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정도를 쓸만한 글재주도 없을 뿐더러 자동차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라, 그냥 그동안 느꼈던 것만 써서 올려보려 합니다.
1. 차량
차량은 E90 325i 중에서 4월달에 수입된 15대의 Special Package 차량입니다. 나중에 꼼꼼히 보니까 별거도 아니고요. 휠이 18인치 (330용)가 붙어있고, Active Steering이 빠져있으면서 나머지 옵션은 모조리 330옵션입니다(꼼꼼히 따져보면 몇가지는 더 좋은 부분도 있습니다만 마이너한 거라서...). 외관상으로 330과 구별할 길은 없습니다. (그래도 325i 그대로 붙여놨습니다. 혹시 보시더라도 저넘 휠 인치업 했구나 하고 오해 마세요. 원래 그렇게 나온거라..) 참.. 연비를 말씀드리면... 편안하게 주행한다는 기준하에 시내주행시 5~6키로, 고속도로주행시 12키로 정도 나옵니다.
아마 저보고 다시 사라고 하면 요즘 나오는 325i Sports Pack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18인치의 승차감은 아직 적응이 안됩니다. 과속방지턱을 거의 기어 넘어가야 하는데, 내가 차를 모는지 차가 나를 이고 가는지 느낌이 영 찝찝해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E90 325i에 330순정18인치휠 달아도 주행에 많은 부담은 안가는 듯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혹시 E90 325i 17인치 휠 달고 계신 분 계시면 저랑 차량 매각 전까지 함 바꿔달고 다녀봤음 좋겠다는 의견을 드리오니 나중에라도 연락주세요)
아참, 크기가 아반떼와 쏘나타의 중간크기이면서 2500cc정도의 엔진으로 주행성 좋은 넘을 선택하자는 게 제 차량 구입의 기준이었기에 이 녀석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하지만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주행성이 제 기대보다 너무 오버합니다. ^^;
2. 차량 내부
iDrive한글화 해서 장착되어있습니다. 대시보드에 두 개의 pop형식의 컵홀더 있고요. 꼼꼼하게는 잘 쓰질 못하겠지만 뒷유리 햇볕가리개가 자동으로 올라가는 거 보면 5씨리즈 옵션이 약간 채용된듯 하고. 무엇보다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가 엄청 맘에 듭니다. 재질도 고급스럽고 참 좋다고 생각됩니다.
음냐 스텝트로닉 변속기... 요거 첨 보고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기어 레버 바꾸는데 빨려들어가는 듯한 그 느낌하고, 조그만한게 스포츠카 같은 느낌도 주고... 게다가 매뉴얼 드라이빙도 가능하니... 정말 제가 찾던 그런 디자인의 그런 기능이었습니다. (XG 꺼도 비슷하다고 하지만 변속기 레버를 움직이는 느낌은 정말.. 다르더군요..)
이 녀석이 이전꺼보다 더 커진 차체를 자랑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뒷좌석은 작긴 작습니다. 앞좌석의 뒷부분에 홈이 파여져 있어서 뒷좌석에 탄사람들의 무릎이 닿는 것을 조금이나마 방지했다고는 하지만 아마 차가 작으니까 그런 신경도 썼겠지요? 그래도 애기들 카시트공간으로는 적당합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사물함(이거 뭐라고 불러요?)뚜껑열면 AUX단자와 12V 파워단자 하나 있고, 뚜껑닫고 뒤쪽 보면 뒷좌석 에어컨디셔닝 조절하는 송풍구 위에 12V파워단자가 두개 더 붙어 있고요. 별거 아닌거 같아도 이거 꽤 괜찮습니다. 전 AUX단자하고 12V파워단자 하나씩을 iPod 연결하고 듣고 다닙니다. PDA로 네비게이션 쓰는데, 네비 안쓸때는 네비 거치대에 끼든지 아니면 조수석에 휙 던져 놓습니다. PDA는 센터페시아 아래쪽의 시거잭에서 전원공급받습니다. (다시 한번 12v 파워 단자가 많은 거 정말 맘에 듭니다.)
