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아침가리계곡트레킹
<단체기념사진>
Ⅰ. 개황(槪況)
1. 일 시 : 2014. 7. 24. 07:30
2. 장 소 : 아침가리계곡
3. 참석인원 : 22명(새내기 1명)
4. 등산코스 : 진동1리 아침가리계곡주차장 ↔ 아침가리계곡 ↔ 조경동다리구간 자유트래킹
5. 교통정보
- 빠른 길 찾기 정보
▶ 검 색 지 : KBS춘천방송총국 ➠ 인제군 기린면 진동1리 아침가리계곡 ▶ 거 리 : 99,8km ▶ 소요시간 : 2시간7분
- 이동경로
▶ 찾아간 길 : 중앙고속도로 동홍천IC - 성산교차로 - 철정교차로 상남방면 - 진방삼거리 조침령로 방동방면 - 진동1리 아침가리계곡주차장
▶ 돌아온 길 : 진동1리 아침가리계곡주차장 - 방동약수 - 기린면소재지 - 원대리 - 남전리 - 철정교차로 - 성산교차로 - 중앙고속도로 동홍천 IC
- 동원차량 : 강원 70바 1734 이 훈 웅
6. 날씨상항
◆ 주간날씨예보
- 2014. 7. 22 06:00 발표 강원도일원 중기예보는 25~27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날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고,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영서 20~23도, 영동 21~23도, 최고기온: 영서 28~32도, 영동 27~3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예보하였다.
◆ 기상속보
- 2014. 7. 23. 17: 20분 발표 기상속보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있으며 경기남부일부지역에는 시간당 1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도 있고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중부지방은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되어 호우특보가 발표되는 곳도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으니 유의하기 바란다는 예보가 집행부 심기를 불편하게 하였다.
◆ 오늘의 날씨
- 2014. 7. 23. 17:00기준, 2014. 7. 23. 20:00기준, 2014. 7. 24. 04:00기준 인제군 기린면 날씨예보 상황을 지켜보면서 일정을 취소할 것인가? 아니면 우중 트레킹을 강행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하다가 새벽 05:00 비가 내리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날씨예보상황에 기대를 걸고 집행부 유선협의를 거쳐 죽어도 GO!를 택하고 부랴부랴 신청하신 모든 분들에게 그 뜻을 전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 바람에 이른 새벽부터 총무님의 손소리통에서 열불이 났다.
<날씨예보상황>
7. 활동상황
○ 07:30 --- KBS춘천방송총국앞 출발(화양강휴게소 경유) ○ 09:27 --- 아침가리계곡주차장 도착 ○ 09:40 --- 단체기념사진촬영 및 일정안내 ○ 09:44 --- 들머리진입 ○ 10:33 --- 마당바위 휴식 ○ 11:30 --- 폭포 도착 휴식 ○ 11:54 --- 점심식사 ○ 12:25 --- 단체기념사진촬영 후 하산 ○ 15:00 --- 아침가리계곡주차장 도착 ○ 15:16 --- 하산행사 ○ 15:52 --- 아침가리게곡주차장 출발 ○ 16:04 --- 방동약수 도착 ○ 16:35 --- 방동약수 출발 ○ 18:40 --- KBS춘천방송총국 앞 도착(인제청정휴식센터, 춘천휴게소 경유)
Ⅱ. 지역특성
<진동게곡마을 안내도>
1. 지역유래
