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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조선조 500년의 임금 27명 가운데 가장 단명한 임금은 단종이다. 단종은 17세에 숨졌다. 제일 장수한 임금은 영조(21대)로 83세에 승하했는데, 51년간 재위했다. 장남으로 왕위를 계승한 임금은 7명뿐으로 문종ㆍ단종ㆍ연산군ㆍ인종ㆍ현종ㆍ숙종ㆍ순종 등이다. 자녀를 가장 많이 둔 임금은 태종(3대)으로 부인 12명에서 29명(12남 17녀)이었다. 후손을 못 둔 임금은 단종(6대)ㆍ인종(12대)ㆍ경종(20대)ㆍ순종(27대) 등이다. 가장 폭정을 한 것으로 알려진 왕은 단연, 연산군(10대)이며, 제일 현정을 베푼 임금은 세종대왕으로 꼽힌다. 세종은 백성도 잘 보살폈지만, 부인 6명에서 22명의 자녀를 낳아 안팎으로 능력(?)을 과시했다. 조선조 임금 중에서 가장 유능한 임금은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대왕으로 알려져 있다. 정조대왕은 규장각을 설치, 문물제도를 정비해 '속오례의''증보동국문헌비고' '국조보감' '오륜행실'등을 편찬했다. 또 양반, 중인, 서얼, 평민층 모두에게 골고루 문화적 혜택이 돌아가도록 조선시대 최대의 문예 부흥기를 이룬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각종 혁신 정책으로 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런 조선조 임금들의 평균 수명은 47세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들을 먹고 마시고 즐기면서 오래 살려고 노력한 결과이다. 몸에 좋다는 친환경농산물, 자연산 수산물 등만 먹었음에도 수명이 그렇게 짧았던 이유는 뭘까. 수많은 후궁들 속에서 과도하게 성생활을 했다는 것, 잦은 보약 복용으로 몸에 독이 쌓이는 부작용을 겪었다는 것 등이 이유일 수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운동 부족과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역사가들은 보고 있다. 그들은 몸으로 하는 일의 경우 주위에서 해줘 움직일 일이 별로 없었다. 또 각종 당쟁과 복잡한 정사로 잠깐이라도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최근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기온이 예년에 비해 7~8도 가량 떨어진데다 바람까지 불어 최저 체감 기온은 영하권을 보이고 있다. 움츠러들기 보다는 적당한 운동을 해줘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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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와 무산김
경북 안동은 하회마을로 유명하다. 이것말고도 안동은 특산물인 안동포와 안동소주로도 전국적인 지명도가 높다. 안동포는 여인들이 베틀로 촘촘히 짠 삼베고, 안동소주는 알코올도수 45도를 자랑하는 국산 위스키다. 증류식인 안동소주는 한때 명절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었다. 언제부터인가 간고등어가 안동 특산물로 추가됐다. 노점 좌판에서 먼지가 슬어 비위생적인 것이 아닌 비닐팩 포장을 한 새로운 모습이다. 안동은 원래 해산물은커녕 바다를 볼 수 없는 내륙이다. 그런데도 오래 전부터 간고등어가 유명했다. 안동의 간고등어 역사는 100년 전쯤으로 거슬러 간다. 고등어는 당시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150리 떨어진 안동 챗거리 장터까지 운반됐다고 한다. 그런데 먼길을 이동하면서 고등어의 부패가 문제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등어에 소금을 쳐 햇볕과 바람을 맞으며 간고등어로 숙성되기 시작했다.
