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南漢山/522m)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과 하남시, 서울시 송파구에 걸쳐 있는 산.
광주산맥의 말단부에 위치한 산으로 천연 요새지에 성을 쌓아 삼국시대 이래로 산성의 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였던 온조(溫祚)가 백제를 건국하여 위례성에 도읍한 후, 서기전 6년(온조왕 13)에 남한산으로 천도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홍경모(洪敬謀)는 『남한지(南漢志)』에서 이것을 부정하고, 그 당시 온조가 도읍한 곳은 검단산(黔丹山) 아래였다고 주장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일장산성이 672년(문무왕 12)에 새로 축성한 주장산성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남한산성이다.
산의 사방이 평지이고, 밤보다 낮이 길다고 하여 일찍이 주장산(晝長山) 또는 일장산(日長山)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이에 따라 남한산성도 주장산성(晝長山城)으로 불렸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광주목(廣州牧) 편에는 남한산성이 일장산성(日長山城)으로 기록되어 있다. 지금은 모든 지도에 남한산 대신 청량산으로 표기되고 있다.
남한산은 광주산맥에 속하며 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이 침식되어 형성된 고위 평탄면(高位平坦面)이다. 고위 평탄면은 신생대 제3기 후반부터 진행된 요곡융기(謠曲隆起) 이전에 한반도가 저평화(低平化)되었을 당시의 평탄면을 대표하는 지형이다.
■남한산성(南漢山城 /사적 제57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축조되어 조선시대 수도 한양을 지키던 성곽. 산성.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이라 했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일장산성이라 기록되어 있다. 백제 온조왕의 성이라고 전하기도 한다.
1624년에 인조가 총융사 이서로 하여금 성을 개축하게 하여 1626년에 공사를 마쳤다. 4문과 16암문, 성가퀴 1,897개, 옹성, 성랑, 우물, 샘 등의 시설을 갖추었다. 공사는 승려 각성이 8도의 승군을 동원하여 진행했는데, 7개의 절을 지었다. 지금은 장경사만 남아 있다. 그뒤 순조 때까지 여러 시설을 확장했다.
남한산성의 수비는 총융청이 맡아 하다가 성이 완성되면서 수어청이 따로 설치되었다.
현재 남아있는 시설은 동·서·남문루와 장대·돈대·보 등의 방어시설과 비밀통로인 암문, 우물,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이다.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었다.
흔히 북한산성(北漢山城)과 함께 조선의 도성인 한양의 방어를 위하여 쌓은 산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발굴조사 결과, 8세기 중반에 조성된 성벽과 건물터 등이 확인되어, 신라 주장성(晝長城)의 옛터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선시대 남한산성은 주봉인 해발 497.9m의 청량산을 중심으로 북쪽으로는 연주봉(467.6m), 동쪽으로는 망월봉(502m)과 벌봉(515m), 남쪽으로도 여러 봉우리를 연결하여 성벽을 쌓았다. 성벽의 바깥쪽은 경사가 급한데 비해 안쪽은 경사가 완만하여, 방어에 유리하면서도 적의 접근은 어려운 편이다. 봉암성(蜂巖城), 한봉성(漢峰城), 신남성(新南城) 등 3개의 외성과 5개의 옹성도 함께 연결되어 견고한 방어망을 구축하였다. 성벽과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이 있었지만, 지금은 동·서·남문루와 장대(將臺)·돈대(墩臺)·보(堡)·누(壘)·암문·우물 등의 방어 시설과 관청, 군사훈련 시설 등이 남아 있다.
남한산성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다.
◆산행코스 :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 산성 로터리 - 북문(전승문) - 북암문(제4암문) - 제3암문 - 봉암성 - 한봉 갈림길 - 남한산(52m) - 벌봉(515.2m) - 제3암문 - 동장대터 - 제2암문 - 장경사 - 동문(좌익문) - 세계유산센터 - 연무관 - 남문 주차장
◆산행거리 : 6.98km
◆산행시간 : 2시간 8분
♧한국의 산하 100명산에 올라 있는 산으로 오래전 부터 꼭 와보고 싶던 산이다. 남한산성의 일부는 아주 오래전에 한번 다녀 온 적이 있었지만 남한산은 미답지로 남아 있던 산이라 모교 산행대장으로 활동하던 2019년도에 산행지로 올렸으나 그 당시 허리 협착증 수술로 인해 아쉽게도 산행 참석을 못해 마음 한켠에 늘 아쉬움으로 남겨 두고 있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쉬이 올 수 없던 곳이었는데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경기도 100명산 미답지 투어를 하면서 남한산성 둘레길과 함께 남한산 투어를 하면서 가슴 한켠에 자리하고 있던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온 산행이다.
산림청, 블랙야크,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30개의 명산 중에서 125번째 명산 투어를 종료한다.
몇일전 내린 집중호우로 제4암문(북암문) 입구 일부가 진흙더미속에 묻혀 버렸다
조금전 다녀온 남한산 정상부가 짙은 안개속에 묻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