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카페에 가입한 지 어느덧 10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네요, 이곳에서 글을 게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은 거의 없었지만 경제적 자유 실현이라는 첫번째 목표를 향해 부동산 가치투자를 반복 수행한 결과 스스로의 힘만으로 순자산 10in10을 달성하게 되었으며 현재는 목표로 했던 경제적 자유를 어느 정도 실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비록 추가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경제적 목표들이 아직 남아 있음에도 더 이상 때를 미루기만 할 수 없어 오늘과 같이 뜻깊은 석가탄신일을 맞아 세계관과 가치관이 가장 유사한 사람을 찾고자 검색 키워드가 한정되어 있는 결혼정보사 가입 대신 열려있는 인터넷 공간을 이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하고자 합니다.
타고난 사람의 성격과 기호는 일생 동안 쉽게 변하지 않는 까닭에, 최대한 심리학에서 말하는 유사성의 원리에 맞춰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의견충돌로 인해 발생할지도 모를 다툼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나이 42, 1976년생으로 2002년 대학 졸업 후 한 시중은행에 입행하여 14년간 근무하다 부동산 가치투자를 통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후 2015년 꿈에 그리던 희망퇴직에 지원하였습니다. 재직시절 목표는 일반 직원들처럼 승진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경제적 자유 달성 후 특별퇴직금을 추가로 받는 희망퇴직으로 그만두는 것이었습니다. 매번 연령 제한에 걸려 10년 이상을 인내하며 기다리다 지난번엔 전직원 대상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여 모든 수단을 동원해 고대하던 대업을 이루고야 말았습니다. 현재는 부동산임대업을 영위중이며 추가적으로 주택신축판매업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2005년 “KBS 인간극장 – 이보다 더 좋은 순 없다” 편에서 산골엘리트 부부의 삶을 지켜보며 진정한 행복은 일에 쫓겨 사는 것에 있지 않음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더 나아가 자동으로 매월 수익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한 후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에서 일생을 여유롭고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시골보다 경치가 좋고 편의시설도 충분한 곳,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 따뜻하며 눈이 오지 않는 곳을 찾다 보니 교통이 불편한 제주도보다 부산이 가장 나을 것 같았습니다. 지금은 수도권보다 지방 부동산이 고평가 되었다고 판단하여 부산에 보유하고 있던 원룸 건물을 작년에 처분하고 용인에 올라와 있으며 서울 쪽 건축부지를 물색하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한동안은 부동산 투자를 위해 수도권에 거주할 예정입니다.
이제 서론은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 제가 희망하는 필수적인 조건들을 항목화하여 나열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1.세계관
우주 만물이 물질과 에너지로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우주의 역사는 윤리, 도적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선행하는 물리, 화학적 조건에 따른 물질적 인과관계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육체와는 별도로 영혼이 존재한다거나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한다고 믿는 분과는 함께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유물론적 세계관을 반드시 일치해야만 하는 가장 중요한 첫번째 조건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가치관:
슬픔 속에서도 우릴 보고 웃어주는 삐에로와 자신의 해탈을 보류하고서까지 고통받는 중생을 먼저 제도하고자 한 보살을 미학적 완성이자 물질 구조체 진화의 궁극적 단계로 여기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신론적 유물론자의 관점에서 어느 누구보다도 우주를 가치 중립적으로 보고 있었던 한편, 삐에로와 보살은 다른 모든것과 구별되는 절대적인 아름다움으로 마치 전체자연을 초월한 것처럼 보였으며 이처럼 지극히 아름다운 존재가 향하고 있는 생명으로부터 모든 가치의 출발점을 삼아나가는 것, 그리고 거기에 더해 미래에 등장할 생각하는 기계까지 포함하는 가치체계를 완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3. 종교관
