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캐치프레이즈 |
|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는 광고, 선전 등에서 남의 주의를 끌기 위해 내세우는 기발한 문구나 표어를 말한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표어 등으로 순화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슬로건(slogan)이라는 단어와 비슷한 뜻을 갖고 있지만 쓰임새나 뉘앙스에서 차이를 보인다. 슬로건은 일반적으로 캠페인이나 정당 활동 등 정치적·사회적인 쪽에서의 짧고 강렬한 문구를 뜻하지만 캐치프레이즈는 이보다는 정치색이 옅은 단어다. 뜻이 크게 다르지는 않기 때문에 혼용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캐치프레이즈의 구비 요건으로는 내용의 핵심을 단적으로 표현할 것, 짧을 것, 눈에 띄기 쉬울 것, 인상적이고 강렬한 글귀일 것 등을 들 수 있다. 일견 만들기 쉬워 보이지만 실제로 만들어보면 머리가 깨질 지경이다. 간단해 보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임팩트 있고 독특한 캐치프레이즈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
프로야구단 각 팀이 2015년 캐치프레이즈를 발표했다. 캐치프레이즈는 시즌 내내 선수단과 함께 하며 덕아웃 옆에 현수막으로 내걸어진다.
영문 캐치프레이즈는 KIA 타이거즈가 지난해와 같은 'All New Stadium, All New KIA Tigers', 삼성 라이온즈는 ‘Together, Good to Great!’, 두산 베어스는 'Team Doosan! Hustle Doo 2015!'이며, 넥센 히어로즈는 2009년 이후 7년 연속 ‘Go for the Championship’을 쓴다.
영문과 한글 혼용으로는 롯데 자이언츠가 ‘Restart 2015-다시 뛰는 거인의 심장’, 올해 처음 1군 리그에 진입하는 제10구단 KT 위즈는 ‘마법을 현실로! 승리의 kt wiz’로 정했다.
한글로는 한화 이글스가 ‘불꽃 한화! 투혼 이글스!’를 내걸었으며, LG 트윈스는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더 높은 곳을 향한 2015!'로 정했고, NC 다이노스는 '전력질주'로 단 네 글자다.
유일하게 SK 와이번스는 지난해부터 캐치프레이즈를 내놓지 않고 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문구 대신 성적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주겠다는 의미'라고 한다.
시즌 초에는 어느 팀이나 캐치프레이즈대로 기대에 차 있지만 시즌 막바지에는 캐치프레이즈대로 된 팀은 많지 않다. 올해는 어떤 팀들이 캐치프레이즈대로 활약 할 지 지켜볼 일이다.
첫댓글 영어로 된 글씨닷!!ㅎ감사합니다
야구장은 함도 안가봤슴다... ㅎㅎ
말보다는 실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