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사하기전에 살던 아파트는...양쪽에 임대아파트...그것도 저소득층 임대아파트가 자리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원룸 크기의 아파트에 세식구...네식구 그 이상의 식구들이 모여 사는 집들이 참 많았죠...
처음에 저 역시 넉넉치 않은 형편에 집을 구하는 처지였기에 그 아파트에 전세를 구해서 들어가야했어요.것도 대출 받아서...ㅋㅋ
술 취해 돌아다니는 아저씨...정신이 온전치 않은 아주머니...몸이 불편한 사람들...
밤에 술취한 아저씨들이 돌아 다니시는게 무서워서 신랑 없이는 절대 밖에 나가지 않았는데...
여름 방학 무렵이었나...아파트 상가에 있는 분식집에 순대를 사러 갔었어요...(임신초기였는데...그게 왜 그리 먹고 싶던지...)
한 아이가...언뜻 보기에도 초등학교 3학년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왠 종이 하나를 내밀면서 분식집 아주머니한테...
'아줌마...이걸로 음식...얼마나 살 수 있어요?'라고 물어보더라구요...
동네에 그런 종이를 가지고 오는 아이들이 많아서 인지...아주머니는 그러시대요...2천원정도 음식 살 수 있다고...
그아이...주위를 두리번 거리더라구요...언뜻보기에...친구들이 있는지...둘러보는거 같았어요...들키고 싶지 않았겠죠...
아줌마가...물어보시더라구요...몇명이 먹어야 하냐고....
그 아이...아주 조그마한 목소리로...'엄마랑 둘이 먹을건데...엄마가 많이 주는걸로 사오라고 하셨어요...'
저요...혼자 먹겠다고...순대를 2인분이나 사고 있는 제 손이...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런데도 용기가 없어서...그 아이에게...핫도그 하나 사주지 못했어요...
나중에 아이가 가고나서 아주머니께 여쭤보니 저소득층 아이들이 방학때 급식 지원이 안되니까...식권처럼 저런걸 준다고...그럼 그 아이들은 그걸로 한끼를 먹는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저 예산이...없어지면...
이제 그 아이는....그 한끼마저 먹을수가 없는거네요...
분식집 아주머니 말씀으로는...그 식권 하나로 방학때 하루를 버티는 아이들이 참 많다고 하셨는데...
그럼 이제 그 아이들은...한달이 넘는 방학동안 종일을 굶어야 하는거네요...
우리 아이들...어째야 하는건가요...
답답하네요...
어제 뉴스 보면서 몸싸움하는 국회의원님들 보고 빵 터져버렸었는데...
정권이 바뀌면...나아질까요?
저는 왜...희망이 보이질 않는걸까요....
첫댓글 세훈이랑 면박이 얼굴에 똥물 버리고 싶네요... 이런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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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속으로 밀어넣고, <정의>운운하는 애들인데.. 앞으로 2년은 어금니 꽉! 물어야합니다. 써글...
어떻게 복지예산가지고 장난질을 하냐고요. 이것은 생존인데..
이번 예산 뿐만 아니라, FTA 조항보면... 얘도 미치고 환장할 노릇입니다.
새벽에 뉴스보다가.. 열받아서 십장생 개나리 온갖 잡욕을 다 퍼부었어요. ㅡ,ㅡ;;;;
현실에 대한 분노만큼 중요한 것은, 기억의 세포안에 정확히 담아두는 것이고!!
더 나아가... 투표 잘 하는 것입니다!! 제발 투표 좀 하세요 ^_^
오늘 제가 가장 잘한 일은...
한때 한나라당을 사랑했던 우리집 두분!!에게, 오늘도 올바른 정치 교육을 해드렸다는 겁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주변부터 바꾸세요
휴.. 이 기사글 보고 업무가 손에 안잡혀 계속 헛짓하고 있답니다.. 제가 너무 이글에 몰입한건지... 가난이 이 아이들의 잘못이 아닌데..머리는 악세라리랍니까 그 위대한 정치하는 것들. 이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이 아니랍니까. 어떤분이 기사 댓글에 "아이들아 미안하다, 어른들이 선거를 잘못해서".. 아이들에게 한 어른으로써 정말 미안합니다..
대통령 호화 사택 대신 아이들 급식 주고 싶네요..국회의원들 조용히 자기들 월급이나 올리고...나쁜~~
저도 그 뉴스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설마..없는 사람.. 위하는 척이라도 하겠지.. 했더니 이제 그나마도 할 필요성을 못 느끼나 봐요.. 저도 아이들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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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맘이 너무 아프네요...
부익부 빈익빈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질 기미도 안보이고... 개념을 저멀리 내팽게쳐버린 국회의원 및 쥐박이... 사라졌으면좋겠어요ㅜㅜ 투표좀잘합시다!!
아이 더 낳으라고 맨날 떠벌리면서 유아 필수 예방 접종도 삭감했다고 하네요. 400억만 증액하면 모든 아이들이 필수예방접종을 무료로 혜택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안탑깝고,,,한숨만 나옵니다...
밥 굶는 아이들이 어딨냐구... 큰소리 쳤던 것들... 그냥 확.......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아이들이 무슨 죄인가요?? 눈치보며 먹던 밥 한끼마저 먹을 수 없게 되다니....진짜 욕을 안 할 수가 없네요...
눈물 나올려고 합니다. 진짜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