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퍼 뇌피셜입니다.
23년 걸그룹 흐름을 나름 예측해 보려 합니다.
수정 없이 잘 뒀다가 12월쯤 되면 다시 꺼내서 작두를 탔음을 증명해 보일랍니다!!
1. 뉴진스
이미 말할 것도 없이 23년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젊은층은 물론 아재들 감성까지 잡아버린, 심지어 4~50대 여성들 감성까지도 잡은 디토가 과연 연간1위를 할 수 있을 것인가가 논의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성공은 당연한데,
주목할 것은, 진짜로 뉴진스가 게임체인져 역할을 할 것 같다는 겁니다.
기존의 걸크러쉬가 요즘 영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그 완벽한 대체재로 뉴진스가 주목을 받았고,
그동안 걸그룹판의 불만세력을 모두 흡수하고 있습니다.
걸크러쉬는 예전같지 않고
락 컨셉도 안먹히고
청순은 뉴진스가 이미 잡고 있으니 뉴진스를 이길 수 없고
그래서 결국 지금까지의 걸그룹판이 엄청 많이 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해외시장은 걸크러쉬가 먹힌다 하면서 국내 신경 안쓰고 걸크러쉬 찍어내던 회사들이 많은데,
뉴진스가 빌보드 핫100 2주연속 차트인을 하면서 이것도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좀 더 다양한 걸그룹의 등장을 기대해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어려운걸 뉴진스가 했다고 봅니다.
진짜 게임체인져입니다.
2. 베이비 몬스터
와이지에서, 양사장이 직접 소개할 정도로 공들이는 베몬.
일단 블랙핑크가 올해 재계약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걸그룹을 런칭하긴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부분이 압도적인 성공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YG 걸그룹은 실패한 적이 없거든요.
하지만 저는 조금 부정적입니다.
대략, 엔믹스와 에스파의 중간쯤으로 봅니다.
이유는
- 다인원이다.
다인원은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아이즈원 같이 애초에 인지도가 있는 경우면 모를까, 완전 신인 7명이라면... 글쎄요. 다인원은 어렵습니다.
- 다국적
일본 2명, 태국 2명, 한국 3명입니다.
다국적 그룹은 어차피 많으니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한국인맴버가 다수라면 조금 불안요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해외를 노린다면 뭐 좋겠지만요.
- 힙합 기반 걸크러쉬는 한물 갔다.
뉴진스, 아이브 둘 다 걸크러쉬도 힙합도 아닙니다.
르세라핌도 걸크러쉬이긴 하지만 힙합은 아니거든요.
하지만 와이지는 힙합 걸크러쉬를 노릴텐데, 과연 괜찮을까요?
이런 3가지 이유로, 엔믹스와 에스파의 중간쯤을 예상합니다.
일단 에스파부터 이겨야 하는데...
그리고 그 이전에, 대뷔는 진짜 하겠죠?
시기상 블핑 재계약 얘기 나오기 전에 주식 안정화 차원에서 일단 지른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대뷔일자도 나오지 않았는데 이렇게 공들여서 발표하는게 저는 좀 저의가 수상합니다.
과연 23년에 대뷔할.. 하겠죠 설마. 여름쯤에 예상합니다.
3. 르세라핌, 아이브
곡이 얼마나 잘 나오냐에 따라서 둘 다 충분히 뉴진스를 누르고 1위를 차지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가능성은 높습니다.
아이브는 이미 1위를 여러번 한 실력자고,
르세라핌의 상승세도 정말 심상치 않거든요.
다만, 르세라핌은 아직 정상에 오른 적이 없고
아이브는 최근 안티팬이 너무나 많아졌기에, (그리고 불안요소도 많음)
극적인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어렵습니다.
그래도 3대장 이미지는 이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4. 클라씨, 캐플러
오디션 출신 두 팀입니다.
둘 모두 22년에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 일단 오디션빨이 예전같지 않고
- 다인원인데다가
- 3세대의 연장선이고
- 새롭지 않습니다.
새롭지 않다는게 너무 큰데, 잇지도 새롭지 않다, 올드하다, 소리 들으면서 내려가는 요즘 분위기에, 이 두 그룹이 반등할 가능성은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아쉽네요. 정말.
5. 에스파
에스파에 대한 부정적인 얘기는 제가 너무 많이 해서 안하겠습니다.
물론, 카리나라는 캐릭터는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사실상 카리나 없으면 진짜 큰일나는 그룹.