- 기린면은 군의 동쪽에 위치(位置)하고 있으며, 동쪽은 양양군(襄陽郡) 서면(西面), 서쪽은 남면(南面)과 홍천군(洪川郡) 내촌면(乃村面), 남쪽은 홍천군(洪川郡) 내면(內面)과 인접해 있다. 본래 고구려의 기지군(基知郡)으로 신라 진흥왕(眞興王)(540∼574) 때에는 신라의 영토에 속하였으며, 고려 시대에는 안변도호부(安邊都護府) 춘주군(春州郡) 속현으로 기린현(麒麟縣)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춘천도호부(春川都護府) 춘주군(春州郡) 속현으로 현내동(縣內洞), 광조전(光助田), 구을정(仇乙井), 오리동(五里洞), 답동(畓洞), 어리(於里), 하남(下南), 죽천(竹川), 신전(薪田), 김포(金浦), 상남(上南), 왕동(王洞), 문현동(文峴洞), 동리(東里), 방동(芳東), 북리(北里), 치전동(雉田洞) 17개 리를 관할하다가 광식(光式) 10년(1906)에 인제군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남리(上南里)의 일부를 남면(南面) 김부리(金富里)에 넘겨 주고 군내면(郡內面)의 하추동(下楸洞) 일부를 편입하여 진동(鎭洞), 상남(上南), 하남(下南), 현(縣), 서(西), 북(北), 방동(芳東), 7개 리로 개편 관할하다가, 1945년 38˚선이 그어짐에 따라 진동리(鎭東里)와 북리(北里)의 일부와 상남(上南), 하남(下南), 현(縣), 서(西), 방동(芳東) 5개리는 남면(南面)의 신풍(新豊), 어론(於論), 갑둔(甲屯), 신월(新月), 정자(亭子), 김부(金富), 부평(富平)의 7개 리와 인제읍(麟蹄邑) 관대리(冠垈里)와 함께 그 해 9월 18일 홍천군(洪川郡)에 편입되어 신남면(新南面)의 일부가 되었다. 1954년 수복지구 행정 이양에 따라 인제군(麟蹄郡)에 환원되어 진동(鎭東), 상남(上南), 하남(下南), 현(縣), 서(西), 북(北), 방동(芳東) 7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73년 7월에는 홍천군(洪川郡) 내면(內面)의 미산리(美山里)를 편입(編入)시켰으며 1983년 기린면 관할이었던 상남출장소가 면으로 승격되면서 미산리(美山里), 하남(下南)과 상남(上南)이 상남면(上南面)으로 편입되어 현재는 5개 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행정리(行政里)는 15개 리다.
- 기린면은 기지군(基知郡)으로 신라 진흥왕(眞興王)(540∼574) 때에는 신라의 영토에 속하였으며, 고려 시대에는 안변도호부(安邊都護府) 춘주군(春州郡) 속현으로 기린현(麒麟縣)이라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춘천도호부(春川都護府) 춘주군(春州郡) 속현으로 현내동(縣內洞), 광조전(光助田), 구을정(仇乙井), 오리동(五里洞), 답동(畓洞), 어리(於里), 하남(下南), 죽천(竹川), 신전(薪田), 김포(金浦), 상남(上南), 왕동(王洞), 문현동(文峴洞), 동리(東里), 방동(芳東), 북리(北里), 치전동(雉田洞) 17개 리를 관할하다가 광식(光式) 10년(1906)에 인제군에 편입되었다.
-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상남리(上南里)의 일부를 남면(南面) 김부리(金富里)에 넘겨 주고 군내면(郡內面)의 하추동(下楸洞) 일부를 편입하여 진동(鎭洞), 상남(上南), 하남(下南), 현(縣), 서(西), 북(北), 방동(芳東), 7개 리로 개편 관할하다가, 1945년 38˚선이 그어짐에 따라 진동리(鎭東里)와 북리(北里)의 일부와 상남(上南), 하남(下南), 현(縣), 서(西), 방동(芳東) 5개리는 남면(南面)의 신풍(新豊), 어론(於論), 갑둔(甲屯), 신월(新月), 정자(亭子), 김부(金富), 부평(富平)의 7개 리와 인제읍(麟蹄邑) 관대리(冠垈里)와 함께 그 해 9월 18일 홍천군(洪川郡)에 편입되어 신남면(新南面)의 일부가 되었다.
1- 954년 수복지구 행정 이양에 따라 인제군(麟蹄郡)에 환원되어 진동(鎭東), 상남(上南), 하남(下南), 현(縣), 서(西), 북(北), 방동(芳東) 7개 리를 관할하게 되었다. 1973년 7월에는 홍천군(洪川郡) 내면(內面)의 미산리(美山里)를 편입(編入)시켰으며 1983년 기린면 관할이었던 상남출장소가 면으로 승격되면서 미산리(美山里), 하남(下南)과 상남(上南)이 상남면(上南面)으로 편입되어 현재는 5개 리를 관할하고 있으며 행정리(行政里)는 15개 리다. 동쪽은 양양군(襄陽郡) 서면(西面), 서쪽은 남면(南面)과 홍천군(洪川郡) 내촌면(乃村面), 남쪽은 홍천군(洪川郡) 내면(內面)과 인접해 있다
- 진동리는 본래 기린면 지역으로 1916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신전리(薪田里), 치전리(雉田里), 문현리(文峴里)를 병합하여 옛 기린현의 동쪽에 있다하여 진동리라 하였으며 행정리로는 2개리다.
