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성취도 평가] [서울·경기] 특목고 뺀 '서울 톱 15위'에 특성화高가 5개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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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성취도 평가] [서울·경기] 특목고 뺀 '서울 톱 15위'에 특성화高가 5개

•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2.01 03:02 / 수정 : 2010.12.01 22:22

초등 톱5 중 4개교가 사립… 강남 3구 여전히 강세

서울과 경기지역 3365개 초·중·고교의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 특성화고(구 전문계고)에 우수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100% 장학금을 지급하고 지원을 확대하면서 일부 특성화고 학력수준이 평준화지역 일반 고교들을 훨씬 뛰어넘게 된 것이다. 정부는 올해 초 "현재 690여개인 특성화고를 2015년까지 400개로 줄이고 이들 학교를 산업체 맞춤형으로 설계해 우수학생들이 모이는 학교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와 교육업체 '하늘교육'이 분석한 수도권 초·중·고교의 올해 학업성취도평가에서 나타난 5대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일부 특성화고의 저력

정부가 특성화고(구 실업계고) 학생에 대해 전원 장학금을 지원하고 취업보장 등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상위권 특성화고에 우수학생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를 비롯해 선린인터넷고, 서울여상, 해성국제컨벤션고, 성암국제무역고 등의 성적이 매우 좋았다.

②중학교 강남3구+양천구 상위권

서울 369개 중학교 분석에서 '보통학력 이상' 상위 20위권이 대부분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양천구에 위치했다. 강남구 대치동의 대청중학교가 국·영·수 3과목 평균 '보통학력 이상' 학생비율이 96.3%로 서울시내에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왕중(강남구 일원동) 신반포중(서초구 반포동) 등이었다.

③사립초등학교 강세

서울지역 초등학교에서는 사립초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높았다.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교육 목표를 50% 이상 달성한 학생) 학생비율이 높은 학교는 계성초(사립) 중대부속초(사립) 영훈초(사립) 가원초(공립) 한신초(사립) 순이었다. 상위 5개 초등학교 중 4개가 사립이었다.

④외고생 대부분 '보통학력 이상'

서울지역 고교 성적을 분석한 결과 상위 9위까지의 성적은 특목고(외고·국제고·과학고)가 차지했다. 경기지역 성적 상위 10위 고교 중에는 경기북과학고, 안양외고, 동두천외고, 경기과학고, 고양외고 등 5개 특목고가 포함됐다.

⑤서울시내 학력차 여전

서울 강남지역 학교성적이 전국 최상위를 보인 가운데, 서울의 일부 지역 간 학력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만1485개 초·중·고교의 학교별 성적은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공개된다.

☞보통이상 학력

국가가 정한 교육과정 성취 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한 학생. 성취도가 20~50%이면 ‘기초학력’ 20% 미만이면 ‘기초학력미달’로 분류한다. ‘기초학력미달’은 진급하면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학생으로 교육 당국은 판단하지만, 실제로 유급시키지는 않는다.

☞ 서울권·경기권 고등학교 학업성취도 평가 보러가기

http://news.chosun.com/site/data/hmml_dir/2010/12/01/2010120100041.html

서울 일반계高 상위 20개교 중 女高 13개 男高 1개

안석배 기자 sbahn@chosun.com

입력: 2010.12.01. 03:01 수정:2010.12.02. 16:21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30일 발표된 2010년 국가수준 초·중·고교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는 여고(女高)의 성적이 남고보다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들이 국가가 제공한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따라오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으로, 올해 평가는 지난 7월 전국의 초등 6학년, 중 3학년, 고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서울 일반계 고교 중 '보통학력 이상'(교육목표 50% 이상 달성한 학생) 학생비율이 높은 상위 20개 학교 중 13개가 여고였으며 남녀공학이 6곳, 남고 1곳이였다. 이는 본지가 교육업체 '하늘교육'과 서울시내 1262개와 경기도 2103개 등 총 3365개 초·중·고교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서울 한가람고(남녀공학)가 특목고를 제외한 서울시내 고교 중 성적이 가장 좋았으며, 이어 특성화고인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여고), 양천구 진명여고(여고) 순이었다. 강남구에서는 은광·경기·숙명여고, 서초구에서는 세화·서문여고, 노원구에서는 영신·대진여고가 서울시내 학력 상위 20위 안에 들었다.

