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북면 용대2리 백담마을에서 제178회 농촌사랑농도상생포럼을 하였다.
백담마을은 우리포럼이 2010, 2012, 2014, 2019년, 그리고 이번까지 5번째 찾아온 마을이다. 지난 4번의 포럼은 마을에서 필요로 하여 개최하였다면 이번에는 우리포럼이 필요로 하여 개최하였다. 이는 금년에 개최하는 포럼마을 모두가 같은 상황이다. 왜냐하면 우리포럼이 금년에는 관계인구 양성을 통해 농어촌마을의 발전방안을 찾고자 하기에 마을사업을 비교적 잘하고 있는 마을을 선택하여 포럼을 개최하기 때문이다. 우수마을에 대한 포럼을 통해 강원도 농어촌에 적합한 관계인구 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킴으로써 우리농어촌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이번 포럼은 오후 2시부터 시작했다. 우리 포럼회원 일행은 조금 일찍 마을에 도착하여 마을을 둘러보았는데, 마을입구로부터 보랏빛 버들만편초꽃이 넓은 들에서 하늘거리고, 만편초꽃밭 한가운데는 귀여운 알파카 모형이 있어 포토존으로 제격이다. 게다가 노란국화꽃과 흰색과 붉은색이 가미된 수박만한 수국꽃들의 꽃밭이 우리를 반겼다. 주말에는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많아 길이 막힌다고 한다. 마을에서는 이처럼 경관작물을 활용해 경관직불도 신청하고 마을수목원과 마을정원으로 가꾸고 있었다. 포럼개최 장소인 마을회관에 도착하니 마을에서 사무장이나 사회적기업 등 뭔가는 하나씩 담당하는 젊은 주민들이 포럼준비를 도와주었다. 젊은이들이 농촌마을에서 볼 수 잇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백담마을의 밝은 미래를 점쳐볼 수 있었다.
포럼 시간이 가까워오자 백담마을 주민들과 타 지역의 포럼회원마을 리더들께서 찾아 왔다. 백담마을에서는 정연배 이장을 비롯한 주민 10인이 참석했고, 포럼회원마을인 홍천 열목어마을 임정분 대표와 이장님, 도사곡리 윤삼병 이장님과 주민 2인, 영월 무릉2리 김효원 이장님과 노인회장님, 횡성 구두미마을 오금택 이장님, 철원 연지곤지마을 이장님과 홍보팀장님, 강릉 영진마을 최일영 사무국장, 인제 냇강마을 박수홍 대표님께서 참석하셨다. 포럼회원으로는 한국농어촌공사 김기업 전문위원, 이협섭 부장, 김세영 센터장, 강현모 차장, 한림대학교 이기원 교수, 풀뿌리조직지원센터 변경화 대표 외 1인 등 29인이 함께 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정연배 이장님게서 ‘마을현황 소개와 주민들이 생각하는 미래비전’을 말씀하고, 한림대 이기원 교수님께서 ‘주민역량 기반의 마을발전 전략’, 한국농어촌공사 강현모 차장님께서 ‘워케이션(Workcation)을 통한 관계인구 양성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주민, 행정,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연배 이장은 ‘아이들의 웃음이 있고 주민이 행복한 백담마을’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포럼을 개최하여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백담마을은 315가구 702명이 거주하는 비교적 큰 마을로서 왠만한 마을의 인프라는 대개 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용대리란 마을명의 유래는 마을 북쪽 길 양족으로 솟아있는 큰 바위가 쌍용이 머리를 들고 있는 모양과 같아 용바위라 부르고, 용바위 아랫마을이라 용의 터, 용대동이라 하였다고 한다. 용의 전설이 있어선지 마을에는 젊은이들이 많다. 즉 생산가능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인데 이는 지역특산물인 황태와 마가목, 내설악 백담지역의 우수한 문화관광자원, 정보화마을, 기업형새농촌, 농촌체험관광, 마을축제 등이 있어 일자리가 생겨나기 때문인 것이라 한다.