- 갈터는 꽁바치 남쪽에 있는 마을로 가래나무가 많았다고 한다. 또한 100여 년 전 동지사 벼슬을 한 전씨가 이곳에 살았는데 자선심이 많아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일을 즐거움으로 삼았는데 수혜를 받은 사람들이 여러 곳을 다녀 봐도 갈 곳은 이곳 밖에 없다고 하여 갈터라 하였는데 한문으로 표기가 어려워 갈자는 추자로 하고, 곳은 터라 해서 대라했다는 설이 전해진다.
2. 아침가리계곡 살펴보기
<아침가리계곡트래킹코스요도>
-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간다. 상류는 월둔·명지거리·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 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맑은 물에서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천연기념물 330)·족제비·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328) 등 희귀동물을 볼 수 있다. (정감록 鄭鑑錄)에 (삼둔사가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계곡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뜻한다. 홍천군 내면의 살둔(생둔), 월둔, 달둔과 인제군 기린면의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거리(결가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침가리란 아침에 밭을 간다는 뜻으로 아침갈이라고도 하며 지도에는 한자어로 조경동(朝耕洞)이라 표기되는 곳이다. 한때 화전민들이 살았지만 지금은 폐교된 방동초등학교 조경분교와 텅빈 마을만이 옛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주변에 설피밭·방동약수·방태산휴양림·점봉산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현리에서 버스를 타고 진동2교 앞에 하차한다. 승용차로는 44번 국도로 홍천으로 가서 철정을 지나 451번 지방도로 고석평을 지나 31번 국도로 상남, 현리교, 진동2교를 지난다. 진동2교 앞의 보호수면지정 안내판 뒤로 돌아 농수로를 따라 걸으면 나타나는 수중보를 건너면 계곡으로 이어진다.
- 삼둔 사가리는 인제의 방태산 기슭에 숨어있는 산마을을 일컫는 말이다. 3둔은 산속에 숨은 3개의 평평한 둔덕이라는 뜻으로 방태산 남부 내린천을 따라 있는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 그곳이요, 4가리는 네 곳의 작은 경작지가 있는 곳을 일컫는데 북쪽 방대천 계곡의 아침가리,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를 두고 그렇게 부른다. 옛날 정감록에서 "난을 피해 편히 살 수 있는 곳"이라 지칭된 곳으로 지금도 그 오지의 모습이 여간 만만치 않다. 6.25전쟁 때도 이곳만큼은 군인들의 발길이 전혀 미치지 않았다고 하고, 전쟁이 난 줄도 모르고 살았다니 그 심산유곡의 깊이를 가름 할만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아침가리다.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진 이름인데 숨겨진 깊이만큼 여태도 봄이면 이름 모를 야생화 천국이 되고 여름이면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시원한 피서지가 되어주는 곳이다.
Ⅲ. 산길여정
<아침가리계곡>
- 오늘은 지난주 삼척 덕풍계곡에 이어 여름 계곡트레킹 두 번째 일정이다. 트레킹[trekking]이란 심신 수련을 위해 산이나 계곡 따위를 다니는 도보 여행,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로, 하루에 15~20킬로미터 정도 걸으며 야영 생활을 한다. 라는 뜻으로 풀이한다. 트레킹은 느리지만 힘이 드는 하이킹이라는 정도의 의미로, 등반과 하이킹의 중간 형태이다. 히말라야의 산기슭을 걷는 '히말라야 트레킹'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트레킹은 원래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계 주민인 보어인의 언어로 '우마차를 타고 여행 한다' 라는 의미로 사용되다가 단순히 '여행하다, 이주하다, 출발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네팔에서는 산지 등을 여행할 경우 정부가 트레킹 허가증(Trekking Permit)을 발행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제 성장에 따른 여가선용시간의 증대로 트레킹이 인기를 얻고 있다. 1990년 한국 트레킹클럽이 결성되면서 트레킹 동호인 모임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요즘은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특성에 맞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트레킹코스가 다양하게 개발되어 운영된다. 전국방방곡곡 발길 닫는 곳마다 각종 트레킹코스가 차고 넘친다. 예를 들면 00산트레킹, 00계곡트레킹, 00올레트레킹, 00생태숲트레킹 등이 대표적이다.
