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가톨릭마라톤은 운동복을 입고 달리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달립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 하신 예수님께서는 제가마와 함께 달리며
주님의 현존을 보여 주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십시오.(로마13,14)
아직 마라톤 맛을 모르는 초보 시절 누구나 삼십미터 혹은 백미터를 달리면 심장이 터질 듯합니다.
몸 구석 구석 어느 곳 아프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아무리 날고 뛰는 황영조 선수라 할지라도 오랜 기간 달리기를 쉬다가 달리면
숨이 차고 통증 등 몸 반응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오육개월 달리다 보면 터질 듯하던 심장이 평온을 되찾고
무릅,발목,다리통,발바닥 통증이 서서히 가라 앉아 몸은 자연스레 달리기에 적응됩니다.
신체가 느끼는 뜀박질 고통(자극)이 적응 되는데는 몇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다리 통증 적응기간이 사오년 넘게 걸렸습니다.
달릴 때 몸에 생기는 아픔과 통증은 다리 등 몸 여러 조직이 달리는데 필요한
뜀근육을 새로이 만드는 과정에서 오는 자연스런 생명 탄생 현상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 당한 고난과 수모, 고통을 겪으며 죽으셨지만 부활하신 모습과 같을 것입니다.
그걸 모르고 하루 이틀 혹은 한두달 달려보고 아픔이 계속되면 지레 겁을 먹고 뜀을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최근 동광 총회장인 스테파노 형제께서 사려니숲 5Km를 달리고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하며 뜀을 포기하였습니다.
달리기 첫 만남 치고는 너무 무리한 거리를 달린 것입니다.
첫 날 5Km를 달릴 수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입니다.
제 경우 50m를 달릴 수 없었습니다.
숨이 턱에 차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뛸 수 없는 기형 심장인가? 했습니다.
터질 듯한 심장을 달래며 달렸습니다.
뜀날이 거듭될 수록 그 50m가 100m 되고 500m가 되었습니다.
1Km를 달릴 수 있었던 기간은 아마 한달 쯤 지난 뒤였습니다. 그렇게 1Km,2Km를 달린 후에는
사타구니뿐만 아니라 무릅 발목 발등 발바닥 등 몸 구석 구석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아픔을 참고 꾸역 꾸역 거리를 조금씩 늘리며 미련하게 혼자 매일 달렸습니다.
비가 와도 달렸고 태풍이 불어도 뛰었습니다.
땀 범벅으로 달리기를 마친 후 땀을 씻을 때 맛 보는 황홀은 다른 세상이었습니다.
일년 쯤 지나면서 달리기 사랑에 푹 빠진 제 자신을 발견하곤 하니님께 감사함을 고백합니다.
요즘도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달리며 자주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하느님 고맙습니다.
제주가톨릭마라톤에 새로 오시는 뜀 초보 분들에게 꼭 해드려야 할 고언이 있습니다.
몸이 뜀박질에 적응되는 기간 동안 아픔과 고통이 따르지 않으면,그리고 그 아픔을 이겨 내지 못하면
달리기 참맛을 결코 맛 볼 수 없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달리면 내가 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뛰시는 것 아닌가요?
6.25 운동장 하느님 발 열다섯 뜀춤으로 땀 흘리며 몸 안 탄소를 몰아 내었습니다.
2012.7.2(월) 운동잘 훈련은 접고 제주가톨릭마라톤 탄생 두돌 잔치를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세살된 제가마 하느님께 경배 드리는 생일잔치칫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고 달리는 제주가톨릭마라톤 뜀 얘기 꽃 피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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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소금으로 맹근 만다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것 같아 좋앗습니다
각조마다 제각기다른 만다라
우리조는 제가 믿그림을 그렸는데 별로였습니다....
별로니까 우리만다라는 아니올렸구나예...
천사가 대표 모델이였는데...ㅋㅋ
만다라는 요거 몬딱입니다.
고상옥그레고리오는 연동성당 빈첸시오 (회장)왕촙니다.
산천단 교육끝나고
바로 모임 주당행사장으로 직행하여
훈련 불참하였지만, 보는 것 너무 좋네요
김순선 데레사 부회장님은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어떤 사람과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아기를 받자마자 마라톤복으로 갈아입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라톤화만 싣고 훈련에 참가하였습니다. 자동차 안에는 언제나 마라톤화가 준비돼있다고 합니다. 자투리 시간이라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