3. 주행과 성능
SM525, XG 3.0, Audi A4 1.8T 몰아봤습니다. 운전경력도 나이에 비해 짧은지라 비머가 뭔지 잘 알지도 못하고 샀긴 했습니다. 따라서 별로 그리 분석하고 할만한 능력이 없는지라...
지금 느끼는 건, 이 넘은 DRIVING MACHINE 이구나.. 라는 결론에 다다랐고요 그 이유는...
a. 엔진부담없이 시속 140키로 정도로 가는 게 적당한 정속주행속도이다.
b. 적어도 200키로 이하의 속도구간에서는 어느 영역에서도 가속이 가능하다.
c. 엔진이 웬만해선 비명을 지르지 않는다.
d. 드라이버가 "원하는" 대로 코너링 가능하다.
e. 거의 언제나 정지선에 맞출 수 있는 브레이킹 능력을 가지고 있다.
등등등 입니다.
오늘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구형530(이라고 붙인 차)하고 같이 달린 적 있는데. 파워나 속도 서로 비슷한 듯 했습니다. 차량이 많아서 제대로 붙어보진 못했지만서도요.
4. 느낀점과 아쉬운점
비머라는 차가 아무래도 처음타는 저같은 사람한테는 기대수치가 참 높은 차임에 틀림없습니다. 차값도 만만찮고 이름값도 있는 덕택에요.. 덕분에 저도 높은 기대수치를 가지고 있다가 이제야 겨우 적정수준으로 좀 내려간거 같은데요.. 그러면서 느낀점과 아쉬운점이 좀 생겼습니다.
먼저 느낀점으로는,
(뽀대같은 기준으로 선택하지 않으시는 분들이라고 하면) DRIVING MACHINE의 Full Performance를 느껴보겠다는 분 아니시면 다른 차량 권하겠습니다. 무슨 말씀이냐면, 차몰고 도로 나가보면 330, 530이나 M3 많이 보이는데요... 많은 분들 칼질하십니다.. 왜 그러나 하고 혀를 차실 수도 있지만 이젠 이해가 좀 됩니다. 이런 차를 가지고 고속도로에서 100키로 120키로 가라고 하면 돌아버릴겁니다. (Speedometer의 딱 절반값이 시속 130키로입니다 -0- ) 그렇기 때문에 파워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차인데, 그렇지 않은 성향의 분들에게는 차도 아까운거 같고 투자한 금액 땜에 성질 버릴 거 같더군요.
하여간 제 주관적인 결론으론, E90 325i는 고속도로에서 기본 160 ~ 180키로 정도로 몰고 다니는 성격, 기어 변속비에 따른 최대한의 힘과 출력을 끌어내는 드라이빙에 어울리는 차 같구나.. 입니다... 그만하기에 충분한 차 이니까요. (저 같이 140 넘어서면 심장 두근거리는 사람은 음냐...)
아쉬운점.. 좀 있습니다.
DRIVING MACHINE 답게 (?) 드라이빙과 직접 관련되지 않는 자잘한게 좀 거슬립니다.
ㄱ. 오른쪽 사이드미러가 접었다가 다시 펼 경우 거의 50%의 확률로 메모리위치에서 미세하게 약간 벗어나 있습니다. 메모리키 한번 눌러줘야 하죠.. 헉.. (과연 이걸 센터에서 고칠수나 있을랑가..)
ㄴ. 뒷좌석 가운데 시트에 보면 접었다 펼수 있는 헤드레스트 있습니다. 이녀석 평상시에는 뒤로 접혀져 있는데, 이 헤드레스트가 주행중에 시트랑 부딪쳐서 덕덕덕 하고 소리가 납니다. 무지하게 신경거슬립니다. 전 그 사이에 고무판 비슷한거 껴놔서 이젠 소리 안납니다만 왕 짜증납니다. 빼버리고 싶은데 안빠진다고 메뉴얼에 나와있네요.
ㄷ. 역시 잡소리 문제 중 하나가, 뒷좌석 어디선가 주행중에 잡소리를 냅니다. 창문에서 나는 건지 가죽시트 옆부분이 도어에 닿아서 나는 건지 무지 거슬립니다만 아예 제 귀를 적응시켰습니다.