- 오늘 날씨는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오전 비가내리고 오후 소강상태로 이어진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고심 끝에 GO로 결정하였다. 그 이유는 첫째 이근 지역 예보상황을 검토해 본즉 거의 대부분 12:00경까지 우산이 그려져 있었지만 인제지역은 09::00경 이후 구름으로 그려져 있었던 점. 둘째 장마권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른장마가 이어지는 바람에 계곡물이 많지 않아 일정운영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는 현장의 상황을 가보지 아니하여도 판단할 수 있었던 점. 셋째 만약 일정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하더라도 계곡트레킹 특성상 어차피 옷이 물에 젖을 것이라는 점 등이 의사결정에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 오늘 참석률은 한마디로 빵점이었다. 20명 선을 겨우 넘기는 번개산행 수준에서 만족해야만 했다. 오늘 날씨 영향으로 일정을 취소하신 분들을 다 포함해도 마의 30명 선 확보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 인제 아침가리게곡은 본인으로서는 두 번째 체험이다. 2010. 6. 28 가족 산행 일환으로 방동약수에서 입산하여 임도 - 조경동다리 - 아침가리계곡 - 아침가리계곡입구(함정거리)까지 13km 구간을 트레킹 한바 있다. 그 당시 상당히 의미 있게 받아들인바 있어 여름 계곡 트레킹코스로 점지해 뒀었다. 그러나 자연휴식년제에 발목이 잡혀 일정을 잡지 못하고 오늘에 이르렀다. 산행일정을 짤 당시부터 임도구간 입산이 자유롭지 못한 점을 인식하였지만 만약의 경우 일정을 축소하여 운영하는 한이 있더라도 방동약수에서 아침가리계곡주차장에 이르는 전 구간을 트레킹 일정으로 잡아 놓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 호전을 기대할 수 없었다. 결국 가지 말라는 곳은 가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부 산악회에서 전 구간 트레킹을 다녀왔다는 정보를 얻은바 있었지만 위험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강행할 의도는 애초부터 없었기 때문에 아침가리 계곡에 한정하여 자유트레킹으로 일정을 조정하여 운영하였다.
- 빠른길 찾기 정보에 따라 09:30경 현장 도착을 예상했었는데 딱 맞아 떨어졌다. 춘천을 출발하면서부터 비가 멈추지 않고 계속되는 바람에 불길한 예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홍천관내를 지나면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백암산 자락 아홉사리고개를 넘을 즈음에는 완전히 비가 멎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기린면 관내에 접어들면서 또 닥시 한 두 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내심 찔끔하였지만 이내 멈추는 바람에 그럼 그렇지 하고 안도의 한숨을 삼켰다. 이런 상황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 까지 이어졌다.
