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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리조트 행복한 산책
사노라면 생각지도 못하는 어려움이 많다.. 어제 구로아트밸리에서 회사 퇴근후 서둘러 달려갔으나 도로 체증으로 조금 지각을 하여 리허설도 못하고 사진 영상 담다가 물방아 연주를 하였는데, 악보를 미리 # 1개짜리라고 신청 하였었는데 세상에나 bb 2개짜리로 반주를 하려고 하기에 재빨리 미리 내가 가져간 악보로 바꾸어 주어야 하였다. 마산에서~ 또 지난번 인천가곡부르기에서 "명태"때처럼 악보 문제로 완전 실패작으로 남는 경험을 하였기에 이제는 악보는 항상 가지고 다닌다. 근데 항상 한군데는 실수를 하게되니 나~원~차~암*^^
그런가 하면 뜻하지 않은 즐거움과 행복이 함께 하기도 한다 오늘 아내와 함께 친목회 모임을 가진 곤지암 리조트가 꼭 그러하였다. 특히 생태하천과 수목원이 깊은 산골 계곡 같았는데 무엇이 어떠하길래 그렇게 청산을 현혹 하였는지 일단 한번 보시자고요^*^
이곳은 리조트 숙소 로비의 벤취인데 난 천연 돌인줄 알았어요*^^ 철쭉과 영산홍이 너무 아름답다. 스키장 앞의 네방향 시계탑이 특이하다. 스키장과 생태하천 사이의 자작나무들인데 내 눈에 반갑게 다가온다. 자연의 싱그러운 생명력이 넘치는 생태하천~! 마음을 따라 흐르는 맑은 시내가 우리 마음을 사로 잡는다. 엇저녁 늦게 리조트에 도착하여 오전에 온 일행들과 한잔술을 나누는데 왠 계곡 물소리가 들려온다 하였더니 리조트 건물사이에 폭포를 시작으로 생태하천이 흐르고 있었다. 고목이 된 산수유꽃이 피었을땐 얼마나 아름다웠겠는가~!!! 창을 열면 바로 귓가에 자갈을 굴리듯 청명한 개울 물소리가 들려온다. 어제밤 어두운데도 소화도 시킬겸 한바퀴 산책을 하며 일행 모두가 놀라워 하였다. 갯버들 하늘 거리는 계곡이란 아련한 어릴적 추억까지 가져다 준다. 아침에 일어나면 다같이 산책 하자고 다짐을 하였었다. 문을 나서면 눈앞에 초록의 생명력 가득한 빛깔이 눈을 부시게 한다. 폭포 안쪽으로 쉴 공간이 있어서 이곳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 신선이 따로 없을듯 하다^*^ 자연과 함께 누리는 자연 그대로의 휴식이 이곳에 있다. 리조트 전체를 관통하여 흐르는 생태하천은 쳔연지형을 최대한 살려 폭포와 여울, 저수지등의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조성되었다. 하천 주변에는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생식물과 수변나무로 꾸미고 암석원, 초화마당, 생태원등을 조성해 아름다운 자연을 보다 가깝게 만날수 있게 조성되어 있다. 이 사진은 숙소 테라스에서 내려다보며 담은 사진인데~ 하천 곳곳에 산책로와 전망데크, 소풍지가 있어서 조용히 산책 하기도 좋고, 가족들과 야외피크닉을 즐기기에도 더할수 없이 좋다. 특히 곳곳에 놓인 징검다리는 즐거운 동심의 세계로 안내를 한다. 하천을 따라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이곳을 세번씩이나 거닐었다. 