종교는 무교이나 불교를 가장 좋아합니다. 불교는 나와 우주를 있는 그대로 정확히 인식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 깨달음의 종교일 뿐만 아니라 모든 미물에까지 자비심이 미치는 가장 포괄적인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개체 단위의 윤회는 부정합니다. 당시 붓다가 미혹한 중생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을 제도하고자 언어적 방편을 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싫어하는 종교는 유신교, 그 중에서도 유대 유일신 야훼를 믿는 모든 종교(유대교, 그리스정교회, 천주교, 개신교, 이슬람교)를 배격합니다. 종교적 불관용의 대명사격인 위의 종교들은 교리 자체의 배타성으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 분쟁의 불씨가 되어 인류 보편적 가치들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는 이 세상에서 신본주의를 뿌리뽑고 생명과 환경 중심의 가치체계를 확립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4. 성격 및 혈액형, 사상체질
일란성 쌍둥이들을 추적 관찰해보더라도 성격의 형성 요인들을 정확히 찾아내기란 정말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혈액형보다 효과적인 분류법으로 타고난 장기의 상대적 허실 및 체형에 기반한 사상체질로 나눠본다면 성격 분류의 예측률이 훨씬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저는 사상체질 분류상 소음인이며 팔상체질로 세분화 할 경우 열성소음인(수양소음인)에 해당됩니다. 혈액형은 A(유전자형 AO)형입니다. 전형적인 소음인 및 A형에 해당하는 신중한 성격으로 사상체질 분류상 반드시 소음인에 해당되는 분을 원합니다. 그동안의 사회생활을 통해 관찰한 바 적극적인 사람의 심리적 기저에는 공격성이 내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 듯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추진력이 강한 반면 남에게 강요나 강제하는 것을 스스럼없이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을 사귐에 있어 거리를 두는 편입니다. 사람을 크게 양인과 음인으로 나눴을 때 양인은 저와는 반대되는 성격으로 맞지 않다고 보며 태음인과 소음인 중 체격이 크고 상체가 발달한 태음인보다는 체격이 작고 상체가 빈약하며 하체가 발달한 소음인을 선호합니다.
5. 음악적 성향
음악적 성향의 일치성은 서로 간의 친밀감과 유대감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음이 곧 지기지우를 뜻하듯이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자신을 알아주는 친구를 만났을 때만큼이나 정말 반가운 일일 것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단조로 된 슬픈 음악이나 가사가 철학적인 음악들을 좋아합니다.
국내 가요로는 흘러간 80~90 년대 노래를 좋아하며 현재까지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는 김완선과 이치현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음악에 대해서는 백 곡 이상을 들어야 한 곡 좋아할 정도로 매우 까다로운 편임에도 학창시절 박주연의 "비상", 신계행의 "우연"은 단 한번 듣고 그 완벽함에 곧바로 반하기도 하였습니다.
팝송은 아일랜드 출신의 가수 Sinead O'Conor와 Cranberries의 90년대 노래만을 좋아합니다.
뮤지컬 또한 음악이 아름다운 비극만을 선별적으로 좋아하며 희극은 전혀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뮤지컬은 " 노트르담 드 파리"와 "파우스트"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지음(知音)의 친구란 김완선의 "나만의 것"과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이해해 주는 사람이 아닐까 합니다.
6. 좋아하는 만화영화: 천년여왕, 은하철도 999, 하록선장
반드시 위에 열거한 만화에 대한 기억이 있는 세대를 원합니다.
천년의 사랑, 천년의 우정, 기계인간의 허와 실 등 마치 천년 동안의 미래를 옆에서 지켜본 것처럼 철학적으로 가치있는 간접경험이었습니다.
7. 좋아하는 무협영화: 소이비도, 비도신검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려들지 않고 놓아주기 위해 오해를 받으면서까지 속마음을 숨기고 상대를 일부러 매정하게 대하는 주인공의 고차원적인 사랑의 심리를 묘사한 무협영화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합니다.
8. 좋아하는 동물: 고양이를 가장 좋아합니다
사람은 조용한 분이 좋지만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 많은 고양이가 예뻐 보이네요. 아직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습니다. 고양이의 수명이 사람보다 짧기 때문에 키울 때부터 이별을 예정해야 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입니다. 생명과학기술이 좀 더 발달하여 영원히 책임질 수 있게 될 때 키우고 싶습니다. 아마도 고양이를 처음부터 싫어하는 사람과는 저와 성격상 맞지 않는 부분이 어딘지 모르게 존재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9. 취미
취미는 음악감상과 공원 산책이며 가장 좋아하는 곳은 부산 달맞이 언덕과 동백섬 그리고 분당 중앙공원입니다.