안동시내 시장 어물전에서 명맥을 이어온 간고등어는 1999년 도약의 단계를 맞았다. 비닐팩 포장이 개발돼 좌판에 그대로 노출돼 먼지가 내려앉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며, 안동의 대표적 상품으로 성장했다. 10년 전 비닐팩 간고등어를 만든 회사는 연간 매출액이 300억원대가 넘을 정도로 탄탄한 기반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간고등어는 올해 전국 최고 수산물 브랜드에 선정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의 수산물 브랜드를 대상으로 심사해 뽑은 결과다. 우수 브랜드에는 안동 '간고등어', 경남 '기장愛 미역', 고창 '선운산 풍천장어구이', 제주 '먹보대장 김', 장흥 '무산 김' 등 12개가 뽑혔다. 무산 김은 그동안 김양식장에서 사용해온 염산이나 유기산을 전혀 쓰지 않은 친환경 수산물이다. 그런데 우수 브랜드에는 전국 제일의 수산세력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의 수산물로는 장흥 무산김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수산도라는 명성이 무색할 정도다. 전남의 수산정책이 생산에만 치중, 브랜드화에는 미흡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 내륙지방 안동이 수산물인 간고등어를 새로운 산업으로 창출해낸 것처럼 전남도의 수산 정책도 발상의 전환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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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총리
일본을 방문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4일 아키히토 일왕 부부를 예방한 자리에서 허리를 90도로 숙여 공손하게 인사를 했다. 이에 반해 일왕은 오바마의 손을 맞잡은 채 가벼운 목례로 답했을 뿐 허리는 굽히지 않았다. LA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 사진을 일제히 싣고 "대통령이 지나치게 저자세를 보였다." 고 비난했다. 오바마는 일왕뿐 아니라 지난 4월 런던에서 만난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에게도 고개를 깊이 숙이고 인사를 한 바 있다. 그는 다른 나라 대통령들을 만났을 때는 그런 인사를 하지 않았다. 국왕을 대통령의 윗 단계로 보고 은연 중에 존경심을 표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서양인인 오바마가 과공비례(過恭非禮) 논란에 휩싸인 것 자체가 흥미롭다.
일본인 관광객 7명이 숨진 부산 실내 사격장 화재 사고 처리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보인 태도도 논란이 되고 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튿날인 15일 신속하게 참사 현장인 부산을 찾아 일본인 유족들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했다. 유인촌 문화관관광부장관도 정부 차원의 사죄 성명을 내고 현장으로 내려갔다. 행정안전부장관과 경찰청장도 달려갔다. 이명박 대통령은 싱가포르 APEC 현장에서 하토야마 총리에게 사과했다. 한국 정부의 이런 조치에 일본 언론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가 이처럼 일본에 저자세를 보인 것은 일본 관광객 유치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실제로 "다시는 한국 땅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는 한 유족의 말은 섬뜩했다. 이번 참사는 국가의 수치일 뿐만 아니라 관광 산업에도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우려된다. 최대한 성의있는 조치를 보임으로써 그들의 반한 감정을 누그러뜨릴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상대가 일본이 아닌 개도국이었어도 이랬을까? 더욱이 이번 화재 참사 처리 과정에서 한국인 사망자나 유족들은 '찬밥'이었다고 한다. 정 총리는 취임 후 만난 용산 참사 유족들에게는 무릎을 꿇거나 사죄하지 않았다. 밖에서 만난 여자에게는 지나치게 호의를 베풀다가도 집안의 아내에게는 눈을 부라리는 가장은 가족들에게 대접받지 못한다. 우리 정부가 그 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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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 걷기 열풍
옛길 걷기 바람이 뜨겁다. 제주 올레에서 올라 온 열풍은 지리산 둘레길을 돌아 전국으로 뻗고 있다. 광주 무등산 옛길, 창녕 우포늪길, 서울 북한산 둘레길, 전주 한옥마을 길 등 지자체마다 '새 길 같은 헌 길'을 열고 있다. 옛길 복원과 걷기는 대규모 SOC사업과 도시 이벤트로까지 이어진다. 경북도는 2017년까지 사업비 1248억원을 투입해 영남 옛길 2495㎞를 만들겠다고 한다. 백두대간과 낙동, 금호강을 껴안는 생태형 관광길이다. 부산시는 지난 13일부터 사흘 동안 '2009 부산걷기 축제'를 열었다. 걷기에 좋은 길 콘테스트도 하고, 밤에는 달맞이 언덕 '문탠로드'에서 달빛걷기도 펼쳤다. 부산 뚜벅이(걷기꾼)들은 또 해안가 100리를 걷는 40㎞ 행군(?)도 했다. 부산에 걷기 사단법인과 NGO까지 등장했다. 걷기 바람은 기업에도 불고 있다.
