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이 면접글은 "우수"를 받으셔야 합격하시는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402EE3453DFC55611)
아시다시피,
우수를 받기 위해서는 이 평정표에서 모두 "상"을 받으셔야 필기점수와 상관없이 합격입니다.
지자체 재량에 따라서, 우수 받으신 분들은 재면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우수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이 평정표를 항상 염두해두면서
자신의 대답이, 저 평정표에 해당될 수 있는지 생각하며 대답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시작
1. 면접에서 우수 받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면접관을 감동시켜야 한다.
우선, 아래의 이야기를 한 번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아래의 이야기를 속으로 면접 하듯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마치, 누구에게 이야기 하듯, 차분히 이야기 하시면 됩니다.
00 병원에서 응급실 당직 설 때 였습니다.
어느날 주취자가 다리를 다쳐왔는데, 진료중 아프다며 간호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저는 어찌할 줄 몰라 당황하던 차에, 경찰관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때 등장하시는 경찰관님이 어찌나 멋있으시던지, 마치 뒤에서 빛이 나는 것처럼 듬직했었고, 저는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국민의 울타리가 되어 안전을 책임을 주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현직경찰관분들, 현직 경찰 친구에게 조언을 받아, 심사숙고 끝에 과감하게 직장을 그만두었고,
제 꿈과 미래를 경찰관이 되어 모두 발휘하겠다는 다짐을 하고 본격적으로 경찰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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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셨나요?
어떠셨나요?
이 문장은 실제 제 경찰 면접의 지원동기입니다.
저는 면접때 이 질문을 가장 먼저 받았고, 토씨 하나 안틀리고 암기를 하고 있었던 저는,
평소 연습한대로 차분히 면접관님들을 진솔된 마음으로 바라보며 저 이야기를 읊었습니다.
보통은 이런식으로 지원동기를 시작하곤 하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교육자셔서 보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저는 공무원이 진심으로 되고 싶었고, 기간제 교사을 하면서 이 일이 제가 잘 맞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업이라서 봉사하는 것에 행복을 느껴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등등... 다른 사람들이 흔히 말할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의 지원동기입니다.
여러분들도 보통 이런식으로 지원동기를 준비하셨으라 생각합니다.
잘하셨습니다. ^^
이정도면 충분히 '보통'받으실 수 있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지원동기이며, 이런 지원동기라면 공무원 면접으로써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절대 우수 받을 수 없습니다.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업이라서 봉사하는 것에 행복을 느껴 공무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자, 위의 이 평범한 지원동기는 알다시피 "보통"을 받을 수 있는 지원동기입니다.
하지만 이 평범한 지원동기가 "우수" 받기 위해서 어떻게 탈바꿈해야 할까요?
제가 즉석에서 만들어 보겠습니다.
"대학 2학년때 충남 보령으로 농촌 봉사활동을 간적이 있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가보는 농촌봉사활동이라 매우 설렜습니다.
하지만, 어떤식으로 어르신들을 도와야 할 지, 한 번도 농촌일을 해보지 못한 저와 친구들은 매우 당황해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느 젊은 분께서 저희들에게 어떤식으로 고추를 따는지, 어떤 고추를 따야 하는지 일일히 설명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알고 보니 현직 공무원이셨습니다. 우리들에게 친절히 설명을 하시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고, 더 놀라운 사실은 이것이 그분에게는 직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누군가에게 봉사하고 희생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심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행복해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는 것만큼 더이상 행복할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 이후로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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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에서 던지는 질문 6~7개 하나 하나,
피면접자의 정성과 땀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면접 질문을 빨리 대답하고 회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질문이 하나씩 던져질때마다,
우리는 그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할때 "모든 것을 어필해야 하는" 숭고한 정신으로 대답을 해야 합니다.
제가 위에 말한 지원동기를 보시면,
첫째, 스토리로 되어 있어서 면접관님들이 편하게 들을 수 있고,
둘째, FACT가 있으므로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셋째, 국민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직업이 매우 대단한 직업이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분명, 이 지원동기를 말할 때 면접관님들은 보던 서류를 멈추고
대답을 하시는 당신을 보고 있을 겁니다. 제가 실제로 그랬거든요.
지금도 생생합니다. 면접관님들의 관심어린 눈빛을.
저는 심지어 지원동기를 말할 때, 나레이션을 하듯, 가슴으로 말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처음부터 면접관님들을 감동시켰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지원동기를 듣고서 다른 면접관님들은 '그래서 뭐 어쩌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관님도 사람인 이상 저런 스토리있는 면접에 귀를 안기울 수 없습니다.