10. 음주 및 흡연 여부
술, 담배, 도박은 전혀 하지 않습니다.
비흡연자로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만을 원합니다.
11. 직업 및 경제력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수익형으로 전환했을 때 월세 수입만으로도 평생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회사를 다니고 계신 분이라면 반드시 그만둬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겠습니다. 직장 다니는 여자를 선호하지 않기에 경제력 또한 전혀 고려치 않겠습니다. 단 부자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일반인보다 특별히 강해야 하며 명품 등의 고가제품 구매에 대해서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보는 입장이나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도 반드시 가격 비교 후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갖추었으면 합니다
12. 학력
저는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였습니다.
개별지식보다는 큰 지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마친 수준의 사고능력을 가진 분이라면 중,고교 중퇴 및 검정고시 합격자라도 무관합니다. 현대물리학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통해 붓다의 깨달음에 근접하길 원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환영입니다.
맺음말
마지막으로 제가 계속해서 돈을 열심히 모으는 목적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살면서 언제나 세상을 조용히 관조하기 위함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노화를 막을 수 있는 생명과학기술이 안정적인 수준으로 실현될 때를 대비해서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불의의 사고에 대비한 신체 냉동 보존 비용도 미리 확보해둘 생각입니다.
앞으로 양자중력이론의 완성 여부를 지켜볼 것이고 주역과 불교에 대한 이해도 넓혀 나가고 싶습니다.
저와 뜻을 같이 하는 분이라면 꼭 연락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가사노동 및 어떠한 근로도 할 필요 없이, 관습에 얽매여 살 필요 없이 오로지 원하는 문화생활과 철학만 하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S/W적인 부문에만 치중한 나머지 H/W적인 내용은 하나도 서술하지 않고 빠뜨릴 뻔했네요.
연도별 키와 몸무게 건강검진 결과입니다. 2015년 희망퇴직하였기 때문에 2014년도 자료까지만 있습니다. 키의 변동치는 꼿꼿이 서서 잰 것과 구부정하게 잰 차이입니다.
2012 172.3 65.4
2013 173.9 67
2014 172.1 68
소음인이기 때문에 체구가 작은 편에 속하지만 하체가 발달하여 제자리 멀리뛰기는 대략 3미터 정도로 중,고교 시절 반에서 가장 큰 친구를 항상 제쳤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원하는 여성의 키는 너무 크지고 작지도 않은 160~163 정도를 원하며 소음인의 체형에 해당되는 분을 찾습니다. 외모에 대해서는 성형하지 않은 자연스럽고 여성스러운 얼굴을 선호하며 관상학적인 문제 없이 가급적 대칭적이고 비례적이었으면 합니다. 가장 선호하는 외모는 작고 오똑한 코에 선량한 눈의 조합입니다. 선호하는 나이는 앞뒤로 한 살 차이, 75,76,77년생까지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계관과 가치관에 공감하시는 분은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본인 소개 없이 연락 가능한 수단만 메일이나 쪽지 등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글을 한번 써보니 보통 일이 아닌 것 같아서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첫댓글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찾고자 하는 과학적이고 철학적인 여자의
비율이 극소수에 해당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가장 찾기 힘든 부류의 사람일지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진심이 담긴 충고 고맙습니다
1,3번은 같은 내용으로 나머지를 모두 충족하는 것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입니다 나와 우주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서부터 모든 가치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핑크로즈가든 선의에서 댓글을 남겨주셨을 텐데 마음이 상하실 수 있는 답변을 드리게 되어 미리 양해말씀 드립니다.
구약성경에 보면 야훼는 자신을 섬기지 않는 이민족 및 이교도에 대해 살인, 방화, 강간을 교사하는 등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는 인격신에 불과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종교를 논하기 이전에 최소한의 인류보편적가치의 관점에서만 보더라도 과연 타인에게 권유할 수 있을 만한 종교인지 저로서는 강한 의문이 듭니다.