같은 학군에서도 남학교에 비해 여학교 학력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상위 20위 안에 3개 여고가 포함됐지만 남학교는 1곳도 없었다.

여학생들의 학력이 남학생을 앞지른 것은 이미 오래된 이야기다. 지난해 서울지역 6개 외고 입시 합격생 중 여학생 비율은 65%로 남학생을 크게 앞질렀다. 하늘교육 임성호 이사는 "내신성적을 많이 반영하는 2011학년도 외고 입시에서는 여학생 합격자 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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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1/2010120100146.html

 

기초 미달 학생 2년 연속 감소 … 지역 간 학력 격차는 여전

[중앙일보] 입력 2010.12.01 03:00 / 수정 2010.12.03 09:03

194만 명 성취도 평가 분석

 

7월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에 미치지 못하는 학생 비율이 2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역 간 학력 격차는 최대 1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처음으로 학교별 평가 결과도 공개됐으며 특목고와 사교육 강세 지역 고교들의 학력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평가 대상은 초·중·고생 193만9000여 명이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30일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2008년 7.2%에서 올해는 3.7%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날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에 7월 시험을 치른 1만1485개 초·중·고교의 학교별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학년별로는 초등 6년생의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지난해 1.6%에서 올해 1.5%로, 중 3년생은 7.2%에서 5.6%로, 고2년생(일반계고)은 5.9%에서 4%로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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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장관은 “2012년에는 기초학력 미달자를 2008년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별 학력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중3 국어에서 경북 영양은 기초학력 미달자 비율이 0.7%에 불과했지만 전북 진안은 8.8%로 12배 이상 차이 났다. 중3 사회도 전북 무주군은 1.2%만 기초학력 미달자였지만 서울 남부 지역은 12.8%로 10배에 달했다.

　본지가 학교 알리미에 공개된 전국 7대 도시 고교의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을 분석한 결과, 각 지역 외고·과학고·국제고 등 특목고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서울에선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의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이 특목고 수준으로 높아 눈길을 끌었다.

이화여대병설미디어고, 서울여상, 성암국제무역고, 선린인터넷고, 해성컨벤션고 등은 일반고보다 학력이 우수했다.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이 대입에서 특성화고 특별전형을 노리고 특성화고를 선호한 경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도시 지역의 과목별 최상위권은 대부분 특목고였다. 한영외고·서울과학고·서울국제고는 모든 학생의 영어 수준이 보통학력 이상이었다. 부산(부산외고·부산과학고·부산국제고), 대전(대전외고·대전과학고), 대구(대구과학고), 광주(광주과학고), 인천(인천국제고)에서도 특목고가 1위를 차지했다.

　180개 지역교육지원청 단위에선 서울 강남보다 학력이 뛰어난 지방 중소도시가 여러 곳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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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장수군과 경북 울릉군은 초 6이 5개 과목 모두 기초 미달자 0%를 기록했다. 경북 울릉군의 초6은 국어·수학·영어에서 서울 강남(88.6%, 88.9%, 94.8%)보다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이 높았다. 김태영 울릉교육장은 “학원은 없지만 소규모 학교들이 학력 향상을 위해 열심히 지도했다”고 말했다. 충북 보은군도 세 과목 모두 90%가 넘었다.

　그러나 중학교부터는 지방 중소도시들이 강남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서울 강남은 5개 과목 모두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이 70~80%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강남과 강북 간 교육 격차는 서울과 지방 간 교육 격차보다도 더 컸다. 중3 영어에서 서울 남부·성북·동부·성동 교육지원청 학교들의 보통학력 이상자 비율은 강남(88.5%)보다 최대 30%포인트(남부 59.2%)가량 낮았다. 기초학력 미달자의 비율도 강남은 1.5%에 불과했지만 남부는 7%에 달했다. 부산도 해운대와 동래 지역 중학생들의 성취 수준이 북부와 서부에 비해 높았다.

　이주호 장관은 “앞으로는 방과후 학교나 인턴교사 배치 외에도 상담 및 심리치료 등을 강화해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 김양분 박사는 “학교 간 학력 격차는 사회경제적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역 간 격차가 단기간에 좁혀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초학력 미달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 학교 알리미에 학교별 학력 향상도도 공개할 예정이다.

