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경찰서 여의도지구대(지구대장 경정 김상근)는 자기주도형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자기주도형근무란 권한의 위임을 통해 자율적 업무목표와 효과적 실행방안을 선택하고 지시 위주의 획일적인 지시를 지양하는 것이다.
지구대가 실시하는 자기주도형근무에는 여의도 관내에 위치한 19개의 중요한 다중이용시설의 세이프존 관리, '등·하교시 모든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학생들을 지킨다'는 슬로건의 워크숍 개최 등이 있다.
임신규 순찰2팀장은 교통안전을 위해 주간근무 시작 전과 야간근무 후 40분간 학교 앞 횡단보도, 육교 밑을 순찰하며 학생들의 무단횡단을 막기 위해 홍보와 단속을 병행하고 있으며, 성인들의 무단횡단과 자동차 신호 위반자를 강력히 단속해 학생들에게 경각심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여의도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은 근무를 마친 후에도 이철구 여의초교 교장 등과 함께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 대책을 협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임신규 경위(순찰2팀장) 인터뷰
-자기주도형근무란?
출동이 없는 시간에 자율로 할 일을 찾아 실시하는 것입니다.
-어린이들이 인사를 하는데 기분은?
밤새 야간근무를 하고 아침에 교통정리 등을 한다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근무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보람을 느낍니다. 어린이들이 고맙다는 표시로 인사를 하면 더욱 힘이 납니다.
-평소에도 팀장이 직접 나와 근무를 하는지?
네. 현장에서 똑같이 근무합니다.
-팀장이 직접근무를 하면 팀원들이 다소 부담스러워할텐데?
처음엔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서로 등굣길 안전을 지킨다는 긍지를 가지고 하기에 즐겁게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현아 여경(여의도지구대 2팀) 인터뷰
-야간근무로 피곤할 텐데 힘들지 않은지?
아이들이 저희를 보며 손을 번쩍 들고 횡단보도를 건너오는 모습을 보면 밤새 쌓인 피곤이 다 풀리는 기분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무서운 경찰이라는 이미지보다 좋은 이미지로 아이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는 거 같아 덩달아 밝은 표정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등굣길 교통정리를 하다 보면 아이들이 말을 안 들을 때도 있을 텐데?
아니요. 오히려 아이들은 저희가 교통정리를 해주면 좋은지 몇몇 아이들은 먼저 와서 "오늘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배꼽 인사를 하기도 하고, 신호를 기다리면서 저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장난치는 아이들도 많아요. 그만큼 저희를 친숙하게 느끼기 때문에 아이들을 다루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학부모로만 구성되어서 교통정리를 할 때는 큰 호응이 없었는데 경찰과 함께하니 아이들이 좋아한다면서 고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학부모님들끼리 교통정리 할 때는 그냥 깃발만 들고 있는 게 최선이었는데, 경찰이 호루라기도 불어주시고 직접 나서서 차량 교통정리도 하니 아이들이 그런 모습을 보고 교통수칙을 더 잘 지키려고 하는 거 같아서 보기 좋다고 하시면서요.
-앞으로도 여의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정리는 여의도 지구대 2팀이 책임지는 건지?
물론이죠. 자기주도형근무로 시작했던 일이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그 시간만 되면 직원들 서로가 꼭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나갑니다. 여의도 초등학교의 등굣길은 저희 2팀이 늘 책임지겠습니다!
-교통정리를 하면서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등교 시간이 출근 시간이랑 맞물려서 매우 혼잡한 가운데 학부모님들이 아이들을 데려다 주면서 차를 가지고 와 학교 교문 앞에 잠시 정차를 하십니다. 하지만 이러면 좁은 교문 앞이 더 복잡해지고 아이들의 안전이 위험해 지기도 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아이들을 등교시키는 것은 지양해주셨으면 합니다.
부득이 승용차등교를 해야 한다면 교문 100m 전 토끼굴 앞에서 하차시켜주시면 교문 앞 혼잡도 해소되니 꼭 부탁드립니다.
김두철 경관(육교 담당) 인터뷰
-이곳에서는 어떤 근무를 하고 있는지?
학생과 일반 어른들이 무단으로 횡단하지 못하도록 계도하고 있습니다.
-무단 횡단자가 많이 있는지?
