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목적 X
오로지 먹으러 갔습니다
사진 - 상호명 - 특징 및 소감 순입니다
부산 도착
KTX 살면서 처음 타봤어요
<부산역 신발원>
- 만두 맛집으로 소문난 곳
- 식사 메뉴는 만두 뿐
- 약간의 웨이팅 후 입장
- 다른 만두도 훌륭하지만 베스트는 군만두...!
- 육즙이 폭발합니다 뜨거우니 조심!
(그러고 밀면 먹었는데 사진 안 찍어서 패스)
<보수동 용광횟집>
- 로컬 분께 추천받아 작년에 갔던 횟집
- 제철 선어회를 취급하는 곳(생선 종류가 매일 바뀜)
- 너무 맘에 들어서 일행들한테 자신있게 추천함
이 날 횟감은 광어, 밀치(가숭어)였습니다
스끼다시는 꼼장어묵, 가자미무침, 양미리, 아니고조림
스끼다시부터 술냄새 팍 오죠...
꼼장어묵이 오묘하니 장말로 술안주 그 자체입니다
다른 반찬 또한 말할것도 없고요 ㅋㅋ
지난 달까진 오징어 내장까지 꽉 채워서 나왔는데... 구청 민원이 들어와서 이번달부턴 내장을 제거한다네요ㅜ
아 모둠회 대자를 시키면 오징어찜이 같이 나옵니다
이 집 회는 같이 나오는 미나리랑 초장에 비벼서 얹어먹어야 제맛이죠... 미나리와의 궁합 훌륭합니다
그리고 공깃밥값 2천원에 매운탕 값이 포함됐습니다~
일행은 밀치의 식감이 좋아서 흔히 먹는 광어보다 밀치가 좋았다는데, 저는 이날 광어의 감칠맛이 너무 훌륭했다고 느꼈네요. 씹으면 씹을수록 감칠맛이~!
인당 최소 소주 한병 이상 마셨는데 매운탕 먹자마자 바로 해장됐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이번 부산여행 베스트!
(부산명물횟집 갔다면 혹시나 몰랐겠지만요 ㅎㅎ)
1시간 반 정도 노래방가서 목 쉴 만큼 노래 부르고
원조부산족발에서 냉채족발 하나 포장해서
숙소에서 와인에 곁들여 먹었고요
또 이제 코리안 칵테일이라 할 수 있는
복분자+소주+사이다,
이른바 “복소사”까지 입문시켜주었습니당 히힛
일행들 왈, 이거 굉장히 위험한 맛이다라고~
수복센타에사 스지오뎅탕 먹으려다가 피곤해서 패스ㅜ
나름 숙소에 욕조도 있어서
와인 들고 입욕제 넣고 목욕도 즐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체크 아웃 후 돼지국밥 한 그릇 땡기러 갑니다
<쌍둥이돼지국밥>
- 수육백반이 주 메뉴
- 항정살 부위 수육을 제공
유명해지고 나서 예전의 그 맛이 아니라는 평도 있지만
그래도 대중적인 픽이고 무난한 맛인 만큼
일행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는 국밥과 같이 나오는 항정살 수육이 메인이죠
저 수육은 정말 야들야들하니 맛있습니다
일행들이 술 안 마신다 그래서 참느라 고생했네요
그래도 부산 왔으니 광안리 와서 물멍도 하고
바다 봤으니 협곡에도 가야죠
해변 앞 피시방 가서 게임도 하고요 ㅋㅋㅋ
(협곡이란?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 속 맵입니다)
이제 저녁이네요 갈 시간이 되었어요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으로 인해
최대한 동선을 아껴야했던게 아쉬웠네요
다시 부산역으로 향했습니다
<부산역 마가만두>
신발원에서 얼마 안 떨어진 곳에 있죠
이것도 만두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신발원과의 차이라면, 다른 중국 요리도 취급한다는 점!
이 집 만두도 훌륭합니다
신발원이랑 비교하자면
군만두의 향신료 향이 좀 더 강하고 피가 두껍습니다
이 집 베스트는 새우만두! 일행들도 그렇다네요 ㅎㅎ
어라 의외로 시간이 남네요
그럼 진짜 마지막으로 먹으러 가야죠
<부산역 평산옥>
수육 1인 1주문
1접시 만원, 잔치국수 3000원입니다
여기도 얼마전에 추천 받은 곳이고요
간판부터 가게 내부까지 관광 맛집의 향은 아예 안 나고
말 그대로 동네 맛집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관광객이 아예 모르는 그런 집은 아닌듯하고요)
술 안 마시려고 했는데... 수육을 보니 어쩔수 없더군요
따뜻한 수육이랑 이곳 특제 소스가 찰떡궁합입니다
잔치국수 나오면 보쌈에 부추김치 올리고 국수 위에 얹어먹으면... 이거 훌륭한 안주입니다
암튼 마무리까지 훌륭했습니다...
카페에서 음료 한잔 마시고 ktx 타고 돌아왔습니다
못 가본 곳도 많아 아쉬웠지만
(양곱창도 먹고 수제맥주도 먹고 타코도 먹고 돈까스도 먹고 대구탕도 먹어야했지만 ㅜㅜ)
그래도 정말 알차고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돈만 많으면 매일 여행 다니는건데~!!
여행 또 가고 싶어요 힛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을 즐기셨네요! 베리굿!
ㄷㄱ
부산 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