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순서
1. 개회식 및 시산제 선포(집사)
-시산제 時 절대 웃거나 잡담을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시산제를 시작하겠습니다. 산우님들께서는 핸드폰을 꺼주시고
복장을 단정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단기 4346년 서기 2013년 "김해아심산악회" 시산제를 거행하겠습니다.
-일동 차려! 시산제에 앞서 순국선열 및 먼저가신 산악인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10초) -바로-
2. 산악인의 선서(산행대장) (산대장이 선서하면 모두 차렷하여 함께 선서함)
-바로~
3. 회장님 인사말씀
-다음은 우리 산악회 대표이신 박수상 회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4. 강신(降神) (집사)
-고문님께서 강신 잔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5. 참신(參神)
-다같이 삼배로 산신을 맞이 합시다. 일동 삼배!(세번 절함)
6. 초헌(初獻)
-회장님께서 산신께 첫잔을 올리겠습니다.(3번 절함)
7. 독축(讀祝)
-고문님께서 시산제 축문을 낭독 하겠습니다.
8. 아헌(亞獻)
-산행대장님께서 두번째 잔을 올리겠습니다.(3번 절함)
9. 종헌(終獻)
-총무님께서 세번째 잔을 올리겠습니다. (3번 절함)
10. 헌작(獻酌): 다음은 헌작 순서입니다.
-운영진 여러분 나와서 잔을 올리고 절해주십시오 (3번 절함)
-연장자 순으로 차례로 잔을 올리고 3번 절한다.
11. 소지(燒紙)
-회장님께서 축문을 태워 하늘로 올려 보냅니다. (화재주의 낮은곳에서 )
12. 음복(飮福)
-모든 잔을 다 올렸습니다. 이제 철상하고 음식을 나눠 들겠습니다.
13. 폐회사:
-이상으로 단기 4346년 계사년 "김해아심산악회"시산제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시산제 축문 ***
유~세~차
단기 4346년 계사년 3월10일 오늘
저희 "김해아심산악회 회원" 일동은 이곳 미륵산에서,
이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 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명을 지켜주시는 산신령님께 고(告) 하나이다.
산을 배우고 산을 닮으며 그 속에서 하나가 되고자 모인 우리가
매월 두번씩 산을 오르니
그 산행 하나마다 산과 하나되는 기쁨으로 충만하며,
아무 낙오자 없이 안전하게 산행을 하게 해 주시는
신령님의 자애로운 보살핌을 어찌 감히 말로 표현할 수 있으리요.
그리하여, 저희가 이곳을 찾아 감사의 시산제를 올리는 바 입니다.
아름다운 조화로 가득찬 산과 골짜기를 걸을 때마다,
조용히 우리들의 발걸음을 지켜 보시며 오직 무사 안전한 산행이 되도록,
우리의 발걸음을 보살펴주신 신령님이시여!!
아무쪼록 바라오니 저희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두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힘을 주시옵고, 또 저희들은 이 아름다운 자연을 함부로 더럽히거나 파괴하지 않을 것이며, 추한것은 덮어주고 아름다운 것은 그윽한 마음으로 즐기며,
그러한 산행을 하는 산을 닮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나이다.
거듭 비옵건데 계사년 한해도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옵시고,
무사산행이 되도록 업드려 고 하나니,
천지 신명이시여!
오늘 준비한 술과 음식은 저희들의 조그만 정성이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즐거이 받아 거두시고 올 한해 각각 개개인의 산행길 무사하게 굽어 살펴 주시옵길 바라오며 이 한잔의 술을 음향하여 주옵소서.
2013년 3월10일.
김해아심산악회 회원 일동.
산악인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 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 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밈도 없이
다만 자유와 평화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제물 차리기
시산제 장소에 도착한 뒤에는 플래카드를 걸고 깨끗한 깔개를 깔고 제삿상을 차리는데, 이때 헷갈리곤 하는 것이 제물(제수)을 배열하는 방법이다.
제물의 종류는 각 지방마다, 또 집안마다 조금씩 다르다. 하지만 어느 지방이건 지키는 원칙이 있는데 특히 진설(陳設), 즉 제수배열법이 그렇다.
진설법은 홍동백서(붉은 것은 동쪽, 흰 것은 서쪽), 생동숙서(날 것은 동쪽, 익은 나물류는 서쪽), 어동육서(물고기는 동쪽, 뭍고기는 서쪽),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로 외워두면 쉽다.
또한 맨 첫줄에 과일, 둘째줄에 나물과 포, 셋째줄에 탕, 네째줄에 적과 전, 다섯째줄에 메(밥)을 올린다는 원칙도 있으니 참고로 한다.
시산제 때는 대개 과일, 그리고 메를 대신해 떡을 올린다. 과일을 놓는 것도 순서가 있다.
제삿상을 마주본 상태에서 왼쪽부터 조율이시, 즉 대추, 밤, 감, 배의 순서로 놓는다. 이는 대추는 씨가 하나여서 제왕을 의미하고, 밤은 한송이에 3개가 열리므로 3정승, 감은 씨가 6개이므로 6판서를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조율이시에 사과를 더한 것은 '같은 종류의 제수는 홀수로 차린다'는 제례 전통 때문이다. 한편 제삿상을 마주 바라본 상태에서 어포류는 왼쪽, 떡은 오른쪽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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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수 준비물
돼지머리. 조율시이<대추.밤.감(5개).배(3개).사과(3개)>.북어포(1개) 시루떡(1말).술(탁주또는 청주). 퇴주잔. 컵(종이컵). 은박지(10개이상) 젖가락. 양초(2개) 향. 돗자리.
첫댓글 아우님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