ㄹ. 주행거리 3000키로 넘고 나서, 아침에 차량 시동 켜면 1초에 3회의 frequence(?)로 1.5초~2초간 차체가 좌우로 떱니다. 호곡... 거의 디젤차 시동걸 때 차가 좌우로 진동하듯 하죠. 가만 앉아서 시동 걸면 몸 전체가 흔들릴 정도인데.. 이게 아침에는 거의 90%확률, 낮에는 40%확률로 나타나기 때문에 센타 들어가기 참 벅찹니다. 혹시 이거 무슨 문제인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
ㅁ. 역시 위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동시에 나온 현상인데, 크리핑 또는 매우 저속에서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갈때 시동꺼질 듯한 느낌 듭니다. 이건 SM5몰면서도 느꼈던 거라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왜 신차일 때는 안들던 느낌이 3천키로 밖에 안탔는데 들까.. 하는 생각입니다.
ㅂ. 주행거리 2000키로 넘고 나서, 조수석 도어 자동 잠김 될 때 부욱(애기 방귀 새는 소리 같은.. 킁) 소리 납니다. 소리나는 빈도는 50%확률입니다.
ㅅ. 배기구... 전 첨에 녹슬어 있는 줄 알았습니다. 듀얼 머플러는 아닐 지언정 적어도 배기구 튀 나온 부분에 뭔가 스텐 카바라도 씌워주지.. 헐..
ㅇ. 저단, 특히 1~2단에서의 변속이 매끄럽지 않다. 신호정지해 있다가 출발할때 급하게 밟지않아도 1->2단 올라갈때 목이 약간 꺾이는 느낌 듭니다. 이전 3시리즈나 다른 차량을 몰아본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이건 나중에 정모 같은데 함 나가서 비교해보고 싶습니다.
ㅈ. 스텝트로닉 변속기에서 매뉴얼로 변속하고자 하면 D -> DS 로 놓고 스틱을 업 또는 다운 하잖아요? 이때 쉬프트업/다운을 하기 전에 , 미리 현재의 기어단수가 몇단인지 표시가 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듭니다. 오늘은 오르막길을 가다가 차량 흐름때문에 약간 저속으로 가게 되서 약간 기어비가 고단인가보다 하고 매뉴얼로 한단 내렸더니만 바로 M1으로 되더군요.. 아마 기어가 2단상태라는 걸 알았으면 그냥 DS로 가든지 아님 액셀 꾹 눌러준 담에 매뉴얼로 M3로 갔을 텐데...
뭐 대부분이 잡다한 문제이기도 한데요.. 저같이 비머 첨 타실 분들께선 이런 잡다한(?) 거가 무지 맘에 걸리실 거 같네요. 전 그냥 10년 무사고 M/T 드라이버인 울 와이프 얘기를 가슴에 새기고 삽니다.
"차는 어차피 기계고 소모품이여... 몰다가 박을수도 있고 긁힐수도 있고 잡소리 날 수도 있고... 그런 거 너무 미세하게 신경쓰면 차 못타!"
뭐 별거도 아닌 주관적인 내용만 늘어놓은것 같네요. 아무래도 E90이 나온 지 얼마 안됬으니 그냥 마루타 하는 심정으로 이것 저것 나중에도 또 올려보겠습니다.
기어단수는 좀 표시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화면에 여백도 많은데 현재 단수 표시해주면 좋지 싶습니다(XG는 나옵니다.. 현재 단수..) 그리고, AUX랑 12V는 너무 부럽습니다 T_T 5도 좀 달려서 나오면 좋으련만~ (따로 달수 있다고 하는데 , 과연 얼마를 받으실지 T_T 미국서 한 20~30만원은 받는듯 합니다..)
느낌을 솔직하게 잘 표현해주셨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주변에 비머를 권할때는.. 원래 좀 달리는 분께 권합니다. 차에 대해 별다른 정보없이 처음 타보시는 분은 대부분 큰휠과 딱딱한 승차감에 반감도 심하고, 또 솔직히 차의 성능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시게 되기 때문에 좀 아까운 면도 있거든요..
