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마리애는 신심 운동이자 조직적인 활동 단체이지요.
"레지오 마리애는 성모님의 강력한 지휘 아래 세속적인 정신을 없애고, 교회에 대응하는 악의 세력과 싸우는 단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신심을 기르기 위해서 성모님과 함께 교회를 돕기 위해 창설된 영적 군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성당에서 사제가 하는 일을 반대하고 일부 신자들에게 불일치를 조장한다면
우리가 과연 레지오 마리애의 단원이라고 볼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 자매님 보기 싫어서, 그 형제님 보기 싫어서, 그 신부님 마음에 안 들어서 라는 마음이 있다면
그런 레지오 단원들은 지금부터 가능하면 탈퇴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단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레지오 확장에 앞장설 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를들면 그런 레지오 단원들이 있었기에 레지오 정신을 이미 알고 있던 예비단원이 레지오 단체에 들어왔다 떠나버린 경우가
저희 본당 레지오 단체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그렇게 조장한 레지오 단원들도 결국 하나 둘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레지오 단원들은 레지오 마리애가 어떤 단체이여야 하는지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할것입니다.
"프랭크 더프는 성모 마리아가 맡으신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지녔다.
그는 이 통찰력을 이웃과 나누려는 열망과 성모님께 대한 신심을 바탕으로 레지오 마리애를 창설하여
성모님이 세상을 사랑하는 실제적인 표지가 되고 신자들이 교회의 복음화 사업에 참여하도록 길을 마련하였다." 하셨습니다.
둘째로 프랭크 더프는 주로 극빈자와 환자들을 위한 활동을 하였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서로 경험을 나누고 감동을 주는일들이었습니다. 그 다음 영적인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그 당시 회원들은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가 지은 [복되신 동정녀께 대한 참된 신심] 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영적훈화가 꼭 교본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주간훈화로써 성모신심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는 여러형태의 훈화가 있다는
것도 우리가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에 앞서 우리가 하는 레지오 제대 차림처럼 차려 놓고 성모상을 중심으로 성령께 대한 호도와 로사리오 기도를 바쳤지요.
그리고 모임의 향후 진로와 계획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하느님께 영광 드리는 일을 모색하였다고 합니다.
이것이 레지오가 태어난 배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첫 번째 모임 이름이 '자비의 성모회' 였고 바로 최초의 프레시디움이었습니다.
9일 기도 끝에 프랭크 더프는 고대 로마 제국의 영토를 크게 확장한 로마 군단처럼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창세기의 여인인(창세 3,15 참조) 새 하와 마리아의 강력한 군단이 되어야겠다는 일념으로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e)로 명칭을 제안했고 그 제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교본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레지오 단원들은 충성과 덕행과 용기로써 위대한 하늘의 여왕이신 성모님께 자신을 맡겨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여러분의 단체가 하느님의 은총과 성모님의 배려로 초자연적이고 마리아 공경의 분위기에서 창설된
단체임을 깨닫고 자긍심을 가지고 단원으로서의 사명에 충실해야 할것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여러분이 성모님 군대의 군인들처럼 용맹, 책임, 인내, 충성은 물론이고
성모님처럼 부드러운 마음과 태도로써 성모님과 일치하여 영적인 활동을 다짐하는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이기를
성모님의 전구와 함께 두손 모아 기도합니다.
영적인 단체가 여러분들 외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럼 한 주간동안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자매/형제님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