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서초사옥 전경
[경제투데이 김지성 기자] 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의 한화그룹 매각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그룹 이준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7일 매각 대상 4개사의 시위와 관련, “진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며 “해당계열사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매각 대상 계열사들은 노조 설립과 더불어 ‘매각 철회’를 주장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 삼성테크윈지회가 공식 출범하는 등 반발의 수위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토탈, 삼성테크윈에 이어 지난 6일 삼성종합화학도 노조 설립신고서를 서산시청에 제출하면서 계열사 연대 투쟁도
가시화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일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삼성종합화학 등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은 ‘매각반대 공동대응
회의’를 열고 연대투쟁을 결의했다.
이들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은 성명을 통해 “그룹의 일방적 발표에 따른 매각을 반대하고 생존권을
사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