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골목
정지윤
언제나 내 마음의 안쪽을 서성입니다
일상의 옆구리를 툭 치고 들어와서
무거운 발자국 남기고 사라지는 질문들
당신은 지금 어디에, 어디로 가고 있나요
어둠을 밝혀줄 가로등 하나 보이지 않고
모르는 출구를 찾아서 방황하는 발길들
층층이 쌓여있는 가파른 생각들이
당신의 발길 따라 허공을 오르내리고
끝없는 시간 속에서 나, 한참을 기울었습니다
《성파시조문학》2023. 창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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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감상
오래된 골목 / 정지윤
임성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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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7.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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