하지만 차에 대해 몰랐어도, 운전자의 성향을 바꿔주는 차가 또 비머이기도 합니다. ^^; 점점더 빨리 달리고 핸들꺾는 각이 커지죠;;; 처음 18인치를 준비없이 바로 접하면 적응하기 힘드시기도 할것입니다. 노면도 심하게 타고 바닥충격이 막 올라오니깐. 물론 대신에 더욱 끈끈한 코너링을 보여주지만요.
새차라 좀 글치만.. 만약 본인께서 가끔 고속직선도로에서 시원하게 달리는 정도이고, 급코너링을 안하신다면 (급코너의 정의는 60~80km쯤되는 속도에서 90도로 직각턴하는 정도;) 타이어를 승차감형으로 바꾸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런플랫보다는 소음이 확 줄고 훨 쿠션이 부드러워지긴 하거든요..
관심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읽어보니 좀 장황하네요. ^^; 연료는 지금까지 고속도로 나갔을때 앵꼬날까봐 한번 일반 넣은 거 빼고 늘 고급 넣었습니다. 아직 시동 직후의 흔들림 여전합니다. 좀 더 지켜보다가 엔진오일 한번 갈아주고 그래도 그러면 센터 들어가려고 합니다. 한번에 몰아서 고치게요 ㅋ
참 그리고 동현아빠님께 질문있습니다. 60~80키로 진입속도로 직각턴... 그거 어케 해야 하는 겁니까? ^^; 오버스티어 안날까요.. 흠.. (이런 질문 드리는 걸 보면 분명 비머가 절 길들이기 시작한 듯 합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속도가 점점 올라가고 200Km/h의 무시무시한 속도감도 맛보는 중임다. --a )
special package 는 초반에만 들어왔던 모델로, 330 휠 및 330에만 들어가는 실내,트렁크 옵션 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25 sports package 에서 빠지는 부분은 AFS 뿐이구요. 좌우로 흔들리는 건, AS 기사 말로는, 초반 시동시 다른 차량들처럼 무조건 rpm 을 500 정도 올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엔진온도, 회전수에 맞춰
순간적으로 엔진회전수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특히 겨울철 오전시에는 다른 차량들처럼 위잉~하면서 고정적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3분 정도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주행중 정차시에도 idle 이 불량이라면 다른 문제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맘 편하 가지셔도 될거 같습니다.
롱롱오빠님 말씀 감사합니다. ^^ 주니붸붸님 말씀들으니 스포츠팩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센터 갈때 머플러팁도 주문을 해 놔야 겠네요. 대마도정벌님, 전 주행거리 2000키로 넘기고 지금까지 고속도로 좀 탔습니다. 매번 코너링과 가속성 테스트를 살살~해줬는데 220Km/h이상은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그.. 뭐시기.. 급코너링을 테스트해보시려면 분명 용기가 필요합니다 ^^; 아주 넓은 도로에서 다른 차 아무것도 없거나, 넓은 빈 주차장 같은데서 조금씩 속도를 올려가면서 핸들을 크게 꺾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좀 미끄러지더라도 어디 부딪힐데가 없는데서요;; 아주 고속이 아닌이상 평지에서 차가 뒤집어지진 않아요
그렇게 몇번하다가 보시면.. 어느정도선에서 차를 휙 꺾으면 밖으로 튀어나가려는 힘보다 안으려 댕기려는 힘이 갑자기 느껴지면서 차가 턴을 하면서 회까닥 자세를 잡습니다. 50:50만이 가능한 역학이죠. 경험상 적당히 돌리면 잘 모르지만, 임계치를 넘어서 돌리면 차가 그렇게 돌아주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스티어도 겪게 되는데, 스티어를 겪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이것은 자기 차량의 한계치나 성능을 주인이 체크하기 위한 컨셉이라 보시는 게 맞구요. 실제 공도에서 좀 쎄게 달리실때는 그런 자기 차량의 한계 안에서 운전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훈련인게죠. 누구나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외국에는 이런 차량 한계성능을 체감하게 해주는 곳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럼으로써 다이내믹 드라이빙 운전을 하되, 철저히 차량의 성능한계안에서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죠. 그리고 200k는 롤러코스터랑 비슷해서.. 처음엔 좀 무섭지만 익숙해지면 즐기게.. 됩니다;;
첫댓글 아...좋은 후기입니다. e90을 구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근데 스페샬과 스포츠팩은 무슨 차이인가요?
