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내는 법을 묻습니다.
저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두 분이신데 작년에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이제 세 분 모두 별세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복 형제간 제사 지내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버지와 큰어머니 제사는 형님이 지내고 어머니 제사는 제가 지내게 된 것입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각각 아버지 어머니 제사를 지낼 때 두 분 모두의 밥 국을 올립니다. 그렇다면 세 분을 형제가 모여 같이 올리지 못하는 것은 이미 예법에 맞지 않겠지만, 사정이 이렇게 되었는지라
1). 제가 어머니 제사를 모실 때 아버지 밥국을 올리는 것은 문제 없는 것이지요?
2). 명절 때는 형님집에서 차례를 지내면, 저는 어머니 차례를 지내면서 아버지 밥국을 올리는 것은 어떤지요?
[소견을 드립니다.]
(1). 귀하의 어머니 제사를 모실 때, 당연히 아버지도 合設로 모셔야 합니다.
(2). 명절차례도 마땅히 두 분을 함께 모셔야 합니다.
[참고로 아버지께서는 귀하를 낳아주신 生父이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