2. 추상적이고, 나열식의 대답으로 면접관님을 지루하게 만들었다면 "우수"는 절대 받을 수 없다.
이것도 차분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질문: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말해보시오.)
공무원으로서 친절하고 공정한 대민업무의 수행과 소신에 따른 유연한 법규 적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를 깊이 자각해야 하며, 공무원으로서 긍지와 자부심 그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함께 자기 계발, 자기 혁신에 보다 충실한 공무원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요즘 정부에서 신지식 인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만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자신의 전문성을 제고하는, 업무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한 걸음 나아가서는 사회적 부가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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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면접관이라면 딱 세 문장 듣고, 다른 질문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물론 "보통"으로 체크하고요.
지루합니다.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심지어 읽히지도 않습니다.
추상적이고, 늘어놓기 식, 나열식 면접 답변입니다.
당일날 면접관님들은, 수십명의 면접을 볼텐데, 이런 내용을 듣고 있자니 사람으로써 지루해서 미칠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통"은 받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그러면 이것을 이렇게 바꾸어 보면 어떨까요?
(질문: 자신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공무원상을 말해보시오.)
최근에 경북경찰청장님으로 임관 되신 000청장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공무원은 무엇보다도 "참는힘"과 "열린사고"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고, 저는 이 말에 매우 동의합니다..
경찰은 누구보다 인내를 필요로 하는 직업입니다. 때로는 주취자에게 욕설을 들을 때도 있고, 폭행을 당할때도 있습니다. 아울러, 수많은 비리에 대한 유혹또한 참는 힘으로 버텨야 합니다.
저는 또한 경찰관은 열린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경찰관의 업무는 변수의 연속입니다. 따라서 원칙을 지키면서 융통성과 열린사고로 현명한 판단을 요하는 것이 경찰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참는 힘" 과 "열린 사고" 두가지를 가진 공무원이 바람직한 공무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이 대답은 평정요소중 하나인
(가.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를 측정하는 요소입니다.
중립을 지키고, 청렴해야 하는 공무원의 자세가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야기가 재미있습니다.
첫째, 경찰청장님 이야기를 꺼내서 면접관님들의 흥미를 돋우었고,
둘째,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여 면접관님이 요약하기 편하게 정리했으며
셋째, 공무원으로써 공직관에 대해 이야기와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였습니다.
저 면접 답변을 들으셨다면,
여러분들은 "상,중, 하" 중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저 답변도 또한 제가 실제 면접장에서 대답한 것이었고 (물론 암기하진 못했지만, 저 흐름대로 이야기 했습니다.)
평소 수십번을 읽고 암기했기 때문에 진지한 태도로 웃음을 잃지 않으며 대답을 하였습니다.
결론은 이겁니다.
같은 말이라도, 스토리를 구성하고, 사례를 들어서 차분히 설명을 한다면, 지루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다른 지원자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대답을 하였기 때문에, 면접관님들도 흥미를 갖고 이야기를 들을 것입니다.
좋은 점수는 말할 것도 없고요.
3. 지식을 묻는 문제는 명쾌하면서도 정리해서 대답해야 한다.
(평정요소 나: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공무원 면접은 100% 단적인 지식만 물어볼 수가 없습니다.
면접대상자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질문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누구든, 단적인 지식을 물어보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 없습니다.
도서관에 가서 암기하고 암기해야 합니다.
단지 눈으로 익히는 수준이 아니라, 말로써 주루룩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예컨대 학교운영위원회가 무엇인지 물어보는 질문을 받았다고 칩시다.
보통은 이렇게 답변하겠지요.
"학교운영위원회는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설치하는 심의, 자문 기구입니다."
정의를 잘 대답했고, 명쾌해서 "우수" 받을 것 같지요?
하지만 절대 아닙니다. 이정도로는 부족합니다.
그냥 단지 나열만 하는 수준의 면접은 말 그대로 다른 지원자들과 다른 특색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단지 면접관님들은 "음 잘 외웠네" "잘 알고 있네" 의 수준으로만 생각할 뿐이고, 이런 단적인 지식문제를 이렇게 대답해버리면 "보통"만 받을 겁니다.
이럴 경우에도 제가 앞서 말씀드렸듯이,
면접 대답하는 사람의 '논리성, 체계성을 파악' 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런 질문은 이렇게 답변하여야 합니다.