박수련·박유미 기자 

▶2010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한글파일) 보기
▶2010학년도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엑셀파일) 보기 

http://article.joinsmsn.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4732015&cloc=olink|article|default

[학업 성취도 평가] [전국] 충북 보은 초등생 성적, 서울 강남 앞서

•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입력 : 2010.12.01 03:03 / 수정 : 2010.12.01 05:36

光州 高2, 국영수 전국1위… 수준별 수업 영주, 中3 2위… 서울·경기, 3년째 최하위권

3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0년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충북과 광주 등 지방 학생들의 선전(善戰)이 두드러진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 학생들의 성적은 약세를 보였다. 초등부에선 충북 보은, 경남 산청 같은 지방 학생들의 성적이 서울 강남을 앞서는 현상이 올해도 계속됐다.

①충북 보은이 '초등 1위'에

인구 3만여명으로 대부분이 농촌지역인 충북 보은의 초등학생들이 전국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보은의 초등학교 6학년생들은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보통 학력 이상'(국가가 정한 교육 과정 성취 목표의 50% 이상을 달성한 학생)의 비율이 5개 교과 평균 95.2%로 전국 180개 교육지원청 단위 중 최상위였다.





▲ 보은 동광초 토론식 수업… 충북 보은 동광초등학교 학생들이 토론식 수업을 하고 있다.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이 학교는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보통 학력 이상 학생의 비율이 평균 97.5%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동광초 제공

보은에서 가장 많은 학생이 다니는 동광초등학교(보통 학력 이상 평균 98%)의 홍기성 교장은 "무조건 공부만 시킨 게 아니라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체육과 음악·미술도 고르게 가르쳐서 아이들의 정서를 안정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학력이 뒤처지는 아이들을 따로 꼼꼼히 지도하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담임이 아닌 교사가 학생과 1대1 멘토링 결연을 하도록 도와준 보은교육지원청의 역할이 컸다. 최태호 교육장은 "교사들이 부모 역할을 대신하면서 가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청원·진천·충주·음성 등도 전국 수위에 들었다.

②'빛고을 강세' 계속

광주광역시의 학업성취도는 평가가 시작된 2008년부터 3년 연속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고교 학력이 단연 두드러졌는데, 고등학교 2학년의 경우 보통 학력 이상 학생이 국어 84.6%, 영어 75.1%, 수학 83%로 16개 시·도 중에서 1위를 독차지했다.

'기초 학력 미달'(교육 과정 성취 목표 20% 미만) 학생은 영어(1.2%)와 수학(1.8%)에서 전국 최저였다. 광주의 성공은 학교들이 경쟁하는 동시에 학력 증진과 진학 정보 공유에 협력하는 특유의 전통에 크게 힘입고 있다.





③지방 소도시들의 '맞춤형 교육'

중학교 3학년의 경우 전국에서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서울 강남 다음으로 높은 곳은 경북 영주(평균 76.9%)였다. 이곳 중학교 중 성적이 우수한 영광여중(평균 96.8%)의 조동환 교감은 "국·영·수 과목에서 수준별 이동수업을 한 것이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10명 정도로 편성한 하위 그룹 학생들이 위화감을 느낄까 걱정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수업이 너무 재미있다"며 갑자기 교사에게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는 것이다.

교과부가 '학력 향상 중점 학교 우수사례'로 꼽은 제주 서귀포 동남초등학교와 전북 익산 금마초등학교 등도 기초 미달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지도가 성공한 사례다.





④여전한 '강원도의 힘'

2008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임이 드러나 세상을 놀라게 했던 강원 영월의 '교육 파워'는 올해도 계속됐다.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합산해 집계한 결과 보통 학력 이상 학생은 영월이 79.3%로 전국 3위였다.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시골 학생들의 잠재력 키우기에 나선 교사들의 노력 덕분이었다.

⑤수도권 3년 연속 '굴욕'

서울·경기 등 수도권 학생들의 학력은 2008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위권을 면하지 못했다. 고2 학생의 경우 서울은 기초 학력 미달의 비율이 국어(6.7%), 영어(6%), 수학(6.2%) 모두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보통 학력 이상 비율이 영어(59.4%), 수학(67.9%)에서 전국 최하위였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1/2010120100028.html

[학업 성취도 평가] [서울·경기] 서울 2위 이화미디어고의 성공 비결 "방과후 수준별 수업… 1대1 멘토 교사"

• 곽수근 기자 topgu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입력 : 2010.12.01 00:30

아침마다 영어듣기 수업 "전문가 되려는 열정 북돋우기 위해 체험학습"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시내 297개 일반계 고교 중 2위를 기록한 이화여대 병설 미디어고는 인터넷 멀티미디어 전문가, 영화감독, 신문·출판 등 미디어 업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특성화고교다. 인터넷미디어과·영상미디어과·미디어디자인과 등 학과에 맞는 실습 교육 비중이 높은 이 학교 학생들이 국·영·수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강남 8학군의 쟁쟁한 학교들을 제친 비결이 뭘까.





