰며느리가 잠시 나간틈을타 간장계란 버터비빔밥을 먹고있길래 집사람이 너는 다큰아이가 아직도 그걸먹니이러니 큰아들이 그러더군요 이건 아버지가 해주셔서 평소에 엄마의 건강식만먹다 아버지가 휴가나오면해주시던음식이라 아버지가오실때의 기쁜맘과 인스턴트의 달콤한맛을 느낄수있어좋아요 라고 하더군요
어찌보면 아들은 아버지가 가져오던 오렌지 바나나보다 이밥먹는 재미에 아버지를 기다렸다하니 맘이 그렇더군요
아들과 며느리가 정부의 셧다운으로인하여 집에서 휴직한지 열흘이 다되어가는시점이 되고 맘고생을해서그런지 옜날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오늘은 아들이 운동을다녀오면 같이 먹게 간장계란밥이랑 계란말이를해서 며느리와아들에게 대접해봐야겠네요 아마 둘다 마음이 편치않을것을 알기때문에 한번 요리실력좀 뽐내봐야겠습니다
@thetimemachine3502
5년 전
사촌매제가 목포해양대학교출신 항해사인것같던데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그러시군요 항해사란직업이 참 힘들지요.....
@user-fk9ns6wi6c
5년 전
우연히 들어온 노래에 인생에서 우러 나오는 글귀보고 처음으로 댓글남깁니다.
새벽시간에 노래보다 글읽는거에 집중이 되버렸습니디.
머나먼 LA에서 항상 건강하시구... 좋은일만 있기를 바랄게요🙏🏻🙏🏻 ❤️❤️🇺🇸🇰🇷 한국에서..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라니 의미가 남다르답니다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행복 기원합니다
@user-zq5be6ez3h
5년 전
진짜 좋으신 분이네요. 오래사시고 건강하세요
@user-lu6mp9vh9y
5년 전
우와.... 인생 선배님.. 댓글에 감동 받고 갑니다.ㅠㅠ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후배님 감사합니다
날추운데 남은 올한해 잘마무리하시고 새해엔 건승기원합니다
@user-pu6mg9ct3p
5년 전(수정됨)
우연히 노래듣다 댓글을 읽었습니다 이 아침 눈물이 한없이 흐르는건 그런 아들을 둔 젊은 엄마이기 때문일까요
제 아들도 3등 항해사로 바다위를 정복하고 있습니다
그 마음이 느껴지고 이 아이가 더 큰 어른이 되어 지금 지나온 시간들을 어찌 평가할지 생각하니 ...당신이 살아온 그 삶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습니다
훌륭하고 멋지고 존경합니다
더 좋은 말들로 보내드리고 싶은데....응원하고 함께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분명 승선근무가 힘들지만은 그경력은 누구나 쌓을수없는 값진경력이기에 분명 아드님께 좋은 기회가올것입니다
제 아들역시 아버지를따라 선박기관사로승선한후 지금은 캐다다 LNG선박회사의 직원이되어 선주감독관으로 전세계조선소를누비듯 아드님에게도 분명좋은기회가올것입니다
저역시도 저의 아들이 배를탄다하였을때 극구반대하며 말렸으나 자식이기는부모 없듯이 아드님이 선택하셨으면 분명 좋은길을가고 아드님의 앞날역시 다리미로핀 옷마냥 쭉 펴질테니 우려와 걱정보단 아드님을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LA에서 캡틴박
ㄴ@user-pu6mg9ct3p
5년 전
아려오는 마음으로 글 달았는데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들에게 선생님의 말씀 전달하겠습니다
뵐 수 있는 날도 있기를...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대양을 누비는자식이 걱정되는 부모마음 이해합니다
저역시도 30년을 넘게 상선을 타고 대양을 항해하였습니다 모두가 육상직 전환을하지만 전.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배를탔지요 그리고 우리 아들이 배를탄다하니 철렁가슴이 내려앉았지요
그러더니 덜컥 킹스포인트 상선사관학교입교후 상선을 6년정도 승선하다.지금은 선주감독관이 되었지만은 30년을넘게 승선한저도 아들걱정에 날씨가 굳으면 아들걱정 더워도 아들걱정 추워도 아들걱정 근 6년간을 배를타는아들걱정으로 맘고생하였는데 어머님역시도 저보다 더 걱정많으시고 아드님이 보고싶은실겁니다
그렇지만 그인내를 감내한다면좋은날이오니 너무걱정마시고 올한해도 마무리잘하시고 가내평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Joonkor8
5년 전
댓글 보고 잘갑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늘 평안을 기원합니다
@user-fm8ox3qw5r
5년 전
선생님의 댓글을 보니 대한민국이 걸어온길을 다룬 한편의 다큐멘터리같습니다 감동적입니다 건강하십시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동원님도 건강하시고 남은 올한해 마무리잘하셔서 내년의 첫단추잘끼워 내년도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user-nr7qm1tl5s
5년 전
서른중반직장인입니다. 너무감동적이게, 잘읽고갑니다..존경스럽습니다.늘 건강하고 행운이가득한날이 되시길바랍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존경까지 ... 과찬이십니다 서른중반. 가장 직장생활의 회의감을느끼고 힘든시기로 알고있습니다
큰아들역시 그시기 공직생활하면서 많이 힘들어하더군요
미국이나 한국이나 그시기의 직장인들은 기량이 향상되면서많이 힘든시기인듯합니다
@Youngmin-Leo
5년 전
저희 외할아버지도 선장으로 계시다가 제가 초등학생때 돌아가셨는데 외할아버지 생각이 정말 많이 나네요...