마을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만들기를 목표로 추진하여 평생학습마을 선정 및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복지부 인가)에 따른 교육공동체 운영 및 지원을 받고 있다. 용대초등학교와 연계하는 생태유학센터는 5가구 7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였으나 내년엔 10명을 유치할 목표로 추진 중이다. 시골의 정서와 치유힐링프로그램으로 매주 20명 이상의 이이들과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백담솔방울도서관인 마을의 작은 도서관은 아이들의 주말 및 방학 역량강화 교육으로 영어교실, 요리체험, 책 읽어주기, 전통놀이, 스포츠활동 등을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은 주민수가 많고 특히 젊은이들이 있어 학생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들에 대한 주민들의 배려와 관심이 크기 때문이며, 마을에 이러한 사업을 가능토록 하는 자금이 있기 때문이다. 마을에는 주민소득과 일자리를 위한 조직으로 (합)용대향토기업, 용대2리주민백담마을영농조합법인, 용대2리맑은터영농조합법인이 있다. 용대향토기업은 마을에서 백담사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여 21명의 주민을 고용하고 18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마을운영의 기초자금으로 사용한다. 백담영농조합은 마을공동판매장을 운영하며 행안부 마을기업을 통해 성장하여 4인을 고용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코로나시대에도 꾸준히 운영되었다. 맑은터영농조합은 황태와 마가목 가공공장은 운영하며 노인층 등 경제적 약자 6인을 고용하며 사회적기업을 통해 활성화하여 운영한다.
2020년부터는 경관가꾸기를 통한 새로운 관광산업을 꿈꾸며 마을자체수목원 마을로 조성하고 있다. 1만여평의 부지에 국화, 수국 등의 꽃을 식재하여 힐링과 사진촬영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한다. 국화 등은 단순히 경관가꾸기 역할 만이 아니라 꽃과 모종 등의 판매를 통한 수익모델이 되어 지난해에는 5천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연인원 250명의 일자리 창출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 예비사회적기업을 할 예정이고 젊은이 3인을 고용해 운영하고자 한다. 소요 토지는 군소유 유휴지, 농사 짖지 않는 농지 등을 활용하며, 해당 주민들에게 소정의 임대료를 지불한다. 정원으로 조성하고 주차장 등이 완비된 후에는 입장료를 받을 예정이다.
여기에 더하여 설악산의 60%를 인제군이 차지하기에 장기적 프로젝트로 설악산 이미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는 설악산 ‘백담마을’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설악산의 역사적 의미, 매월당 김시습, 삼연 김창흡, 만해 한용운 등 인물, 금강소, 백담계곡, 스노굴링, 프리다이빙 등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금강소의 경우엔 주말에는 2,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며, 주차장, 먹거리, 펜션 등이 활성화된다. 백담사 하나가 아니라 꽃, 금강소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한다.
워케이션 및 관계인구와 관련해서는 이미 마을에서 많은 연구를 하였으며, 특히 일본의 사례연구 등을 하였고, 제주도 현장답사 등도 하였다. 로컬투어사단과 함께 운영하는 방안도 고심중인데 사업단에서 귀농귀촌, 살아보기, 산촌유학센터 등을 운영한다. 수자원공사와 모델 연구 중으로 교육은 서울에서 40, 50, 60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패스파인더 업체가 고객을 모시고 오면, 인제군에서 설명 및 지역답사를 한다. 또한 귀농귀촌인들은 자기의 전문적 위치에서 인제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플랜을 발표토록 하여 상생한다. 인구감소에 따른 정책 출혈이 심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생활인구, 관계인구 양성을 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산촌유학도 이 차원인데, 이미 한 가족은 정착하기 위해 내려왔다. 부군은 삼성에 근무하고, 부인은 영어강사로써 지역과 연계 할 수 있는 일 찾으려 노력 중으로 고무적이다.
현재 군부대가 이전하여 군인아파트가 폐쇄되었으며 이를 활용하여 워케이션 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 인제군은 인구감소 관심지역으로 비록 사업비가 타 시군보다 적지만 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때 로컬투어사업단이 담당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제주도의 사례 등을 답사하여 지식을 넓히고 있다. 대상기업은 IT분야를 유치할 예정으로 40~50개 기업체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려고 타깃을 정하고 준비 중이다. 기업체의 성격에 따라 공동시설과 원룸형 등 다양한 수요를 감안해 조성코자 한다.
마을은 생물이다. 움직이지 않으면 죽어있는 마을이다. 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숨 쉬며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작은 사업이라도 꾸준히 추진해야 마을이 지속된다. 지도자는 투명성을 갖고 임해야 하며 주민의 믿음과 지지를 받아 소통해야 상호 신뢰와 화합이 이뤄진다. 마을이 지구를 살린다는 말이 있다. 마을이 활성화되어야 국가도 지구도 활성화된다. 용대2리 백담마을은 모든 주민이 마을내 공동체산업을 통해 완전고용을 이루기 위한 노력 중이다.