'그냥' 운동화에서 '전문' 러닝화라는 새 상품이 나오더니, 요즘에는 러닝화와는 또 다른 '워킹화'가 출시되고 있다. 국내 한 워킹화 업체는 전국 6개 매장에서 지난 달까지 31억원 어치를 팔았다. 매년 50% 이상의 뜨거운 신장세란다. 최근에는 양복에도 어울리는 걷기 편한 구두인 '컴포트 슈즈'도 선보였다. 정장 차림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에 주변 공원이나 도심을 편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만든 구두이다. 신발업체에서는 조만간 의사 처방전을 받아 한국인의 발 특성에 맞는 기능성 깔창까지 만들 작정이다. 워킹화와 편한 구두가 신발업계의 블루오션(경쟁없는 새로운 시장)이 되고 있다. 걷기에 왜 빠져들까. 옛길 걷기는 속도, 경쟁, 압축에 대한 반사 몸짓이다. 걷기는 느린 삶을 옹호하고, 과정을 중시하며, 위가 아닌 옆에서 나란히 보는 것이다. 사이클과 마라톤은 속도의 게임이다. 걷기는 여유와 소통의 동반자이다. 느릿하게 거닐며 옆사람과 도란도란 얘기를 나눈다. 추억과 손때가 묻은 옛길을 걷노라면 배려의 마음이 절로 든다. 토건 공화국의 속도와 경쟁의 광풍이 몰아치는 2009년 늦가을, '비효율의 극치'인 걷기 바람이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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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누보
"어휴 분해. 글쎄, 목사님이 당신에게 준다고 와인 한 병 내오라고 부인에게 시키더라고요. 한데 부인이 '1900년 산으로 가져올까요?'하잖아요. 새 걸 주면 어디 병 나나? 자기들도 못 먹는 걸 주려고 해서 그냥 와버렸어요." "예끼, 이 멍청한 마누라야." 이 유머의 핵심은 마누라의 와인에 대한 무지(無知)다. 와인엔 '포도를 수확한 연도'를 뜻하는 '빈티지'(vintage)란 게 있다. 가령 라벨에 '1900'이라고 표기가 돼 있다면 이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를 수확한 해가 1900년이라는 뜻이다. 술과 친구는 오래 될수록 좋다고 하지만 와인의 경우 꼭 그런 것만은 아니다. 보다 좋은 포도로 만든 와인이 좋은 품질을 갖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 따라서 그 해 포도를 재배할 수 있는 좋은 기상 조건이 갖춰졌느냐가 고급 와인을 결정하는 요인이 된다. 와인에서 '빈티지'(수확 연도)를 보는 것은 그 때문이다.
와인은 포도 수확, 양조, 숙성의 과정을 거치는데 숙성이 끝난 뒤에 출하하므로 '2009년 빈티지'의 와인이라도 실제 출하되는 것은 2010~2012년 사이가 된다. 하지만 그 해 수확한 포도를 속성으로 양조하여 그 해에 출하한 게 '햇와인'이다. 전세계의 와인 애호가들은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 자정을 학수고대한다. '보졸레 누보'가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개봉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올해 '보졸레 누보' 개봉일은 어제(19일)였다. '보졸레 누보'(Beaujolais Nouveau)란 말은 직역하면 '새로운 보졸레'이지만 '보졸레 지방에서 생산되는 햇와인'을 뜻한다. 불어의 '누보'(Nouveau)는 영어의 '뉴'(new)에 해당되는 말이며 '보졸레'(Beaujolais) 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와인 생산지인 부르고뉴(Bourgogne)의 가장 남쪽에 있는 동네 이름이다. 그토록 화려했던 '보졸레 누보'의 명성이 올해 우리나라에선 햅쌀로 만든 '막걸리 누보' 앞에서 맥없이 무너졌다. 백화점과 편의점에서 어제 선보인 '막걸리 누보' 판매량이 '보졸레 누보' 판매량을 훨씬 앞지른 것이다. 멈출 줄 모르는 막걸리 열풍, 그 끝자락은 어드메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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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앤드 크라이 존
인간은 희로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欲)의 감정을 얼굴 표정에 그대로 드러낸다. 세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유명 스포츠 스타 또한 운동 중에 다양한 모습을 얼굴에 표현한다.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에서 팔색조와 같은 다양한 매력과 변화무쌍한 연기 등을 앞세워 표정에 몰입한다. 이어 경기를 마친 김연아는 아이스링크를 빠져나와 코치와 함께 점수를 기다리는 대기석으로 이동한다. 이 대기공간에서도 김연아는 심사위원들의 평가 결과에 따라 얼굴 표정이 각양각색으로 변한다.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김연아는 천양지차의 표정을 보였다. 그랑프리 5차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15일에 김연아는 환한 웃음을 지었다. 연기를 하는 내내 원숙미와 함께 세련미를 자랑했던 김연아는 이 공간에서 당당함과 확신이 가득했다. 세계신기록이 전광판에 찍힐 때는 정말 의외라며 함박웃음을 띄었다.
