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27장 (구 361장) / 창세기 8 : 13 - 22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2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8장 13절 – 22절 말씀입니다.
13. 육백일 년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룻날에 땅 위에서 물이 걷힌지라.
노아가 방주 뚜껑을 제치고 본즉 지면에서 물이 걷혔더니,
14. 둘째 달 스무이렛날에 땅이 말랐더라.
15.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6.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며느리들과 함께 방주에서 나오고,
17. 너와 함께 한 모든 혈육 있는 생물 곧 새와 가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18.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그 며느리들과 함께 나왔고,
19. 땅 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
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22.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아멘!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이 세상을 참 공평하지 못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경, 처지, 출신 배경 등. 모든 면에서 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간에 관한한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하나님으로부터 공평하게 선물로 받은 것,은 하루 24간이라는 시간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공평하게 주신 시간의 가치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면서 살고 있을까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천사들의 제국” 이라는 책에 있는 글입니다. “한 해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시험에 떨어진 학생에게 물어보고, 한 달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조산아를 낳은 어머니에게 물어보고, 한 주일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주간지의 편집자에게 물어보고, 한 시간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약속시간을 기다리는 연인에게 물어보고, 일 분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버스를 놓치고 허둥거리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일 초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아차! 하는 순간에 벌어진 자동차 사고로 소중한 존재를 잃은 사람에게 물어보고, 천분의 일초의 가치를 알고자 하면 속도를 다투는 올림픽 경기에서 은메달을 딴 선수에게 물어보라.”
사람들은 모두 하루의 24시간이라는 똑 같은 시간을 가지고 살아가는데, 왜 어떤 사람은 그 시간 안에서 무엇인가를 이루며 살고, 어떤 사람들은 늘 바쁘지만 아무 것도 이룬 것이 없이 살아갈까요? 왜 어떤 사람은 같은 시간이지만 비교적 여유를 가지고 살고, 어떤 사람들은 항상 쫓기면서 살아갈까요? 그 차이는 도대체 어디에서 있을까요? 이 질문에 스티븐 코비 박사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사람들이 중요한 것과 긴급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중요한 일이란 바로 "내게 가치 있는 것" 을 말합니다. 내 인생을 변화시키고 진정한 의미의 만족과 보람과 그리고 성숙을 주는 그런 일이 내게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본문 창세기 8장에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이며, 또한 하나님이 그들에게 가장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가 정확하게 기록 되어 있습니다. 창세기 7장에 홍수가 시작됩니다. 노아는 백성들에게 말하기를 “방주에 타라” 고 하는데, 아무도 타지를 않았습니다. 드디어 문이 닫히고 홍수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십일 동안 폭우가 쏟아지고,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온 세상은 온전히 물속에 잠기면서, 노아와 그 식구 외에는 코로 숨 쉬는 모든 것들이 깨끗하게 죽게 됩니다. 그리고 홍수가 끝납니다.
그래서 노아가 세 번째 비둘기를 날려 보냈을 때 돌아오지 않자, 완전히 땅에 물이 말랐다는 증표로 알았지만, 그는 방주 밖으로 나오지를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실 때까지 그는 조용히 기다렸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이 방주에서 내려오라고 말씀하셨고, 그는 그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 밖으로 나옵니다. 그 앞에 새로운 세계가 전개되었고,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가 방주 밖에 나와서 이 땅에 발을 디디고 맨 처음 한일이 무엇인가요? 오늘 본문 20절에 보면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 노아가 땅에 내려서서 맨 처음 한 일은 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린 일입니다.
지금 노아의 눈앞에 전개된 세상은 푸른 초장 맑은 물가가 분명 아닙니다. 모든 것을 다 홍수가 쓸어 가버린 황폐해진, 그 진흙 바닥에 그가 엎드려서 지금 예배를 드립니다. 여러분! 그가 지금 할 일이 없는 사람이 아닙니다. 빨리 집도 지어야 하고 음식도 마련해야 되고 할 일이 태산이지만 이런 모든 일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예배라고 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 모든 삶의 기초는 예배다." - 이게 노아의 고백이었습니다. 이렇게 노아가 드린 번제 제사, 제물을 태워 드린 그 연기가 하나님 보시기에 너무도 향기로워서 깊이 하나님이 들이마십니다. 그 예배를 정말로 기쁘게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배외의 방법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이 절대로 바뀌지 않습니다. 예배는 하나님의 뜻을 바꿉니다. 그분의 긍휼을 힘입게 하는 그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죄의 용서도 오직 예배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예배의 능력입니다. 죄인이 용서받고 하나님의 마음이 변하여 긍휼을 베푸시는 위대한 역사를 예배는 이루어 내는 것입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제 예배성공자 노아와 그의 가족에게 축복을 주시고 약속을 주십니다. 오늘 본문 22절 말씀입니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을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 노아에게 하나님은 "거두게 될 것이다. 쉬지 아니할 것이다." 불안한 미래를 보장하고 축복해 주십니다. 이 약속의 말씀을 듣고 노아는 다시 시작할 용기와 희망과 능력을 공급받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배자가 예배를 드린 후 받게 되는 축복과 확신입니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 나오는데 낮 12시에 아무 사람도 없을 때 물 길러 나온 것을 보면, 그 사람의 인간관계는 다 파괴 된 것입니다. 사람 꼴 보기 싫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그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물 한 모금만 달라고... 그리고 주님은 말씀을 나누다가 왜 이 여자가 이렇게 복잡한지를 진단하면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지 않았기 때문" 이라고 말씀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 네 삶에 진정한 예배가 회복되어야만 되겠다는 그런 말입니다. 그리고 한마디 보태기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이 찾는 사람은 돈 많은 사람, 유식한 사람이 아니라 그 앞에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를 찾고 계시고, 그를 통하여 역사하시기를 기대하고 계시고, 하늘 문을 여시기를 원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배를 통해서 내 죄의 결박이 풀어지고 하늘 문이 열리고 하나님의 은총이 부어집니다. 영혼이 소생하고 생각이 바르게 됩니다. 목적과 방향이 분명해지고 존재의 가치와 인생의 사명을 알게 됩니다. 모든 것의 회복의 기초가 바로 예배입니다.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도, 변화의 기초는 예배를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신다면 예배를 새롭게 드려야 합니다. 나 자신이 바뀌고 싶으면 그 방법이 예배 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성령이 역사해 주셔야 되고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함께 모여 겸손히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무릎 끓고 서로 위해 기도할 때 정말로 새로운 변화는 시작되고 새 역사는 창조됩니다.
때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순간에 “내가 지금 뭐하나? 이 바쁜 시간에 내가 뭐 하는가?” 라고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여러분은 분명하게 자기 자신에게 말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은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내 인생의 존재 의미를 확인하는 시간이다. 가장 생산적인 시간이요, 축복받는 시간이다.” 라는 생각으로 무장하면 예배가 새로워 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노아처럼 예배성공자가 되어 다 인생성공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