27년여 오랜기간 마을일을 해왔다. 처음엔 욕심이 많이 생겨서 옆마을에서 무언가 하면 배가 아팠고, 수많은 곳을 견학하고 교육도 많이 받았다. 지금에 와서 오랜경험을 통해 생각해보니, 우리지역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 잘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즉, 우리 마을이 할 일을 하나하나 찾아서 하자. 다른 마을이 아무리 좋은 것을 하더라도 우리 마을에 맞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고, 우리 마을에 맞는 것이 정답이다. 또한 지금 당장 자리를 잡는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시간이 해결할 것이니 조급함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찾아서 하는 것이 정답이다. 앞으로 할 일이 많으며 열심히 할 것이고, 포럼에서 지금처럼 적극지원을 바람다고 하면서 발표를 마쳤다.
이기원 교수님은 주민역량 기반의 마을발전 전략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인제지역 농촌마을의 발전과정과 나아갈 길을 말씀해 주셨다. 과거 신활력사업 1기, 2기의 낙후지표에 따라 70개 시군이 선정되어 20~30억 씩 지원 3년간 지원되었다. 이때 한림대 MBA과정의 교육생이던 군수님과 연결된 것이 농촌마을과 인연이 되어 지금껏 지속되고 있다. 양구는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30억씩 지원받은 예산으로 곰취사업, 민들레 사업 등 명품산채클러스터사업을 추진하여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화천은 교육과 축제를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하여 기숙형의 화천학습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산천어축제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했다.
당시 인제군수는 사람은 있는데 제대로 교육된 사람이 없다고 하면서 인재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림대에서 미래의 마을리더 교육을 해줘야겠다고 군수님이 제안하여 리더교육이 6년간 진행되었다. 1기 수료 리더들이 인성교육을 시켜달라는 요구에 따라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을 추가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 팀웍형성과 공감과 소통이 더욱 공고히 되었다. 주민역량강화, 전문화된 프로그램, 사후관리 시행, 주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그 중에 마을당 수료인원이 많은 마을은 특히 활성화 되었다. 하늘에서 떨어진 산업이라 할 수 있는 황태산업은 지역의 특징인 푄 기후, 많은 눈, 바람 등의 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결과이다. 인제 asp모델로 7개의 연구회, 모험레포츠 등 다양한 연구회가 결성되었고 이들이 현재의 마을협력연구회 및 로컬투어사업단, 모험스포츠연구회, 황태연구회 등으로 발전되었다. 이들 연구회는 주역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라는 데에서 출발했다. 즉 마음가짐이 변해야 통하구 구하게 된다는 것이다.
백담마을은 셔틀버스사업이 없을 때는 어렵던 마을이었다. 버스사업 이후 마을의 기반이 잡히고, 리더와 주민들의 노력으로 영농조합법인, 기업형새농촌사업,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등을 하면서 마을공동체가 살아나 지금의 백담마을을 이뤘다.
강현모 차장은 ‘관계인구 창출을 위한 농촌 스마트워크 도입’이란 발표를 통해 워케이션을 통한 관계인구 창출 방안에 대해 이야기 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가가 지속되어 직장인의 피로도가 누적되어 ‘코로나 우울감을 앓는 경우가 많으며, 농어촌은 관광이 침체되어 지역경제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직장인의 재택근무자나 희망자가 급증하여 휴양지 원격근무 형태인 워케이션(Workation)이 등장하게 되었다. 즉, 코로나 없는 안전한 여행지에서 일하고 싶다는 욕구를 반영한 형태로, 청정‧힐링 관광지로서 농어촌의 잠재력을 살린 일터의 체인지 개념이다. 농어촌에서 도심지 원격근로자가 pcfb형 원격근무를 함으로써 휴양과 힐링을 통해 일의 효율을 높이고, 농어촌마을에서는 근무공간과 휴양서비스 제공을 통해 활성화한다. 관계인구란 정주인구와 교류인구 중간형태로서 특정지역과 지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관련되는 사람을 말한다. 농촌활성화 혁신주체로 스마트워크와 함께 관계인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농촌스마트워크의 사례로 경북 농촌힐링워크는 장기간 외부활동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 기업의 근로자들에게 농촌에서 힐린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숙박공간과 다양한 농촌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체류형 워케이션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경북도와 라온피플 및 만경촌 농촌체험휴양마을 간에 업무협약을 통해 힐링워크사업을 추진하였다. 강원도 관광재단에서는 인터파크투어와 함께 장기화되는 코로나시대에 늘어나는 재택근무 및 원격근무자를 대상으로 일과 휴가를 즐기는 워케이션 기획전을 실시했다. 객실특가, 바다전망 객실로 업그레이드,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 커피‧음료이용권 제공 등 워케이션 상품에 특화된 맞춤형 혜택을 도내 각 호텔과 리조트에 맞게 구성했다. 