▲ 2010년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국·영·수 ‘보통 이상’ 학생 비율이 서울 297개 일반계 고교 중에서 두 번째를 기록한 서울 이화여대 병설 미디어고 학생들이 김병만 교장(맨 오른쪽)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 /전기병 기자 gibong@chosun.com

이화 미디어고 학생들의 하루는 오전 7시 40분 영어듣기 수업으로 시작된다. 정규수업 시작 전에 영어 듣기나 단어암기, 독서 등으로 '워밍업'을 하는 셈이다. 수업 시간 중 달궈진 몸과 마음은 방과 후 후끈 달아오른다. 꿈을 디자인하는 방과 후 학교라는 뜻에서 이름 붙은 '꿈디방'에서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기 때문이다.

자격증·특기적성·전문교과 등 다양한 과정으로 꾸려진 '꿈디방'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비상(飛上)아카데미'라 불리는 교과수업으로, 언어·수리·외국어영역 등을 수준별로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 조혜원(18)양은 "대학 진학은 물론이고 앞으로 일하게 될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일반 교과의 지식도 필수라고 생각해 모두들 국·영·수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하루 내내 숨 가쁘게 이어지는 학생들의 열의가 식지 않도록 학교측은 시험 직후나 방학 때 전문분야 현장체험학습을 연다. 자칫 풀어지기 쉬운 이 시기에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나 국제영화제, 비엔날레 등 학생들이 관심 갖는 현장을 중심으로 체험학습을 가지거나 한국언론진흥재단, 한국디자인진흥원, 중랑구청 인터넷방송국 등 유관기관 방문과 특강 등을 마련해 학습 열정을 이어가는 식이다.

이런 체계가 가능한 배경에는 공교육으로 하나 된 교사와 학생 간 신뢰가 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자리 잡은 이 학교 학생들의 가정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하지만 부모들은 사교육비 걱정을 하지 않는다. 교사들이 방과 후 학교와 자율학습이 끝나는 밤늦게까지 남아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사교육이 발 디딜 틈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교사와 학생 간 '궁합'이 잘 맞게 된 데는 '2인 3각(脚)' 행복 뜨락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이 한몫했다. '2인 3각 달리기'처럼 학생 1명마다 교사를 멘토로 연결시켜 해당 학생의 학습성취도를 수시로 살피는 것은 물론이고, 정서적 변화나 자기표현능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수준 등 학업 이외의 모든 것도 챙기도록 했다. 멘토교사가 매달 작성하는 상담기록부는 담임교사나 교과담당 교사에게 전해져 맞춤형 수업을 도왔다.

김병만(61) 교장은 "전국·서울 평균보다 5명 가까이 적은 교사 1인당 학생 수(12명)와 서울 평균보다 10명이나 적은 학급당 학생 수(25명) 덕에 국·영·수 토론 수업이 활발하게 이뤄져 전체적으로 학생들 학업성취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2/01/2010120100038.html

기사 스크랩 참조 : http://yoo21.blog.me/60119275636

[뜨겁게 사랑하자]

학업성취도 평가 관련 기사 퍼왔습니다. (일명 뻘짓) ^^

[소금을 이고]

모교도 있지만 그냥 웃습니다. 물론 선생님들도 애들 눈치보면서, 열심히 가르치려하셨지만, 사실 그거80%는 집에서 부모들이 돈 쏟아부은 사교육 힘이었습니다. 실력이 되든, 안되든, 일단 가르치고 보자 주의였으니까요. 지금도 별로 안 달라졌다고 봅니다.

[홍치♡]

제가 나온 중고등학교가 있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겠죠 그 분위기는? ㅎㅎ
전반적으로 치열했던 분위기와 대치동 학원가가 아직도 선명하네요-_-;;
특히나 전 이과였던지라.. 여고에서의 이과란.. 분위기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