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노래
김재호 시, 이수인 작곡, 테너 박인수
이인규 "검찰 출석한 盧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 말해"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3.03.17 03:15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중앙포토
2009년 대검찰청 중수부장을 지내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64‧사법연수원 14기) 변호사의 회고록을 중앙일보가 사전 입수했다. 이 변호사는 회고록에서 노 전 대통령 수사과정에서 벌어진 비화(秘話)를 털어놨다.
이 변호사는 17일 발매되는 회고록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누가 노무현을 죽였나』에서 노 전 대통령이 2009년 4월 30일 대검 중수부에 출석했을 때의 일을 자세히 묘사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변호사에게 “이 부장! 시계는 뺍시다, 쪽팔리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이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받은 명품시계를 얘기하는 것이었다.
이 변호사는 회고록에서 “당황했다.…사전에 보낸 질문지에 명품 시계 수수 부분이 들어있지 않아, 검찰의 의도를 파악하기 위해 한 말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검찰에서 “아내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시가 2억500만원 상당의 남녀 명품 시계 한 쌍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내 회갑일인 2006년 9월 27일 청와대 관저가 아니라 퇴임 후 봉하마을 사저에서 형 노건평의 처로부터 받았다. 나는 그 사실을 몰랐으며, (2009년) 4월 22일 KBS 9시 뉴스 보도 후 아내로부터 들어 비로소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KBS 보도 화면 캡처
첫댓글 노무현
시계를 받기는 받았군요
근데...시계가 너무 비싸구만요~ㅎ
하기야
정계에선 돈도 아니지만~???
오늘도
기분좋은 하루가 되십시요 ~^^
이부장의 회고
증언이네요.
벼리님도
언제나 건강
늘 즐거운 삶, 행복하세요
과거의 비화를 통해 직슴까지의 연결고리가 이어지는 많은 사례를 보았습니다.
요즘은 또 전두환 손자가 자기 아비와 할아비를 사회에 고발하는 진풍경도 있네요.
누가 물어본 것도 아닌데 스스로 밝혀 세인들을 놀라게 하네요.
할아버지 아버지를 "씨"라며...
그게 맞는지, 천륜은 또 무언지...
비극적인 가족사 같아요.
방랑시인 김삿갓이 생각 났습니다.
테너 박인수교수님
얼마전에 미국에서 영면하시고
고향노래 들으니
슬픕니다.
이래 저래
죄지은 사람은
비밀이 없습니다
무덤에 가있어도
죄는 모두 파헤쳐 지니까요
선하고 복되게
살아야 합니다
글치요?
좋아요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