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진주
진우는 엄마의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워 있습니다.
엄마의 손에 끼워진 진주 반지를 만지작 거리면서 말입니다.
"엄마, 진주는 어떻게 만들어져요?"
엄마는 진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합니다.
"진주는 조개 속에서 만들어진단다."
엄마의 대답을 듣자 진우는 어제 먹은 조개찜이 떠오릅니다.
"엄마, 어제 먹은 조개에는 진주가 없었잖아요?"
진우의 대답이 엉뚱한지 엄마는 웃음을 터트립니다.
"호호호, 그렇지. 우리 아들 말이 맞아. 모든 조개에 진주가 있는 것은 아니지."
엄마는 동그래진 진우의 눈을 내려다 보며 찬찬히 설명을 해 줍니다.
"어느 날 본의 아니게 조개 속에 무언가가 들어간단다. 그건 모래알일 수도 있고, 작은 돌일 수도 있지.
조개 껍질은 딱딱하지만 조개의 속살은 무척이나 약하단다. 그런데 그 속에 모래알이나 돌이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니?"
조개 속살에 들어간 작은 돌을 떠올리자 진우는 마치 자신이 조개라도 된 듯 얼굴을 찌푸립니다.
"조개가 무척 아파 할거야!"
"그래, 조개 속에 들어간 무래나 돌은 조개의 살에 상처를 입혀 아프게 한단다. 조개는 그 상처를
감싸기 위해 진주질을 분비하지. 진주질은 모래나 돌을 감싸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그것이 엄마의
반지에 박힌 것처럼 아주 예쁜 진주가 된단다."
"그럼, 그런게 들어가면 모두 진주가 되나요?"
"그건 아니란다. 어떤 조개는 속에 들어간 이물질 때문에 아픔을 참지 못하고 죽어버리기도 한단다."
조개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진우의 표정이 조금 심각해집니다.
"진우야, 진주 조개라고 똑같은 진주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니야. 어떤 조개는 크고 엉뚱한 빛깔을
내는 진주를 만들지만, 또 어떤 조개는 작고 보잘 것 없는 진주를 만들기도 하지.
그래 우리 진우의 마음 속에는 어떤 진주가 있을까?"
엄마는 진우를 간지럼 태우며 일으켜 세웁니다.
"치이, 어떻게 사람이 진주를 만들수 있어?"
"진우야, 사람들도 모두 진주를 품고 산단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꿈을 간직한 채 참고
이겨내면 그것이 아름다운 진주로 바뀐단다."
엄마의 말을 듣고 난 진우가 무언가 알겠다는 듯 눈빛을 반짝입니다.
"그러면 꿈이 진주겠네, 세상은 모래와 돌들이고."
며칠 후 엄마는 진우에게 조그만 상자를 내밀었습니다. 지우개만한 작은 상자를 열어보니 진주가
한 알 들어 있습니다. 진주알은 맑은 빛을 내며 진우에게 미소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진우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엄마, 정말 기뻐요. 고맙습니다."
기뻐하는 정현이의 손을 잡으며 엄마가 이야기합니다.
"진우야,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진주를 꺼내 보며 꿈을 그려보면 어떨까?
모래와 돌을 진주로 만들어 낸 조개가 생각하면서 말이야."
진우는 그날 밤 엄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엄마, 요즘 내 마음에도 모래와 돌들이 들어와요. 마음이 조금 아플 때도 있어요.
하지만 진주를 보며 참기로 했어요. 내겐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은 꿈이 있으니까요.
엄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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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가 엄마로부터 선물 받았던 진주,
우리에게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입니다.
& 조개가 만들어낸 진주,
우리 삶을 통해 이루어질 하나님의 뜻, 열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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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뺏어 읽고 책을 않준거야..아님 내용을 다 외운거야?^^
주인공은나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