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돼지곱창전골
한 봉지를 조리하면 2,3인이 같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내가 돼지곱창전골이 맛있더라고 하니까
김해 사는 딸이 인터넷에서 사서 선물로 보내주었다.
택배로 받아서 끓여 먹어 보았더니 얼큰하고 맛있었다.
내 입맛에는 너무 매워서 겨울초배추를 넣고 잡채도 넣고 끓여서 먹었더니 매운 맛이 약해졌다.
우동도 들어 있어서 넣고 같이 끓였더니 더 좋은 맛이었다. 혼자 사는 나는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적은 양이 알맞다.
매운 것을 먹을 때는 물김치가 있으면 제격이다. 양배추로 내가 만든 물김치. 양배추 물김치도 맛있다.
겨울초배추도 넣었다. 내가 워낙 야채를 좋아해서. 맵지 않았더라면 그냥 본 재료만 끓여서 먹었을 것이다.
겨울초 배추 속잎은 생으로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다.
청정원 곱창전골 봉지에 들어있는 재료들. 한 봉지 9,700원짜리를 두 개 사서 보내주었다. 곱창이 보기에도 고춧가루가 벌겋다.
전골을 할 때 넣어서 끓이는 소스. 얼려서 봉지에 넣었고 아이스박스에 포장해서 왔다.
곱창도 부드러워서 아주 맛있게 기분 좋게 잘 먹었다. ^^
내가 서면 식당에서 먹었던 순대내장전골보다 맛은 매웠다. 그 내장전골은 맵지 않고 먹기에도 편하면서 아주 맛있었다.
내가 먹어보았던 청정원 제품은 믿고 먹을 수 있었다. 양념이나 여러 조미료를 과다하게 쓰지도 않고, 맛이 담백하면서도
기업의 정신이 소비자를 사랑하고 정직하기에 내가 오뚜기 제품과 같이 좋아하는 식품이었다. 그 상표를 골라서 산다.
청정원 돼지곱창전골이 너무 강하게 매웠다. 마트에서 사 먹어본 돼지 막창도 너무 매웠다. 판매자도 청정원 돼지막창이 너무 맵다면서 미리 주의를 주었다. 너무 강하게 매운 것은 위장에 해롭다. 공장 요리사에게 얘기해야 할 것이다. 너무 자극적인 매운 맛은 건강을 해친다. 너무 매운 맛을 좀 약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너무 매운 맛 때문에 나는 다시 사먹기가 싫어졌다.
신라면처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기 집에서 고춧가루를 더 넣어서 먹으면 된다.
1월 10일.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을 해먹었다.
나물 종류 ㅡ 냉이나물, 무나물, 숙주나물, 호박나물, 버섯, 당근채, 김볶음, 참기름, 깨소금, 고추장.
삶은 봄냉이를 넣어서 비벼 먹었더니 유난히 맛있었다. 국은 된장 시래기국. ^^
잡곡밥을 압력솥에 지어서 일인분(160g)씩 저울에 달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 때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는다.
혼자 살면서 끼니 때마다 밥을 할 수는 없어서.
쌀이 맛이 좀 부족하면, 쌀 반 되로 밥을 할 때 식용유를 한 숟갈 넣어주면 밥이 윤기나고 촉촉하면서 맛있는 밥이 된다.
나는 밥 160g이면 양이 적당했다. 식후에 과일도 먹으니까.
밥을 여분으로 해두면 반가운 손님이 왔을 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다. 나는 방문자에게 밥 먹여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형제들에게도.
정성들여 만든 음식으로 대접해 보내면 내가 즐겁다. ^^ 손님이 돌아간 후 설거지는 좀 많아지지만.
여행을 할 때도 배낭 속에 도시락을 싸가지고 간다. 외지의 식당에 혼자 들어가는 것도 좀 뭣하고, 음식이 맛있는 집인지도 알 수 없다. 식도락형인 나는 맛없는 음식은 싫으니까.
해서 밑반찬도 10여 가지를 알뜰히 만들어둔다. 자주 만든다. 깍두기도 떨어지면 또 담근다.
손님 앞에서 즉석 찌개나 부침개를 만들면 성찬이 된다.
우리 어머니처럼 나는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나도 잘 먹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
2023년 12월 30일 / 하늘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