- 아침가리계곡주차장은 우리 일행 분들이 유일한 고객이었다. 휴가시즌이기 때문에 피서객들로 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의외의 상황에 오히려 황당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예전 같았으면 계곡 양안으로 야영객들 천막이 즐비한 것은 물론이고 주차 공간이 모자로 도로변 양쪽으로 피서차량들이 장사진을 이뤘을 것이다. 그런 여름 상황과 너무나 대조를 이룬 현장의 상황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주차장에서 조경동다리까지 편도 약 8,4km/6시간20 운영시간으로 잡고 16:00까지 주차장에 도착할 것을 예고하고 들머리에 들었
- 아침가리골은 계절마다 분위기는 다르지만 봄과 여름에 특히 볼만하다. 바닥까지 비치는 투명한 옥빛 계류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 떼, 색과 무늬가 다양한 바위와 조약돌이 깔린 모래톱 한 굽이를 돌 때마다 펼쳐지는 절경에 심취한다. 특히 아침가리계곡의 중간지점에 조경동이 있는데, 이곳에서 부터 방동리 갈터로 12㎞의 계곡이 이어진다. 작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원시림은 우리나라의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비경을 자랑한다. 아침가리계곡의 시작점은 버스종점이기도 한 기린면 진동1리 마을회관 앞 주차장이다. 여기서 계곡물을 건너 곧바로 계곡으로 진입한다. 계곡 폭이 좁고 물이 적어 도강의 부담은 없었지만 시작부터 신발이 젖은 곤혹스러움을 감수해야만 한다. 그러나 일부 일행 분들은 등산화가 물에 젖는 것을 꺼리는 듯 벗고 건너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하였다. 곧이어 자갈밭이나 숲길로 들어서면서 아침가리계곡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 조경동의 원명은 아침가리이다. 한자로 표기하여 아침 조(朝), 밭갈 경(耕) 자를 써서 조경동(朝耕洞)이 되었다. 아침가리란 산이 높고 험해서 아침에 잠시 밭을 갈 정도의 해만 비치고 금세 져버릴 만큼 첩첩산중이라 해서 지어졌다. 봄이되면 수만 평에 이르는 지역이 야생화 천국으로 변하기도 한다. 조경동 근처 삼둔사가리는 정감록에서 말하는 이른바 피장처 20군데에 속한다. 이 정감록을 믿고 평안도나 함경도의 사람들이 찾아들어, 한때는 조경동 안에는 수백 명의 화전민이 살았다고 한다. 그러나 울진, 삼척 무장공비사건 뒤로 모두 소개되고 이제는 몇 가구 농가만 남아 있을 뿐이다. 상류에 이렇듯 민가가 없기 때문에 조경동 물은 유달리 깨끗함을 유지할 수 있다. 상류에 오염원이 적다는 뜻이다. 조경동 계곡은 구룡덕봉(1,388m) 기슭에서 발원하여 20㎞를 흘러 방태천으로 들어간다. 방태천은 또한 내린천에 합류하게 된다. 상류는 월둔·명지거리·방동약수를 잇는 도로와 인접해 있지만 하류로 갈수록 한적하며 원시림을 느끼게 하는 골짜기를 간직하고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아 맑은 물에서는 열목어가 살고 있고, 수달(천연기념물 330),족제비,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328) 등 희귀동물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정감록(鄭鑑錄)에 '삼둔사가리'라는 글귀가 나오는데, 둔이란 펑퍼짐한 산기슭을, 가리(거리)란 사람이 살 만한 계곡가로서 난리를 피해 숨을 만한 피난처를 뜻한다. 삼둔은 살둔(생둔), 월둔, 달둔이고 사가리는 아침가리, 연가리, 적가리, 명지거리(결가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다가 노가리를 합치면 오가리가 되지만 노가리는 어디까지나 노라리일 뿐이다.
- 그러나 오늘 상황은 아니올시다. 이었다. 계속된 마른장마 탓에 그 진수를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수량이 기대치 이하이었고, 물 밑 이끼가 가시지 아니하여 미끄러움을 감수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트레킹시간 2시간을 10여분 앞둔 11:30을 넘기면서 아침가리계곡 전 구간을 통틀어 백미 중 백미인 이름을 알 수 없는 폭포 암반에 도착하였다. 12:00경까지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서 밥자리를 잡을 요량이었지만 이곳에서 퍼지게 노닥대는 바람에 이곳에서 점심식사까지 이어졌다.
- 이곳에 머무는 동안 상류에서 내려오는 트레커(tracker) 여덟 분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방동약수에서 진입한 분들인 듯 싶었지만 그 분들은 명소 중 명소인 폭포는 그냥 지나치는 바람에 확인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었는데 하산 길에 이 분들과 합류하면서 확인사살 절차를 밟았다. 들머리를 물어 본즉 방동야수라는 대답이 거침없이 튀어나왔다. 기린면 현리에서 오셨다는 젊은 분들 일행은 입산통제라는 개념을 잊고 사는 분들인 듯싶었다. 이 분들 참 세상 편하게 사시네! 란 느낌이 들었다.