수변나무로 단풍나무가 흐르는 물결위에서 나의 디카를 바쁘게 한다. 전국의 수많은 리조트를 다녀 보았지만 이곳처럼 특이한 산책로는 처음이다. 꽃들도 다양하게 가꾸어져 있어서 모두 담을려면 그 수량이 얼마나 많을지~~^*^ 개울가에 시원한 물에 손을 담그어보는 소녀들 개울물 위의 산수유꽃이 만개 하였을땐 어떠하였을까?*^^ 건물 사이에는 쭉쭉 뻗은 소나무들도 온통 채워져 있다. 숙소 건너편 주차장쪽 산에서는 폭포수가 흘러 내린다. 숙소 건물들을 한바퀴 돌아서 이제 숙소로 들어간다. 건물앞 잔디밭의 이끼덮힌 바위에는 냉이꽃이 피었다. 숙소 테라스에서 스키장쪽을 담아본다. 생태하천의 폭포는 계곡에 흐르는 물과 인공적으로 연못에서 퍼올리는 물이 함께 흐르는듯 하다. 스키 슬로프 하늘에는 패러글라이딩 타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측 산과 하늘 사이에 잘 보면 보이고 있다. 생태하천이 얼마나 곱게 다가오는지 담고 또 담고*^^ 레스토랑과 시계탑 숙소앞의 잔디광장 장면들 생태하천으로 세번째 발길을 옮기고 있는데 이 고운 둥글레꽃밭이 내발길을 잡는다. 둥글레 꽃밭을 감상 하시라^*^ 단풍나무 아래로 흐르는 개울물에 많은 가족들이 노닐고 있었다. 라일락과 개울 금낭화가 종종 내 뇌리에는 금강초롱이라고 헷갈리기도 한다^*^ 금낭화는 위 사진 두편 그대로 두었다가 나중에 가곡 이미지로 써야겠다. 며느리밥풀꽃의 전설을 읽어 보시라*^^ 영산홍과 단풍나무 사이로 계곡물이 흘러간다. 강원도 어느 깊은 산속 계곡같지 않은가~~!!! 아내와 글구 일행과 함께 생태하천 산책을 마치고 이제 셔틀버스를 타고 이곳 수목원으로 간다. 수목원 입구의 연못인데 저 바위 앞에서 일행들과 기념촬영을 하였었다. 수목원은 지금도 계속 조성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리 높지 않은 산인데도 계곡물이 꽤 많이 흐르는 편이었다. 나는 수선화라고 하였더니 일행 한분이 산마늘꽃 이라고~~맞나 몰러^*^ 야광나무꽃은 밤에는 정말 야광을 발할까?*^^ 주목 같은 향나무 수목원에서 조망하는 스키장 위의 능선 모노레일은 두칸짜리 인데 한칸에 20여명씩 탑승을 한다. 탑승료가 일인당 2천원 정도이니 꽤 싼 편이고 무슨 꽃 무슨나무를 잘 보라고 방송도 해준다. 근데 모느레일 안에서 서로 사진들 찍느라고 제대로 들을수가 없었다. 모노레일을 내려서 걷다보니 나타난 꽃인데 하도 이뻐서 이곳에서 촬영들을 많이 하였다.
조그만 야산에서 어떻게 이렇게 물이 많이 흐를까 궁금하다. 잔디~~~잔디~~~꽃~잔~디~~~얼마나 이쁜지^*^ 수목원 산길에 꽃잔디가 잘도 가꾸어져 있다. 잔디~~잔디~~하얀 꽃 잔디 라일락 비슷한데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내 눈엔 아무리 보아도 수선화인데~~산마늘 이라고?*^^ 어찌보면 그런것도 같은데^*^ 이 사진 담다가 그만 아내와 잠시 떨어졌는데 아내가 간쪽의 꽃잔디가 너무 고왔는데 사진도 못담았다고 나중에 혼좀 났다. 계곡에 곱게 핀 야광나무꽃 인공폭포의 수량은 많지 않지만 저 소나무가 계속 나를 유혹한다.