하여간,
입지가 굉장히 애매해졌습니다.
걸크러쉬는 르세라핌이 가져갔고,
새로운건 뉴진스가 깔아놨고,
대중성은 아이브가 꽉 잡고 있지요.
자... 이제 어쩔까요.
결국 본인들이 하던 것을 다시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팬이 많은 그룹이고, 다른 그룹이 보여줄 수 없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에, 존재감은 지금도 충분합니다.
예전의 명성을 기대하긴 이제 어렵고,
다음 활동은 심지어 1위를 찍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마음을 어느정도 내려놓고,
자신이 하던 것을 계속 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발매일을 잘 선정하면 음원차트 1위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차트에서 내려가는 속도는 매우 빠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6. 여자아이들
여자아이들은 정말 완성도가 높은 걸그룹입니다.
노래 수준도 좋고, 실력도 좋고, 캐릭터도 좋고, 예능도 잘하고, 외모도 훌륭합니다.
빠지지 않는 그룹인데, 장점이자 단점인게 자기 색깔이 굉장히 강하다는 겁니다.
그게 22년에는 잘 먹혔습니다.
그런데, 색깔이 강한 것은 분명히 정점을 찍을 정도로 인기를 모으지만,
그만큼 지치는 것도 금방이라서, 23년을 약간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소연의 능력이 우수하고, 산전수전 다 겪은데다 눈치도 좋기 때문에
흐름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는 곡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22년만큼 센세이션하진 못할 수 있지만, 그래도 실망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어차피 여름 그룹이 아니라 22년도와 마찬가지고 5월이나 10월쯤에 활동하지 않을까요?
7. 트리플S
제가 가장 기대하는 팀입니다.
22년도에 대뷔했는데, 분명히 노래가 정말 좋았는데 인지도가 딸려서 흐지부지된 그룹입니다.
하지만 22년에 뭍힌 걸그룹들 중에서는 나름 성과가 있었습니다.
기획사빨도, 오디션빨도, 하다못해 제작PD빨도 없이
생 초짜 기획사의 생 초짜 아이돌이(물론 오디션출신 있음) 이정도 관심을 받았다면(멜론차트 100위권 초중반까지 올라감), 다음 활동을 기대할만 하지요.
특히나 기획사 사장이 이달소를 만들어낸, 나름 경력있는 분이라서 어떻게 할지 기대가 됩니다.
참고로 이달소 만든 그 사장님은 진작에 이달소 기획사에서 나왔고, 새로 차린 회사랍니다.
----------- 여기서부턴 사진첨부 안함! -----------------
8. 브레이브걸스, 이달의 소녀
- 사실상 해체 수순.. 브걸은 계약이 만료되는 해인데, 소속사 하는 꼴을 보면 아마 활동을 하긴 할겁니다.
- 다만 굉장히 조악한 수준의 활동이 될 것이고, 결국 재계약 실패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속사가 나쁜놈이에요 아주. 브걸은 기대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진짜 아쉽네요.
- 이달의 소녀 역시 기획사의 엉터리 운영으로 해체 직전입니다.
- 이미 차기 활동곡도 완성한 상태인데 기획사와의 갈등이 정리가 안되서 무기한 스탑인 상태인데,
- 이렇게 얼렁뚱땅 해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둘 다 안타깝지요.. 브걸은 코어팬이 좋아서 무슨 음악을 하던 중박은 했을 터인데...
9. 프로미스나인, 스테이씨
- 그래도 꾸준히 오르는 분위기였는데 22년도에 한풀 꺾였습니다.
- 두 그룹 모두 색깔이 분명하기에 뭔가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기존의 느낌을 이어갈 것인데,
- 문제는 기존의 색깔이 이제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거...
- 22년에도 안통했는데, 걸그룹 3대장이 꽉 잡는 마당에 과연... 그들을 뚫고 떡상할 수 있을까요?
- 에스파와 함께 언급되던 스테이씨가 이렇게까지 떨어진게 마냥 아쉽습니다.
10 트와이스, 엔믹스, 잇지
- JYP 3대장입니다.
- 셋 다 상황은 비슷합니다. 해외는 잘 나가는데 국내가 너무 무관심이다.
- 해외투어 등으로 해외를 더욱 많이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 활동도 소소하게 성과가 있을 것이고, 특히 엔믹스는 아직 신생팀이라 떡상의 가능성은 남았습니다.
