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차에 미쳐 고3때 면허딴이후로
근15년동안 적지않은 차들을 바꺼 오며 나름대로 차에대한 지식과 가치관이 생겼습니다.
제가 타보지 않은 차라하더라도 주위의 여러 지인들의 시승기와 장단점 등을 들어왔고
혹은 잠깐이라도 타보며 짧은 시간안에 나만의 시승감으로 그런 느낌들은 내 지식으로
만들려고 집중해서 몰았죠.
국산차.일본차.독일차.유럽차등등을 타오면서
요몇년사이 아메리칸 머슬을 탑니다..
물론 문제가 있긴 합니다.
덩치큰 차체에 터무니없는 배기량. 타사 대비 비교되는 배기량대비 마력은
일단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다른 탄탄한 밸런스의 일본차나 유럽쪽 차량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실망스럽고 의아한 부분임에 틀림 없지요.
엄청난 극악의 연비와 어딘가 모르게 헐렁헐렁한 느낌은 저도 적응이 안됬으니까요.
하지만 여러 차량의 매니아가 있듯이
이 머슬카들또한 매니아들이 있습니다.
왜? 일까요?
그것은 그 아메리칸 머슬카들이 주는 어떤 '매력'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매력이라는 것이 사람에 따라 발견이될수도 있고
혹은 묻혀버려서 들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매력을 알아낸 사람들은 그 매력을 가진 아메리칸 머슬들을 버리지 못합니다^^
저역시 일본차 국산차등등 타면서 내노라 하는 자연흡기튜닝이나 터보튜닝들을 다 거쳐 왔습니다.
그 차량들 역시 매력과 마력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쪽으로 옮겨온 지금은 그전차들의 매력을 잊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일본차처럼 탄탄하고 꽉짜여진 엔진도 아니고
독일이나 유럽쪽차들처럼 각종 전자 장비와 하이테크 시스탬들과 빛나는 퀄리티를
분명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하지만 무식하게 큰 엔진과 불룩한 몸체.
아이들부터 뿜어져나오는 토크...
미제 머슬카들은 96년식까지의 차량들이 정점을 이룹니다.
가장 그 전통을 잘살렸던 기간이96년식까지 나왔던 모델들이라 생각합니다.
전 GM제 OHV V8엔진의 광적인 메니아 입니다.
그중에서도 LT1모델의 엔진을 정말 좋아하지요.
이넘은 정말 거친 야생마와 같은 엔진입니다.
96년 까지로 제가 자른것은
GM계열 머슬카 들이 엔진을 97년 부터 LS1형식으로 바꾸어 나옵니다.
(한때 포드의 머스탱이 그간의OHV엔진을 버리고 SOHC엔진으로 바뀌었을때
머스탱매니아들사이에서 원성이 많았슴니다.
'우리는 미제 OHV V8엔진이 아니면 머스탱을 인정하지 않겠다고;거센 항의를 포드측에 했을정도
니까요.
시보레또한 이번에 C6모델을 개발하면서 OHV엔진의 체인지에 많은 고심을 했다 합니다.
결국여러모로 검토후에 정통과 전통을 살리기로 해서 지금은 타회사에서 역사의 유물처럼
되버린 OHV엔진을 모든 기술력을 동원해 DOHC엔진을 웃도는 엔진으로 만들었죠.
그만큼 미국내 머슬매니아들또한 OHV엔진에 열광하고 자부합니다.)))
LT1엔진은 길들어지지않은 터프함과 거친맛이 있고
LS1엔진은 잘 가다듬어진 조련마같이 부드럼고 섬세합니다.
좀더 이 맛을 구별할줄 아는 매니아라면
이 두 엔진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맛과 특성입니다.
오히려 정통에 가깝자면 LT1엔진이지요.
3000알피엠 부터 갑자기 숨가쁘게 쉬면서 크르렁대는 느낌은
초원에서 야생마를 갑자기 올라타고 달리는 듯한 기분입니다.
16개의 푸쉬로드가 움직이며 벨브를 여닫고 엄청난 행정에서 나오는 배기음을
뱉어내는 그 배기음소리는 고회전에 소리에 익숙하고 또 그것이 최고 인줄 알았던
저에게 '희열'이였습니다.
바이크중에 레플리카들이 있고
어메리칸 스타일이 있죠.
어메리칸 스타일을 타시는(할리데이비슨) 분들은 대부분 그 특유의 엔진과 엔진소리를 좋아하십니다.
그게 전부죠.
말발굽치는 소리와 포테이토소리는 가히 일품입니다.
그러한 느낌을 차에서 가장 근접하게 느낄수 있는 모델이
어메리칸 머슬카들입니다.