반면 16일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에는 아쉬움이 남았는지 내내 표정이 어두웠다. 111.70점이라는 시니어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낮은 점수가 나오자 얼굴이 굳어졌다. 김연아는 이 공간에서 '천당과 지옥'을 경험한 것은 당연지사. 이렇듯 김연아를 포함한 피겨선수들은 발표 점수의 높고 낮음에 따라 대기공간에서 코치와 함께 기쁨의 환희를 나누는가 하면 눈물과 아쉬움을 보이기도 한다. 이 공간을 피켜 스케이팅에서는 '키스 앤드 크라이 존(Kiss and Cry Zone)'이라고 부른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김연아는 그랑프리 7회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작성했다. 이제 모든 관심사는 김연아의 그랑프리 파이널(12월 3~6일ㆍ일본 도쿄)과 내년 2월 열리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퀸'의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느냐에 쏠려 있다. 김연아가 각고의 노력으로 올림픽에서 금빛 연기를 펼친 후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환희의 눈물'을 흘릴 지 자못 궁금하다.
◑융합의 시대
일본 소프트방크는 우리에게도 낯익은 회사다. 대표이사인 손정의(孫正義) 사장이 재일동포 3세라는 점도 있지만 디지털분야의 선두주자이기때문이다. 소프트방크는 2008년에는 창사이래 최대의 수익을 올렸고 올해는 아이폰으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한다. 하지만 이 회사는 수익률 1위가 목표는 아니다. 소프트방크는 경영이념을 이렇게 설명한다. "디지털정보혁명은 인류가 맞이할 미증유의 대변화이다. 컴퓨터가 무수히 연결된 정보네트워크가 갖는 무한한 힘을 인간의 행복을 위해 바르게 발전시켜가는 것. 50년, 100년 후의 세계, 인류의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가는 '21세기 라이프스타일회사'가 되는 것. 그것이 우리들 소프트뱅크의 큰 비전입니다." 손정의 사장은 창의력이 뛰어난 사람이다. 그는 미국 유학시절 날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로 했다. 보통 사람처럼 하루에 몇 개씩 내다가 벽에 부딪치자 그는 카드를 활용했다. 100여개의 카드에 서로 관련없는 단어를 하나씩 쓴다.
냉장고, 번역기, 사전, 액정화면 등등. 이 카드를 잘 섞어 아무렇게나 두 장씩 뽑는다. 뽑아놓은 두 단어를 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이를테면 '냉장고' '김치'가 나오면 '김치냉장고'…씩이다. 이런 방식으로 손정의는 많은 아이디어를 창출했다. 이처럼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방식이 요즘엔 산업에도 각광을 받는데 '융합', 컨버전스(convergence)가 그것이다. 융합이란 기존 산업의 기술, 제품ㆍ서비스를 재조합하여 새로운 가치와 시장을 창출하는 활동이다. 통상 융합의 의미로 컨버전스를 쓰는데 이는 번들(bundle), 하이브리드(hybrid), 퓨전(fusion) 등 다양한 동의어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하이브리드카', '퓨전요리' … 우리는 이같은 용어에 이미 익숙하다. 그만큼 융합이 우리 생활속으로 깊숙이 들어왔다는 반증일게다. 정부도 23일 제1회 융ㆍ복합 국제컨퍼런스를 열었다. "급성장 블루오션 '융합 신시장'을 선점하라"가 주제다.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는 융합에 광주ㆍ전남도 크게 주목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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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막걸리 누보? 아주 좋은 표현입니다. 요즈음 신조어 시대라 우리 영감들은 설명해야 알아 들을 정도의 신조어가 많는데 막걸리 누보라는 신조어는 아주 그럴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