여기에 워케이션 상품구매 및 체크인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를 포함한 사진을 업로드시 모바일 강원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하였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의 경우엔 마을호텔을 추구하며 동네에 있는 숙소, 카페, 식장, 사진관, 서점 등과 연계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일본의 사례로는 히로시마현 오노미치의 경우 우수한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여 워케이션을 추진했다. 코워킹 스페이스인 오노미치셰어와 복합문화공간이자 호텔인 오노미치U2를 조성해, 지역민‧관광객‧외부 기업 관계 등이 이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지역의 환경과 더불어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나가노현 후미지정은 텔레워크타운 계획을 수립해 인터넷 환경을 정비하고, 위성‧공유오피스를 조성했다. 여러 기업의 위성오피스가 입주하고 있어 기업간 연계 및 다른 업종간의 교류 등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도쿠시마현 가미야마정은 산골마을에 만드는 실리콘밸리, 그린밸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마을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하여 기업에 필요한 공간을 제공한 사례이다. 기업입장에서는 이전에 따른 운영비용을 절감했고 도시와 차별화된 환경에서 근무하여 업무성과를 제고했다. 이 같은 사례를 통해 본 시사점은 기업과 지역의 수요를 연결하여 지속가능성을 제고하였고, 이용자의 수요와 기업의 수요 등을 고려한 스마트워크 공간의 유형을 구분해 조성함으로써 효과를 높였다. 농촌의 연결성 증대와 디지털화는 기본이라고 할 수 있으며, 농촌지역의 유무형 자산 및 시설을 재활용함으로서 지역활성화를 앞당겼다.
농촌에서 스마트워크 또는 워케이션을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워케이션이나 원격근로 등 어떠한 목적으로 농촌공간을 제공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이 중요하다. 워케이션은 자유롭고 창의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지역과 유대감‧장소감을 향상하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여행, 여가와 일의 조화가 강조되는 형태이다. 주로 개별 근로자, 소수의 팀 단위로 이용하는 형태로 장기적 이용보다는 단기적‧간헐적 이용의 특성을 지닌다. 반면 원격근로형 중에 위성사무소형은 기업의 분산을 지향하는 형태로 자연 및 경관이 좋은 곳에 있어 여유롭고 창의적인 기업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을 표방하며, 중장기적으로 이용한다. 지역혁신형은 지역산업과 해당기업의 연계를 이루고, 지역의 문제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유형이다.
공간조성 방향은 지역수요 반영, 지역자산 활용, 일과 쉼 및 자연과 편리의 추구, 지업의 참여, 이용자 수요 반영, 관광정책 지원 및 연계프로그램, 연결성 증대와 디지털화, 주민참여 등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역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워크를 조합하여 추진 가능하다. 지역의 유휴자원 활용 및 기존사업과의 연계를 권장한다. 다수의 스마트워크 복합공간을 조성하는 경우 업무공간, 주거‧숙박기능의 연계가 가능하다.
중단기간 농촌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하려는 도시근로자의 워케이션형의 핵심시설로 자연속에서 심신의 회복과 농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워케이션 하우스, 치유‧휴양, 교류‧지원시설 등이 집적된 공간을 조성할 수 있으며, 기존의 시설을 연계활용 또는 대체할 수 있다. 이들 시설을 조성하기 위항 사업비는 사업규모에 따라 다르겠지만, 20호 정도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규모인 경우 워케이션 하우스, 치유휴양시설 및 관련 부대공사 등에 40억원 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반면 원격근형의 경우엔 주거시설, 스마트오피스, 교육문화시설, 교류지원시설 등이 요구되며, 20호 정도를 예산한 사업비는 7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이 같은 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계획단계, 추진단계, 관리단계 등의 과정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추진주체는 정부나 지자체 농어촌공사 등이 할 수 있다. 이들 사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에서 목표기업과 단체를 선정하고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어격근무에 유리한 전문디자인업 등 지식산업과 정보통신산업 및 농업농촌 관련 기업들을 주요 유치대상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초고속 통신망 정비, 유휴시설 활용 조례안 마련 및 리모델링을 통한 사무공간 조성을 해야 한다. 사회적경제조직으로 하여금 사업계획단계부터 적극 참여케 하여 공간의 창의적 황용과 효율성 제고 및 준공 후 유지관리 효율성을 도모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모든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주민들과 전문가들이 둘러 앉아 종합토론을 하였다.