- 점심식사 후 휴식시간을 통하여 예전 젊은 시절 냇가에서 즐겨 놀던 일명 수제비띠우기 대회가 열렸다. 납작하고 동그란 돌멩이 한 점을 주워 시험 삼아 한 번 던진 것이 화제가 되어 경쟁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 자리에서 회장님께서 숨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시는 바람에 박수갈채를 받았다. 본인 역시 예전 솜씨가 몇 번 터져 나오는 바람에 회장님과 쌍벽을 이뤘다. 모 분 왈 아니! 모두산악회 회장님과 대장님은 군 병과도 같으면서 돌팔매질 하는 솜씨도 대단하시네요. 라고 평가해 주는 바람에 잠시나마 으쓱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였다. 휴식을 마치고 약 1시간 정도 계곡상류 트레킹을 권고해 보았지만 긍정의견은 소수의견에 불과하였다. 여기서 종치고 여유 있게 하산하여 자유 시간을 갖는 것이 더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지난주 삼척 덕풍계곡트레킹에서 죽을 쑤면서 혼쭐이 난 체험을 경험삼아 오늘은 밥을 제대로 지을 요량으로 소수의견을 참고의견으로 돌리고 다수의견에 따르기로 하였다. 반 토막 트레킹으로 갑자기 돌변하는 우발사안이 자연스럽게 벌어졌던 것이다. 에라, 나도 모르겠다. 조경동다리까지 갔다 오면 누가 상주냐? 오늘은 해안일주 제16회 차 여정에서 쌓인 피로도 풀 겸 여유 있게 소요해 보자. 는 마음가짐으로 잘 알겠습니다. 여유 있게 즐기면서 하산하여 귀로에 인근에 있는 방동약수를 경유하는 쪽으로 대안을 제시하자 이의 없이 받아들여졌다.
- 무의미하게 전반전을 치루고 하산하는 길목 담과 소에서는 예상했던 진풍경들이 연출되었다. 계곡트레킹에서 있을 수 있는 모든 상황이 벌어졌다. 깊은 소에서 다이빙을 하는가 하면 수영과 물장구는 물론이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천진난만한 행동과 더불어 물속에 끌어들이기, 물 퍼 붙기 등 돌출행동들이 터져 나오는 바람에 배꼽 다 빠졌고 조만간 배꼽 찾으러 다시 다녀와야 할 형편이었다. 의외의 분들께서 물귀신 작전을 전개하는 바람에 계곡은 한마디로 아수라장이었다. 계곡을 전세 낸듯한 진풍경들은 모산사진방에 올라 있는 영상자료로 갈음한다.
- 오늘 트레킹은 6시간20 예정에서 후미기준 5시간 만에 갈무리되었다. 1시간이 단축되었다. 결과적으로 폭포에서 종치고 발길을 돌린 것이 효율적 운영이었음이 결론 난 셈이었다. 일부 아쉬움을 토로하시는 분들에게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대를 위하여 소가 희생되는 모습을 감수하면서 자축하는 분위기에 만족할 수 있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그 때는 방동약수에서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13km/8시간30분 트레킹코스를 염두에 두었다.
<방동약수>
- 귀로에 방동약수를 경유하였다. 원래 방동약수는 오늘일정상 들머리로 점지해 뒀던 곳이다. 그러나 현장의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 구간 트레킹을 접고 주차장에서 조경동다리까지 이어지는 편도 8,4km 어간에서 자유롭게 운영한 탓에 일정운영상 다소 여유가 생겼던 것이다. 그 막간을 이용하여 오늘 기획했던 트레킹코스 나들목을 소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였다.