엄마랑 이모들 모두 외할아버지가 저를 많이 아끼셨다고 했는데 아직 계셨다면 어르신과 비슷한 조언을 해주셨겠죠?
외할아버지 보고싶은 마음을 괜히 여기 적어보고 가네요.
어ㅕ쩌다 들어와서 본 댓글에 많은걸 느끼고 떠올리고 가네요. 앞으로도 어린, 젊은 친구들한테 좋은말 많이 해주세요.
아무도 꼰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영민님 외할아버님이 많이 보시고 싶으시겠습니다 저역시도 손주바보가된지 오래이지요.....
외할아버님역시 영민님을 많이아끼고 사랑주셨을것같습니다
그리고 두서없는말들 좋게 봐주셔서감사합니다
@user-kp3hq9cb2i
5년 전
말씀 감사합니다. 깊이 새겨 듣겠습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제가더감사드립니다 올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도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greatkorean1
5년 전(수정됨)
첫 승선이 불귀항 선박이었는데 그때는 연락 할 방법이 적어, 12시 입항이라고만 전달됐는데 밤 12시가 아니고 낮 12시부터 입항하는 아들 볼려고 겨울철 부두에 서서 반나절을 기다리셨던 어머니,
그러고도 아들 고생했다고 걱정해주시는데 왜 시간 못 맞춰왔냐고 투정만 부린 철없는 아들,
수에즈 운하를 지나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장례식도 참석하지 못했던 불효자식,
못난 아들이 이제는 가정도 꾸리고 해외에서, 입항하는 선박과 유수 제조업체를 검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정말 생각지도 못하게 노래를 듣다가 선배님글을 보고 감상에 젖어 댓글 달아봅니다.
이젠 편하게 온전한 본인의 삶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Bon Voyage! Captain!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정말고생많으셨겠습니다
아버님의 부고를 들으셨을때의 철렁하는맘이 저역시 강하게 스쳐지나갑니다
저역시도 어머님의 부고를 이역만리 대양에서 팩스를통하여 통보를받았지요....
선박을검사하신다면 저희 막둥이 아들과 같은직종이신것같습니다
저희 아들역시 킹스포인트 상선사관 졸업후 기관사로승선후 지금은 선주감독관이 되었지요 정말 반갑습니다.
Castle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막내아들과같은 느낌이 나서 답글하나 더답니다 정말 승선하시는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몸성히 승선기간마치시고 장성하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승선기간동안 국익을위하여 외로움 만성피로 만성소화불량 문화혜택의 사각지대에서,잘버티시고 영예롭게 승선생활 마무리 해주신점. 국민의 한사람으로 감사드립니ㅏ
ㄴ@greatkorean1
5년 전
아드님이 장성하셔서 걱정이 없으시겠습니다.
저도 선주감독을 거쳐10년전부터 Class 검사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일본에 거주중입니다.
타향생활 불편함도 많으시겠지만 미국에서도 즐거운 삶되시길 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장성해도 아들은 항상 중년이되어도 부모에게는 어린아이같다지요
클래스 검사관이시라면 대단한 직업을 하시는군요
누구나 할수없는 멋진일이지요
검사하실때 안전유의하시며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byun4932
5년 전
등려원 노래 들으러 왔다가 캡틴박님의 좋은글 읽고 갑니다
돈보다는 젊음을 즐기라는 그 말씀 새겨듣고 가겠습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젊은당시에는 체감을하지 못하지만 나이들어서 깨닫게 되지요 이런말도있지않습니까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그만큼 젊을때는 즐기는것도 중요하답니다
@kmh4396
5년 전
깊은밤 첨밀밀 듣고싶어 왔다가
노래와 인생글귀에 푹빠져 버렸네요.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감사합니다. 새해에는 원하는일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user-hz3ir3bo3z
5년 전
선장님 댓글만봐도 정말 멋있습니다
멋진인생을 살아오셨군요
비록 전 해양대 기관계열 이지만
이런이야기를 보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5년 전
멋지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기관계열이시라니 반갑습니다
저의 아들역시 기관사였답니다.
새해복많이 받으시고 멋진해운인이되기이전 건강잘챙기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user-bi3sj6ko2g
5년 전(수정됨)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나이 스물다섯에 군대는 다녀왔지만 준비해둔건 없고 앞이 막막한데, 조금이나마 위안이 됩니다.