"네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학교운영위원회의 정의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학교 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고 지역의 실정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창의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설치한 심의 기구입니다.
학교 운영위원회의 구성으로는 1. 학부모위원, 2교원위원, 3.지역위원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학교 학생수에 따라 위원회 인원도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하는 일은 학교헌장 및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고, 무엇보다 학교의 예산안 및 결산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것이 가장큰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사항을 심의하곤 하는데, 저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지역밀착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민주주의적인 제도라서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실 것 같은데, 사실 별 내용없습니다.
학교운영위원에서 하는 일은 무려 14가지 이상입니다. 하지만 저는 핵심적인 것 두가지만 집어 넣었고, 적당한 지식 선에서 면접관님들께 설명하는 것 처럼 이야기를 구성했습니다.
특히 가장 키포인트는, 맨 마지막에 첨언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을 붙여 넣어서, 단순 지식형을 묻는 질문이었지만, 최대한 제가 평소 학교운영위원회에 대해서 생각해왔던 것처럼 언급한 효과를 내었습니다.
누가보아도, 저 참 유식해보였을 겁니다.
결론을 내자면,
단순 지식형이라도, 이야기를 구성하여 면접관님들에게 설명하는 식으로 해야 자신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라면 이 대답에 "우수, 보통, 미흡" 셋중 무엇을 주시겠습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실제 제가 교행직 면접에 대답한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이었습니다.
4.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대답을 하라.
(평정요소: 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우수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은, 본인의 단점을 이야기 할때 어떻게 대답하실 겁니까?
물론, 단점을 이야기 하고, 그것을 극복하는 사례를 말해야겠지요.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단점을 이야기 하더라도,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대답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해야지만, 단점을 이야기하는데 창의적으로 말할 수 있냐고요?
실제 사례입니다.
(본인의 단점은 무엇인가? 그것을 극복한 사례가 있는가?)
제 단점은 한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것을 잘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대학시절에는 동아리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끈끈한 동료애를 강조하다보니 학점관리를 잘 하지 못하였고, 직장생활하면서도 매번 야근을 하며 업무를 하다가 3년 사귄 여자친구를 떠나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한 것은,
바로 다이어리 작성입니다. 오늘 할 일 내일할일을 철저하게 기록하고 계산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결과, 누구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보령시청 공무원이 된다면, 항상 다이어리를 들고 꼼꼼히 업무를 하는 제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면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저는 땀을 딲을 수 있는 수건과, 통기타 하나면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습니다.
파리바케트에서 14시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들 때, 그리고 직장생활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저는 퇴근 후 조용히 운동장을 뛰었습니다. 흐르는 땀에서 스트레스가 다 날라가는 기분입니다.
그리고 통기타를 연주하면 마음도 차분히 가라앉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공무원이 되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을 다른 직원분들과도 공유하고 싶습니다. 제가 듣기론 아직 보령시청에 통기타 동아리가 없다고 들었는데, 동아리 하나 만들어서 동료분들과 함께 스트레스 없는 일터가 되게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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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면접에서 바라는 창의력은
대기업면접에서 볼 수 있는 발명, 기발한 아이디어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딱딱한 면접에서 느낄 수 있는 참신한 내용과 면접 받는 사람의 적극성입니다.
위 면접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이 일하면 참 긍정적이고 쾌활하여 모든 일에 적극적인 인상을 받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아니시라면, 할말 없습니다만..^^;)
이런 능동적인 면을 보여준다면, 당연히 공무원으로써 발전된 모습을 기대할 수도 있고,
업무적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며, 이 직원의 미래도 기대해 볼만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면접 준비하실때 가미 하신다면,
우수를 안받을 수 없습니다.
단지, 조심해야 할 점은,
저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최대한 차분하게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혼자 흥분해서 말을 빨리한다든지, 너무 들떠있는 말투로 이야기 한다면, 자칫 가벼운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 차분하게 말하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5. Fact를 넣어라, 소스를 찾아서 넣어라. 그래야 귀에 쏙 들어온다.
앞서도 계속 언급했지만,
대답이 나열식이고, 추상적이라면 매우 지루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면접 스터디를 해왔고,
제 면접 하는 모습을 후배들로 부터 피드백을 받았었는데,
항상 후배들이 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형님. 다른 건 귀에 잘 안들어오구요. 단어 몇 개는 확실히 들어오네요."