- 방동약수는 기린면 방동리에 위치하고 있다. 기린면 사무소에서 추대계곡 쪽으로 약20Km를 가면 오른쪽으로 약수입구가 있다. 방동약수는 자연보호중앙협의회에서 "한국의 명수"로 지정할 만큼 효험이 있는 신비의 물로서, 물맛도 물맛이지만 인제군 특유의 정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으로 한번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방동약수는 탄산성분이 많아서 설탕만 넣으면 영락없이 사이다 맛으로, 탄산 외에도 철, 망간, 불소가 들어 있어서 위장병에 특효가 있고 소화증진에도 좋다. 지금부터 약 300년 전 어떤 심마니가 이곳 방동리에서 <육구만달>을 캤다. 육구만달은 60년생 의 씨가 달린 산삼을 말하는 것으로, 신비의 명약이다. 바로 이 산삼을 캐낸 자리에서 약수가 치솟기 시작했는데 방동약수가 바로 그것이다. 산삼을 캐낸 그날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져 본 일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약수를 마시고 효험을 보았다고 한다. 300년 이상 된 엄나무 아래 깊이 팬 암석 사이에서 나오는 무색투명한 광천수인 방동약수는 주변의 숲이 울창하고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폭포·계곡이 연이어 있어 한적하고 신선한 자연을 모습 그대로를 맛볼 수 있는 가족단위로 쉬어가기에 좋은 곳이다. 여기서 30여분 머물면서 소요하였다.
Ⅳ. 주요(주변)볼거리
- 오늘 주요(주변)볼거리 편은 아침가리계곡과 합류되는 진동계곡, 진동계곡 상류에 자리한 설피밭(마을), 8. 28 정기산행지인 방태산에 있는 방태산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진동계곡>
- 기린면 현리 면소재지에서 4km정도 지나면 진동1리 추대에서 설피밭에 이르는 장장 20km의 발달한 계곡으로서 영봉이 천차만상의 자태를 보여주고 있는 원시림의 진동계곡은 희귀 동ㆍ식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자연생태계의 보고이다. 봄철이 되면 진달래, 봄철쭉의 온산을 덮어서 천자만홍의 경색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으며, 여름철에는 수많은 진한 향기가 탐스러운 꽃들이 자생하고 있어 아름다운 극치는 더할 것이 없다. 또한 가을철이면 단풍이 온산을 금수로 장식하고 있어 오는 이의 마음을 설레기도 하며 피서지로 적격이다.
<설피밭(마을)>
- 설피마을은 설악산 초입 점봉산(곰배령) 자락에 위치하여 청정 웰빙마을로 유명한 하늘아래 첫 동네 산촌마을이다. 진동2리의 명소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원시림이다.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자연 생태계가 잘 보존된 국내 유일의 원시림을 보유하고 있는 점봉산에서 발원한 진동계곡은 1급수에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열목어 보호지역으로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말고 깨끗한 계곡이다. 설피마을은 마을 이름처럼 눈이 많은 고산 청정지대마을로 3월 중순까지 백설의 눈을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곳 주민들은 겨울이 되면 설피라는 독특한 눈 신을 신고 다닌다. 설피는 눈 위를 걸을 때 빠지지 않도록 넓적하게 만든 겉 신 그래서 진동리 이름도 아예 '설피밭'으로 굳어졌다.
- 설피밭은 마을의 중간쯤 지역으로 진동분교와 마을종합회관이 위치해 있으며 해발 약 700미터 정도 눈이 많이 내려서 설피(눈신발)를 신지 않으면 다닐 수가 없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통상 진동2리를 설피밭이라고 부르며 외부인들은 설피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방태산자연휴양림>
- 한국판 노아의 방주(芳舟)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이름 그대로 방태산이다. 芳臺山이 芳台山이 되었고 아직도 계곡에는 방대천(芳臺川)이 흐르고 있다. 방태산 정상에는 약 2톤가량의 암석이 있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멍이 있었는데 옛날 그 어느 땐가 대홍수가 났을 때 이곳에다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 하기 위해 밧줄을 매달았다고 하여 그 돌을 가르쳐 배달은 돌(배달은 石,해발1415.5미터)이라고 부르며, 그 당시를 입증해 주기라도 하듯 방태산 정상에는 지금도 바위틈바구니의 흙이나 모래 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고 하나 현재는 그 돌은 찾아볼 수 없다. 방태산의 식생은 대부분의 천연 활엽수 임지이며 일부 인공조림지도 있다. 주봉인 구룡덕봉(해발1,388m)과 주억봉(해발 1,443m)계곡이 발원지로서 본 휴양림의 주된 수계를 이루고 있어 수량이 풍부하다. 특히 마당바위(마당처럼 평평하고 넓은 바위)와 2단 폭포는 절경이라 할 수 있다. 피나무, 박달, 소나무, 참나무류 등 수종이 다양하여 계절에 따라 녹음, 단풍, 설경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할 뿐만 아니라 열목어, 메기, 꺽지 등의 물고기와 멧돼지, 토끼, 꿩 노루, 다람쥐 등의 야생동물도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Ⅴ. 특기사항
- 안 진 희님 막걸리와 두부안주, 김 성 해님 수박 협찬 - 감사합니다. 잘 먹었습니다.