저도 그걸 잘 몰겠습니다만 ( 좀 바보같죠.. 영맨 이상한넘 만나서..) 스포츠팩하고 다른점은 아마 휠사이즈 크기일 거 같고 서스펜션이 스포츠팩 서스펜션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도 제가 가진 스페셜팩의 정확한 정체를 알고 싶습니다. -0-
^^ 제가 지금은 나가야 하니...나중에 들어오면 올려드리겠습니다.....ㅎ
차량 떨림 현상은 그전날 에어콘이나 오디오 같은걸 끄지않고 시동끄지는 않으셨나요? 전 그럴때 그런현상 나타나던데..
에어컨 오디오, 시동끌 때 착실하게 잘 꺼줍니다... 그냥 아이들링상태에서 떠는 정도가 아니라, 시동걸고 나서 약 2초 뒤에 1.5초간 3~4회정도의 큰 좌우진동입니다. 그리고 나선 없어집니다.
기어단수는 좀 표시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그 화면에 여백도 많은데 현재 단수 표시해주면 좋지 싶습니다(XG는 나옵니다.. 현재 단수..) 그리고, AUX랑 12V는 너무 부럽습니다 T_T 5도 좀 달려서 나오면 좋으련만~ (따로 달수 있다고 하는데 , 과연 얼마를 받으실지 T_T 미국서 한 20~30만원은 받는듯 합니다..)
325엔진이 신형엔진이죠?.. 530엔진이랑은 다를꺼 같은데, 일단 문제 있어 보이는군요.. 혹시 일반 넣으시면 고급 한번 넣어 보세요.. 신형엔진이라 연료에 더 민감할지도 모르겠군요.. --a
느낌을 솔직하게 잘 표현해주셨네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주변에 비머를 권할때는.. 원래 좀 달리는 분께 권합니다. 차에 대해 별다른 정보없이 처음 타보시는 분은 대부분 큰휠과 딱딱한 승차감에 반감도 심하고, 또 솔직히 차의 성능을 충분히 사용하지 않으시게 되기 때문에 좀 아까운 면도 있거든요..
하지만 차에 대해 몰랐어도, 운전자의 성향을 바꿔주는 차가 또 비머이기도 합니다. ^^; 점점더 빨리 달리고 핸들꺾는 각이 커지죠;;; 처음 18인치를 준비없이 바로 접하면 적응하기 힘드시기도 할것입니다. 노면도 심하게 타고 바닥충격이 막 올라오니깐. 물론 대신에 더욱 끈끈한 코너링을 보여주지만요.
새차라 좀 글치만.. 만약 본인께서 가끔 고속직선도로에서 시원하게 달리는 정도이고, 급코너링을 안하신다면 (급코너의 정의는 60~80km쯤되는 속도에서 90도로 직각턴하는 정도;) 타이어를 승차감형으로 바꾸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런플랫보다는 소음이 확 줄고 훨 쿠션이 부드러워지긴 하거든요..
18인치면 승차감이 거의 17인치와는 또 다르게 딱닥합니다. 그래도 전 익숙해지니간 좋더군요. 대신 E90은 E46보다 노면을 타지 않아서 운전하기가 크게 힘들진 않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엔 E46보다 E90이 고속 코너링에서 핸들링하기가 좀 어렵더군요...
