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글을 보고 용기를 냈습니다.
nowwetalk방에 장문의 글을 쓰는게 무서웠는데,
님이 쓰신 오만한 글을 보고 바로 반박문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졸리긴 졸리고,
앞뒤 안맞는 글 보니까 기가 차긴 기가 차고,
어쩔까...고민하다가 그냥 요점만 추려서 대충 반박글 쓰기로 했습니다.
야상곡 님의 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나름대로 획기적인 글이랍시고 열심히 쓰신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말이죠.. 별 쓸데없는 희한한 신종 수식어만 잔뜩 섞어서
나름대로 시니컬한척 유머러스한척 객관적인척 꾸민다고 다가 아니죠^^
말투는 노말하더라도 펼치는 주장이 스페셜해야죠.
그래야 암만 보아를 옹호하신다고 해도 어느정도는 먹혀들죠.
저도 글발 드럽게 없는 사람이고,
지금 눈꺼풀이 너무 무거워서 커서가 두개로 보일 지경이라서
글이 엄청나게 두서없을 겁니다.
다시 읽어봐도 영 말이 안되는 부분은
나중에 제가 다시 수정하겠습니다.
앨범 판매량 순위, 차트 공정성 뭐 이런거 저는 잘 모릅니다.-_-
그리고 저 말고도 그런쪽으로 정통하신 분들이 연이말엔 너무 많이 계시기에,
그런 쪽에 관한 반박은 그분들께 맡기겠습니다.
- 아유와 보아에 대한 비교.
그러니까 님 말씀은,
[ 아유가 물론 대대적인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긴 했지만
그게 전부 긍정적인 효과는 아니었다. 성형열풍등의 부작용도 많았다.
그런데 연이말인들은 왜 아유가 전부 좋은쪽으로만 휩쓸었다고 여기는 거냐.
좋은것만 줄줄이 늘어놓고 그걸 보아랑 비교하면 어쩌자는 거냐.
보아는 아유만큼의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적은 없지만 옳지 못한 유행으로 사회를 어지럽게
한 적도 없다. 그러니까 아예 비교를 마라. ]
이거 아닌가요?
그건 너무나도 당연한 이치거든요?
뭐가 당연하냐고?
아유가 네일아트 유행과 성형열풍 두가지를 동시에 불러일으키는게 당연하단 겁니다.
대스타가 일으키는 유행 붐에는 언제나 좋고 나쁜 두가지 측면이 존재하는거 아닙니까?
어떻게 언제나 항상 좋은 쪽으로 일이 진행될 수 있겠습니까?
초대박 인기 신드롬에는 당연히 그만한 부작용과 사회적 물의도 뒤따르는 거거든요?
제 말 이해하셨죠?
지금 이 주제의 요점은 '아유는 좋은것만 유행시킨게 아니라 나쁜 것도 유행시켰다.
보아는 좋은 유행 시킨것도 없지만 나쁜 거 유행시킨 적도 없다.
그러니까 보아랑 아유랑 비교하지 말란 말이야!'
이딴게 아니라 이거죠.
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사회에 그만한 영향력을 미칠수 있으려면 당연히 대스타여야죠.
그리고 세상 일이 전부 좋게만 돌아갑니까? 좋은 효과가 있으면 그에 반하는 부작용도 생기는 거죠.
보아가 만약 일본에서 아유만큼 대스타가 되서 보아스타일 열풍을 일본에 퍼뜨렸다,
그럼 보아는 무조건 좋은 유행만 퍼뜨릴수 있을줄 아십니까?
보아가 성형을 했단 사실을 일본팬들이 발견해내면 당연히 보아때문에 성형 열풍도 생길 수 있는거죠.
(참고로, 보아가 참 티 안나게 얼굴에 손 많이 댄건 보아팬들도 대충 알고는 계시리라 믿습니다.
다만 죽어도 인정하질 않아서 그렇지)
보아는 아유처럼 안좋은 유행이나마 일본 사회에 퍼뜨릴 수 있는 영향력이라도 있습니까?
없잖아요. ^^ 아유만큼 유행을 뒤흔들수있는 대스타가 아니잖아요? ^^
그러니까 보아는 아유와 비교가 가능하고,
비교했을 경우 당연히 아유보다 한수 아래가 되는 거죠^^
뭐, 보아팬들이랑 찌라시들은 보아와 아유를 동급으로 몰아붙이려 애를 쓰더만.ㅎㅎ
- 에이벡스 푸쉬 건
[ 에이벡스가 암만 밀어줘도 못뜨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애들 많다.
그러니까 보아의 성공은 기획사빨이 아니라 보아 혼자만의 재능, 노력 때문이다. ] 이거죠?