이곳 수목원 조성이 완성되면 더욱 산책하기 좋은곳이 될게다. 모노레일 승강장 건물(매점과 간단한 레스토랑도 있다) 아래쪽으로 있는 연못을 위에서 아래쪽으로 바라보며 담았다.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는 조화같은 꽃들이 많이 보인다. 튜울립으로 보이는데 실물이 너무 고와서 일행들중 특히 여인들의 감탄사가 연발 되었다. 쉬고 있는 스키 슬로프에는 꽃잔디가 피어있고 산봉우리 위로는 옅은 구름이 흘러간다. 우리 여인들의 찬사를 가장 많이 받은 이꽃 이름은 정확히 무엇일까?*^^ 동굴와인 레스토랑으로 가자니 스키하우스 앞을 니나야 하는데 이 사진은 아침 최초 산책때 담은 사진이라 옅은 안개가 끼어 있다. 저온 요리로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는 동굴와인 레스토랑에 들려 감미로운 와인 한잔씩 하기로 한다. 레스토랑 내부의 와인병들 우리가 마신 와인잔을 놓고서 와인과 매너를 생각하며 담았다. 와인 종류가 다양하고 요리도 많은 종류가 있었는데 가격도 생각보다는 저렴한 편이었다. 점심 식사는 곤지암 소머리국밥을 들고 싶었지만 부인들의 의견에 따라서 이천쌀밥집을 들기로 하였다. 이집은 정원수가 일단 마음을 끌었는데 도로변의 대형 식당이라 그런지 손님은 수도 없이 많은데 불친절 하고 서비스도 엉망이라서 어느 손님은 카운터에서 고성으로 싸우는등 난장판 같았다. 앞 손님이 들고간 그릇도 내가 치우고 식탁은 부인들이 닦아놓고 지루하게 지둘려 힘들게 동동주와 쐬주잔에 마음 달래며 들긴 하였지만, 다음부터는 그냥 와서 먹으라 하여도 가지 않을것이다. 정원과 도예전시관은 이렇게나 잘 꾸며 놓고서는 식당은 어찌 그러한고?~~ 맛없는 식사대신 도예전시관에서 마음을 달래고 있었나보다. 어딜가나 부지런히 발품을 팔다보니 그래도 이런 장면은 잘도 담아온다. 기억 하시라~! "이천 쌀밥집 지원" 은 식사 보다는 도예전시관과 그 앞의 소나무 하나는 둘러볼만 하다. 식사는 아니 하더라도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한번 들려봐도 좋을것이다.
아무리 좋은 시설과 이렇게 멋진 도예전시관까지 꾸며 놓았다 하더라도 정작 본업인 쌀밥집 식당이 너무 불친절하여 곤지암 리조트의 행복한 산책도 완전 희석되고 말았다. 한마디로 배부른 식당 이었다.
내가 식당 카운터에 분명히 이야기 하였다. 인터넷에 오늘 있었던 그대로 올릴것이라고~~!!! 그래도 눈 한번 끔적도 하지않는 그 사람들 참 대단하다. 25년 전통이면 뭘 하겠는가~! 아내의 말에 의하면 지원 식당 바로앞의 보리밥집은 아주 좋았었다고 하였다. 잘 나가다가 식당 한곳 잘못 가는 바람에 곤지암 리조트의 행복한 산책이 많이도 망가지고 말았지만 그래도 곤지암 리조트는 기회만 되면 다시가고 싶은 너무 아름다운 곳이었다^*^ 2011. 5. 8 일요일
♣행복한 산책-최창일詩-한성훈曲-Sop.김인혜 Ten.이영화♣ 그대와 함께 다정히 손잡고 걷는 산책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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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곤지암 리조트가 이렇게 아름답군요... 분당에서 그리 멀지 않은데 저도 가보고싶네요...
청산님 옆지기와 행복한 시간 보내셨겠네요~~~^^
풀향기님~! 기회 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생태하천과 수목원이 너무 행복한 산책이 될거여요^*^
멀리 있는 곳도 아니고 풀향기님 계신곳에서는 한시간 거리의
곤지암 리조트 너무 좋았습니다.
아름다운 리조트 풍경 잘보았습니다..
결국 25년 전통쌀밥집으로 정하셨군요.. 여성들의 생각을 따르심 잘하셨어요~~
세라님~! 여행기가 완료 되기전이라 25년의 쌀밥집 이야기는 못보셨지요?