중학생과 일반인이 무단횡단을 많이 하는데 이는 교각 등으로 시야가 가려 교통사고의 위험이 큽니다.
-야간근무 후 피곤하지 않나?
물론 피곤하지만 보람을 느낍니다. 자기주도형근무를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한다고 했을 때 불만도 있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조금 피곤하면 어린이들의 안전이 보장된다고 생각하기에 열심히 근무하고 있습니다.
황준희 녹색어머니연합회장 인터뷰
-여의도지구대와 함께 교통정리 후 달라진 게 있다면?
매번 저희 녹색어머니회보다 일찍 나와 교통보조를 하고 계신 팀장님을 비롯해 직원분들을 보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학부모 입장으로 아침 등굣길이 불안하지 않고 든든하고 마음이 놓입니다.
특히 팀장님이 직접 도로 한복판에 나와 호루라기를 불며 차량을 정리해주니 저희 어머니회에서 깃발로 차량을 통제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도 좋고, 차량도 의식적으로 교통질서를 지키는 거 같아 아침 등굣길 교통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교통보조를 해주면서 직원들을 배치시켜 계도를 해주니 무단 횡단을 하는 분들도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결과들을 보면서 저희 녹색어머니회도 경찰들의 도움을 받아 더 열심히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여의도 지구대 순찰2팀과 다 같이 힘을 합쳐 사고 없는 안전한 여의도 초등학교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손정운 객원기자
첫댓글 웽 돌캅님이 어떤분인지요 맨위의 사진에 혹 왼쪽 맨끝에 서있는분인가 정말 돌캅님이 맞는것 같군요
돌캅
돌캅은 없다
생칼아
쫌 멋지네여 ^^
요즘 맘고생이 많더라힘내거라, 홧팅, 진도견 발전을 위하여 잘하는일잉께.젤루 멋지잔여 요즘 신경쓰더니 눈까지 고장 난것아녀
이 알면 한큐에 간다, 조심하그라
좀 멋지다고라
사건,사고 없는 여의도가 되겠는걸요.
암튼 고생 많으십니다요.
그랫으면 얼마나 좋겠나....디질려면 지동네에서 디지든가, 자살명소로 등극될날 그리 멀지 않은것 같으요...오늘도 디진다고 지 휴대폰으로 한강에 들어간다고 신고들어와 졸라빨리 가보니 발만물에 넣고있어요 왜 안죽을려고 물어보니 물이 너무차다나 참내 환장해요 시바
여의도한강공원에 와서 디진다고 문자남기면, 고것 찾느라 뺑이친다 여의도한강공원이
환장 할 만 하네요.
환장할만하지잉ㅇ 근데 아침에 더 웃긴거 있잔어여의도 대로에 34살 처먹은 넘이 실오라기 하나걸치지 않고 12차선도로를 활보한다네, 참 환장하고 팔딱 뛰어도 시원찬차어그런디 물건은 젊어서 그런가 좋드만, 사진은 찍었는디 올릴 수는 없지않은가, 개판이나 인간판이나 개웅지마여웃기는 현실아니가 오늘아침 일어난 진실이여 물건은 좋아 아우것보다는
지구대 댈구와서 안입는 지급 바지 입혀서 신도림동 집까지 공짜루 태워다 줬네
비가오고 더우니 다 돌아버렸나봐
쌍칼이것허구 비슷혀
택시비 없을땐 홀딱 벗고 길가로 나가면 되는구나......
근데 물건이 부실하면 집 앞까지 안 데려다주나요? ㅎㅎ
늦은밤 좋은 소식을 접하니 잠이 잘올것 같습니다.
더러운 개장사소식보다는 산뜻합니다.
지기님 고생 많습니다.
형님 고생이 많습니다.
멋져부려요
힘들텐데~~ 고생하십니다.
고생많았습니다.
늘 고생하는거 같습니다 ㅎㅎ
맨아레 오른쪽에 앉아 계신분이 돌캅님~~~~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네 감사합니다. 할일인데요.
팀원들이 좀 거북해 했는데 잘 따라왔습니다.
여의도에서 신길지구대 3팀장으로 12일부로 보직이 변경되였습니다.
맨위고요, 맨아래 두번째가 돌캅 입니다 . 못생겨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