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제품은 샘플 제품으로서 실제 양산품과 스펙상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MID 시장은 내가 먼저 연다! TG삼보 루온 모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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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MID를 아십니까? 익숙하게 다가오는 분도 있을테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소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MID는 'Mobile Internet Device'의 약자로 말 그대로 휴대용 인터넷 기기를 칭합니다. 그러나 MID는 단순히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기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코덱 걱정 없이 자유로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컴퓨터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소형 컴퓨터에 더 가까우니 말입니다.
생긴 것만 보면 PMP같다는 생각도 들고, 기능을 보면 UMPC같기도 한 독특한 개성의 MID. 그러나 MID는 PMP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기능을 담았고, UMPC의 기능과 별다른 차이가 없으면서도 UMPC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훨씬 높였다는 점에서 MID만의 큰 장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MID의 등장은 UMPC와 PMP 업계가 잔뜩 긴장해야할 정도로 거대한 임팩트로 다가오는데, TG삼보에서 MID 제품인 '루온 모빗'을 국내 최초로 출시하여 상당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MID의 매력을 느끼게 하겠다며 강력한 포스를 내뿜으며 등장한 루온 모빗. 과연 어떤 디지털 기기일지 사용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줄 첫 번째 MID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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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을 보면 거의 넷북급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텔 아톰 Z520을 프로세서로 사용했고, 1GB 용량의 DDR2 533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1.3인치 크기의 30GB 용량 하드 디스크를 내장하여 비교적 여유로운 저장공간을 제공합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마치 넷북을 PMP 크기로 작게 축소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인데, 활용도 높은 기능과 성능을 발휘할 것이 기대됩니다.
| 유광 블랙의 깔끔함
일반적인 PMP와 비슷하거나 조금 큰 정도 크기 바디에 블랙 색상의 세련됨을 더한 디자인입니다. 전체적으로 유광 재질을 사용해서 상당히 화사한 느낌입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손에 들고 사용할 일이 대부분인 기기인 관계로 지문이 뭍어서 쉽게 지저분해지는 것은 감안해야 합니다. 평소 지문을 잘 닦아내며 관리해야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전면에 액정과 베젤부분 모두가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글래스 스크린이 적용되어 깔끔함을 강조한 디자인이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binside.com%2Fsambo%2Fmobbit%2FDSC_5092.jpg) [무게는 약 380g 으로, 손에 쥐고 사용하기에 큰 무리가 없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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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인치 크기 터치방식 액정이 탑재되었으며, 액정하단 양옆으로 스피커홀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버튼식 광학 마우스가 있는데, 터치 패드를 사용하듯 문지르며 포인트를 이동시키고 버튼을 눌러 클릭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왼쪽 모서리 부분에 실버 색상 버튼이 2개가 있는데, 이 버튼을 이용해 마우스 왼쪽/오른쪽 클릭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터치 스크린과 더불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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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충전상태, 인터넷 연결상태, 전원/하드디스크 상태를 알 수 있는 LED가 자그맣게 자리 잡고 있으며, 액정 위쪽으로는 4개의 터치 버튼이 있어 가상 키보드 호출, 인터넷 연결상태 설정, 볼륨 설정, TG Media Center 메뉴 바로 가기 등의 기능을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샘플 제품인 관계로 양산품에서는 LED와 터치버튼 아이콘이 변경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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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면에는 전원 및 홀드 스위치, 마이크 홀, 카메라 셔터, 그리고 내장형 T-DMB 안테나가 있습니다. 한쪽에 스트랩 연결 고리를 만들어 스트랩을 달 수도 있습니다. 버튼, 스위치가 바디와 같은 재질을 사용했기 때문에 더욱 일체감 있는 디자인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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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상단에 200만 화소 카메라가 내장되었고, 오른쪽으로는 거치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탈착식 배터리가 넓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위쪽 스위치를 이용해 배터리 탈착) 배터리는 7.4V 2,130mAh 용량의 표준 배터리가 기본제공되는데, 대용량 배터리를 따로 구매해서 쓴다면 배터리 사용 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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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면에는 환기구가 있고, 아래쪽 모서리 부분에 스타일러스 펜이 있습니다. 이 펜을 이용해서 터치 스크린 조작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는데, 화면 아이콘 크기가 꽤 작은 편이기 때문에 손가락만으로 조작하긴 다소 어려움이 있다 보니 활용도는 무척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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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면에는 USB 단자와 미니USB 단자가 있고, 이어폰/모니터 출력 14핀 단자가 있습니다. 커버가 있어서 단자에 먼지가 들어가는 것을 보호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마무리가 깔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USB 단자는 호스트 역할로 USB 메모리, 외장 하드 등을 연결시켜 다른 장치에서 모빗으로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미니 USB 단자로는 PC나 노트북 등에 연결하여 모빗을 외장 하드같은 장치로 인식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 모로 때에 따라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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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면에는 환기구와 크래들 연결 커넥터, 리셋 홀, 전원 어댑터 연결 단자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여기 저기에 환기구를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그만큼 방열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크래들 연결 커넥터는 현재로서는 큰 활용성이 없지만 제조사 측에서 네비게이션 기능이 포함된 차량용 크래들 같은 것을 추가로 출시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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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를 떼보면 카드 슬롯이 보이는데, 이 슬롯에 USIM 카드를 끼우게 됩니다. 