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면 중국으로 떠나는 푸바오를 만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에버랜드를 찾아옵니다.
왕자님 공주님과 함께 좋은 시간 보내고 오실 엄마 아빠 도탁서들을 위해 가이드 써드림
1. 오픈런
많은 분들이 개장 1~2시간 전부터 줄을 서고 계시는데 실수를 종종 하십니다.
에버랜드 게이트의 끝 2개는 "정기권" 전용 줄로 1년 이용권 (연간권) 을 끊은 분들이 따로 입장하는 게이트인데
여기서 새벽 일찍부터 줄을 서시는 분들이 계심 ㅠㅠ
심지어 "정기권" 전용이라고 앞에 대문짝만하게 적혀있는데 이걸 못 보시고 잘못 서시는 분들이 왕왕 계시는데...
이 경우 다시 줄을 서야해서 기다린 시간도 날리고, 입장도 늦게 하게 되는 참사를 겪게 됩니다.
부디 확인하시고 대기를 하세요.
그렇게 기다려서 10시가 되면 입장을 시작하고, 많은 분들이 뛰시는데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
아침에 게이트에서 판다월드로 가는 길은 대충 이렇습니다만, 알아두실 필요 없습니다.
직원 분들이 안전을 위해 안내를 해주시며 방향표 역할도 해주시지만...
그냥 수많은 사람들이 존나게 한 방향으로 뛰는데 그 방향입니다. 초행자도 그냥 앞사람 따라가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고등학생들 보면 ㄹㅇ 전력질주로 뜁니다.
체력도 쌩쌩하고 남 눈치도 안 볼 시기이고, 아주 팔팔해서 가능한데 어린 자녀들과 함께라면 그러기 힘들잖아요.
(안전하게 가야죠, 안전제일)
그래서 보통은 아부지들이 먼저 가고 엄마는 아들딸 데리고 따라오게 됩니다. (아빠 힘내!)
1인 대표 줄서기를 하라는 얘기 아니고, 판다월드는 오픈 때 워낙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찾아오니 확인증을 나눠줍니다.
아직 일행이 다 도착하지 않은 사람들은 따로 빼내서, 확인증을 주고 대기줄에 세우지는 않아요.
먼저 도착한 분은 주시는 확인증을 받고, 대기줄 옆에 대기하는 곳이 있으니
그 곳에서 일행을 기다린 후, 일행이 다 오면 안내해주시는 대로 대기줄에 서면 되는데... 이 확인증 유효시간이 5분이에요. 5분.
매우 느긋하게 오시는 분들까지 배려해드릴 순 없는 일이니 나머지 가족 분들도 조금은 총총걸음을 하셔야 합니다.
이 때 뒤에 따라오는 일행 분들은 총총걸음으로 오시며 "스마트줄서기"를 하세요.
"바오하우스"도 많은 분들이 방문하고 싶어하시는데 이 시설은 100% 스마트 줄서기로만 운영이 됩니다.
하루에 딱 2번 스마트 줄서기를 하는데, 오전 10시 ~ 오후 2시. 오후 2시 이후 이렇게요.
보통 예약이 빠르게 되는 편이니, 예약하시고 오전타임을 놓쳤으면 핸드폰 알람 맞춰두세요. 오후 2시에
까먹는 순간 바오하우스는 안녕입니다. 뭔 티케팅 마냥 에버랜드 어플에 대기열 생기는 거 볼 수 있습니다.
뭐 그렇게까지 뛰어야하나, 그냥 천천히 입장하고 천천히 가서 보면 안 되나? 라고 하실 수 있는데
이런 결과 보고 싶으시면 천천히 가셔도 됩니다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입장하고 나면 줄이 이~~~~~~렇게 길게 형성되는데 끝줄은 예상 대기 시간이 보통 180분 정도 됩니다.
한가지 알려드리면, 생각보다 판다월드 줄은 금방금방 빠집니다.
한 번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고, 이용시간이 실내 5분, 실외 5분이라 5분마다 줄이 숭숭 빠지거든요.
그래서 체감 대기 시간은 마이너스 20~30분 정도 하면 될 거에요.
오전에는 러바오와 아이바오 & 후이루이 쌍둥이를 만나볼 수 있고
오후에 러바오와 푸바오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원래 1월 한 달은 오전 시간에 일찍 가면 다섯 바오 가족을 한 번에 만날 수 있었는데
(실내방사장, 러바오 + 아이바오 & 루이후이 / 실외방사장 푸바오 이렇게)
이제 푸바오가 떠날 준비를 위해, 케이지 훈련도 해야하고 적응도 해야해서 오후에만 나와요 ㅠ
우리 가족은 다른 거 다 필요없어. ONLY "푸바오" 만을 원해! 라고 하면 오후에 줄을 서도 되는데
적지 않은 돈 내고 가족끼리 놀러왔는데 귀여운 아기 쌍둥이들을 안 보고 가시는 분들은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섯 가족을 모두 만나보려면, 오전에 오픈런, 점심에 식사하시고 놀다가 오후에 다시 줄을 서면 됩니다.
오후에는 줄이 좀 짧아요. 물론 그래도 길기는 한데 오픈런 줄 보다는 상대적으로 인간적인 수준입니다.
아무래도 갓 태어난 쌍둥이, 곧 떠날 푸바오에 밀려 러바오는 관심이 덜 한데
얘가 가장 쇼맨쉽이 좋아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기행이라고 보이는 행동들도 자주하고 대나무도 자주 먹고, 궁둥이도 자주 긁고...
러부지도 많이 찍어오십쇼, 재밌는 친구입니다.
4월에 떠나는 푸바오는 적응훈련을 위해 2월 말~ 3월 초까지만 관람이 가능해요.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니, 마지막으로 가족들과 추억 만들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가지마 시바 ㅠㅠㅠㅠㅠㅠ)
까먹은 거 있으면 댓글로 추가함. 질문도 환영
첫댓글 우리 푸...ㅠㅠ
우왕 감사합니당~~
에버랜드 ㄷㄱ
푸곤쥬 ㄷㄱ
ㄷㄱ
푸바오 ㄷㄱ
진짜 내 여자친구 푸바오 관심 없어서 매번 다행이라고 생각함
ㄷㄱ
자고있어서 궁디만 보고왔는데 좀 아쉽지만 그래도 좋았음 ㅋㅋ
ㄷㄱ
ㄱㅇㅇ
게이트는 3번4번이 좋고요
그냥 일찍가서 뛰세요 아니면 돈더주고 큐패스 구입하시구요
평일에 한번 가야겠네요