저는 처음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면접 스터디를 구성했고,
제가 가르치는 입장에서 모의 면접을 해본 결과, 진짜로 특이한 단어, 소스만 귀에 쏙 들어오고,
나머지는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뿐만이 아니라, 면접을 처음 해보는 조원들도 공통된 이야기를 했습니다.
결국은, 면접은 "귀에 쏙 들어와야" 한다고 결론을 냈지요.
수많은 연습과 모의 면접을 해 본결과,
가장 적절한 면접 답변 시간은 40초 입니다.
30초도 해보았고
1분도 해보았는데,
40초가 가장 적당합니다. 이 40초는 '지루할려고 할때쯤 딱 면접이 끝나는' 시간입니다.
자 그러면, FACT와 소스가 귀에 쏙 들어오는 면접의 사례를 보겠습니다.
(직장과 가정 둘 중 무엇을 중시할 것인가)
저는 듬직한 아버지이자, 사랑스러운 남편, 그러나 무엇보다도 존경받는 경찰관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굳이 비율로 따지자면, 직장에 7대 가정일에 3정도로 두고 싶습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직장생활에 만족을 하고 출근길이 행복하다면, 바로 그것은 가정의 행복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제 제가 직장생활할 때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집에 와도 편하지가 않았고 부모님과의 대화도 줄어드는 걸 느꼈습니다.
직장에서의 행복이 곧 가정의 행복이라 직결된다고 생각하고, 7:3의 비율로 직장생활에 충실하겠습니다.
(경찰관에게 필요한 정신은 무엇인가요?)
희생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하나의 신문기사를 읽었습니다. 울산 상가에서 화재가 일어났는데, 소방관이 오기 전이었습니다.
당시 지나가던 박경민 경장님이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시민 3명을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누가보면 무모한 행동일지도 모르겠지만, 희생정신이 아니었다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경찰관의 진정한 존재의 이유를 알 수 있는 기사였습니다.
희생정신이야 말로 경찰에게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하고, 그 희생으로 인해 목숨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평소 피나는 훈련이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 다양한 사례를 넣고 싶은데, 제가 대답한 면접내용들이 너무 사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fact위주로 쓰다보니) 이 두가지를 정했습니다.
첫번째 것은 7:3이라는 숫자를 넣어서 대답을 구체화 하였고,
두번째는, 실제 신문기사를 인용을 하여 평상시 경찰에 대한 관심도 어필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너무 튀게 해서도 안된다는 것이죠.
너무 튀게, 주제를 벗어나서 부담스러운 내용의 면접을 한다면 오히려 반감 삼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용을 만들더라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는 선" 에서 주제를 정하고, 소스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너무 무리수를 두어 면접 대답을 준비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컨데, "노래자랑 대회에 나가서 상탄 적이 있다."
"대학시절, 공모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다." 이런 내용들은, 자기 위시를 보이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너무 특이한 fact는 활용 안하시는 것이 낫습니다.
마치며.
항상 말씀드리지만, 면접은 무엇보다 "예의, 존중, 겸손" 입니다.
낮은 자세로 말을 하려고 하되, 연습 부족으로 인해 자신감없는 모습을 보여서는 절대 안됩니다.
수많은 연습을 하고,
다양한 질문을 접해봐야 면접에 대한 자신이 생기는 것이고,
그 자신감은
면접장에서 면접관님들을 반갑게 볼 수 있는 눈빛을 갖게 합니다.
그것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위의 면접은 난도가 상당히 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니 "보통" 만 받으셔도 되시는 분들은 너무 부담갖지 않길 바랍니다.
하.지.만. "우수"를 받으셔야 되는 분들은, 제가 언급한 위의 사항들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면접 떨어집니다.
잔인하게도............ "모든 항목에서" 우수를 받아야 필기시험과 관계없이 통과 됩니다.
면접은 하나의 작품입니다.
똑똑똑 면접장 문을 두두리는 순간부터,
면접장 밖을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것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져야 완성된 면접입니다.
특히 "우수"를 받으셔야 하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시길 바라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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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모두 면접 준비 잘 하시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면접은
인상과 이미지가 80% 이상 차지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위의 우수받기 위한 방법을 다 정리해가며 면접을 치렀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인상과 이미지"를 기본바탕으로 준비한 것들에 불과했습니다.
정말 간절하시다면, 이곳이 충남 예산군인데 방문하십시오.
8월 1일 2일(토,일) 사이에 날 잡고 이미지, 인상 최종점검을 지도해드릴 의향이 있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