Sheer driving pleasure..^^; 매일매일 정말 기분 좋으실듯..^^
관심갖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읽어보니 좀 장황하네요. ^^; 연료는 지금까지 고속도로 나갔을때 앵꼬날까봐 한번 일반 넣은 거 빼고 늘 고급 넣었습니다. 아직 시동 직후의 흔들림 여전합니다. 좀 더 지켜보다가 엔진오일 한번 갈아주고 그래도 그러면 센터 들어가려고 합니다. 한번에 몰아서 고치게요 ㅋ
참 그리고 동현아빠님께 질문있습니다. 60~80키로 진입속도로 직각턴... 그거 어케 해야 하는 겁니까? ^^; 오버스티어 안날까요.. 흠.. (이런 질문 드리는 걸 보면 분명 비머가 절 길들이기 시작한 듯 합니다. 고속도로 정속주행속도가 점점 올라가고 200Km/h의 무시무시한 속도감도 맛보는 중임다. --a )
근데요 ~~ 정말 200으로 달려다 되는건가요? 심장이 벌렁거려서리 ~ 어제 고속도로에서 150도 등골이 ~
대마도정벌님 어디가셨나요..?? 대화가 갑자기 끊기더니 사라지셨네요~ ^^ 담에 또 뵈요~
special package 는 초반에만 들어왔던 모델로, 330 휠 및 330에만 들어가는 실내,트렁크 옵션 등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25 sports package 에서 빠지는 부분은 AFS 뿐이구요. 좌우로 흔들리는 건, AS 기사 말로는, 초반 시동시 다른 차량들처럼 무조건 rpm 을 500 정도 올리는 시스템이 아니라, 엔진온도, 회전수에 맞춰
순간적으로 엔진회전수를 조절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특히 겨울철 오전시에는 다른 차량들처럼 위잉~하면서 고정적으로 올라가는게 아니라, 3분 정도는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주행중 정차시에도 idle 이 불량이라면 다른 문제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맘 편하 가지셔도 될거 같습니다.
스포츠팩 사셨으면 승차감 더 안좋았을겁니다. 서스가 다르자나요. 머플러팁은 옵션입니다. 센터가서 주문하세요 ^^
롱롱오빠님 말씀 감사합니다. ^^ 주니붸붸님 말씀들으니 스포츠팩 안사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다음에 센터 갈때 머플러팁도 주문을 해 놔야 겠네요. 대마도정벌님, 전 주행거리 2000키로 넘기고 지금까지 고속도로 좀 탔습니다. 매번 코너링과 가속성 테스트를 살살~해줬는데 220Km/h이상은 무서워서 못하겠더군요.
그.. 뭐시기.. 급코너링을 테스트해보시려면 분명 용기가 필요합니다 ^^; 아주 넓은 도로에서 다른 차 아무것도 없거나, 넓은 빈 주차장 같은데서 조금씩 속도를 올려가면서 핸들을 크게 꺾어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좀 미끄러지더라도 어디 부딪힐데가 없는데서요;; 아주 고속이 아닌이상 평지에서 차가 뒤집어지진 않아요
그렇게 몇번하다가 보시면.. 어느정도선에서 차를 휙 꺾으면 밖으로 튀어나가려는 힘보다 안으려 댕기려는 힘이 갑자기 느껴지면서 차가 턴을 하면서 회까닥 자세를 잡습니다. 50:50만이 가능한 역학이죠. 경험상 적당히 돌리면 잘 모르지만, 임계치를 넘어서 돌리면 차가 그렇게 돌아주더라구요.
그러다보면 스티어도 겪게 되는데, 스티어를 겪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경험입니다. 이것은 자기 차량의 한계치나 성능을 주인이 체크하기 위한 컨셉이라 보시는 게 맞구요. 실제 공도에서 좀 쎄게 달리실때는 그런 자기 차량의 한계 안에서 운전하게 하기 위한 일종의 훈련인게죠. 누구나 해볼 수 있는 것입니다 ^^
외국에는 이런 차량 한계성능을 체감하게 해주는 곳들이 있다고 하던데.. 그럼으로써 다이내믹 드라이빙 운전을 하되, 철저히 차량의 성능한계안에서 만끽할 수 있게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죠. 그리고 200k는 롤러코스터랑 비슷해서.. 처음엔 좀 무섭지만 익숙해지면 즐기게.. 됩니다;;
그 50:50만의 역학 어떤 기분인지 알듯 합니다. 90도 턴 코너에서 좀 많이 꺽으면 오른쪽 인도쪽으로 진행방향이 더 쏠려버리더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드라이빙스쿨 같은거 종종 기회가 있던데 그런데 함 가보고 싶습니다. 주행법 브레이킹방법 등등 배우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