2019년 한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ㄴ@sunyoungpark2767
4년 전
감사합니다 군대를다녀온 25살 이제부터가 시작이랍니다
제 큰아들도미국에서 대학교를졸업후 나이가 24이었지요
그리고 집근처 주택가 공사현장에서 돈을모아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모은돈을다쓸때까지 유럽및 아시아 여행후 돌아와서 연방공무원 시험을 치루고 미국에서 공직생활중입니다
남자라면 돈을모아 그돈을 다쓸때까지 원없이 놀고 큰일을 준비하는것도 좋다생각합니다
너무아메리칸스타일이라고 타박하실수도있지만 충분히 그럴가치가 있는일이라고 생각됩니다
ㄴ@user-bi3sj6ko2g
4년 전
항상 남들은 다 좋아보이고, 남들은 다 앞서가는데 나만 뒤처진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다가도 문득 우울해지기도 했는데 선생님 글 보고 위안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ㄴ@sunyoungpark2767
4년 전
감사할것까지요 정말 한번뿐인 젊음 꼭 즐기시길 바랍니다 인생참 짦더군요...
승선생활하면서 휴가를 대략35번가량나오니 젊고패기넘치던항해사가 늙은 할아버지가되었지요.....
@slj4784
4년 전
새해복많이받으세요 ㅠㅠㅠ
@user-iz3th7ix9e
4년 전
호주에 사는 한인입니다. 위의 글을 보며 힐링하고 갑니다. 아버지의 정을 받고 자라지 못하여 부성애란 무엇인지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스스로도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을지 확신도 없었구요. 박선생님 가족처럼 따뜻한 가정 이루고 싶네요. 타국에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죠. 한국에서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늘 그립고 그립습니다.
@user-bv6og6nj8u
4년 전
캡틴 박, 저는 이제 고등학교 올라가는 중학생입니다. 글 뿐이지만 감동을 받았습니다. 사업을 시작하여 회사를 차리고싶은 제 꿈을 찾아 특성화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가정형편은 가난한편이지만 매일매일 삼시세끼 걱정없이 사는것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캡틴박 께서 많은분들의 댓글에 답글 달아주신 것을 보고 커다란 무언가가 와닿았습니다.
@sunyoungpark2767
4년 전
아버님의 큰아들되는사람입니다
아버님의 상을치르고 핸드폰을 보던중 여러분들과 아버님께서 소통하신글들을 보았습니다
갑작스레 돌아가신아버님도그립고 그간 말동무를 많이 해드리지 못한 제모습이 반성하게 됩니다
그간 아버님께 답글달아주시고 아버님의 말동무가되어드린 여러분감사드립니다
@sunyoungpark2767
3년 전(수정됨)
아버님이 돌아가신지도 1년이 지났습니다....
여기 아버님이 쓴글을 캡쳐하여서 어머님과 거제도에서 선주감독으로 근무중인 막둥이,여동생,조종사로 근무중인 남동생 에게 보여주니 다들 아버님의 고향을 그리워하는것도 몰랐다는사실에.. 그간 동포분들이랑 유투브에서 소통하셨다는 사실에 마음아파하시더군요....
시내에 나갈때 여행온 한국분들과 이야기하던것을이해 못했던것이 너무나 마음에 걸리고 한인타운에서 막걸리드셨다는 사실에 너무나 놀라시더군요....
집에 오실때는 전혀 티가 나지 않으셨으니요 또한 어머님께서는 광교에 계실것을 괜히 미국에 왔다후회하시고....
저역시도 너무나 죄송한생각이 듭니다.
아버님이 긴항해를 마치시고 3달간 휴가기간중 어색해하던 제모습에 너무나 죄스럽고 막둥이는 아버지의 킹스포인트 입교를 반대하심에도 아버님의 길을따른것을 죄스럽게 생각하고 ... 아버님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처음에는 월량대표아적심이란 노래가 그저그런 홍콩 느와르의 ost에 지나지 않았지만 아버님이 돌아가신후 이노래를 들으면 젊은 아버님의 모습이 떠오르고 아버님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늘 자식들이 잘못했을때 자식들에게 가장 심한 욕을 하신것이 이놈의 자식이셨던 아버지 그리고 그말씀을 하신후 늘 사과하시던 맘씨가 고우셨던 아버지 , 자식들에게 늘 지시조가 아닌 ~이렇게 하는게 어떻겠니???라면서 말씀하시던 자상한 아버지 너무나 그립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시 휴직이 길었을때 아버님모시고 한국에 가보지 못한것 좋아하시던 배추전을 한번 해드리지못한것이 너무나 죄송하고 할머니를 그리워하던 아버지의 모습이 너무나 생각이나서 우울합니다.
여기 답글달아주신 여러분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앞길에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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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멋있게 나이드신분이다
랜선으로통한 신구세대 소통에 마음한구석이 따땃해집니다 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