이 얘기 하면서 요새 SM에서 잡탕처분식으로 데뷔시키는 연습생 몇명들을 예로 드셨던데,
걔네들은 이수만이 정작 그렇게 신경써주는 연습생들이 아닙니다.
이수만이 정말 제대로 키우겠다고 작정한 연습생들,
처음부터 아예 삘이 제대로 꽂혀서 정말 아끼고 있는 연습생들,
그런 애들은 지금 정작 거의 다 어느정도 빛을 보고 있거든요? 자기 실력이랑 관계없이? ^^
아시아 스타 보아씨야 뭐 자타공인하는 SM의 야심작이었던 다들 아실테구요.
요새 반올림 나와서 어느정도 인지도 상승중인 고아라,
신인인데도 불구하고 벌써 화장품 CF 하나 건진, 해신에도 나왔었던 신인 이연희.
얘네들은 전부 이수만이 다른 연습생들보다는 좀 더 특별하게 대우했던 애들입니다.
그리고 이수만은 당연히 처음부터 걔네들한테서 스타의 삘을 어느정도 예감했구요.
(이수만이 그런 쪽으로는 귀신눈깔이니까요.)
요번에 심하게 짬뽕되서 나오는 그 연습생들이 SM에서 열심히 키워준 애들이라구요?ㅋ
천만에요. SM에서 거의 버리지도 못하고 데뷔는 시켜야겠고 해서 울며 겨자먹기로
대충대충 관리해온 애들입니다. ㅋㅋ 뭘 좀 알고 말을 하시지요.
제 말은, 에이벡스와 SM에선 처음부터 보아가 어느정도 먹힐거란걸 알고 있었단 겁니다.
파워풀한 춤과 노래에 리드미컬한 댄스곡으로 활동하는 솔로 소녀가수.
일본가요계에서 보아 이전엔 이런 소녀가수가 거의 전무후무하지 않았습니까?
설령 보아가 일본인들 입맛에 딱 안맞는다 해도,
박력있는 무대매너의 여자 솔로 가수, 그 자체의 생소함만으로 보아의 존재가 어느정도
일본 가요계에서 두각을 나타낼거라 예상했다 이겁니다.
그리고 보아가 받았던 초기 히트곡들은 솔직히 정말 좋은 것들 아닙니까?
리슨투마이하트, 발렌티 등 주옥같은 싱글들이 보아의 성공에 굉장히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에이벡스든, SM이든, 대충 관리하는 애들 따로 있고 스타로 예감하고 키우는 애들 따로 있습니다.
보아는 당연히 후자에 속하는 거구요.
기획사의 전폭적인 지원에, 일류작곡가의 히트곡, 이때까지의 일본아이돌계에선 드물었던 신선한 컨셉.
그리고 제가 듣기론 보아 얼굴이 일본에서 잘 먹히는 스탈이라고 들었거든요. ㅋ
이런 요소들이 죄다 합쳤는데 어찌 보아가 일본에서 안 뜨고 배기겠습니까?
한마디로, 에이벡스에서 보아를 제대로 관리를 잘 했기 땜에 보아가 이정도까지 왔다 이겁니다.
가수로써의 보아의 자질이 그만큼 특출났다거나 한게 아니구요.ㅋㅋ
어린 나이에 발탁되서 몇년동안 SM에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은 탓이라구요?
그럼 시아준수는 뭡니까? ㅋㅋㅋ 시아준수도 보아 또래에 캐스팅되서 보아만큼 고생한 사람인데.
그럼 동방신기의 성공도 시아준수의 피땀어린 노력과 갈고닦아온 재능 덕입니까?ㅋㅋ
★ 꼬릿말로 지적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몇 줄 덧붙입니다.
이제와서 본문을 많이 뜯어고치긴 좀 그렇고 해서^^;
에이벡스나 SM이 연습생들을 처음부터 이분시켜서 관리한다는 것보다는,
처음에야 물론 다 똑같이 취급하지만 나중에는 그사람들 나름의 눈으로 보기에
스타가 될 재목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대충 가려진다는 말이 더 옳은 듯 싶네요^^;
에이벡스나 SM같이 이익챙기기에 능한 곳에서 가망없는 애들까지도 그냥 키워준단건
조금 아닌것 같기도 합니다. ^^;
하지만 이번에 나오는 SM연습생들이나 얼마전에 해산됐다고 들은 연습생그룹 오케이같은 경우,
SM에서 보기에 걔네가 정말 뜰 것 같은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면 해체도 시키지 않고
데뷔도 그전에 벌써 시켰을것 같은데요? ^^;
SM도 언제나 늘 대박가수 재목들만 교육시키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보아가 거만떤다?
[ 연이말 사람들 눈에는 보아가 어깨뽕 들어간 옷만 입어도 어깨에 힘주는것처럼 보일거다.
