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첫 대안학교인 청주교구 양업고등학교(교장 윤병훈 신부)가 교육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이 학교의 고3 학생들이 일본 주오(중앙)법대, 연세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 국내·외 명문대에 합격한 것. 대학입시에 성공한 학생들은 총 37명 중 32명으로 재수, 군 입대, 정시모집 합격 대기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성공한 셈이다.
양업고등학교의 이 같은 대학 입시 성공 이야기에는 특별함이 숨겨져 있다.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비결이 아니다. 수험생인 고등학생들이 과연 학창시절 동안 행복했는지, 자신의 꿈을 찾았는지에 대한 특별함이다.
“나는 양업에서 성장했고, 양업 안에서 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복합니다.” “아. 나는 양업에서의 시간 동안 마음껏 ‘행복’을 누렸습니다.”
올해 대학입시에 성공한 양업고등학교 고3 학생들의 졸업앨범에는 행복이라는 단어로 가득하다. 이유는 양업고가 일반학교의 교과와 함께 인성, 체험 교과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이다. 봉사활동, 현장체험, 해외 이동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돼 단순한 지식이 아닌 직접 체험하고 느낀 살아있는 공부를 한다. 방과 후에도 학생들은 관심 있는 분야를 스스로 찾아보고 공부하도록 자율성이 주어진다. 이러한 다양성, 자발성이 자연스러운 학업성취와 함께 인간으로서의 건강한 성장과 성숙함으로 이끌었다.
일본 주오법대에 합격한 류은설 양은 “내가 하고 싶은 것과 꿈이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잘 생각해보고 고민할 수 있었다”며 “아이들을 존중해주는 분위기가 학업성취는 물론 창의성까지 길러준 것 같다”고 했다.
교장 윤병훈 신부는 “인성교육에 충실하면 부차적인 대학입시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며 “입학해서 졸업할 때까지 학생들을 책임진 선생님들의 성실함이 행복한 학생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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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업 고등학교,길이 길이 빛 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