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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취해 26년째 나비그림 그리는 화백...나비: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자유 세계가 주목한 세계적인 나비작가 |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미래의 희망을 열어가는 언론과 정도를 표방하며 정보에 담긴 가치를 분석하고 통찰력있는 분석을 통해 독자의 이해를 돕기위해 탄생된 인터넷 언론사인 <미술여행>신문이 창간 특집으로 '미술여행'이 주목하는 50인의 작가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계속 이어간다.
<미술여행>은 열 다섯번째 작가로 자신만의 예술 철학인 ‘또도이즘(TTodoism)’을 선보이며 미술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는 청년작가 '또도아(TTODOA)'의 작품세계를 살펴봤다.
미술여행이 열 여섯번째로 주목한 작가는 ‘대한민국 1호 나비 작가’ 김홍년이다. 김홍년은 20년 동안 꽃으로 장식된 나비작품으로 인간의 감정과 욕망을 표현해왔다.
미술여행이 열 여섯번째로 주목한 작가는 ‘대한민국 1호 나비 작가’ 김홍년이다.(사진: 김홍년 작가 )
김홍년은 예쁜 꽃으로 아름다운 나비의 형상을 만든다. 그가 보여주는 그 형상에는 날개의 ‘시각적 유희와 즐거움’을 통해 ‘마음의 날개’로 ‘높이 날아보자’는 희망의 의미가 담겨있다. 실현을 기원하는 동시에 ‘이상의 날개로 날아보자’는 의미이다. <미술여행>이 김홍년의 작품세계를 들여다 봤다.
사진: 화접(花蝶, Floral Lovefly) 2024-II 145.5x 97.0 cm(80호)
◈ 꽃에 취해 26년째 나비그림 그리는 화백...나비: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자유
김홍년은 '나비와 꽃'으로 사람들의 행복을 위하는 작품세계를 추구한다. 김홍년의 나비는 ‘자유롭게 날개를 활짝 펼쳐 희망의 세계로 날아보자’는 긍정의 메시지를 담고있다. 우주의 별들과 같은 꽃무리에 ‘날 비(飛)’의 상징인 '나비'의 날개가 중의적 형상으로 표현되고 있는 김홍년의 작품은 현대사회에 ‘다름’과 ‘같음’의 갈등을 ‘소통’과 ‘이해’와 ‘균형’을 통해 ‘행복하자’는 사회적 의의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꽃에 취해 26년째 나비그림 그리는 김홍년 화백
김홍년의 작품은 서로 같은 듯 보이지만 다른 형태의 군집이 생명감과 다양성의 힘을 전하면서 즐겁게 소통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장식이나 그림으로 표현되는 나비의 모양은 부와 행복, 길상. 아름다움, 장생 등을 의미한다. 작가에게 나비는 작품속 주인공이자 작업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거기에 나비 형상을 토대로 꽃들의 유희적 집합을 매우 극적이고 성실하게 조형화하며 작가의 창작 의도가 작품에 고스란히 현실로 나타나 최상의 상징성이 돋보이도록 하고 있다.
김홍년의 꽃은 그냥 꽃이 아니다. 러블리 하고 화접이라고 해서 꽃을 통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고, 영혼을 맡길 수 있는 그런 꽃 작업을 작가는 많이 해왔다.
김홍년의 꽃은 그냥 꽃이 아니다. 러블리 하고 화접이라고 해서 꽃을 통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고, 영혼을 맡길 수 있는 그런 꽃 작업을 작가는 많이 해왔다.
김홍년은 수많은 꽃을 화폭에 담고싶어 한다. 그러나 그 꽃이 대부분 나비와 동일체가 되어야 하기에 꽃을 가지고 나비의 형상을 담았다. 그러다 보니 나비가 주는 어떤 자유로움과 아름다움 이상의 것을 작품속에 담을 수 있었다.
우리는 보통 아름다운 것을 보면 마음이 힐링이 되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런 행복까지 담을 수 있는 작품을 김홍년은 제작하고 있고, 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고 있다.