- 회장님 디카 안전사고
- 대장 디카 익사사고 직전 기사회생
Ⅵ. 산행을 마치고
- 오늘은 본인 개인적으로 아주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일상으로 기억된다. 반세기를 넘기면서 우정을 쌓아 온 절친한 친구 내외와 예전 한 동안 동일 부서에서 고락을 함께했던 룸메이트(roommate) 한 분이 아침가리계곡트레킹에 동참하였고,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기회가 닫는 대로 동행을 약속한 특별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산이나 계곡을 매개로 우정과 인연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일상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굳게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오늘 지난주 삼척 덕풍계곡트레킹에 이어 두 번째 치러진 아침가리계곡트레킹을 통하여 나름대로 계곡트레킹의 또 다른 진수를 맛보았다. 산 트레킹과 계곡트레킹의 장단점을 몸소 체험함으로서 한여름 테마산행 일환으로 추진되는 계곡트레킹이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하여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마지않았다. 지난주 삼척에서 죽을 쑤었다면 금주 인제에서 밥을 지어보고자 마음먹었던 의도대로 일상을 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아침가리계곡을 소개하는 차원에서 나름대로 위안을 삼고자 한다. 앞으로 가족단위, 친목단위 트레킹코스나 피서지로 점지되어 오래도록 각인되기를 기대해 마지않는다. 오늘 일상운영 중 비를 멈춰 주신 큰 은혜에 우선 감사하고, 일정운영에 도움주시고, 협찬해 주시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면서 아침가리계곡트레킹 일상정리를 여기서 마칩니다. 수고 많으셨슴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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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제 아침가리계곡트래킹에 동참해 주신 모두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반토막 트레킹에서 부족했던 점은 다음을 기약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이빙, 수영, 물장구, 물속에 끌어들이기, 물 퍼 붙기 등 물귀신작전을 전개하여
볼거리와 웃음거리를 제공해 주신 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락가락 비소식에도 일정대로 진행해주신 대장님과 집행부의 결단에 감사합니다~~역시 복많은 모두의 하루 였고요~~편안한 마음으로 다들 즐기신것 같아서 절대 아쉽지 않은걸요~~수고많으셨고요 걷기여행 잘 다녀오십시요~~^^
거저 고마워유 ~~~
비가 오는데도 울 대장님께서 정상대로 추진해주셔서 아침가리 좋은계곡에서 시윈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고 왔습니다
다시 또 가고 싶은 곳입니다~~~
그래서 가끔 미련퉁이 고집불통이란 얘기를 듣는답니다. ㅎ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원남산 미련 퉁이는 아니지요 ㅋㅋ~~~
대장님 아니였음 아마도 취소했을걸요^^
꺼럼ㅋㅋㅋ
오랜만에 여유부리다가 디카만 흐~흑
나름대로 후기를 접하면서 마음을 다래봅니다.
디카 AS는 잘 받으셨는지요???
@원남산 됐다는데 갈시간이?
내일이나 찾을까 합니다 ㅎ
다행입니다.
한 여름이면 비나 습기가 항상 천적인데
관리 잘 허세유 ~~~
저두 그날 클날 뻔 했습죠 ㅎㅎㅎ
@원남산 클날뻔 한거 생각이 납니다 ㅎㅎㅎ
취소 될까 걱정했는데.
잘다녀왔습니다.
물놀이도 잘하고 즐거운 하루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쉬어 가는것도 좋은것 같으네요,,
즐건 하루였습니다,,,,,,,,,^^
좋은 코스 골라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