와이브로를 사용하기 위헤 USIM 카드를 끼우게 되는 것입니다. 모빗은 와이브로 내장형 제품으로서 와이브로 모델을 따로 연결하지 않아도 와이브로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초기 모델은 와이브로 비내장 모델로 출시한다고 하니 구매 예정에 있는 사람은 신중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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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14핀 단자를 보면 참 쓸모가 많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출력을 담당하고 있는데, 이 단자를 이용해서 외부 모니터, 프로젝터 출력이 가능하며, 헤드셋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RGB 단자와 오디오 출력 케이블이 함께 있는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여 모니터, TV, 프로젝터 출력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휴대용 기기다 보니 헤드셋을 항상 연결해서 사용하게 될텐데, 14핀 단자 호환성 문제로 이어폰을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바꾸는게 쉽지 않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일반 이어폰을 연결하기 쉽도록 젠더를 기본 제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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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는 인터넷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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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인터넷 기기라는 의미로 MID라는 이름을 얻었지만, MID로 인터넷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능면으로만 보자면 넷북급에 가까우므로 4.8인치 화면이나 입력환경에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작업이라면 웬만한 모든 것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원만 넣어 봐도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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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스위치를 당겨 전원 온을 시키면 일반적인 컴퓨터 부팅화면과 같은 윈도우 XP 부팅화면을 볼 수 있고,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면 윈도우 바탕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이 제품이 작은 PC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인데, 마치 PC를 사용하듯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이 바로 PMP와는 비교할 수 없는 MID만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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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PC와 차이점이 있다면 바로 크기가 작다는 것인데, 키보드를 탑재하지 않은 점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상 키보드를 이용하게 되며, 액정 위쪽에 있는 터치 방식 4개 버튼 중 하나를 이용해 호출합니다. 화면에 가상키보드가 나타나 타이핑이 가능하지만, 크기가 작은 편이라 손가락으로 누르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키보드 위치는 드래그하여 옮길 수 있습니다.) 일단 부팅 후에 호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혹여 부팅 전에 키보드를 눌러야할 일이 생길 때는 다소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점은 아쉽습니다. 그러나 MID로 복잡한 타이핑 작업을 할 사람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또 키보드를 블루투스 등을 이용해 따로 연결할 수 있으므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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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인터넷 기기인 만큼 인터넷 연결 환경을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휴대용 기기에 어울리지 않는(?) 유선 랜을 제외하고 무선 랜, 와이브로, 블루투스의 무선 인터넷 환경을 지원합니다. 액정 위 터치 버튼을 눌러 인터넷 환경 설정 메뉴를 호출할 수 있으며, 여기서 사용하고자 하는 인터넷 환경을 선택하여 원하는 곳에서 인터넷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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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위에 있는 4개 터치버튼 중에는 볼륨 조절 기능 버튼이 있으며, 또 TG Media Center 메뉴 호출 버튼이 있습니다. TG Media Center는 일종의 런쳐 프로그램으로서 마치 PMP 초기화면 같이 자주 사용하는 주요 기능을 모아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윈도우 XP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지만, 휴대용 기기인 만큼 아마 대부분의 사용자가 TG Media Center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실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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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활용성을 확인하다
4.8인치 크기 액정을 탑재했으며, 1,024 x 600의 WSVGA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해상도가 조금 더 높았으면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일반 넷북 같은 기기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일 뿐. 화면 크기가 작은 만큼 지금의 해상도보다 조금 더 높으면 아이콘이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직접 보면 상당히 깨끗하고 깔끔한 화면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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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지만, TG Media Center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루온 모빗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행화면은 위와 같은데, 다양한 기능과 높은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는 모습입니다. TG Media Center 모든 프로그램이 내장된 것은 아니며 기본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 TG Media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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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MB |
외장 안테나를 연결할 필요 없이 모빗에 내장된 안테나를 뽑은 후 지상파 DMB를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
Internet |
