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독문학 국문학전공, 현재 교수
2003 신춘문예등단
독서에세이, 디아스포라 문학
-
소설론
문학평론가 정은경의 비평집. 문학평론가이자 국문학 연구자인 정은경은 첫 책 <디아스포라 문학>(2007)부터 연구서 <한국문학의 외연>(2017)까지 다수의 비평집, 서평 에세이, 연구서를 펴내며 한인 디아스포라 작가, 악과 낭만주의에 대한 연구 등 동시대 한국문학의 흐름을 기민하게 살피면서도 그 주변부를 꾸준히 탐색하며 한국문학의 외연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 왔다.
등단 20주년을 맞이한 올해 2023년 출간된 세 번째 비평집 <영원의 기획>은 ‘영원’이라는 주제 아래 정은경 평론가가 새로이 주목하는 한국문학의 흐름과 오랫동안 골몰해 온 연구 주제를 한 권에 엮은 책이다. 정은경 평론가는 SF 문학을 중심으로 지금 여기 개인에 몰두하는 대신 우주·가상현실처럼 ‘거대한 바깥’에서 현실을 바라보고 인류 보편의 미래와 소망을 이야기하는 한국문학을 페미니즘과 신유물론적 관점으로 접근해 읽어 낸다. 또한 꾸준히 연구해 온 ‘디아스포라’와 ‘악’을 각각의 주제로 다루며, 근대부터 현재를 관통하는 국가/개인, 자유/윤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이어 나간다.
목차
책머리에 5
1부 SF, 페미니즘, 과학 밖 소설
SF와 스피노자식 사랑법: 과학적으로 증명된 윤리학 —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15
SF와 젠더 유토피아 28
포스트휴먼 시대 여성의 노동 48
SF, 인류세의 리얼리즘 61
객체는 어떻게 우리의 세계에 침투해 있는가 87
2부 관계의 함수
영원의 기획 — 정영수 「내일의 연인들」 121
사랑할 때 우리는 — 이승우 『사랑의 생애』 129
개조된 거리에 나는 없었다 — 서장원 「망원」 137
폐광을 나설 때 우리는 — 서수진 「골드러시」, 정대건 「바람이 불기 전에」 143
게임과 퍼즐 — 서장원 「이 인용 게임」, 최진영 「피스」 153
스무고개 너머의 당신 — 장류진 「도쿄의 마야」, 임솔아 「그만두는 사람들」 159
우리가 마주한 세계 — 임현 「거의 하나였던 두 세계」, 김사과 「두 정원 이야기」 168
우리가 돌보는 것들이 우리를 돌본다 — 백수린 「아주 환한 날들」, 조예은 「고기와 석류」 173
3부 세대의 잔상
뜻밖의 유산 — 정한아 「지난밤 내 꿈에」, 문지혁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185
빚진 자와 빚 준 자의 변증법 — 편혜영 「리코더」, 윤이형 「고스트」 193
‘대신하는’ 자들의 레종 데트르를 위한 숨은그림찾기 — 이미상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김멜라 「제 꿈 꾸세요」 202
어떤 풍경의 정치학 — 박상영 「요즘 애들」, 위수정 「풍경과 사랑」 217
피그미 시대 청년들의 생존법 — 이서수 「미조의 시대」, 김유나 「랫풀다운」 227
타인의 방 — 손원평 「태양 아래 반짝이는」, 김혜진 「축복을 비는 마음」 237
묘지로부터 — 황정은 「파묘」 245
팬데믹, 은밀한 공모와 투명한 고독 — 김훈 「화장」 249
불후의 언어로 남을 보편 언어와 ‘사소한 부탁’의 문장들 — 김인환 『과학과 문학』, 황현산 『황현산의 사소한 부탁』 260
4부 국경을 건너는 사람들
‘난민’의 표정들 —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와 「빛의 호위」, 안상학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267
‘개인’이라는 영웅 — 이대환 『총구에 핀 꽃』 278
달리는 열차에 매달린 눈송이의 뜻은 — 김숨 『떠도는 땅』 282
좀처럼, 끝나지 않는 전투 — 정지아 「검은 방」 290
내가 내가 되면 안 되는 걸까요 — 백남룡 『벗』 297
위키피디아식 정념과 픽션 — 올가 토카르추크 『방랑자들』, 『태고의 시간들』 305
5부 자본주의와 죄
프롤레타리아, 악의 형상을 입다 — 가난한 자와 하녀 들 315
자본주의 리얼리즘과 문학 — 임성순의 ‘회사 3부작’을 중심으로 234
시인, 쉬인, 죄인 — 장정일 시론을 위한 메모 356
-
비평서,잘 안나가죠 학자나 관심있는 특정계층에나 읽힐테니..
그래도 꾸준히 비평활동을 한다는 그 자체가 자신에게 충실하다는 증거.
어제 노트북 충전을 안해놔서 요것만 올리고 충전시켜야.
이번주말은 드라마 투고할거 정리하는 그런 시간될듯.
어제 하루 농땡이 피웠으니...
일어나슈.
good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