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31. 상주 백악산
청화산+조항산이 아니라 아직 초행길인 백악산 산행에 나섭니다. 다른 한 분이 간다기에. 인터넷에 보니 좋다고 하는 기록들이 보였고.
백악산은 충북 괴산과 경북 상주 사이에 있으나 오늘 상주 쪽에서 올라가고 내려옵니다.
입석분교에서 1.8km 포장도로 걷고 산길에 들어섭니다.
계속 맑은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오르니 좋네요. 3.5km 더 올라가니 수안재고, 좌틀하여 1.3km 더가니 대왕봉 삼거리. 이정표에 대왕봉 표식이 없어 모르면 그냥 지나쳐 갑니다.
배낭 벗어놓고 가다 큰바위를 가느다란 줄을 잡고 조금 오르니 대왕봉인데 전망이 기막히네요. 속리산 봉우리들과 청화산, 조항산 등등의 봉우리들.
백악산 정상 가기 위해 오르락내리락 능선길을 계속 가는데 멋진 바위들을 만납니다.
어느 암릉 돌아 오르니 덕봉. 여기도 조망 끝내줍니다. 덕봉 정상석있는 바위에 올라갈 때 상당히 조심해야합니다. 로프나 다른 보조안전장치가 없어서요.
멋진 조망은 계속 되고 바위들도 사진 찍느라 발걸음을 멈추게 하네요.
뒤돌아보니 고사목과 멀리 왼쪽에 지나온 덕봉이 보입니다.
백악산 정상은 조망이 나무에 가려 안좋습니다. 청화산 조항산쪽만 보이네요.
인천에서 온 노부부 산객을 만나 함께 쉬며 얘기하다가 하산합니다.
길이 뚜렷하지 않아 몇번 멈칫하며 내려왔습니다. 짧게 알바도 했고요. 헬기장에서도 조망 좋고.
솥뚜껑바위
옥양폭포 아래 내려와 계곡물에 들어가 몸을 식히고 조금 내려오니 버스가 기다리고 있네요.
전체거리는 12.58km, 쉬는시간(1시간17분) 포함하여 5시간 50분 소요.
멋진 조망지점이 많이 있고 이름 붙은 기암이 곳곳에 있어서 두고두고 생각날거 같네요.
공기 깨끗하고 쾌청한 날씨에 기분좋게 산행한 하루였습니다.
첫댓글 2년전 산쟁대장님 인솔로 백악산을 올라갔는데요 ~
26명은 청화.조항산으로 가게되어 혼자 단독산행을 했었는데 좋은 날에 멋진 암릉과 지척의 속리산 전경이 눈에 선합니다
수고하셨읍니다 ^^
https://m.cafe.daum.net/mtsingles/LX26/2609?svc=cafeapp
감사합니다. 2년전 가보셨군요. 저는 혼자가 아니라 둘이 가서 의지가 되고 좋았어요. 목요일 일이 생겨 진안 고산에 못가 대신 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