극히 주관적이지만
전 그느낌으로 탑니다.
75도 각도의 V형 OHV엔진이 할리데이비슨의 특허라죠?
각도는 다르지만 모든것이 비슷하거나 같은 LT1엔진은 그것에 가장 근접합니다.
물론 더 근접한 아주예전의 빅블록시리즈나 4베럴 캬뷰레이터가 올라간 핫로드엔진은
피가끓어 오르는듯한 진동과 사운드를 만들어 내지만
현재 우리나라 사정에 그런엔진을 장착하긴 어렵겠죠
최고속이 얼마냐
최고출력이 얼마냐
이런것은 솔직히 우리 머슬매니아들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습니다.
물론 우리 머슬카들은 잠재마력이 높기에
약간의 투자?와 튜닝만으로 어마어마한 마력과 토크를 만들수 있습니다.
솔직히 300마력 국산터보튜닝차와도 드랙에서 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졌다고 신경쓰는 머슬카 오너들은 드믑니다.
그 차 자체가 가진 그 엔진이 가진 카리스마와 존재감과 발끝으로 주고받는 좀더 다른
느낌을 즐길뿐임니다.
이녀석들은 주로 엔진튜닝을 배기량큰 엔진으로 교체로 끝냅니다.
미국내 튠회사들은 거의 볼트온식으로 엔진스펙이 제공됩니다.
5700부터 6.4 7.0 8.5 맥시멈으로는 1만씨씨가 넘는 엔진도 있죠.
터보달고머하고이런 튜닝과는 완전 다른 튜닝입니다.
가격비싸고 골머리썩고 손많이 가는 튜닝은 원칙적으로 미국사람들 정서가 아니죠.
그렇기에 기름싸고 땅덩어리 넓고 뭐든 크고 편한것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이
만들어낸 산물이죠.
원래가 어메리칸 머슬카들이 스포츠성은 있지만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않는 컨셉으로 나온 모델들이고
하체와 엔진 특성 운동 특성 전부다
광할한 대지를 편하게 빠르게 언제든 원할때 가속하며 최대한 낮은 회전수에서
투어링하게끔 만들어진
태생이 전혀 다른 차입니다..
그런 차들이 컨셉과 정반대인 우리나라에와서
이해하지못하고
단순히 수치만 가지고
욕을 먹는 차가되어
비운의 역사 속으로 묻혀 가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들의 고향인 미국에서는40~50년된 차들도 엄지 손가락 들어주며
원더풀 원더풀 하며 기분좋은 소리를 듣고 다니는데 말입니다.
어떤차를 타든 오너의 자부심이며 또한 역사입니다..
유독 미국차량들이
특히 머슬카들이 이곳에서 안좋은 소릴듣는데
다른 세계도 있슴을 이해해주셨슴 좋겠네요..
똥차네 쓰레기차네 이런소리
분명히 기분좋은 글들은 아니지만
분명히 말하고 싶은것은
우리 머슬카들은
어떤 오너가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날수 있고.
그다지 느린차도 똥차도 쓰레기 차도 아님니다^
쥐어짜는듯 마력올린 엔진도 매력있지만
왠만한 주행에서는 2천 알피엠이상 올릴필요가 없는
여유롭게 힘찬주행을 하는 이 녀석들도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참고로 전 코벳c4모델과 카마로z28SS 소유하고 있는 실 오너입니다.
첫댓글 이 글을보니까 댓글다신분중에 몇명 알꺼 같네요^^ 그런데 다들 버드나 트렌스엠을 안좋게 생각하는데 저도 오너로써 해주고 싶은 말은... 그냥 한번 타보고 말해라고 하고 싶네요^^ 연비를 다들 말하는데 고속주행시 10키로 이상나오는데 그게 안좋은건지... 궁금하네요 ㅋㅋ
어디 어느글이든 댓글에 벤시같은 애들이 하나씩은 있더군요. 사람 은근히 약올리는 못된습관은 평소 생활도 그래요!
꼭 어딜가도 찌질이들 하나씩 있어요...짜증나게... 아휴 얼굴보면서 얘기하면 찍 소리 못할넘들... 머슬의 진정한 의미도 모르면서...
아무리 인터넷이지만 말을 함부로들 하네요. 누구나가 소중하게 여기는 각자의 자동차 문화가있는데....안타깝네요...ㅎㅎ
미틴넘.....
전 유령회원이고 처음 글 쓰는데 참으세요 대꾸하면 더해요 참고로 전 수프라 오너입니다 맨날 욕먹죠 ㅋㅋㅋ 이제는 웃어욬ㅋㅋ
이런글보면 그냥 웃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