안좋게 보면 안좋게 보일수밖에 없으니까 그걸 객관화시키려 들지마라 ]
먼저 저 어깨뽕..ㅋㅋ 기가 차서 말도 안나오는 저 유치뽕짝한 어깨뽕 비유에 경의를 표합니다.
예를 들거면 좀 세련되게 들어야 먹히죠... 이왕 보아 옹호하는거 제대로 해야되잖아요?ㅋㅋ
일단, 님이 생각하는 '어깨뽕 수준 안티'들은 몇년전에 연이말에서 제발로 나갔음을 알려드립니다.
연이말, 고급안티들로 물갈이한지 꽤 됐습니다. ^^ 모르셨겠죠?
여기 이 게시판, nowwetalk방에 직접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연예인을 비판하려 애쓰시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님이 말하는 것처럼 안좋게만 보는게 아니라 이거죠.
연이말 고급안티들은 보아를 좋게도 안좋게도 보지 않습니다.
그냥 딱 보이는 모습, 객관적인 모습 그대로만 연예인을 평가합니다.
장점이 늘고 단점이 줄었다 싶으면 옹호에만 가깝지 않게 칭찬해주고,
나아진게 없다 싶으면 고쳐질때까지 계속 잘못을 끄집어내고 비판합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다 그정도 경지에 오르신건 아니지만(저도 마찬가지구요).
특히 eieieie님 같은 분들은 뭐 이미 전문 평론가만큼 객관적이고 정확한 시각으로
비평글을 쓰시기로 유명합니다.
안좋게만 보니까 안좋게 보이는 거라구요?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는데도
제 눈에 보아의 거만이 계속 비춰진다면 어쩌실겁니까?
아니, 보아가 직접 취하는 개인적 태도 말고도
한일 미디어에서의 보아의 태도가 각각 너무 갭이 큰데,
그게 눈에 뻔히 보이는데, 그건 그럼 어쩌란 말입니까?
한국엔 제대로된 콘서트홀이 없어서 콘서트를 못하겠다는 말안되는 변명만 늘어놓는 모습에서
뻔히 시건방짐과 가식이 느껴지는데, 암만 좋게 보려고 해도 그게 훤히 보이는데 어쩌라구요?
고쳐지지 않는 이상 계속 비판해야죠.ㅋㅋ
마지막으로,
님 가슴속 깊쑥히 쑤셔넣으셨다던 그 말,
'질만큼 뜨지도 못한 별이 태양이 되길 꿈꾸지도 마라!!!'
죄송하지만 암만 봐도 이 말...보아랑은 매치가 안되는 말인데..어떡합니까.ㅋㅋㅋㅋ
한국인 소녀가 오리콘차트 1위를 거머쥔데다
홍백전에 3년 연속 초청된 정도면 분명히 "떴다"라고 봐도 되겠지요? ^^
그게 뜬 게 아니면 뭡니까?
이미 보아는 높이 뜰만큼 떠 본 사람입니다. 또 그게 한계구요.
그리고 보아가 아직 더 뜰 여지가 있는 별이라면
음반 판매량이나 일본내 인지도에서나 그게 조금씩 올라가는 기미가 보여야될거 아닙니까?
하다못해 스마스마 시청률이라도요.ㅋㅋ (요번 보아편이 시청률 최저였다죠?)
높은 곳에서 총총히 빛나긴 커녕 지금 점점 지고있는게 눈에 빤히 보이는 별인데,
왜 아직 "뜨지도 못한 별"이라고 하시는지 도통 이해를 못하겠네요.ㅋㅋ
그리고 "뜨지도 못한 별, 더 뜨라고 굿이라도 못해줄거면서 돌이나 던지지 마라"고 하셨죠.
이미 한국가수라기보단 일본가수에 더 가까운 보아를 더 뜨라고 응원해줄 필요가 없습니다.ㅋㅋ
보아가 한류열풍을 일으키길 합니까,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길 합니까?
오히려 역한류열풍, 소리없는 일풍(日風)을 몰고 들어온 보아가 뭐가 이쁘다고
더 뜨라고 굿을 해주겠습니까? ㅋㅋㅋ
게시판에 처음 장문의 글을 남기는 주제에,
그것도 막돼먹은 말투로 끝까지 자기가 잘났다고 바득바득 우기면서
앞뒤안맞는 논리로 보아를 '옹호'하시는 주제에
님이 저희랑 레벨이 비슷하다고 하시는건 연이말인들에 대한 모욕입니다.ㅋㅋ
다음엔, 좀 더 정중한 말투로
될 수 있으면 모두가 알아듣기 쉬운 그런 조리있는 글을 올려주세요^ㅡ^
삼고 싶은 아티스트 순위 14위로 같습니다. *^^* 보아만 크게 하락한 것 같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