- 개인적으로, 엔믹스는 다인원인데다가 너무 걸크라서... 기대는 안됩니다.
- 뭐 팬들은 '해외에서 잘 나가고 수익도 어마어마하니 잘하고 있다' 라고 하니.. 문제는 없을듯. 저같은 잡덕은 뭐 그러려니 합니다.
11. 미미로즈, 첫사랑, 퍼플키스 등등
- 최근 돌았던 '5팀 이상 모르면 아재'에 나왔던 그룹들...
- 굳이 모르셔도 상관없지 않을까 합니다.
12. 블랙핑크
- 23년에는 앨범을 안내지 않을까요? 해외투어 중심으로 활동할겁니다.
끝!!
첫댓글 집에 계시면서 계속 양질의 글 올려주세욬
글이 술술 읽혀지네요
뜬금포지만 카리나 화이팅 ㅜㅜ
선생님 브레이브걸스는 처음으로 응원해본 팀이라서 걱정이 되는데 재계약 안하고 다른 소속사로 간다면 팀 명 바꾸고라도 활동이어갈수 있을지 궁금합니다.이대로 조용히 사라진다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ㅠㅠ
뉴진스는 뭐 알아서 잘할 것 같고 …
르세라핌은 안티 급으로 한곡만 더 터졌으면 ㅠㅠ
원래 이렇게 지조 없는 남자가 아닌데 요즘은 매력적인 그룹이 너무 많아서 어렵네요 ㅠㅠ
좋은 글 잘봤습니다 ㅎㅎ
쁘걸 팬인데 넘 속상해요 소속사 바보들 물 들어올때 구경만 하는
정성스러운 글 잘 봤습니다.
에스파는 아니 SM 은 광야를 좀 버리면 안되려나요? 개인적으로 블랙맘바 를 너무 좋아하긴 했는데, 계속 이렇게 가기에는 좀 아쉽네요. 엔믹스로 다른 스타일로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광야의 선장님이 경영권문제로 뒤통수맞으셔서. 세계관담당하던회사가 sm이랑 일못할수도있어서. 광야세계관이 갑자기 차질이 예상되는 기쁜? 소식이 들려오네요
이건 그냥 제 뇌피셜인데 뉴진스는 현재보다 살짝 내려오지 않을까 싶네요. 컨셉과 음악 스타일이 익숙해지기 쉬운 점, 데뷔이후 현재까지 이보다 더 성공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크게 성공한 점(느바 mvp3연패 잘 안주는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대중성의 척도는 결국 초등학생들한테 나타나던데 장원영에 비해 뉴진스가 초등학생들에게 밀리는 점 등을 보아 이런 생각이 듭니다.
뉴진스는 멤버들의 매력보다 그룹의 컨셉으로 더 주목받은 케이스라 앞으로 어떻게 될런지가 궁금합니다. 아이돌은 결국은 멤버의 매력이 어느정도냐가 그룹 티어를 높이는 중요한 잣대라고 생각하거든요. 분명 개개인 포텐셜은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계속 컨셉으로만 밀어붙이면 그 매력이 뭍일까 살짝 불안하네요.
소녀시대의 전성기가 생각나네요.
그냥 서있기만 해도 원탑...
스타들의 스타였죠..
서태지-김건모-신승훈- 듀스-룰라-핑클-HOT-지오디-이효리-보아-소녀시대-그리고 아이유가 끝인거 같습니다.
전 장원영에게서도 그런 향기가 느껴집니다.(안유진도콤비로) 듀란트나 쿰보 보는느낌입니다.
정말 흐름을 잘 파악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아이들은 사랑입니다^^
로켓펀치는...ㅜㅜ
Yg 새 걸그룹 컨셉은 뭘까요? 지금까지 기조는 줄곳 내가 짱이다 남자 없어도 내가 젤 멋진여자다..이거였는데..
근데 외국인이 많아지면 이런 컨셉 가져가기도 쉽지가 않으니 말이죠
댄스온으로 심폐소생에는 성공한 앨리스와 정말 성공과 실패의 경계선에 서있는 것 같은 우아도 좀 얘기해주세요 ㅜ.ㅜ
용형은 대체 뭔 생각이죠. 그냥 애초부터 양 이었던건지. 신곡이나 콘서트는 없고 행사만 줄창 돌리는-_-
스테이씨는 진짜 언제 훅가버린건지 ㅜ.
그리고 전 뉴진스보단 아이브 노래가 훨씬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