Internet Explorer를 실행하여 설정된 무선 인터넷 환경하에 웹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무선 인터넷 설정은 부팅할 때마다 설정해주어야 합니다.) |
Camera |
내장된 200만 화소 웹캠을 이용하여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
Movie |
전용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동영상 파일을 재생하여 감상할 수 있습니다. 파일 관리와 프리뷰 등의 부가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Music |
전용 플레이어를 이용해서 각종 음악 파일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
Photo |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간편하게 보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쇼와 미리보기 기능을 지원합니다. |
Magic box |
지하철 노선도나 일정표, 전자사전, TG Remote View(원격제어)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TG Remote View는 모빗에서 주목해야할 만한 큰 기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 집이나 회사에서 사용하는 컴퓨터에 접속하여 공인인증서를 사용하는 등 원격제어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안겨줍니다. |
My menu |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등록해두고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
Enjoy |
각종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
Settings |
해상도 변경, 화면 밝기, 디스플레이 설정 등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핵심 기능을 모아둔 만큼 TG Media Center 안에서 즐기는 시간이 대부분이겠지만, 앞서 설명했듯 루온 모빗은 이 기능이외에도 다양한 작업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자신이 PC를 꾸미듯 어떻게 세팅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개성이 넘치는 나만의 디지털 기기로 만들 수 있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binside.com%2Fsambo%2Fmobbit%2FDSC_5123.jpg) [ KMPlayer로 동영상 감상! 곰플레이어 같은 다른 재생기도 OK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binside.com%2Fsambo%2Fmobbit%2FDSC_5105.jpg) [ 곰오디오로 ogg 파일 감상중. FLAC, APE 같은 무손실 음원도 문제 없어요. ]
동영상 재생에 최적화되어 있긴 하지만 일부 코덱을 지원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있거나, 혹은 동영상 강의를 들으려고 하지만 제휴된 컨텐츠만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PMP와 비교하면 원하는 코덱을 자신이 다운받아 설치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MID의 장점이 더욱 빛나는 듯합니다. 물론 MP3, WMA, APE, FLAC 등의 파일을 넣고 음악 재생기를 통해 플레이할 수도 있으며 다양한 외부기기와 연결하여 활용성을 더욱 극대화시킬 수 있는 등 뛰어난 활용성까지 더해 MID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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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x 1,080 해상도의 고화질 HD 동영상을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약간 끊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어지간한 노트북에서도 돌리기 힘든 영상소스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굉장히 훌륭한 재생능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MID를 PMP 대용으로 사용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그 활용성은 거의 최고 수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nbinside.com%2Fsambo%2Fmobbit%2FDSC_5088.jpg) [ LCD를 끄는 기능은 없습니다. 음악을 자주 듣는 사용자를 위해 추후 펌웨어에서 제공했으면 합니다. ]
| 발열과 소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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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은 이 제품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이슈 중 하나입니다. 아무래도 휴대용 기기에서 발열은 중요한 구매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더욱 관심이 가게 됩니다. 일정시간 사용한 후에 기기 전체적으로 온기가 느껴졌고, 여러 부분의 온도를 측정해 본 결과 위 사진과 같았습니다. (위쪽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액정 표면, 좌측 하단, 후면 배터리 온도) 부팅 후 10분가량 지난 시점에 5분여 길이의 동영상을 재생한 이후에 측정한 것이라 장시간 이용했을 때는 측정온도보단 조금 더 상승합니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 보단 비교적 무난한 발열상태를 보여주었습니다. 손에 쥐고 사용하는 기기인 만큼 조금 더 온도가 낮았더라면 좋았겠지만, 환기구를 여러군데 마련해둔 탓에 비교적 인정할 수 있을 만한 정도의 발열상태를 보여줍니다.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사용한 만큼 UMPC와 일부 PMP보다는 훨씬 쾌적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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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의 배터리를 빼면 발견할 수 있었겠지만, 열을 식혀주는 쿨링팬이 내장된 모델입니다. 그러나 테스트하는 도중 팬 소리가 들렸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정숙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소음정도를 측정해 보니 위 사진과 같았으며, 이 정도라면 팬 소음으로 신경 쓰일 걱정은 접어두어도 충분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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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온 모빗을 통해 살펴본 MID는 휴대용 인터넷 기기라는 이름으로 묶어두기엔 너무 아까운 기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기능을 할 수 있는, 그야마로 작은 컴퓨터나 다름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최근 넷북 시장이 급성장했고, 완성도 높은 스마트폰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MID가 시장을 파고들어 훌륭하게 정착할거란 장밋빛 전망을 하기는 다소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PMP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 그리고 UMPC보다 훨씬 컴팩트하고 부담 없이 쓸 수 있다는 점은 MID가 앞으로 큰 활약을 하게될거란 예상을 하게 만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국내 최초로 TG삼보가 선보인 MID, 루온 모빗의 등장이 더할나위 없이 반갑기만 합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디지털 기기를 선택할 수 있는 다양성을 높이고, 더욱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제품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상 키보드를 이용해야하는 불편함이라든지 몇몇 부분에서 사용자가 적응해야할 부분이 있는 점과 UMPC, PMP와의 차별된 점을 일반 구매자에게 얼마나 어필할 지가 가장 문제가 되겠지만, 국내 MID 시장의 첫 테이프를 끊은 TG삼보 루온 모빗의 발걸음이 왠지 가볍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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