미스코리아 입상보다 힘든일이네요~조선시대 간택같기도하고,,현대로선 재벌가며느리 뽑는거같기도하고,,,흥미로운 공구 잘보고갑니다~8체질상 님은 수양소음인이 아시라 수음이세요,,,,수양은 상체가 발달했거든요 부산제세한의원에서 저도 테스트해봤는데 님은 수음이세요
아, 네 H/W적인 조건 전부 빼서라도 S/W적인 부문을 최대한 맞추고 싶네요
저는 소음인의 특성을 대부분 가지고 있으나 에너지 대사가 활발하여 체온이 높은 편입니다
그러한 열성소음인을 수양소음인으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상체가 빈약한 것은 아닌데 손목이 가는 편입니다
정확히 맞추기 위해 2의 거듭제곱 형태로 계속
세분화할수록 개체의 특성을 더
잘 반영할 수 있겠으나 팔상체질 이상으로 나누는 것은 전문가라
할지라도 식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본래의 분류 목적 또한 퇴색될 것으로 봅니다
@기계철학 제세한의원에서는 기계와 각종 테스트를 거치더라구요~8체질로만 얘기한거예요~상체가 빈약하다기보단 상대적으로 하체가 발달했다는 뜻이구 수음특징은 얼굴이 순하게 생겼다는거예요 하체는 좀 짧은편~위는 약한편,,,
@잉명놀이 네, 사상체질만으로는 저처럼 열이 많은 소음인을 분류하기 어렵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는 팔상체질로 세분화해 보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열이 많은 소음인을 팔상체질로 분류할 때 쓰는 용어는 열성소음인 또는 수양소음인입니다
한의원에서 제시하는 체형 조건이 다르다고 하여 열성소음인으로의 분류가 틀렸다고 볼 수 없으며 개체의 특성을 추가적으로 반영하기 위해서는 몇 단계 더 세분화가 필요할 수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핑크로즈가든 말씀하신 대로 인간은 똑같은 존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유전자가 동일한 일란성 쌍둥이의 지문이 일치하지 않는 것만 보아도 확인 가능한 사실이니까요. 체질을 정확히 분류하려면 2, 4, 8, 16, 32, 64 ... 와 같이 계속해서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로 나누어 가야 할 것이나 사상체질보다 한 단계 더 세분화된 팔상체질로만 분류하더라도 체질에 맞지 않는 한의학적 처방을 하여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분류상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체질에 대한 사상의학적 이해는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지키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상에서 여자 철학자를 찾아보기 힘든 것만큼이나 그러한 사람의 존재 가능성 또한 희박할 것 같네요
@눈이내리네 아무래도 딱딱하고 재미없는 문체로 인해 보시기에 그렇게 느끼셨을 것 같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냥 지나치시지 않고 관심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세계관부터 음악적 성향까지를 필수 조건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추가적으로도 같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덧붙여 말한 내용입니다. 나이 차이 또한 앞서 말씀드린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많든 적든 문제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수박맛바 공자가 정명론(正名論)을 주창하며 강조하였듯이 자신의 이름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맡은 바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야 말로 아비된 도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처럼 늦어지게 된 이유는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지 못한 상태에서 결혼하게 되면 결코 행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직장에 경제적으로 얽매이게 되면 평일엔 반복된 야근과 회식, 그리고 휴일조차도 강제로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등 가정을 돌볼 시간 자체가 아예 없어지게 될 테니까요.
저는 제가 하기 싫은 일은 절대로 남에게 시키는 법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위와 같은 월급쟁이 생활이 싫었기에 어쩌면 아내와 자식까지도 그 같은 악순환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고생하는 모습을 보게되는 것은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편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먼저 아내를 존중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내를 존중하려면 저의 경우에는 세계관과 가치관이 일치해야만 마음에서부터 자연적으로 우러나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타인보다 까다롭게 기술해놓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은 일체의 체벌 없이 초등학교까지는 자연 속에서 뛰어놀게 하는 것입니다. 붓다의 지혜와 워런버핏의 경제적 혜안을 동시에 갖출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싶지만 그 무엇보다도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달라는 것이 최고의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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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07 22:59
한마디말을 백마디말로 표현하시네요;;;;;저걸다 소화할여자분이 과연있겠습니까? 지금 하늘에 별따러가시는거죠?
S/W 충돌로 인한 갈등의 소지를 처음부터 차단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이해 바랍니다.
좋은 인연 만나셨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