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修理山/489m)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과 군포시 속달동 및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걸쳐 있는 산.
수리산의 지명유래에 관해서는 세가지 설이 있다. 산의 바위가 마치 독수리와 비슷하여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 신라 진흥왕 때 창건한 수리사(修理寺)로 인해 수리산이라 했다는 설, 조선시대 때 어느 왕손이 수도하여 수리산(修李山)이라고 했다는 설 등이 그것이다. 일명 견불산(見佛山)이라고도 한다.
수리산은 광주산맥을 구성하는 산지 중의 하나로 군포시의 북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태을봉(489m)을 중심으로 남서쪽에 슬기봉(451.5m), 북서쪽으로 관모봉(426m), 남서쪽으로 수암봉(395m) 등이 있다.
봉우리 및 절벽은 대체로 규암이고 계곡지대에는 풍화에 약한 흑운모호상 편마암이나 안구상 편마암이 많으며 부분적으로 백운모 및 흑운모 편암이 협재되어 있다.
숲의 상층부는 낙엽활엽수로서 굴참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가 우점하고 있고 상록침엽수로는 소나무가 일부지역에 소규모로 분포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리산에서 나타나는 포유류는 종류와 개체수가 비교적 적은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두더지, 멧토끼, 청설모, 들개, 너구리, 족제비 등이 서식하고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산행코스 : 산본고등학교 정문 - 사색의 숲 - 태을봉밑전망대 - 태을봉(정상/475m) - 관모능선 - 관모봉(426m) - 노랑바위 - 태을봉 갈림길 - 전주이씨 안양군묘 - 산본고등학교 정문
◆산행거리 : 4.34km
◆산행시간 : 1시간 47분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산하'에서 지정한 우리나라 100대명산 130개의 산중에서 미답지로 남겨 놓은 7개의 산 중에 경기도 내에 있는 미답지 3곳을 찾아 나서다. 그동안 몇 차례 산행 계획을 세웠으나 다른 일정이나 기상 악화등으로 미뤄 오다가 이번 광복절 연휴를 맞아 아내와 함께 새벽 일찍 대구에서 출발해 경기도 군포에 있는 수리산 산행 최단코스 들머리인 산본고등학교 정문에 주차를 한 후 산행을 시작하다.
최근 서울, 경기도내 집중 호우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어 걱정했었는데 다행이 이곳은 등산로만 심하게 패여 있고 다른 큰 피해는 없는 듯 하여 그나마 다행인듯싶다. 금세 또 비가 쏟아질 듯 해서 최단 코스를 선택해 다녀 왔는데 산행을 마치고 나니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동안 숙제 처럼 남겨 두었던 100명산 미답지 7개山중 하나를 지우면서 124번째 100명산 투어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