워케이션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할 것이므로 국민디자인단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 열목어마을의 경우 마을힐링프로그램을 조달등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국내 최초의 등록이라 사례가 없고 농촌마을의 프로그램이기에 정부에서는 조심성 있는 접근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이는 농촌마을에 시간지연과 비용의 증가로 이어졌다. 이를 해결한 것이 국민디자인단 프로그램이며, 열목어망르은 행안부 혁신과제 발표를 통해 우수상을 수상하였고, 수상한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정책사업에 반영토록 되어 있어 농촌치유마을사업을 지역하고 조달등록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이 사례를 워케이션 등 새로운 사업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연지곤지마을의 경우에는 마을활성화 방안으로 유명 유튜버로서 인플루언서를 활용했다. 유튜버와 마을의 홍보팀당이 모자지간의 관계를 맺어 마을홍보를 통해 많은 방문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러한 방안 역시 여러 농어촌마을에서 활용하년 졸겠다는 제안도 있었다.
아직도 농어촌마을에는 귀농귀촌센터 등을 통해 교육을 받지 않고 들어오는 분들이 많다. 이들은 교육을 받지 않아 주민들과 갈등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기는 어려움이 있지만, 마을사업을 위한 법인을 만들거나 할 때에 모든 주민들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효과가 있다. 즉 비록 출자는 하지 않더라도 모든 주민들을 참여시키고 만약 배당금이 발생할 경우에는 원주민이던지 이주민이던지 모든 주민들에서 똑같이 배분함으로서 관심과 참여와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또 한가지의 사례로 30년전에 귀촌하여 살고 있는 주인의 입장에서는 원주민과의 화합이 아직도 어려웠다고 한다. 이를 다소나나 풀어준 것이 지역 초등학교 명예졸업장를 받은 것이다. 즉, 지역의 학교를 졸업했으니 주민취급을 해주었다. 동문회에도 나가고 주민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지역에 대한 애착과 사랑의 마음이 커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이러한 방안을 참고하면 좋겠다.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스마트워케이션 관련 산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삽교리의 폐교와 태기산의 치유 관련 사업 등이 이와 연계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이처럼 이미 워케이션은 우리 곁에 가까이 와 있다.
기존의 농촌체휴양마을의 조성시에는 초기에는 단체방문객을 위한 시설을 조성하였으나, 최근에 와서는 가족위주의 시설을 하였다. 그러나 앞으로 워케이션을 위해서는 이들 시설과는 다른 개념이 요구된다. 직장인의 일과 휴양을 중심으로 놓고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들이 유휴되지 않고 지속가능하게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심도있는 연구가 요구된다.
워케이션은 주거와 사무실과 휴식의 3가지 개념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따라서 기존의 마을만들기와는 다소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주거와 사무실의 건축뿐만 아니라 휴식을 마을에서 해결해야 한다. 백담마을의 마을수목원과 마을정원 조성은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깊다. 일반 관광지와 달리 마을 자체가 정원이라며 워케이션을 그곳으로 가겠다.
마을사업을 성공적으로 지속 추진하기 위해서는 3의 법칙을 생각해야 한다. 리더 혼자서는 힘들고 최소 3명이 같은 마음으로 한 방향으로 가야 한다. 3명이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고 하지 안턴가. 이장을 혼자 두지 말고 여럿이 같이 해야 한다. 마을에는 자원이 많다. 다만 안목이 없는 것이다.
백담마을은 이미 워케이션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주민들과 행정 및 중간지원조기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거듭하고 있다. 오는 2027년 동서고속철도 백담역이 완공되는 시기가 오면, 백담마을엔 꽃과 나무들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이러한 매력이 이끌려 워케이션센터는 도심의 스트레스를 잊은 근로자들의 웃음소리가 마가목의 붉은 열매사이로 울려 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