화랑미술제에서 미술여행 운영위원인 김종근 미술평론가와 인터뷰를 하고있는 김홍년 화백.
동양에서는 호접지몽(胡蝶之夢)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꿈속에서 자신은 나비가 되어 꽃밭을 날아다니지만, 꿈을 깨어보니 자신은 장자라는 사람이었다. 그 순간 장자는 ‘나 장자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장자라는 인간이 되는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을 품게 되었고, 이로부터 꿈과 현실을 구분 짓는 것 자체가 의미 없음을 깨닫게 되었다는 의미의 고사성어다.
이처럼 김홍년의 작품은 나비인지, 꽃인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이다. 사실 김홍년의 작품은 꽃이다. 그리고 그 형태는 나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화접이라는 것이 나비인 동시에 꽃이기도 하다.
사실 김홍년의 작품은 꽃이다. 그리고 그 형태는 나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래서 화접이라는 것이 나비인 동시에 꽃이기도 하다.(사진: 화랑미술제에서 김홍년 화백이 작품속 메시지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감상자들은 작가의 작품에 대해 꽃이다, 나비다 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작가가 화접같은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된 것일까. 감상자들이 김홍년의 작품을 두고 꽃이냐, 나비냐를 논한다는 것은 그만큼 김홍년의 작업이 범상치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홍년은 자신의 작품속에는 나비와 꽃이 항상 함께 공존한다고 말한다. 늘 나비와 꽃을 생각하면서 화접을 선택하게 되었다는 것이 작가가 밝힌 답이다.
나비와 꽃의 공존, 나비가 하나의 날개로 날 수가 없듯이 두개의 날개가 서로 공존할 때에 자유롭게 날 수도 있고, 또 우리가 느끼는 행복감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주어질 수 있어서 꽃과 나비를 한 화폭속에 담게되었다.
꽃과 나비, 사실은 나비의 모습을 가진 꽃이다. 또 꽃의 모습을 가지고 나비를 만들어내는 것이 메타포 (metaphor)적이고 상징적인 작품들이다. 작가는 앞으로 나비가 날아가는, 즉 들판이든지, 산이든지, 어디든지 날아 가고자 하는 동적인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한다.
지구존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이나 사회의 암울한 상황들과 어려움을 격고있는 지형적인 것과 환경적인 것들을 그리면서 또 그 위에 행복을 줄 수 있는 나비가 날아가는 것, 그래서 화접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을 좀더 그려내고 싶어 한다. 작가의 예쁜 꽃들이 나비가 되어서 이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과 평화를 나눠줄 수 있을 듯 하다.
◈ 세계가 주목한 세계적인 나비작가
사진: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대형전광판에 김홍년의 환상적인 나비 날개짓이 영상으로 반복 표출되기도 했다.김홍년 작가 제공.
김홍년은 제22회 스페인 호안미로 국제드로잉미술대전에서 우수상, 미국 국제미술 공모전(I.A.C.)에서 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가 인정하는 작가다. 국내에서는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대한민국미술대상전(국전, 비구상) 최우수상, 제7회 대한민국창조문화예술대상 특별대상 등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인정받는 작가이다.
김홍년은 평면 회화와 설치미술영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8년 전인 2016년 3월 한강 세빛섬에 금빛대형날개가 바람에 부유하며 날개 짓하는 무려 24m x 21m x 15.2m(h)사이즈의 대형설치작품으로 세빛섬을 지나는 서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세빛섬은 우수기획전으로 김홍년의 작품을 채택했다.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김홍년은 형형색색의 나비 회화 작품과 설치 작품, 미디어 영상 작품을 선보이며 1만명이 넘는 국내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홍년의 풍자 작품은 미국에서도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의 스캔들이 모니카 르윈스키의 美연방 대배심원에서의 증언을 앞두고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을 당시 이 같은 스캔들을 소재로 한국의 작가가 ‘국민 여러분'이란 주제로 미국전시를 열었다. 전시 작품 중 김 작가가 `미스터 스캔들에 관하여'라는 직설적으로 풍자한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며 한국과 미국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김홍년은 2023년 ‘뉴욕 포커스아트페어'에 초대작가로 초청받았을 당시 그의 작품은 전시오픈과 동시에 현지인과 컬렉터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2023년 뉴욕 첼시 인더스트리얼에서 열린 뉴욕포커스아트페어(FOCUS ART FAIR New York 2023)'는 국제규모의 아트페어로 매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선별된 40여 개국의 경쟁력있는 갤러리는 물론, 수준급 작가들이 참여했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대형전광판에 김홍년의 환상적인 나비 날개짓이 영상으로 반복 표출되기도 했다. 김홍년은 또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의 '포커스 런던(FOCUS LONDON) 2023'에도 참가했다. 당시 김홍련은 나비 시리즈 20여점을비롯해 실제와 가상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다양한작품들을 선보였다.