그집만은 절대 아니 가시는것이 좋다는 이야기지요^*^허허허^*^
사모님하고 아주 좋은 곳을 다녀오셨군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사진으로만 봐도 경치가 빼어난데
요금이 특급호텔 수준으로 비싸다고 들어서
전 아직 가보진 못했지요.^^*
그런데 물방아 연주란 신조어인가요
나의 천사님~! 반갑습니다.
생태하천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사용요금은 회원가격이 일박이 8만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LG그룹 가족들은 회원가로 사용할수 있고요.
제가 우리가곡중 김원호 작곡인 "물방아"를 불렀다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자연 스러운 곳이 있었군요
주차장 옆 폭포는 마치, 카나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3단폭포 를 연상케 하네요
몇 해 후, 저 은사시 나무[ 자작나무]가 자라서, 향기로운 바람결에 무척 아름다울 거에요
삶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터득 하고 사시는 두분께, 어여쁜 박수 드려요
몹쓸놈의 식당~~ㅎ 돈주고 상 치워주고 겨우 밥 얻어먹고 왔어요
주차장의 폭포가 그러면 요세미티 폭포의 축소판이라 여기면 되겠네요^*^
태백산의 야생 자작나무는 옆으로 가지만 뻗어서
얼른 구분하기도 힘들던데 요즘 심어지는 자작나무들은
대부분이 저렇게 쭉~~쭉~~뻗어 올랐더군요^*^
허허허*^^나드리님이 다 흥분 하시는것 같아요^*^
그날이 어버이날에 일요일이니 나들이객도 많았지만
세상 사노라니 또 그런일도 있더군요^*^
ㅎ ㅎ ㅎ ~~! 청산님 한참웃었읍니다... 수선화 와 산마늘 때문에 말입니다.. 보는이의 눈에 꽃이 수선화면 이꽃은 수선화고 .. 산마늘이보이면 산마늘이고요,,,제가 보기에 도 수선화라 하기엔 꽃잎이 너무 많아요,,, ? 너 이름이 뭐야고 물어보시지 거랬어요...? ㅎㅎ 죄송해요 농이었어요 감사합니다.
허허허^*^웃을만도 하지요^*^
수선화인지 산마늘인지 암튼 참 곱기도 하더군요^*^
꽃 이름도 잘 모르면서도 꽃이라면 또 엄청 담기를 좋아해요^*^
우리나라의.아름다운 봄![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들을 많이도 담아오셨군요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들 담아오신님께 짝짝짝 ![박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3.gif)
를 보내드리고프네요^^*![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은 신이만들었다는 양비귀![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이 ![확](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56.gif)
실하고요^^*![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은 수선화같아요...![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구경잘하고 갑니다 ![굽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81.gif)
이토록사진을 많이 담아 오시려면 바쁘실듯도 하네요
예쁜
여인들이 탄성을 지른다는
노란
은하수님~! 이 사진들 담는것이 이제는 아예 습관처럼 되어버렸으니 어떻한대요?*^^
아~저기 여인들이 탄성을 지른꽃이 양귀비라고요?~~~글쎄요~~
그 많은 오가는 사람들이 양귀비를 몰라볼리는 없고^*^
노란꽃은 수선화 맞지유우?*^^감사 드립니다^*^
아유![~](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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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잠시다른생각을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죄송합니다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립![꽃](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7.gif)
^^* ![부끄](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26.gif)
양귀비가 아니고 튤
은하수님~! 위의 노란 튤립꽃과 비교해도 잎이 같은것이 튤립 맞네요^*^
담엔 불친절한 식당 가지마세요!!
산행 잘하고 기분 망가지니까요**^
외부 멎짐 뭐하나요?
아름다운 산을 눈이 시리도록 만끽하신걸요**^
음악도 경치도 좋아서 산을 못가는 은하수는 모두가 부러움으로 남습니다*^*
은하수님 덕분에 오래전 추억속의 산행여행기를 접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