전시에 선보인 'Lovefly in UK 2023'은 영국을 상징하는 4개의 꽃 무리(장미, 수선화, 엉겅퀴, 토끼풀)를 작가의 시그니처 꽃 나비에 통합시켜 꽃의 생명력을 통해 번영과 활기를 느끼게 했다.
사진: 김홍년 화백의 작품에 관심을 표하는 해외 컬렉터 들.작가제공
한편 건강한 생태계와 행복을 위해 꽃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홍년은 "꽃 무리와 나비는 서로 다름과의 공존으로 인류의가치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홍년은 "나비처럼 자유롭게 유영할 수 있는 자유는 우리에게 여유와 행복을 느끼게 하고 서로 사랑하며 발전적이고 건강한 생태계를 유지해갈 수 있게 하기에 이런 기대를 담아 자유로운 나비의 활짝 편 날갯짓을 아름다운 꽃들로 작품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면 회화와 설치 미디어아트영역에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김홍년은 '포커스 뉴욕 2023'과 '포커스 런던 2023'에 이어 미주지역과 이스라엘 전시기획자로부터도 전시 요청을 받았다. 나비가 세계무대로 날아가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건강한 생태계와 행복을 위해 꽃으로 그림을 그리는 김홍년은 "꽃 무리와 나비는 서로 다름과의 공존으로 인류의가치를 보여준다".
김홍년(KIM, HONG-NYUN)은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서양화) 석사와 Claremont Graduate University M.F.A, UCLA, John E. Anderson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 E.M.P(미국)를 졸업했다.
작가는 동양그룹 서남미술관 관장과 (사)한국미술협회 설치미디어아트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미국 패턴(Patten)대학에서 교수(faculty)로 재직했다. 현재 정부와 광역지자체의 공공미술 자문 및 심의위원 등으로 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개인전(20회 부스전 2회)으로는 ▲Peggy Phelps 갤러리(미국), ▲East 갤러리(미국), ▲B.F.C. 갤러리(미국), ▲가나아트갤러리(서울), ▲현대아트갤러리(서울), ▲한강 세빛섬 솔빛전시관(서울), ▲부산현대아트홀(부산), ▲明아트스페이스 & 明갤러리(서울), ▲Kocoon d’Art(서울), ▲뉴욕 첼시 인더스트리얼 Focus New York초대(미국), ▲사치갤러리 Focus Lodon 초대(영국) 등 국내외 20회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주요단체전으로는 ’87청년작가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앙데팡당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 90년대 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한국현대미술 50인전 (UNESCO본부, 파리, 프랑스), New Arrivals전 (Bergamot Station, Studio Gallery, 미국), 꽁빠레종 Comparaisons (그랑팔레, 파리, 프랑스) 등 120여 회 참여했다.
제1회 청년미술대상전 (대상)과 제3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국전, 최우수상), 대한민국 문화체육부 (장관표창), ‘84 I.A.C.국제미술대상전 (우수상, 미국), 제23회 호안미로 국제드로잉전 (우수상, 스페인)수상했다.
김홍년의 작품은 여러 기업과 협업되고 정부종합청사 등에도 소장 전시 중이다. 또한 삼성갤럭시20 폴더블폰 ‘플립Z’ 출시행사와 쥬얼리 브랜드 티르리르와도 콜라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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